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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당장 알고 싶은 한국미술 10

    • 강병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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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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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93598030
    쪽수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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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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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선생님과 학생,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읽는 우리 미술 이야기

    교육대학교에서 현직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한국미술사 강의를 친근한 대화체로 재구성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미술 작품을 고르기 힘들어 하고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시대별로 전개된 미술의 흐름을 따라가기에 벅차하는 경우도 많다. 저자는 이런 사정과 고민이 교육 현장에서 미술을 설명해야 하는 선생님과 부모님에게도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은 지루한 통사식 구성이 아니라자신이 좋아하는 한국미술 10점을 골라본다면?”이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선생님 본인이 자신의 취향과 시각으로 좋아하는 작품을 고르고, 자신의 언어로 소개할 수 있을 때 학생들 역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작품이 지닌 매력을 조곤조곤 설명하면서 제작 과정과 사회적 배경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져 미술에 관한 흥미를 잃지 않게끔 이끌어 간다.

    저자가 고른 10점의 작품은 매우 다채롭다. 백제의 산수무늬 벽돌과 금동대향로, 신라의 다보탑, 고려청자처럼 교과서에서 소개될 정도로 익숙하고 유명한 작품이 있는가 하면, 박물관 속 유물로만 생각했던 선사시대 청동거울, 일본에서 만들어졌지만 한글이 쓰여 있는 다완 같이 이제까지 접하기 힘들었던 의외의 작품과도 마주 할 수 있다. 작품이 만들어진 배경과 과정, 이를 둘러싼 뒷이야기까지 궁금한 사항을 자유롭게 묻고 답함으로써 독자 여러분도 함께 대화에 참여하는 기쁨을 누리고, 스스로 한국미술 명작 10점을 고르게 되길 기대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저자는 연필과 붓을 들어 그 옛날 화조도와 산수화를 그리고, 도자기를 빚었던 이들과 시공을 뛰어넘는 대화를 나누는 즐거움을 느껴 보길 제안한다. 풍부한 사진 자료뿐만 아니라, 강의 원고를 따라 읽고 대상을 마주하고 그리면서 그 사물과 소통하는 기쁨을 누린 일러스트레이터의 따뜻한 수채화 일러스트 60여 점도 함께 실었다.

    목차

    [목 차]
      

    강의를 시작하며

     

    1. 청동기 시대 권력자는 거울로 무엇을 했을까?

    - 역대급 초정밀기술 청동 잔무늬 거울

    2. 백제의 와박사는 일본 건축의 흐름을 어떻게 바꿨을까?

    - 한 폭의 산수화처럼 산수무늬 벽돌

    3. 개방적인 백제 사회는 어떤 아름다움을 낳았을까?

    - 서른아홉 마리 동물과 신선처럼 노닐고 싶다면 백제금동대향로

    4. 건물일까, 탑일까?

    - 석조예술의 극치 다보탑

    5. 청자는 왜 파란색이 아니라 초록색일까?

    - 천하제일 비색 청자 청자 죽순모양 주전자

    6. 산수화도 뛰어났던 사임당이 왜 지금은 초충도로만 주목받을까?

    - 조선 회화를 풍요롭게 만든 소자연의 세계 초충도 병풍

    7. 조선 다완은 왜 한국 박물관에서 보기 힘들까?

    - 바다를 건너간 망향가 한글묵서 다완

    8. 분청사기는 청자일까, 백자일까?

    - 밤하늘의 별을 담은 듯 분청사기 인화문 자라병

    9. 조선 시대에는 왜 백자가 사랑받았을까?

    - ‘넥타이 병백자 철화 끈무늬 병

    10. “남산 위의 저 소나무는 언제부터 있었을까?

    - 광화문대로가 보이는 정선의 진경산수화 장안연우

     

    강의를 마치며

    그림 작가의 말

    한자 용어 설명

    참고문헌


    [본 문]
      

    Q: 한반도에 청동기 시대가 없었다는 오해를 받았다니 안타까운 일이네요. 그러면 언제 확실한 증거가 나왔나요?

    A: 1971년 여름, 전라남도 화순군 대곡리 마을의 한 농가에서 청동거울이 발견되었을 때였죠. 집주인이 배수로 작업을 하다가 유물을 발견했지만, 귀중한 물건인지 모르고 엿장수에게 넘기고 맙니다. 하지만 눈썰미 좋은 엿장수의 신고 덕분에 청동거울을 포함해 세형동검, 청동 팔주령 등 청동 유물 11점이화순 대곡리 청동기 일괄이라는 이름으로 국보 제143호로 지정되었죠. 사라질 뻔했던 청동기 유물이 결국 살아남은 거예요. 이 사건으로 청동거울이 발견된 장소를 특정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들 유물은 목관의 머리 부근에서 마치 한 세트처럼 가지런히 놓여 있었대요. 그리고 발견 장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고인돌 무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지역에 많은 사람이 살았으며 청동거울의 주인은 그들을 지배하던 권력자일 거라고 추측됩니다. (20)

     

    Q: 박사라고 하니 오늘날 뛰어난 학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에게 주는 박사 학위가 떠오르네요.

