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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명작 단편소설 모음집

    • 알퐁스 도데 외 저
    • 김이랑 역
    • 시간과공간사
    • 2024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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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90818247
    쪽수576쪽
    크기B6(127mm X 188mm, 사륙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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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중고등학생부터 성인까지 평생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유명작가들의 단편을 한 권에 담았다!

    스치듯 읽었거나 제목만 알고 있던 단편소설,
    이 책으로 확실히 알아두자

    《세계명작 단편소설 모음집》에는 마지막 수업, 별, 목걸이, 베니스의 상인, 마지막 잎새, 크리스마스의 선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큰 바위 얼굴, 변신 등 어딘가에서 이미 만났거나 한 번쯤 들어본 유명한 작품은 물론 제목만으로는 약간 낯선 비곗덩어리, 어셔 집안의 몰락, 20년 후, 외투, 고향 등 우리가 살면서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유명 작가들의 대표적 단편소설을 담았다. 교과서에서 읽었거나 책꽂이에서 굴러다니는 것을 대강 읽고 넘어갔던 그 명작 단편소설들이다. 알퐁스 도데, 오 헨리, 앙드레 지드, 이반 투르게네프 등과 장편으로 더 유명한 윌리엄 셰익스피어, 레프 톨스토이, 루쉰, 프란츠 카프카 등 동서양의 대표 소설가들이 써 내려간 대표적 단편소설이다.

    《세계명작 단편소설 모음집》에 실린 소설들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이 등장한다. 탐욕, 위선, 배신, 근원적 불안과 부조리 등 인간에게서 볼 수 있는 어두운 면뿐 아니라 지혜와 용기, 사랑, 제대로 사는 법 등 살면서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문제를 다룬 글들을 읽다 보면 작가마다 촌철살인하듯 짧은 글로 인간의 본모습이 무엇인지 독자들에게 보여주려고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이 시대에 세계 문학사에 길이 남을 명작 단편소설들을 읽으면서 짧지만 강렬하고 진한 감동을 맛보자.

    목차

    [목 차]
     
    1. 마지막 수업
    2. 별
    3. 비곗덩어리
    4. 목걸이
    5. 귀여운 여인
    6. 베니스의 상인
    7. 검은 고양이
    8. 어셔 집안의 몰락
    9. 마지막 잎새
    10. 크리스마스의 선물
    11. 20년 후
    12. 탕아 돌아오다
    13. 밀회
    14.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5. 큰 바위 얼굴
    16. 외투
    17. 가든파티
    18. 가난한 사람들
    19. 고향
    20. 변신


    [본 문]
     
    “여러분, 이것이 내 마지막 수업입니다. 베를린에서 알자스와 로렌의 학교에서는 독일어만 가르치라는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내일 새로운 선생님이 오실 겁니다. 프랑스어 공부는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주의 깊게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수업〉 중

    울면 안 된다고 이를 악물고 어린아이처럼 흐느낌을 삼켰으나 눈물이 솟아 나왔다. 눈시울이 번쩍였는가 싶더니 두 줄기 눈물이 천천히 볼을 따라 흘러내렸다. 눈물은 계속 폭포처럼 솟아 나와 불룩한 젖가슴 속으로 스며들었다. 다른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게 꼿꼿이 앉아서 앞만 바라보았지만 표정이 굳고 창백했다. -〈비곗덩어리〉 중

    7월의 무더운 어느 날, 시외로 나갔던 가축들이 집 안에 온통 먼지를 날리며 지나갈 저녁 무렵이었다. 갑자기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 직접 현관문을 연 올렌카는 기절할 뻔했다. 문밖에 서 있는 것은 이미 머리가 희끗하고 평복을 입은 수의사 스미르닌이었다. 순간 잃어버렸던 그녀의 모든 기억이 돌아왔다. 그녀는 어쩔 줄 몰라 한마디 말도 하지 못하고 그의 가슴에 머리를 파묻은 채 엉엉 울었다. -〈귀여운 여인〉 중

    이때 포셔가 말했다.
    “또 할 말이 있다. 이 증서대로라면 당신은 안토니오의 피를 한 방울도 흘리게 할 권리가 없다. 명시된 낱말은 그저 살점 1파운드이다. 만약 살점을 베어내다가 이 기독교인의 피를 한 방울이라도 흘리게 한다면 당신의 토지와 재산은 법률에 따라 베니스 정부에 몰수될 것이다.” -〈베니스의 상인〉 중

