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으로 이동
    AD광고
    New경이롭고 치열한 생존 이야기극한 진화의 세계
    AD광고
    New행복을 선택하는 삶의 태도불행에 몰두하지 않는다
    • 소득공제
    • 무료배송

    개들의 전쟁

    • 정수남 저
    • 도화
    • 2024년 08월 30일
    10%13,50015,000
    적립금
    750원 (5% 적립)
    추가 적립
    추가 적립 안내
    •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 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결제혜택
    무이자 할부
    결제사 혜택
    쿠폰
    회원 가입 즉시 지급되는 적립금 과 등급별 다양한 회원 혜택 보기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42(논현동, 영풍빌딩)
    지금 택배 주문하면 9/4(금)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13,500

    [네이버페이]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92828602
    쪽수160쪽
    크기기타 규격
    제품구성단행본
    이 책이 속한 분야
    • 소설/에세이/시 > 국내소설
    관련 이벤트
    • 사은품

    이달의 리뷰왕

    2026.01.01 ~ 2026.12.31

    • 사은품

    신규가입시 최대 10,800원

    2025.12.31 ~ 2026.12.31

    • 사은품

    『유치원 Wars 17』 출간 기념 포토카드 증정!

    2026.09.01 ~ 2026.09.28

    • 사은품

    9월 특별선물 《영풍문고 리유저블백》

    2026.09.01 ~ 2026.09.30

    • 사은품

    이달의 리뷰왕

    2026.01.01 ~ 2026.12.31

    • 사은품

    신규가입시 최대 10,800원

    2025.12.31 ~ 2026.12.31

    • 사은품

    『유치원 Wars 17』 출간 기념 포토카드 증정!

    2026.09.01 ~ 2026.09.28

    • 사은품

    9월 특별선물 《영풍문고 리유저블백》

    2026.09.01 ~ 2026.09.30

    책 소개

    이 소설은

    도화출판사 중편소설 시리즈 세 번째 책으로 정수남 소설가의 중편 『개들의 전쟁』을 엮었다. 그동안 실향과 분단에 대한 체험과 폭넓은 사유를 바탕으로 현실비판 소설을 발표해 온 뛰어난 리얼리스트의 문체 미학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한 남자가 아파트 위층에서 시도때도 없이 짖어대는 개를 상대로 분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은 풍자와 아이러니의 색채가 짙다. ‘개들의 전쟁이라는 제목부터가 의미심장하게 읽힌다. 오늘날 공동체는 무엇이고, 도덕과 비도덕의 분별 근거가 무엇인가를 끈덕지게 묻고 있는 소설은 우리 사회의 모순을개와의 전쟁이 아니라개들의 전쟁으로 풍자 혹은 아이러니화 한다. 그러니까 인간이 개가 되어 벌이는 전쟁이다.

    이 소설의 진정한 주제는 단순히 더불어 살아가는 직장이나 주거의 공동체 문제의 심각성을 다루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고통받는 타인과 고통을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는 데에 있다. 그 역설은 문득 자기반성의 계기를 싹트게 만드는데, 그러나 모처럼 싹트는 자기반성은 인간이면 나타나는 이기심과 갈등한다. 반성을 비집고 또 다른 이기심이 마음속에 맹렬한 기세로 반발하는 것을 느끼면서 살아야 하는 주인공의 심리는 여간 불안하지 않다. 소설은 그 지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파고든다.

    이 소설에서전쟁이 상징하는 것은 상당히 이질적이면서도 닮아있다. 그것은 억압 또는 공포이면서도 삶의 순간적인 현시이기도 하다. 삶이란 것은 원초적으로 원래 있었던 것으로 상정되어야 하는데전쟁앞에서는 어쩐지 그렇지 못하고 불안하다. 소설은 그 불안의 요체를 빼어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소설은 궁극적으로 개들의 정신적 상처와 치유의 근거가 되는 해결에 서사의 핵심이 있다. 『개들의 전쟁』에서 작가는 해결의 지평을 두 가지로 나누어 사유한다. 즉 하루아침에 자신을 해고한 회사와 종일 짖어대는 개를 인식하는 것의 차이점이 있다. 전자는 이해함으로 해결에 도달하려고 하고, 후자는 공동체의 힘을 모아 그 힘으로 포용하려는 것이다. 소설은 그 해결에 도달하려는 과정의 세목을 충실하고 진정성 있는 문학성으로 서술하고 있다.

    소설 뒤에 첨부하고 있는 작가의 소설론은 이 소설에서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지를 정확히 밝히고 있다. “소설은 인간 존재의 확인 또는 인간이 처한 조건에 대한 성찰이다. 이는 소설이 가지고 있는 목적, 인간과 사회를 탐구한다는 것과도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삶의 무력감과 불가항력을 나타내는 최고의 장치는 소설이 아니겠는가? 이 작품을 구성할 때 제일 먼저 떠올린 것은개 같은 세상을 어떻게 형상화할까, 하는 점이었다.”