    A: 박사와 한자가 같아요. 와박사란 기와와 벽돌을 만드는 사람 중 기술이 뛰어난 사람에게 붙인 호칭인데 관직도 함께 줬지요. 와박사는 여러 명의 도공과 와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박사 제도는 백제 4세기 근초고왕 시대(346~375)부터 운영되었어요. 경전

    에 통달한 사람을 의미하는 오경박사五經博士 외에도 의술에 뛰어난 사람을 의박사醫博士, 천체의 운행 원리에 뛰어난 사람을 역박사歷博士라고 했지요. 당시 백제 사회가 학문과 기술 등 전문가를 대우해 주는 문화였음을 알 수 있어요. (34)

     

    Q: 금동대향로의 산봉우리 사이사이엔 〈산수무늬 벽돌〉의 도인보다 훨씬 다양한 주인공들이 있네요. 뭔가 숨은 이야깃거리가 많을 거 같아요.

    A: 주인공이라는 표현이 재미있네요. 맞아요. 그들이 펼치는종합 이야기 상자라고 할까요? 향로에 조각된 다양한 형태는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죠. 뚜껑 꼭대기에는 한 마리의 봉황이 하늘로 날아오르려는 듯 날개를 활짝 펴고 있습니다. 뚜껑에는 신선이 사는 일흔네 개의 산봉우리가 첩첩산중으로 솟아 있고, 말을 타고 사냥하거나 악기를 켜는 열여섯 명의 악사뿐만 아니라 호랑이, 사자, 원숭이, 멧돼지, 코끼리, 너구리, 낙타 등 무려 동물 서른아홉 마리가 조각되어 있지요. 그 사이사이로 폭포와 나무, 불꽃무늬와 귀면상 등이 새겨져 있어요. (45)

     

    Q: 불국사의 다보탑은 제작 연도가 확실하게 남아 있으니 만든 사람도 알 수 있겠네요.

    A: 다보탑은 석가탑과 함께 751(경덕왕 10)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누가 다보탑을 만들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백제에서 온 아사달이 다보탑과 석가탑을 만들었으며 그의 아내인 아사녀가 남편을 기다리다가 탑 그림자가 비친 연못에 빠져 죽었다.”라는 이야기 때문에 지금도 아사달이 다보탑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인터넷 등에 소개되지요. 그런데 실은아사달이라는 이름은 역사서에 나오지 않아요. 아사달은 소설가 현진건이 쓴 장편소설 『무영탑』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이니까요. (70)

     

    Q: 꽃을 꽂은 화병을 말하는 거죠?

    A: , 맞습니다. 일찍이 고려청자는고라이야키高麗燒로 불리며 일본 지배계층의 호사 취미로서 관상용이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있었어요. 이토 히로부미와 청자를 둘러싼 유명한 에피소드가 하나 전해져요. 고종이 이왕가박물관 전시품을 둘러보다가 고려청자를 보고 신기한 듯 이토 히로부미에게어디서 만든 겁니까?”라고 물었다고 해요. 이토 히로부미가이 나라 고려 시대의 것입니다.”라고 말했지만, 놀랍게도 고종은이런 물건은 이 나라에는 없는 겁니다.”라고 대답했대요. 왜 고종은 고려청자를 한 번도 보지 못했을까요? (84)

     

    Q: 신사임당의 그림은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조선 시대 가장 유명한 여성 화가 중 한 명인데도 아직 이름을 모른다는 이야길 듣고 놀란 적이 있어요.

    A: 정말 아쉬운 일이죠. 조선 시대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혹시 방송이나 출판 매체, 전시회 등에서 신사임당을신인선申仁善으로 소개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나요? 1980년대 출간된 어떤 동화책에서 사임당의 어린 시절 이름을인선이라고 지었는데 그 후 여기저기에 인용되면서 실제 이름인 양 잘못 알려지게 된 거예요. 아들인 율곡 이이가 어머니인 신사임당에 대해 쓴 글이 있어요. 「선비행장」이라고 하는데선비先妣’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높이는 말이고 행장行狀은 돌아가신 분이 평생 살아온 행적을 적은 글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글 어디에도 신인선이라는 이름은 등장하지 않아요.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건 신사임당 본인이사임당師任堂이라는 아호를 지었다는 점이지요.(99)

     

    A: 일본에서 찻잔에 한글을 쓴 사기장의 마음이 느껴져서 가슴이 아프지만, 나중에라도 일본

    의 유족이 기증해 준 건 고마운 일이네요.

