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으로 이동
    AD광고
    New경이롭고 치열한 생존 이야기극한 진화의 세계
    AD광고
    New사랑과 우정으로 빛나는 모험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 소득공제
    • 무료배송

    돈 밝히는 세계사 - 문학 철학 역사를 넘나드는 최소한의 경제 교양

    • 차현진 저
    • 문학동네
    • 2024년 07월 16일
    10%17,82019,800
    적립금
    990원 (5% 적립)
    추가 적립
    추가 적립 안내
    •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 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결제혜택
    무이자 할부
    결제사 혜택
    쿠폰
    회원 가입 즉시 지급되는 적립금 과 등급별 다양한 회원 혜택 보기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42(논현동, 영풍빌딩)
    지금 택배 주문하면 9/11(금)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17,820

    [네이버페이]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41606756
    쪽수400쪽
    크기기타 규격
    제품구성단행본
    이 책이 속한 분야
    • 경제/자기계발 > 경제일반
    관련 이벤트
    • 사은품

    이달의 리뷰왕

    2026.01.01 ~ 2026.12.31

    • 사은품

    신규가입시 최대 10,800원

    2025.12.31 ~ 2026.12.31

    • 사은품

    『유치원 Wars 17』 출간 기념 포토카드 증정!

    2026.09.01 ~ 2026.09.28

    • 사은품

    9월 특별선물 《영풍문고 리유저블백》

    2026.09.01 ~ 2026.09.30

    • 사은품

    이달의 리뷰왕

    2026.01.01 ~ 2026.12.31

    • 사은품

    신규가입시 최대 10,800원

    2025.12.31 ~ 2026.12.31

    • 사은품

    『유치원 Wars 17』 출간 기념 포토카드 증정!

    2026.09.01 ~ 2026.09.28

    • 사은품

    9월 특별선물 《영풍문고 리유저블백》

    2026.09.01 ~ 2026.09.30

    책 소개

    “돈 그리고 경제와 친해지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위기의 역사』 저자 오건영, 삼프로TV 진행자 김동환 강력 추천

     

    돈을 밝히는 세계사 vs. 돈이 밝혀주는 세계사

    역사의 중심에는 언제나 돈이 있었다!

     

    『금융 오디세이』 『숫자 없는 경제학』 등에서 돈과 경제 그리고 금융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던 차현진 작가가 『돈 밝히는 세계사』로 돌아왔다. 이 책의 제목인돈 밝히는 세계사는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돈을 밝히는 세계사돈이 밝혀주는 세계사. 돈이 목적어이자 주어다. 저자는 인간사에서 돈이 때로는 목적으로 때로는 수단으로 우리 삶과 얽히고설켜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오욕의 으뜸인 재물욕에서 시작되는 칠정, 즉 기쁨, 슬픔, 즐거움, 화남, 사랑, 미움, 탐냄을 다룬다. 전쟁이든 혁명이든 인간의 역사는 실로 돈 문제가 빚어내는 사건과 사고의 명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제목을돈 밝히는 세계사로 잡았다. ‘돈 밝히는 세계사라는 제목은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돈을 밝히는 세계사라는 뜻과돈이 밝혀주는 세계사라는 뜻이다. 돈이 목적어이자 주어인데, 이처럼 이 책은 상반된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본다.

    _「머리말」에서

     

    『돈 밝히는 세계사』는 정치, 경제, 철학, 역사, 문화 등 분야를 넘나들며 탐욕을 비롯해 돈을 대하는 여러 감정이 낳은 역사적 사건들과 그에 담긴 돈의 속성을 조명함으로써 돈의 생사고락이 곧 인간의 역사임을 보여준다. 돈과 경제에 관한 최소한의 교양뿐만 아니라, 한국은행 37년 경력의 베테랑 뱅커만이 전할 수 있는 국가정책과 중앙은행의 숨은 뒷이야기까지 금융과 경제를 바로 보기 위한 통찰이 담겨 있다. 저자를 따라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인간과 돈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고 이어져왔는지 파헤치다보면 돈의 특성을 입체적으로 알게 되고 나아가 경제의 흐름을 읽는 새로운 시야를 얻게 될 것이다.