    목차

    [목 차]

     

    개들의 전쟁 1~8  … 7

     

    소설론  … 133

    나는 나답게, 당신은 당신답게

     

    [본 문]

     

    소문은 사실이었다. 모두가 소문으로 그치기를 바랐으나 아니었다. ‘주식회사 동영은 여름이 다가오자 마치 소문을 지워버리기라도 하듯 정리해고자 명단을 발표했다. 정리해고자는 전체 직원의 절반이 넘었다. 명단이 발표되자 사원들은 먼저 자신의 이름부터 살피기에 바빴다. 명단에 오른 사원들의 한숨 소리와 함께 욕설이 곧이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왔다. 미주빌딩 5층에서 7층까지 쓰고 있는 본사가 갑자기 장례식장으로 변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소문은 비단 어제오늘 나돌던 게 아니었다. 음성 공장을 매각한다는 설이 나돌 때부터 떠돌던 소문이었다. 사실 그것은 재작년부터 재벌급 제지회사와 대형 제약회사가 동일 상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나 다름없었다. 더구나 본사 재정부에서 금융을 비롯한 자금 업무를 총괄하던 백 차장이 회삿돈을 몰래 빼돌렸다가 발각되어 쇠고랑을 찬 뒤부터는 더 흉흉해졌다. 빼돌린 금액이 처음엔 이십팔 억이라고 했으나 올해 들어와서는 어느새 일백 억이 넘는다는 소문이었다. 그러니까 몇 달 전에 시행된 구조조정은 정리해고를 위한 전조인 셈이었다. 명예퇴직을 원하는 사원을 우대한다는 조건도 그것을 전제로 했다고 볼 수 있었다. 개 같은 세상…….

     

    , , 커엉, 커엉, !

    아내와 함께 티브이 앞에 앉아 참외껍질을 벗기던 나는 그날도 그 소리에 소스라쳤다. 천정을 긁는, 날카로운 소리가 몇 번 들리더니, 곧이어 뛰어다니는 육중한 소리가 쿵쾅쿵쾅, 천정을 울렸다. 그리고는 요란스러운 소리가 고막을 때리기 시작했다. 어디를 향해, 무엇 때문에 짖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렇게 한번 터져 나오기 시작하면 우리 부부는 경기를 일으키기 마련이었다. 두 손바닥으로 귀를 막아도 소용이 없었다. 허락 없이 고막으로 파고들기 시작한 그 소리는 무방비 상태인 내 심장을 무차별 요격했다. 또 시작되었네, 시작되었어. 아내는 그 소리가 들리자마자 울상을 지으며 서둘러 주방으로 도망쳤다. 나는 반쯤 깠던 참외를 내려놓고 티브이 볼륨을 한껏 높였다. 그렇게 하면 그 불협화음을 조금은 잡을 수 있는 상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개를 싫어하게 된 것은 어린 시절 경자네 집 개가 그렇게 사라진 뒤부터였다. 그 사나운 개가 왜 이따금 내 꿈에 나타나곤 하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나는 그때마다 소스라쳐 깨어나곤 하였다. 어느 때는 오줌까지 지려 어머니에게 야단을 맞은 적도 있었다. 그 뒤로 길거리에서 큰 개와 마주치면 나는 나도 모르게 슬그머니 뒷걸음질을 쳤다. 개를 싫어하는 쪽은 아내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우리 부부는 천생연분이 틀림없었다. 거기에다 개를 싫어하는 것은 자기 엄마를 쏙 빼닮은 딸도 마찬가지였다. 딸은 날리는 털과 배변, 그리고 개들이 풍기는 냄새가 싫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지만, 그것을 종합하면 총체적으로 싫어한다는 뜻이었다. 그런 까닭에 딸은 일 년에 대여섯 번 방문하는 하나밖에 없는 처제가 반려견인구슬을 안고 오는 날이면 자기 방에 숨어서 나올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이모라면 죽고 못 사는 사이지만 처제가 아무리 불러도 꼼짝하지 않았다. 그러면 아내까지 덩달아 개를 데리고 오려거든 앞으로는 우리 집에 발그림자도 들여놓지 말라고 엄포를 놓곤 했다. 그럼 어떡해, 집에 얘 혼자 있는데, 놔두고 와? 불쌍하잖아. 처제가 울상을 지었으나 아내는 막무가내였다. 그렇듯, 처제가 우리 집에서 환영받지 못한 건 딸이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수십 번도 넘었다.

