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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 미선나무에서 아카시아까지 시가 된 꽃과 나무

    • 김승희 , 에밀리 디킨슨 외 저
    • 이루카 역
    • 아티초크
    • 2024년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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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86643167
    쪽수1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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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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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는 꽃과 나무를 모티프로 희망과 사랑을 노래한 국내외 유수한 시인들의 명시를 엄선한 시선집이다. 시집 제목인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는 한반도에서만 자생하는 미선나무의 꽃말이다. 미선나무는 3.1운동이 일어난 해에 일본에 학명을 빼앗겨 일제 강점기의 시련과 슬픔을 한민족과 함께 견뎌내 온 인고의 식물이다. 김승희 시인의 「미선나무에게」를 비롯하여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에는 서른세 명의 시인들이 각양각색으로 변주한 꽃과 나무들이 독자를 맞아들인다. “데이지꽃을 믿듯 세상을 믿는다”라는 페르난두 페소아, “죽음을 거부하는” 오월의 꽃 전령사 에밀리 디킨슨, “죽지 않는 사랑과 정열”의 빨강 카네이션을 찬미하는 엘라 윌러 윌콕스까지, 서른세 명의 시인들이 읊는 오십 편의 시는 우리의 슬픔을 어루만지고 은유적 삶을 풍요롭게 하는 뜻깊은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목차
    미선나무에게/ 오늘 웃는 꽃/ 수선화가 필 때는/ 나의 바라봄은 해바라기처럼/ 공기꽃/ 꽃 / 나 자신의 노래 / 아몬드/ 아카시아/ 아네모네/ 꽃과 함께/ 장미꽃에 관한 소네트 구절 모음/ 코스모스/ 풀/ 외론 할미꽃/ 꽃나무/ 바다가 변하야 뽕나무밭 된다고/ 파초/ 장미/ 만년청(萬年靑)/ 꽃에 물을 주는 뜻은/ 일경초/ 식물/ 무명의 구근/ 소리아의 들/ 태양의 스케치/ 구름처럼 외로이 헤매이는데/ 가을의 노래/ 어른거리는 장미/ 병든 장미꽃/ 미뇽의 노래/ 델피카/ 우울/ 은방울꽃/ 해바라기/ 나팔수선화/ 가을 / 비너스 / 스노드롭/ 정반대/ 놀라운 사랑에 관하여/ 제비꽃 / 짧은 연가/ 베를렌/ 오월의 꽃/ 자두나무/ 빨강 카네이션/ 철쭉/ 제비꽃/ 화원에 꽃이 핀다/ 작가소개
    저자 소개
    저자 : 김승희 , 에밀리 디킨슨 외
      김승희
      첫 시집 『태양미사』(1979)에서 『도미는 도마 위에서』(2017)에 이르기까지 기존 여성시와는 다른 파격과 모험을 감행해 왔다. 고정희상(2003), 한국서정시문학상(2018), 만해문학상(2021)을 수상했다.현재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에밀리 디킨슨
      20세기 중반 이래 디킨슨은 “미국 최고의 시인”으로 재발견되었고, 아홉 살 때부터 식물학을 공부하고 식물 표본집을 직접 만들 정도로 전문적인 정원사라는 사실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886년에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난 뒤 여동생 라비니아는 1천8백여 편의 시가 든 상자를 발견했고, 1890년 첫 유고 시집이 출간되었다. 동시대 미국의 그 어떤 시인보다 자연을 사랑했으며 뉴잉글랜드 시골의 동식물과 계절의 변화에 깊은 영감을 얻은 시인이었다.

      퍼시 비시 셸리
      19세기 영국 낭만주의 시대에 가장 인기 있는 서정 시인이었다. 옥스퍼드 대학 시절 『무신론의 필연성』이라는 소책자를 출판한 이유로 퇴학 처분을 받았고, 1818년 이후 이탈리아에 정착했다. 「인생의 승리」는 미완성 유작으로 남았다.

      E. E. 커밍스
      시가 언어 예술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예술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한 최초의 미국 시인이다. 하버드 대학교 졸업 후 1차 세계대전에 자원해 프랑스로 건너갔다. 첫 시집 『튤립과 굴뚝』(1923)을 시작으로 시의 내용과 주제에 맞게 다양한 기법을 사용했다.

      페르난두 페소아
      루이스 드 카모잉스 이후 가장 걸출한 포르투갈 시인으로 추앙받는다. 월트 휘트먼과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포르투갈어로 옮겼다.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라틴아메리카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칠레의 여성 시인이자 교육자. 첫사랑과 양아들의 자살, 칠레 우익 정부의 탄압, 삼십여 년의 망명으로 점철된 생애는 시와 교육, 여성과 아동의 권리 신장에 헌납됐다. 미스트랄은 세계대전으로 고아가 된 아이들의 열렬한 엄마이자 모성을 상징하는 국제적인 시인이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출간된 모든 저작물의 인세를 자신이 성장한 몬테그란데의 아동들에게 쓰라는 유언을 남기고 1957년 미국에서 사망했다.