    목차

    [목 차]

     

    머리말

     

    1부 돈의 탄생

     

    1장 시작과 뿌리

    돈에서 숫자를 걷어내면

    빚이 빚은 역사

    개혁의 소용돌이

    말과 생각의 뿌리

    우울한 학문

     

    2장 은행의 등장

    돈은 계속 돌아야 한다

    은행이 슬기롭게 살아가는 법

    중앙은행의 탄생

    시류를 못 읽으면 낭패한다

    금리에 얽힌 역사

    보험사는 은행이 아니다

     

    2부 돈의 얼굴

     

    3장 어리석음

    허구를 좇는 헛수고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말과 글의 무게

    알고 있다는 착각

     

    4장 공포와 혐오

    패닉이 가져온 변화

    애증 관계의 공포와 돈

    차별과 슬픔의 경제학

    지구를 둘러싼 공포

     

    5장 배신과 분노

    직업과 변신

    배신이 써내려간 역사

    강자는 뜨고 약자는 가라앉는다

    전쟁의 부산물

    분노는 후회를 부른다

     

    6장 슬픔과 비참

    가난한 시절의 자화상

    한국 경제의 피, , 눈물

    경제사 속 여성들

     

    3부 돈 너머 사람

     

    7장 돈을 다루는 마음가짐

    눈치보지 말되 유연하라

    사소한 것의 중요함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과학과 경제의 주거니 받거니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무대

     

    8장 돈 그 이상의 것

    희망이 없으면 인내할 수 없다

    진짜 소중한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다

    값을 매길 수 없는 우정

    의심을 거둘 때

    풍요로움은 돈에서 나오지 않는다

     

    9장 그리고 사람

    성공과 실패의 한끗 차이

    문제와 부딪쳐야 세상이 바뀐다

    돈보다 값진 행동

    운명의 개척과 굴복

    경제사에 획을 긋다

     

    맺음말

     

    [본 문]

     

    축의금은 마음을 상징하는 물건이다.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 인공지능이 아닐진대, 인간의 마음이 어찌 숫자로 표현되겠는가! 화폐의 기원이 사람의 마음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오늘날 돈 역시 숫자로만 볼 수 없다.

    _본문 17

     

    제임스 2세가 망명한 뒤 윌리엄왕은 일단 상인들의 돈으로 중앙은행을 세우고, 그 은행에서 차입하는 방식으로 재정 적자를 해결했다. 시민들은 그런 민주적인 방법이 반갑고 놀라울 뿐이었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은 명예혁명을 재정혁명이라 부른다.

    _본문 26

     

    민심을 잃으면 법화도 밀려난다. 20세기 초 중국이 그랬고, 지금 북한의 접경 지역이 그러하다. 그곳의 장마당에서는 미 달러화가 주된 지급수단이다. 독재자의 절대 권력이 인민의 얄팍한 지갑에는 미치지 못한다.

    _본문 36

     

    저축의 날을 1964년 우리나라가 수입했다. 그때 저축 장려를 위해 한국은행 저축추진과를 만들었다. 물자가 풍족해진 지금 저축의 날은금융의 날로 바뀌었다. 내수 진작을 위해서는 저축보다 소비와 투자가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저축추진과는 금융결제국으로 변신했다. 금융결제국은 한국은행에 저장된 지급준비금이 상업은행들 사이에서 물처럼 잘 흐르도록 한다. 저량貯量보다 유량流量이 중요해진 세상이다.

    _본문 173

     

    모스가 교도소에 간 이유는, 자기 소유 은행 돈을 횡령해서 주가를 조작했기 때문이다. 조작은 실패하고, 은행은 파산했다. 그 여파로 1907년 금융공황이 닥쳤다. 한 사람의 농간으로도 경제가 쉽게 망가지는 것이 확인되자 뒷수습이 시작되었다. 중앙은행, 즉 미 연준을 세운 것이다. 전화위복이었다. 무릇 모든 사고는 뒷수습이 중요하다.

    _본문 205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관동군은 화폐의 생리나 화폐제도에 관한 식견이 없었다. ‘화폐는 일단 뿌리면 세력이 붙는다는 미신을 따랐다. 발권력을 군사력으로 착각해서 돈을 많이 뿌릴수록 힘의 우위에 선다고 믿었다. 그래서 친일파 왕징웨이를 통해난징 국민 정부라는 괴뢰정권을 세우고 마구 돈을 찍었다. 그 돈의 가치를 믿는 사람은 없었고, 괴뢰정권은 작동하지 않았다. 일본 천왕이 이타가키 세이시로 관동군 사령관을 불러돌대가리!”라고 꾸짖었다. 야단맞은 사령관은전쟁에서 이기고 화폐전쟁에서 졌다라며 땅을 쳤다.