    Q: 유족이 이 작품을 우리나라에 기증하게 된 이유는다완에 적힌 내용 때문이었다고 해요. 다완에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기장의 절절한 마음이 담겨 있거든요. 그래서 유족은 다완을 창고에 보관하는 대신 한국 사람들이 볼 수있도록 박물관에 기증하게 된 거예요. 다완에 얽힌 사연을 들으니까 글 내용이 점점 더 궁금하지요? 한번 볼까요? (122)

     

    Q: 사기장이 열심히 흙을 만지며 연습하는 모습이 절로 떠오르네요. 분청사기는 서민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왕실에 납품도 했군요.

    A: 조선 시대 분청사기는 서민이 많이 사용했지만, 서민만 쓰는 그릇은 아니었어요. 왕실이나 관청에 진상하는 분청사기를 제작하는 곳이 따로 지정되어 운영되기도 했거든요. 질 좋은 분청사기는 양반층은 물론 왕에게 진상되어 궁궐에서 사용되었어요. 예를 들어 조선 시대의 왕실 유물을 소장하는 국립고궁박물관에는 인화印花 기법으로 무늬가 새겨진분청사기 대접

    이 있어요. 이 분청사기에는 바깥쪽 표면에陜川(합천)’長興庫(장흥고)’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148)

     

    Q: 앞에서 고려 시대에도 백자가 있었다고 했잖아요, 그렇다면 고려 시대 백자와 조선 시대의

    백자는 어떻게 다른가요?

    A: ‘고려 백자라는 말이 좀 어색하지요?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고려 시대에도 백자가 있었습니다. 고려 시대 백자와 조선 시대 백자는 굽는 온도가 다릅니다. 가마에서 굽는 온도는 청자가 1,200도인데 백자는 1,300도 이상이 되어야 해요. 고려 시대 백자는 1,300도까지 가마 온도를 높이지 못한 상태에서 구워졌습니다. 흙에도 차이가 있어요. 고려 시대 백자에 사용되는 흙은 조선시대 백자보다 순도가 떨어지고 점성이 조금 낮아요. 보통 백자 흙은 청자 흙보다 입자가 더 미세하고 견고합니다. 그래서 가마에서 구우면 흙 입자가 서로 강하게 결합해요. 거기에 유약까지 입히면 방수 효과가 더 확실해지죠. 이런 차이 때문에 고려 시대 백자는 조선 시대 백자보다 그릇의 표면이 다소 무릅니다. 그리고 순도가 낮은 백색보다 상아색을 띠게 되죠. 소리도 다른데 고려 시대 백자는 구운 후에도 조선 시대 백자처럼하는 맑은 소리가 아닌하는 소리가 납니다. (157)

     

    Q: 한반도에서 가장 유명한 산인 금강산에 한 번도 가 보지 못해 아쉬워요. 금강산의 풍경을

    보고 싶은 아쉬운 마음을 정선의 그림으로나마 달래게 되네요.

    A: “금강산을 읊은 시를 다 한자리에 모을 수 있다면 도서관을 하나 채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육당 최남선(1890~1957)이 말했을 정도로 금강산은 수많은 문학과 예술의 배경이 되었죠. 금강산은 진경산수를 펼치는 데도 가장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17세기 이전부터 시와 그림에서 금강산을 다루었는데 17세기 후반~18세기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해요. 미술과 문학, 음악 분야에서도 금강산을 소재로 한 예술이 동시다발적으로 제작되지요. 정선은 평생 세 번에 걸쳐 금강산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36세인 1711, 이듬해인 37세의 1712, 그리고 72세인 1747년입니다. (179)

    추천사

    정영목 (미술사학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

    우리 문화재의 독창성과 소중함을 국제적인 안목으로 확장하는 안내서이자

    전통의 매력을 일깨워 주는 새로운 접근 방식의 미술서.

     

    서용선 (화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

    박물관의 유물이 단지 과거에 속한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맞닥뜨리는 삶을 들여다보게 만든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만든다.

     

    홍선희 (청주 단재초등학교 교사, 1호 독자)

    대학원에서 강병직 교수님의한국미술사수업을 들은 이후 4학년 미술 시간에

    신사임당의 초충도 속 곤충을 그려 보는 수업을 하며 옛사람과 대화하는 법을

    아이들과 함께 익히고 있다.