      알프레드 테니슨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를 대표하는 계관시인. “영국 시인 중에서 가장 섬세한 귀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청각적인 어휘를 즐겨 사용했고, 뛰어난 기교와 자신만의 문체로 “언어의 왕”으로 칭송받는다. 『인 메모리엄』은 1833년 빈에서 객사한 친구 A. H. 핼럼을 추도하기 위해 17년 동안의 감회를 모은 시집으로 테니슨의 대표작이다.

      월트 휘트먼
      1855년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출간된 『풀잎』에서 휘트먼은 완전히 새로운 시를 창조해냈다. 자비로 낸 이 책의 첫 시 「나 자신의 노래」는 파격적인 형식과 전복적인 내용으로 휘트먼을 “미국문학의 심장”으로 만들어 놓았다. “민주주의의 미래는 민중의 손에 달려 있다”고 믿었던 휘트먼은 문화와 예술, 정치 분야의 엘리트 의식을 격렬히 꾸짖은 시인이었으며 뱃심 좋게도 스스로를 찬미하고 노래한 무상의 개인주의자였다.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1936년 스페인 내전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당시 가장 영향력이 큰 시인이었던 로르카는 재판도 없이 사살당했다. 스페인 ‘27세대’를 대표하는 로르카는 『집시 민요집』(1928)으로 대중적 인기를 구가했는데, 스페인 내전을 일으킨 프랑코와 군부는 그런 로르카를 눈엣가시로 여겼다. 로르카의 암살이 스페인에서 공개적으로 논의될 수 있었던 것은 1975년 프랑코가 죽고 나서였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이자 시인. 젊은 시절 배우로 활동하다가 희곡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시인으로서 재능도 탁월하여 소네트뿐만 아니라 「비너스와 아도니스」와 「루크리스의 능욕」과 같은 장편시도 남겼다. 해럴드 블룸은 셰익스피어가 “인간을 새롭게 창조했고” 문화적 위력이라는 측면에서 그의 작품이 “유일하게 성경과 맞먹는다”고 평했다

      백국희
      『수정과 장미: 현대 여류 시인 선집』(1959)을 펴낸 김남조 시인은 백국희의 시풍을 대단히 섬세하고 청초하다고 평했다. 스물다섯 살에 요절한 백국희는 이화여자전문학교 재학 시절 영문학자 변영로의 수업을 들으며 영국 시인 아서 시먼스의 시를 번역하고, 《신가정》을 통해 등단했다. 이화여자보통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불행한 결혼 끝에 병사했다.

      남궁벽
      1920년 창간된 《폐허》의 동인으로 활약한 남궁벽은 당시 유행하던 퇴폐성 짙은 감상적인 시 대신에 자연과 생명의 시를 썼다. 글벗인 염상섭은 「풀」에 대해 “휴머니즘과 센티멘털리즘의 경향이 역연(歷然)함을 볼 수 있지만, 이것은 군의 전인격에 허
      식과 과장이 없는 것과 같이 가장 순진하고 솔직한 내적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오산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중 스물일곱 살에 요절했다.

      김영랑
      본명 김윤식. 휘문의숙 3학년 때인 1919년에 3.1운동이 일어나자 고향 강진에서 거사를 일으키려다가 체포되어 반년 동안 옥고를 치렀다. 1920년 일본으로 건너가 청산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며 존 키츠의 시를 탐독했다. 박용철, 정지용 등과 함께 《시문학》 동인으로 참가하여 아호 ‘영랑’으로 시를 발표했다.

      이상
      한국 현대시의 역사에서 실험적 모더니스트로 평가받는 이상은 조선총독부에서 건축과 기수로 근무하며 필명으로 시와 소설을 발표했다. 여운형이 창간한 《조선중앙일보》에서 연재한 「오감도」(1934)는 난해함으로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문학동인 구인회(九人會)에서 활동했으며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1일』에 삽화를 그려 주기도 했다. 1937년 일제 경찰에 피검되어 조사받던 중 폐결핵이 악화되어 사망했다.