    _본문 224

     

    쇼는 성매매가 윤리 문제가 아닌 경제 문제라고 파악했다. 그는 작품을 쓰기 위해서 사회를 관찰했고, 사회를 관찰하기 위해서 경제를 연구했다. 그래서내 작품에서 경제학이 차지하는 역할은 미켈란젤로 작품에서 해부학이 차지하는 역할과 같다라고도 말했다. 버나드 쇼야말로 경제학자의 눈으로 사회를 바라봤던 사람이다.

    _본문 256

     

    세상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있다. 학원 강사에게는 돈으로 사례하지만 인생의 스승에게는 돈으로 존경심을 갚지 않는다. 진짜 소중한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말이다. 영토 수호 의지와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그러하다.

    _본문 337

     

    김도연이 묘안을 짰다. 한국이 산업국가를 지향하면서도 미 연준과 같은 독립적인 중앙은행을 통해 물가 안정을 포함한경제 안정 15원칙을 지키겠다고 미국을 설득했다. 한국은행 설립안이었다. 정부로부터 독립된 중앙은행의 설치는 일본도 감히 꿈꾸지 못한 파격적인 금융 선진화였다. 김도연에게는 그것이 그만의 극일이었다.

    _본문 380

    추천사

    ‘돈’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돈이 이어져온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역사 속 장면들을 통해 돈의 내면을 샅샅이 파헤친다. 저자를 따라가다보면 경제의 흐름을 읽는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돈뿐만 아니라 경제를, 그리고 역사를 흥미롭게 배우고자 하는 독자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_오건영 『위기의 역사』 저자, 신한은행 WM추진부 팀장

     

    우리는 예부터 돈을 밝히는 것을 천시하고 하물며 돈을 많이 번 사람을 싸잡아 비난하는 분위기에 익숙한 듯하다. 아이러니한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상의 어떤 민족보다 돈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이다. 돈에 대한 이러한 생각과 행동의 불일치는 왜 생겨났을까? 돈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다. 돈의 의미와 속성 그리고 효용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돈에 대한 오해가 쌓이고 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이 책의 저자는삼프로TV’의 히트 코너 중역(중앙은행의 역사)회의에서 범접할 수 없는 방대한 지식과 그만의 해학으로 그 어려운 중앙은행과 돈의 역사에 대해 길이 남을 콘텐츠를 보여줬다. 방송에서는 시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그의 천재성이 덜 발휘되었던 반면, 이 책은 깊이와 재미를 함께 전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돈에 울고 돈에 웃는다는 유행가 가사처럼 돈에 지배당하지 않고 돈을 온전히 알고 잘 관리하려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삼복더위에 냉장고에서 막 꺼낸 사이다처럼 청량한 책이다.

    _김동환 삼프로TV 진행자,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출판사 서평

    “돈 그리고 경제와 친해지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위기의 역사』 저자 오건영, 삼프로TV 진행자 김동환 강력 추천

     

    돈을 밝히는 세계사 vs. 돈이 밝혀주는 세계사

    역사의 중심에는 언제나 돈이 있었다!

     

    『금융 오디세이』 『숫자 없는 경제학』 등에서 돈과 경제 그리고 금융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던 차현진 작가가 『돈 밝히는 세계사』로 돌아왔다. 이 책의 제목인돈 밝히는 세계사는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돈을 밝히는 세계사돈이 밝혀주는 세계사. 돈이 목적어이자 주어다. 저자는 인간사에서 돈이 때로는 목적으로 때로는 수단으로 우리 삶과 얽히고설켜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오욕의 으뜸인 재물욕에서 시작되는 칠정, 즉 기쁨, 슬픔, 즐거움, 화남, 사랑, 미움, 탐냄을 다룬다. 전쟁이든 혁명이든 인간의 역사는 실로 돈 문제가 빚어내는 사건과 사고의 명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제목을돈 밝히는 세계사로 잡았다. ‘돈 밝히는 세계사라는 제목은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돈을 밝히는 세계사라는 뜻과돈이 밝혀주는 세계사라는 뜻이다. 돈이 목적어이자 주어인데, 이처럼 이 책은 상반된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본다.