     

    개는 지치지도 않는 모양이었다. 잠시 쉬는 듯하다가도 다시 귀가 아프도록 짖어대곤 했다. 내 의사와 상관없이 간헐적으로 터져 나오는 그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또 며칠을 피가 마르는 것 같은 시간을 보냈다. 그 소리가 터질 적마다 나를 향한 아내의 잔소리와 힐책 또한 비례했다. 아내는 의사가 주의한 대로 두통과 불면증, 거기에 왝왝거리는 구토 증세까지 보이고 있었다. 어떡할 거예요, 저 소리! 나는 아내의 고성이 터질 적마다 귀를 막았다. 답답한 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아무리 머리를 짜보아도 새로운 궁리는 쉽사리 떠오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우리가 이곳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 갈 수는 없지 않은가. 물론 아내가 들을 리도 만무하지만 나 자신도 그것만큼은 용납이 되지 않았다. 그거야말로 항복을 의미하는 것 아니겠는가.

     

    불이 꺼진 공장은 마치 공룡이 머물다가 떠나간 동굴 같았다. 출입문에 걸려 있는 현수막을 목격한 순간, 나는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붉은 글자로 크게 쓰여있는복직을 보장하라는 구호가 가슴을 서늘하게 했다. 현수막과 벽보는 비단 거기만 걸려 있는 게 아니었다. 눈에 띄는 곳곳마다 그와 비슷한 내용의 현수막과 벽보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농성하고 있을 거라고 예상했던 천막엔 겨우 몇 명만이 앉아있거나 누워있어 오히려 초라한 느낌이 들었다. 그나마도 생산직 근로자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찾아볼 수 없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은 심 대리를 비롯한 관리직 사원들뿐이었다. 햇볕에 그을린 그들의 얼굴에는 불면과 과로, 오래된 피로가 그대로 달라붙어 있었다. 무임승차 할 생각하지 말라는 심 대리의 경고성 발언이 밤마다 살아나 송곳처럼 가슴을 찔러대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어 현장을 찾아왔으나 솔직히 나는 몇 명 되지 않는 그들의 몰골을 보고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구나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게 아니라 모두가 지친 얼굴빛들을 하고 있어 과연 이곳이 농성장 맞는가 착각까지 들었다.

     

    !

    좋습니다. 그럼 바로 출발합시다!

    한동안 웃고 떠들던 여자들은 강사가 길거리로 내려서서 관리실을 향해 앞장서자 너나없이 우르르, 몰려갔다. 나는 마스크를 단단히 고쳐 쓰고 의기양양하게 잰걸음을 놓는 그녀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어쩌면 현수막을 내릴 날이 예상보다 빨리 올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반바지 아래로 드러난 그녀들의 튼실한 종아리가 왠지 나를 믿음직스럽게 했다. 사실, 용기를 내어 나서기는 했지만, 여름날 땡볕 아래에서 자리를 지킨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악물고 버텨야 했다. 지나가는 주민들이 손가락질할까 봐 지쳐도 지친 기색조차 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심 대리 역시 그런 심정으로 지금 동굴 같은 공장을 지키고 있는 게 아니겠는가. 나는 그 자리를 고수하고 있을 그의 처연한 얼굴이 떠올랐다.

     

    오후가 되자 흐렸던 하늘에서 마침내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루하게 이어지던 가뭄이 이윽고 끝나는 모양이었다. 나는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번쩍 쳐들었다. 정말 오랜만에 맞아보는 빗방울이었다.

     

    추천사

    작가의 말

    소설은 무엇보다 개성이 생명이다. 개성은 참신성을 담보로 한다. 세상 곳곳에 널려 있는 글감을 포착하면 그것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것부터 참신해야 하고, 또 그렇게 해석한 것을 형상화 시키는 과정도, 그것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 역시 그래야 할 것이다. 누구의 작품을 모방하거나 닮아가려고 한다면 그것은 모창 가수에 지나지 않는다. 독자는 설혹 조금 서툴더라도 참신한 개성을 지닌 작가를 찾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나는 나답게’, ‘당신은 당신답게쓸 때 독자는 그 작가를 기억할 것이며,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작가의 소설론 중에서

    저자 소개
    저자 : 정수남
    도서리뷰 (0)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교환/반품/환불
    반품/교환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반품/교환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공지사항
    • [이벤트 당첨자 발표] 9월 모두의 서가 이벤트 당첨자 안내
    • [공지사항] 스타필드마켓 월계 문구복합매장 그랜드 오픈 🎊 이벤트 안내!
    • [공지사항] 2026년 9월 1일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정 안내(3.개인정보 처리, 항목, 보유기간)
    • [이벤트 당첨자 발표] 26년 8월 <이달의 작가> 댓글 이벤트 당첨자 안내
    • [공지사항] 폭우로 인한 거제·통영 지역 배송불가 안내 ('26년 8월 19일 09시 30분 기준)
    공지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