    그런데 내가 막대기로 때린 그 소리의 메아리가 멈추기도 전에 그 소리에 따라 무덤 속에서 누군가 대답하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마치 흐느껴 우는 어린애 울음소리와 같은 소리에 이어 잠시 후 길고도 높은 쇳소리로 변해 보통 사람의 소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잔인한 비명으로 변했다. 그것은 지옥에 떨어진 악마의 목구멍에서 나오는 듯한, 지옥에서나 들을 수 있는 저주와 공포가 깃든 비명이었다. -〈검은 고양이〉 중

    존시는 조각처럼 창백한 얼굴로 창밖을 향해 돌아누워 눈을 감았다.
    “마지막 잎이 떨어지는 걸 보고 싶으니까. 그걸 기다리는 것도 힘드네. 생각하는 것도 싫고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 이젠 저 나뭇잎처럼 나도 바람에 날려가고 싶어.”
    힘없이 말하는 존시의 말을 들은 수는 가엾은 눈길로 누운 존시를 바라보았다. -〈마지막 잎새〉 중

    “나는 그대로 내버려 둬라! 제발, 나를 그대로 두어라. 나는 남아서 어머니를 위로해 드려야 한단다. 그리고 내가 없다면 너는 더욱 용감해질 것이다. 이제 시간이 되었다. 벌써 동이 터 오는구나. 소리를 내지 말고 떠나거라. 얘야, 이리 오렴. 한번 안아 보자. 내 모든 희망을 가지고 떠나는 아우야, 용기를 갖고 우리는 잊어버려라. 나도 잊어버리련다. 부디 돌아오는 일이 없도록 조용히 떠나거라. 내가 등을 밝혀 주겠다.” -〈탕아 돌아오다〉 중

    “모든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사람이 되었을 때 살아남은 것은 나 때문이 아니라 길 가던 사람과 그 아내의 마음에 사랑이 있어 나를 가엾게 여기고 보살펴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의 노력이나 걱정이 아니라 사랑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셔서 살아가도록 하지만 그들이 서로 떨어져 사는 것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어우러져 사랑으로 살아가길 바라십니다. 그래서 무엇이 필요한지 예견하는 능력을 주지 않으신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신들의 노력과 걱정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들의 생각일 뿐, 정말은 사랑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랑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사는 사람이며, 하나님도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곧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중

    그 순간, 어니스트 얼굴은 그가 말하려던 생각에 일치되어 자비심이 섞인 장엄한 표정을 지었다. 그 시인은 참을 수 없는 충동으로 팔을 높이 들고 외쳤다.
    “보시오! 어니스트 씨야말로 큰 바위 얼굴과 똑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어니스트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 안목 있는 시인의 말이 사실인 것을 알았다. 예언은 실현되었다. -〈큰 바위 얼굴〉 중

    그레고르가 절반쯤 침대에서 빠져나왔을 때 이 새로운 동작은 힘든 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놀이처럼 느껴졌다. 그는 가끔 몸을 흔들기만 하면 되었다. 누군가가 조금만 도와주면 이 일은 아주 간단하게 끝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센 사람이 두 명만 와준다면‐아버지와 하녀가 생각났다‐충분할 것이다. 그들이 둥글게 솟아오른 등 밑에다 팔을 집어넣고 침대에서 몸을 굽혀 방바닥에 내려놓으면 된다. 그리고 내가 방바닥에서 몸을 뒤집을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면 된다. 그렇게만 되면 이 조그만 다리들도 제구실을 할 것이다. ━ 〈변신〉 중

    출판사 서평

    명작이라고 평가받는 작품들이
    세월이 흘러도 꾸준히 독자들에게 읽히는 까닭!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명작으로 평가받는 작품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명작을 써낸 유명한 작가들이 있다. 알퐁스 도데, 오 헨리, 앙드레 지드, 이반 투르게네프 등은 물론 장편으로 더 유명한 윌리엄 셰익스피어, 레프 톨스토이, 루쉰, 프란츠 카프카… 이 작가들이 쓴 단편소설은 한 권으로 출판되는 일이 드물기에 이들을 한 권에 담은 세계명작 단편소설 모음집이 그만큼 더 가치가 있다. 이 작품들은 워낙 유명하다 보니 왠지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지만, 또는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어떤 내용이었는지 떠올려 보면 가물가물하다.