    _「머리말」에서

     

    『돈 밝히는 세계사』는 정치, 경제, 철학, 역사, 문화 등 분야를 넘나들며 탐욕을 비롯해 돈을 대하는 여러 감정이 낳은 역사적 사건들과 그에 담긴 돈의 속성을 조명함으로써 돈의 생사고락이 곧 인간의 역사임을 보여준다. 돈과 경제에 관한 최소한의 교양뿐만 아니라, 한국은행 37년 경력의 베테랑 뱅커만이 전할 수 있는 국가정책과 중앙은행의 숨은 뒷이야기까지 금융과 경제를 바로 보기 위한 통찰이 담겨 있다. 저자를 따라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인간과 돈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고 이어져왔는지 파헤치다보면 돈의 특성을 입체적으로 알게 되고 나아가 경제의 흐름을 읽는 새로운 시야를 얻게 될 것이다.

     

    중앙은행 베테랑 뱅커가 들려주는

    인간의 욕망과 감정이 빚어낸 돈의 역사

     

    흔히 경제는 어렵고 골치 아픈 주제로 취급된다. 하지만 경제를 뜻하는 영어 ‘economy’가 처음 한글로 옮겨질 때먹고사는 일’ ‘재산을 늘리는 일이라는 뜻의식화食貨화식貨殖으로 옮겨졌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경제는 어렵고 따분하다기보다는 현실적이고 직관적인 주제라고 저자는 말한다. 즉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과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이 결국은 경제활동의 일부일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감정이야말로 때로 경제의 흐름을 바꾸는 원동력이기도 했다. 저자는 이 당연하지만 놓치기 쉬운 진리를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전한다.

     

    질투는 개인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국가적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미국이 국채를 처음 발행할 때 가장 큰 장애물은 질투였다. 독립전쟁 시절 식민지 정부가 발행했던 임시 채권은 액면가의 20 내지 25퍼센트 수준에서 거래되었는데, 헌법을 통해 새로 출범한 연방정부가 이를 새 국채로 교환해주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값이 두 배로 뛰었다. 그것을 이미 팔아버린 사람들은 배가 아파서 국채 발행을 극렬히 반대했다.

    _본문 139

     

    우리나라 최초의 버블 붕괴도 질투와 탐욕이 작동했다. 한국전쟁 직후, 재정을 건실하게 만들자는 쪽의 국채 발행을 자제하자는 의견과 국채 발행을 확대하여 과감하게 재정지출을 늘리자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었다. 하루가 다르게 국채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했고, 매매 차익을 노리는 투기꾼들에 의해 국채시장은 투전판으로 변해버렸다. 그러던 와중에 국채 발행을 자제한다는 정부의 방침이 발표되자 국채 가격이 폭등했다. 이에 국채를 이미 팔아버렸던 사람들은 기를 쓰고 정책을 반대했다. 극심한 반대에 정부가 열흘 만에 입장을 뒤집자 이번에는 국채 가격이 폭락해버렸다. 집단 결제 불능 사태가 벌어지고, 금융 시장 전체가 혼란에 빠졌으며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처음으로 버블이 터졌다. 그 중심에는 인간의 질투와 탐욕이 있었다.

     

    1958 1 17일 정부는 거래소를 폐쇄하고 전날 체결된 국채 매매계약, 42억 환의 거래를 전액 무효화했다.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다. 대한민국 최초의 버블 붕괴 드라마는 국채가 주연, 질투가 조연이었다.

    _본문 140

     

    질투와 탐욕 외에도 저자는공포와 혐오’ ‘배신과 분노’ ‘슬픔과 비참등 다양한 인간의 감정이 돈과 영향을 주고받은 사건들을 다룬다. 이를 통해 비합리적으로만 보였던 돈의 행방과 경제 흐름이 왜 그렇게 움직일 수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주며 경제사를 더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조개팔찌부터 핀테크까지,

    돈의 생애와 입체적 얼굴을 통해 경제를 읽다!

     

    언제나 돈이 인간의 탐욕을 자극하거나 인간이 돈만을 추구했던 것은 아니다. 저자는 역사의 다른 페이지를 통해 돈과 인간의 연결고리가 탐욕에만 한정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준다. 때로는 욕심이 일군 방향을 윤리를 통해 다시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로 돌려두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책에서 다룬 영국의 예가 그러했다.