      김소월
      서른세 살의 나이로 김소월이 사망하자 그의 스승인 김억은 “사람으로의 그의 일생은 너무도 불행이었고 너무도 짧았다”라고 탄식했다. 김억이 자비를 들여 출간한 『진달래꽃』(1925)은 김소월의 유일한 시집이다. 소월은 생계를 위해 고향에서 《동아일보》 지국을 운영했으나 실패로 끝나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1934년 크리스마스이브에 고향인 평안북도 곽산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육사
      의열단과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출신의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주의 혁명가. 시인으로서 활동은 1930년 《조선일보》에 「말」을 발표하면서 시작했고, 시 동인지 《자오선》(1937) 발간에도 참여했다. 이육사는 당시 많은 문인들이 일제에 부역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던 ‘민족시인’이다. 1944년 1월 베이징 감옥에서 사망했다.

      노자영
      고아로 자란 노자영은 고독하게 살다가 고독하게 세상을 떠났다. 1921년 《동아일보》에 입사하여 기자이면서 문인으로 활동했다. 1923년 연애편지 형식의 소설 『사랑의 불꽃』이 베스트셀러가 되자 퇴사하고 청조사라는 출판사를 차리기도 했다. 1940년 10월 6일, 마지막 숨을 거둔 원서동 셋방에서는 그의 글에 반해서 늦게 결혼했다는 부인이 남편의 죽음을 지켜보았다고 전해진다.

      김명순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원치 않으며 자유로운 인간이 되기를 원한다.” 제1세대 신여성인 김명순은 『생명의 과실』(1925)이라는 시집을 낸 근대 최초의 여성작가이다. 기생의 딸이라는 배경과 일본 유학 시절에 당한 데이트 강간은 그를 평생 옥죄었는데 그럼에도 자유연애와 자유결혼을 주장한 여성해방론자였다. 1939년 도쿄로 건너가 생활고와 병마에 시달리다가 1951년 아오야마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일도
      한국 최초의 시 전문 잡지 《시원(詩苑)》의 발행인. 1922년 도쿄로 건너가 릿쿄 대학 철학부에서 수학했다. 《시원》은 1935년 12월 5호를 마지막으로 발행이 중단되었고 광복 후 복간을 꾀했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일도는 창간호의 편집 후기에서 “문학을 그 시대의 반영이라면 문학의 골수인 시는 그 시대의 대표적 울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용운
      919년 3월 1일 토요일 오후 2시, 민족대표 33인이 모인 종로에서 승려 한용운이 외친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시발점으로 3.1운동이 시작되었다. 『님의 침묵』은 민족항일기인 1926년에 출간된 한용운의 대표작이다. 김우창 문학평론가는 『궁핍한 시대
      의 시인』에서 한용운의 ‘님’을 절대적 진리나 민족으로 보며 우의적으로 해석하는 태도를 비판하기도 한다. 한용운은 광복을 불과 일 년 남기고 입적했다.

      박인환
      「식물」이 수록된 『선시집』(1955)은 박인환의 첫 시집이자 생전에 발간된 유일한 시집이다. 종로에서 ‘마리서사’라는 서점을 경영하면서 많은 시인들과 친교를 맺었고 김수영, 김경린 등과 함께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1949)을 발표하여 모더니즘 시 운동을 주도했다. 박인환은 “시를 쓴다는 것은 내가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의지할 수 있는 마지막 것”이라고 『선시집』 후기에서 밝혔다.

      안토니오 마차도
      스페인 ‘98세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극작가. 니카라과 시인 루벤 다리오의 영향을 받아 모더니즘 운동에 앞장섰다. 친형 마누엘의 관능적인 시풍과는 대조적으로 사색적이고 아름다운 언어로 카스티야의 자연을 노래했다. 스페인 내전 당시 지지했던 공화파가 패하자 1939년 1월 피레네 산맥을 넘어 프랑스로 가는 도중에 객사했다.

      윌리엄 워즈워스
      워즈워스는 케임브리지 대학 재학 시절에 프랑스를 여행하며 프랑스혁명의 급진적 이상에 감화되었고, 그가 탐닉한 민주주의 사상은 민중의 삶을 그들의 소박한 언어로 담아내는 시로 구현되었다. 새뮤얼 콜리지가 참여한 『서정가요집』(1798)은 영국 낭만주의 문학의 시작으로 여겨진다. 1843년 영국 왕실은 워즈워스를 계관시인으로 임명했다.

      아틸라 요제프
      20세기 헝가리의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꼽히는 요제프는 1905년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서른두 살에 자살했다. 개인적 체험에 근거하여 노동자 계급의 삶을 시로 썼다. 돼지치기, 신문팔이, 행상, 청소부, 과외교사, 선박급사, 건설인부, 은행원, 배달원, 외판사원, 경비원, 속기사 등이 요제프가 평생 거친 직업들이다. “노동자나 시인이나 매일반이긴 하지만. 조금씩 피를 써버리다 그리고 투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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