    〈마지막 수업〉의 무대인 알자스-로렌이 지금은 독일 땅인지 프랑스 땅인지 헷갈린다. 〈베니스의 상인〉에서 안토니오는 어떻게 해서 몰인정한 샤일록의 마수에서 벗어났는지 생각나지 않는다. 〈목걸이〉에서 ‘여자’가 잃어버린 목걸이가 진짜였는지 가짜였는지 잘 모르겠다. 〈마지막 잎새〉에서 존시가 다시 살아갈 희망을 찾게 해준 담쟁이 잎새는 어떻게 해서 비바람 속에 떨어지지 않고 계속 남아 있는지 궁금하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미하일은 어떤 과정을 거쳐 하나님의 용서를 받았는지 떠오르지 않는다. 〈큰 바위 얼굴〉에서 평생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린 어니스트는 정말 그런 사람을 만났는지, 〈외투〉에서 헐벗은 아카키예비치가 간신히 마련했지만 강도들에게 빼앗긴 새 외투를 찾았는지, 아침에 눈을 떠보니 벌레가 되어버린 〈변신〉의 불쌍한 잠자 그레고르는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 확실히 알고 싶다.

    이 모든 궁금증을 시원하게 푸는 방법이 있다. 《세계명작 단편소설 모음집》을 집어 들고 읽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주인공에 빙의해서 같이 기뻐하고 안타까워하고 아쉬워하고 화내고 안심하게 될 것이다. 주인공들의 인생길을 따라가며 그들이 느끼는 희로애락에 함께하다 마지막 장을 넘기면 영양가 높은 음식을 마음껏 즐긴 듯 뿌듯하고 충만함이 차오를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알퐁스 도데 외
      알퐁스 도데
      (Alphonse Daudet, 1840~1897)
      프랑스의 소설가. 《방앗간 소식》 《사포》 《아를의 여인》 등

      기 드 모파상
      (Guy de Maupassant, 1850~1893)
      프랑스의 소설가. 《여자의 일생》 《피에르와 장》 《죽음처럼 강하다》 등

      안톤 체호프
      (Anton Chekhov, 1860~1904)
      러시아의 소설가, 극작가. 《결투》 《갈매기》 《벚꽃 동산》 등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1564~1616)
      영국의 시인, 극작가.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맥베스》 등

      에드거 앨런 포
      (Edgar Allan Poe, 1809~1849)
      미국의 시인, 소설가, 비평가. 《황금 풍뎅이》 《갈가마귀》 《황금총》 등

      오 헨리
      (O. Henry, 1862~1910)
      미국의 소설가. 《경찰관과 찬송가》 《서부의 마음》 《4백만》 등

      앙드레 지드
      (Andre Gide, 1869~1951)
      프랑스의 소설가, 비평가. 《좁은 문》 《전원교향곡》 《사전꾼들》 등

      이반 투르게네프
      (Ivan Sergeevich Turgenev, 1818~1883)
      러시아의 소설가, 극작가, 시인. 《사냥꾼의 수기》 《가수들》 《첫사랑》 등

      레프 톨스토이
      (Leo Tolstoy, 1828~1910)
      러시아의 소설가, 비평가, 사상가.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두 순례자》 등

      너새니얼 호손
      (Nathaniel Hawthorne, 1804~1864)
      미국의 소설가. 《주홍글씨》 《일곱 박공의 집》 《대리석의 목신상》 등

      니콜라이 고골
      (Nikolai Gogol, 1809~1852)
      러시아의 작가, 극작가. 《광인일기》 《초상화》 《감찰관》 등

      캐서린 맨스필드
      (Katherine Mansfield, 1888~1923)
      영국의 소설가. 《독일의 하숙에서》 《행복》 《비둘기의 둥지》 등

      루쉰
      (魯迅, 1881~1936)
      중국의 문학가, 사상가. 《광인일기》 《아큐정전》 《야초》 등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 1883~1924)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유대계 작가. 《심판》 《배고픈 예술가》 《시골 의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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