    맬더스가 주장한 인구론은 근현대 경제학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인구론은 영국에서 노숙인들을 작업터에 구금한 뒤 알량한 식사만 제공한 채 극심한 노동을 강제하는 근거가 되었다. 식량 부족의 운명을 타고난 인류가 사회적 약자에게는 공짜로 자비를 베풀 여유가 없다는 강박관념의 산물이었다.

    이에 찰스 디킨스가 문학으로 반기를 들었다.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구두쇠 스크루지는 꿈속에서 인부들이 혹사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더 이상은 안 된다며 울부짖는다. 이야기는 스크루지가 자신의 몰인정을 회개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발표된 1840년대는 영국에서 차티스트운동(노동운동)이 맹렬히 펼쳐졌다. 그 결과 식량에 대한 수입관세가 철폐되어 생계비가 낮아지고, 여성과 아동의 노동시간에 규제를 두게 되었다. 산업재해조사가 시작된 것도 이 시기다.

     

    맬더스의 별명은인구(Pop)’이고, 디킨스의 별명은다정 선생(Mr.Sentiment)’이다. ‘인구가 지은 『인구론』은 오늘날 더이상 읽히지 않는다. 반면다정 선생의 『크리스마스 캐럴』은 1843년 출판된 이래 지금까지 절판된 적이 없다. 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냉정한 시각과 따뜻한 시각의 싸움에서 따뜻함이 이겼다.

    _본문 62

     

    이처럼 돈에 탐욕 대신 인간다움이 투영될 때 새로운 역사가 쓰이기도 한다. 아니, 역사에 돈이 최초로 등장할 때부터 그랬다. 화폐가 발명되기 이전 시대에는 물물교환을 통해 경제활동이 이루어졌다. 물물교환 수단이 화폐의 역할을 대신하다가 그 수단을 통일하고 규격화해 탄생한 것이 화폐다. 하지만 오늘날 경제학자들이 화폐의 기원으로 보는 조개팔찌는 교환수단이라기보다는 기념 선물이자 고마움의 상징이었다. 즉 돈이라기보다는 마음이었다.

     

    후대의 경제학자들은 멜라네시아인들이 이 물건을 교환수단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화폐라고 해석했지만, 오늘날의 화폐와는 성격이 크게 다르다. 조개팔찌(음왈리)와 자개목걸이(술라바)는 기념 이외의 용도는 없었다. 그러니까 원시공동체 사회에서 남태평양 원주민들의 교환은 사유재산을 가진 개인들끼리의 상행위가 아니라 일종의 문화적 행위였다. 문화활동에 쓰였던 물건을 경제활동에서 쓰는 지급수단, 즉 돈과 같다고 볼 수는 없다. 한마디로 음왈리와 술라바는 고마움의 상징이었다.

    _본문 16

     

    돈의 역사를 아는 자만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오늘날 경제를 논할 때는 대체로 미래를 예측하는 데에만 몰두한다. ‘미국이 언제쯤 금리를 낮출까?’ ‘비트코인이 미래의 화폐가 될까?’ 하는 궁금증이 그 예다. 그런데 금리 예측에 있어 당장 살피는 것은 당장의 물가상승률일 뿐이다. 물가상승률을 보고 단순히 금리를 조절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핵심은 물가 흐름을 파악하는 데 있다. 경제구조의 변화를 두루 살펴야만 비로소 물가와 금리의 향배를 조금 알 수 있다. 경제정책을 결정하고 금융 상품에 투자할 때 미래만 예측할 것이 아니라 과거를 짚어야 하는 이유다.