    출판사 서평

    “저는 미술사 초보자인데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한국미술에 처음 관심이 생긴 누구라도 쉽게 읽는 입문서

    청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에서 장래의 초등학교 선생님을 가르치고, 대학원 과정에서는 현직 선생님들과도 수업을 하고 있는 저자의 실제 강의를 책으로 묶었다. “푸를 청靑 자를 쓰면서 청자는 왜 초록빛일까요?” “청동거울이라면서 왜 얼굴이 비치지 않나요?” 아이들이 물어보는 천진한 질문이지만 너무 초심자 같을까봐 조심스러웠던 질문을 넘나들며 자신도 모르게 미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깊고 넓어지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 그래서고려는 청자, 조선은 백자라는 상식에 그치지 않고고려 백자가 등장하기도 하고, ‘아사달이 만든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처럼 한번쯤 들어봤을 이야기의 뒤편에 담긴 문학적 허구와 역사적 사실의 관계도 흥미롭게 전개된다. ‘산수무늬 벽돌을 통해 개방적인 백제 문화가 어떻게 일본에 영향을 끼쳤는지 우리 미술의 소중함을 강조하면서도 국제적 안목으로 확장하는 안내서 역할도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비롯된 관심이 미술관과 박물관 투어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그리고 전시장에서 마음에 든 작품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남기는 일에서 한 발 나아가 노트나 스케치북을 펼쳐 한번쯤 쓱쓱 그려보기를 권한다. 『지금 당장 알고 싶은 한국미술 10』 에 풍부한 자료 사진뿐만 아니라 손으로 그린 따뜻한 수채화 일러스트를 추가한 이유다. 작품을 관찰하는 눈에서 그림을 그리는 손으로 이어지는 체험을 통해 도자기를 빚고 그림을 그린 옛 사기장(도공)과 화가와 대화하는 즐거움을 독자에게 전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열 개의 작품은 어떤 것일까?

    1강에서는 청동기 시대 권력자는 거울로 무엇을 했을까? 라는 질문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조감하고, 2,500년 전에 제작된 〈청동 잔무늬 거울〉의 역대급 초정밀기술을 감상한다다.

    2강과 3강에서는 백제의 박사들이 제작한 무늬 벽돌 속 산수 그림과, 산수를 3차원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입체 작품 〈백제금동대향로〉를 함께 담았다. 한 폭의 산수화처럼 그려진 〈산수무늬 벽돌〉을 감상하고, 백제의 와박사는 일본 건축의 흐름을 어떻게 바꿨는지, 아울러 〈백제금동대향로〉의 최첨단 기술을 살펴본다.

    4강에서는 〈다보탑〉이건물일까, 탑일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통해 독창적인 건축 구조를 살펴본다. 다보탑과 석가탑이라는 이름이 붙은 유래를 설명한 뒤석조예술의 극치라고 평가받는 불국사 다보탑이 다른 나라의 다보탑과 다른 점을 알아보고, 신라인이 꿈꿨던 이상적인 불국토에 다가서 본다.

    5강에서는청자라고 하면서 왜 파란색이 아니라 초록빛일까?”라는 한번쯤 품어봤을 질문을 통해천하제일 비색이라 불렸던 고려청자가 세계 최고의 도자 예술로 평가되는 이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6강에서는 신사임당이 수도 한양 출신이 아니었고 여성이라는 제약 속에서 어떻게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화가로서 이름을 날리게 되었는지를 알아본다. 산수화도 뛰어났던 사임당이 왜 지금은 초충도로만 주목받게 되었는지를 살피면서 조선 회화를 풍요롭게 만든 소자연의 세계인 〈초충도 병풍〉을 감상해본다.

    7강에서는 조선 다완은 왜 한국 박물관에서 보기 힘들지, 조선에서 만들어진 다완이 어떤 경위로 일본에서 더 유명해졌는지 그 매력의 비밀을 다룬다. 〈한글묵서 다완〉에 적힌 망향가를 함께 읽어보고 바다를 건너간 사기장의 애달픈 삶에 다가가 본다.

    이어서 제89강에서는 밤하늘의 별을 담은 〈분청사기 인화문 자라병〉을 통해 조선 시대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을 감상한다. 분청사기는 청자일까, 백자일까? 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좀더 깊숙이 분청사기의 다채로운 세계로 들어간다. 아울러넥타이 병이라는 애칭을 얻은 〈백자 철화 끈무늬 병〉를 감상한 후, 조선 시대에는 왜 백자가 사랑받았는지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제10강에서는 조선 회화의 금자탑으로 여겨지는 정선의 진경산수화가 어떻게 이전과는 다른 독창적 화풍을 담아냈는지 오늘날의 실제 풍경과 비교하면서 찬찬히 둘러본다. 애국가 가사에도 나오는남산 위의 저 소나무가 언제부터 있었을까? 라는 질문에 답해가면서 광화문대로가 보이는 정선의 〈장안연우도〉를 통해 진경산수화의 의미를 살핀다.

    저자 소개
    저자 : 강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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