    『돈 밝히는 세계사』는 오늘날 현대 경제에 이르기까지 경제사에서 핵심 축으로 작동한 돈, 은행, 정책, 중앙은행 등에인간의 감정이라는 새로운 요소를 더하는 시도다. 저자는 경제사에서 인간의 감정이 남긴 획들을 이으며 인간의 역사가 곧 돈의 역사라는 사실을, 그리고 그 역사가 곧 미래를 여는 단서임을 보여준다. 과거부터 이어져온 돈과 인간 감정의 연결고리를 따라가다보면 비로소 앞으로 돈과 경제가 나아갈 길이 보일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차현진
    도서리뷰 (0)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버크셔 해서웨이의 재탄생 : 망해가던 섬유공장의 위대한 자본 배분 역사 1955-1985제이컵 맥도너 | 에프엔미디어
    중국필패 - 시험 독재 안정 기술은 어떻게 중국을 성공으로 이끌었고 왜 쇠퇴의 원인이 되는가야성 황 | 생각의힘
    문명 현대화 그리고 가치투자와 중국리루 | 포레스트북스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10만 부 기념 개정판 - 챗GPT부터 유튜브 추천 파파고 번역과 내비게이션까지 일상을 움직이는 인공지능 이해하기박상길 | 비즈니스북스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피터자이한 | 김앤김북스
    사장학개론김승호 | 스노우폭스북스
    도둑맞은 집중력- 집중력 위기의 시대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요한하리 | 어크로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20만 부 기념 양장 에디션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패트릭 브링리 | 웅진지식하우스
    버크셔 해서웨이의 재탄생 : 망해가던 섬유공장의 위대한 자본 배분 역사 1955-1985제이컵 맥도너 | 에프엔미디어
    중국필패 - 시험 독재 안정 기술은 어떻게 중국을 성공으로 이끌었고 왜 쇠퇴의 원인이 되는가야성 황 | 생각의힘
    문명 현대화 그리고 가치투자와 중국리루 | 포레스트북스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10만 부 기념 개정판 - 챗GPT부터 유튜브 추천 파파고 번역과 내비게이션까지 일상을 움직이는 인공지능 이해하기박상길 | 비즈니스북스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피터자이한 | 김앤김북스
    사장학개론김승호 | 스노우폭스북스
    도둑맞은 집중력- 집중력 위기의 시대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요한하리 | 어크로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20만 부 기념 양장 에디션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패트릭 브링리 | 웅진지식하우스
    이 분야에서 요즘 뜨는 책
    아무도 만만하게 보지 않는 대화법나이토 요시히토 | 포텐업
    사라지는 돈 살아남는 돈 불어나는 돈 - 데이터로 보는 넥스트 코스피 투자 전략김효진 | 페이지2
    강남 아파트는 못 샀어도 좋은 주식은 살 수 있다채국장(채상욱) | 커넥티드그라운드
    심리학이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박성미 | 한밤의책
    말은 운명을 데려온다이하영 | 토네이도
    어른이 된 당신을 위한 어린 왕자의 말 -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나에게 전하는 가장 순수하고 찬란한 위로김종원 | 오아시스
    사람 보는 눈이 없는 당신에게 - 상처 주는 사람으로부터 나를 구하는 관계 심리학궈즈리 | 지니의서재
    언노우너스 - 불확실성에 뛰어들어 가능성을 발견하는 사람들윤상윤 | 다산북스
    아무도 만만하게 보지 않는 대화법나이토 요시히토 | 포텐업
    사라지는 돈 살아남는 돈 불어나는 돈 - 데이터로 보는 넥스트 코스피 투자 전략김효진 | 페이지2
    강남 아파트는 못 샀어도 좋은 주식은 살 수 있다채국장(채상욱) | 커넥티드그라운드
    심리학이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박성미 | 한밤의책
    말은 운명을 데려온다이하영 | 토네이도
    어른이 된 당신을 위한 어린 왕자의 말 -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나에게 전하는 가장 순수하고 찬란한 위로김종원 | 오아시스
    사람 보는 눈이 없는 당신에게 - 상처 주는 사람으로부터 나를 구하는 관계 심리학궈즈리 | 지니의서재
    언노우너스 - 불확실성에 뛰어들어 가능성을 발견하는 사람들윤상윤 | 다산북스
    이 분야의 화제의 신간
    재무제표 공부하지 말고 AI에게 맡겨라(대한민국 대표 회계사 유흥관의)유흥관 | 알에이치코리아
    월가보다 먼저 움직이는 미국 주식 투자법 - 남들보다 앞서는 주식 투자의 비밀미국 주식 인사이더 | 애덤스미스
    그렇게 브랜드가 된다 - 내가 걷는 길에 나만의 결을 새기는 법전우성 | 디자인하우스
    절대 수익의 법칙 힘의 균형점 - 주식 투자를 위한 실전 매매 전략아니내말은 | 빌리버튼
    브레인악셀-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뺄셈의 과학이진우 | 바른뇌연구소
    미래를 바꿀 7개의 메가트렌드에 올라타라 - 앞으로 5년 새로운 부를 탄생시킬 거대한 물결테크피드 | 토네이도
    반도체 패권 지도 - 각국 반도체 핵심 거점에서 심층 분석한 패권 전쟁의 미래일본경제신문사 | 부키
    존 갤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 - 애덤 스미스부터 프리드먼까지 200년 경제사상사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 21세기북스
    재무제표 공부하지 말고 AI에게 맡겨라(대한민국 대표 회계사 유흥관의)유흥관 | 알에이치코리아
    월가보다 먼저 움직이는 미국 주식 투자법 - 남들보다 앞서는 주식 투자의 비밀미국 주식 인사이더 | 애덤스미스
    그렇게 브랜드가 된다 - 내가 걷는 길에 나만의 결을 새기는 법전우성 | 디자인하우스
    절대 수익의 법칙 힘의 균형점 - 주식 투자를 위한 실전 매매 전략아니내말은 | 빌리버튼
    브레인악셀-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뺄셈의 과학이진우 | 바른뇌연구소
    미래를 바꿀 7개의 메가트렌드에 올라타라 - 앞으로 5년 새로운 부를 탄생시킬 거대한 물결테크피드 | 토네이도
    반도체 패권 지도 - 각국 반도체 핵심 거점에서 심층 분석한 패권 전쟁의 미래일본경제신문사 | 부키
    존 갤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 - 애덤 스미스부터 프리드먼까지 200년 경제사상사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 21세기북스
    이 분야의 주간 베스트셀러
    이 분야의 새로 나온 도서
    AI 시대 고객이 진짜 얻고 싶은 것 - 선택이 쉬워지고 예측이 가능하며 불안이 줄어드는 경험(좋은습관시리즈 71)김태훈 | 좋은습관연구소
    디지털 자산 회계와 감사나현종, 정태진 | 삼일인포마인
    소상공인을 위한 AI 활용법 - 로고 매뉴얼 메뉴판 이벤트 홍보 배너까지고아라, 이가령 | 이새의나무
    초보경리를 위한 AI 회계·경리 실무정아름 | 이패스코리아
    끝내주는 이야기 - 일과 삶의 주도권을 찾아줄 완결의 기술김민경(앨리슨 김) | 푸른숲
    2027 비즈니스 트렌드 - 가장 합리적인 수익 극대화의 출발점권기대 | 베가북스
    해외에 살아도 한국에 세금을 내야 할까심창현 | 삼일인포마인
    리더는 어떻게 AX 설계자가 되는가?이상구, 도영진, 류근관, 강병관, 김린아, 김지은, 김택근, 김호경, 신소영, 신하준 외 10인 | 호이테북스
    AI 시대 고객이 진짜 얻고 싶은 것 - 선택이 쉬워지고 예측이 가능하며 불안이 줄어드는 경험(좋은습관시리즈 71)김태훈 | 좋은습관연구소
    디지털 자산 회계와 감사나현종, 정태진 | 삼일인포마인
    소상공인을 위한 AI 활용법 - 로고 매뉴얼 메뉴판 이벤트 홍보 배너까지고아라, 이가령 | 이새의나무
    초보경리를 위한 AI 회계·경리 실무정아름 | 이패스코리아
    끝내주는 이야기 - 일과 삶의 주도권을 찾아줄 완결의 기술김민경(앨리슨 김) | 푸른숲
    2027 비즈니스 트렌드 - 가장 합리적인 수익 극대화의 출발점권기대 | 베가북스
    해외에 살아도 한국에 세금을 내야 할까심창현 | 삼일인포마인
    리더는 어떻게 AX 설계자가 되는가?이상구, 도영진, 류근관, 강병관, 김린아, 김지은, 김택근, 김호경, 신소영, 신하준 외 10인 | 호이테북스
    교환/반품/환불
    반품/교환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반품/교환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공지사항
    • [이벤트 당첨자 발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김진명 작가 북토크 당첨자 안내
    • [이벤트 당첨자 발표] 9월 모두의 서가 이벤트 당첨자 안내
    • [공지사항] 스타필드마켓 월계 문구복합매장 그랜드 오픈 🎊 이벤트 안내!
    • [공지사항] 2026년 9월 1일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정 안내(3.개인정보 처리, 항목, 보유기간)
    • [이벤트 당첨자 발표] 26년 8월 <이달의 작가> 댓글 이벤트 당첨자 안내
    공지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