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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를 이방인이라 부르네 - 한국에 사는 이주민들의 생존 보고서(표지 5종 중 1종 랜덤)
- 고기복 외 21인 저
- 후마니타스
- 2023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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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64374405 |
|---|---|
| 쪽수 | 360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인문/역사 > 사회학
이방인은 어떻게 이웃이 되고 친구가 될까. 혐오와 차별로 덧칠되지 않은 관계를 만드는 출발점은 무엇일까. 고기복, 고태은, 김나연, 김선향, 김애화, 리온소연, 명숙, 반수연, 부희령, 송경동, 시야, 안미선, 오시은, 우삼열, 우춘희, 이경란, 이란주, 이수경, 정윤영, 정은주, 홍주민, 희정 등 22명의 작가, 활동가, 연구자가 한국 사회 이주민을 꾸준히 또는 새로이 만나 내밀한 이야기를 듣고 적었다. 작은 틈만 있어도 싹을 틔우고 줄기를 뻗는 야생초처럼 곳곳에서 자리 잡으려 분투하는 사람들을 들여다봤다. 살아가고, 일하고, 버티고, 바꿔 나가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나고 나면 이들은 이제 낯설지 않다. 읽기를 지속한다면, 그동안 무심코 스쳐 갔던 이주자가 분명한 온기를 가진 사람으로 다가올 것이다.
* 다채로운 이주민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이 책의 표지 색은 다섯 종류(주황색, 겨자색, 연두색, 연보라색, 하늘색)이고, 본문 내용은 모두 동일합니다. 주문 시 색은 임의로 발송됩니다.
[목 차]
여는 글. 수많은 알렌의 시간 / 김판수 9
서문.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사람들 이야기 / 이란주 15
1부. 살아가고 21
돈 벌어 아기 데려올 거예요: 캄보디아 여성 알렌 / 안미선 23
역사 시간에 해외 체류 동포 이야기를 모아서 발표했어요: 고려인 4세 열여덟 한나 / 오시은 45
아이들은 여기가 고향이에요: 고국에서도 투쟁 중인 고려인들 / 리온소연 59
일요일 공부하고 싶다: 베트남 유학생 짠반캄 / 김선향 73
한국어를 많이 배워야 해요. 그런데 바빠요: 베트남에서 온 농촌 결혼이주민 홍눙 / 김애화 89
사장님 나는 이제 돌아오지 않아요: 네팔에서 온 노동자 시인 세세풍/ 이란주 103
2부. 일하고 121
하루에 열한 시간 넘게 깻잎 따요: 캄보디아에서 온 니몰 / 우춘희 123
일하러 왔는데 월급도 빼앗기고 자유도 빼앗겼어요: 월 100만 원과 삶을 맞바꾼 이주노동자들 / 정윤영 135
춤은 항상 사람들 속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르키나파소에서 온 무용수 엠마누엘 / 김나연 151
네가 살던 나라에서는 그것도 큰돈 아니냐고 말하죠: 중국 동포 여성 요양보호사 영애 / 부희령 165
이주노동자가 없으면 이 공단은 돌아가지가 않아요: 스물넷에 와서 24년을 지낸 방글라데시 청년 조이 / 반수연 177
나는 배에서 일을 가장 잘하는 선원입니다: 베트남에서 온 선원 노동자 후이 / 고태은 191
3부. 버티고 203
돌아갈 나라가 없다: 외국인보호소의 난민들 / 고기복 205
난민 인정을 받았지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288일간 인천공항 46번 게이트에서 산 루렌도 / 홍주민 217
사장님이 알까 봐 배를 꽁꽁 싸매고 일을 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온 로타 / 정은주 225
왜 다쳤는지 말하지 말래요: 회사 이름도 모른 채 방치된 동포 노동자들 / 우삼열 237
병원에 못 가는 사람이 많아요: 한국에서 코로나19를 겪은 베트남인들 / 명숙 247
불쌍해서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니에요: 나오미센터 난민 지원 활동가 라연우 / 희정 261
4부. 바꾸고 279
쿠데타가 생겨서 모든 계획, 우리 꿈이 다 엉망이 되어 버렸어요: 미얀마군부독재타도위원회 운영위원 띤테이아웅 / 이란주 281
초등학교 가정통신문 하나도 어려운 과제가 됩니다: 공동체 당사자 운동가 도한나 / 이경란 295
이주민만을 위한 활동이 아닙니다: 이주 여성 당사자 운동가 한가은(레티마이투) / 이수경 309
저는 불평등한 걸 못 참아요. 차별받으면 싸웠어요: 경산이주노동자센터 소장 안해영 / 시야 321
정치하려니까 ‘너는 외국인!’ 너무하잖아요: 당사자 정치를 꿈꾸는 한국인 수베디 여거라즈 / 고기복 335
부록. 외국인의 체류 자격 349
사람 인(人), 사이 간(間).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우애가 꼭 필요한데 여성과 남성, 비정규직과 정규직, 장애와 비장애, 끝도 없이 분할하고 차별하고 배제하는 현실만 있습니다. 소수 자본과 특권층의 무한한 이윤만을 좇는 인간 사냥 탓입니다. 그중 가장 크게 소외당하는 이주민의 구체적인 삶과 노동을 만나니 미안함과 부끄러움이 밀려옵니다. 사람 사는 세상, 사람됨을 되찾는 성찰의 시간을 만나게 해주는 책입니다.
_김소연(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운영위원장)
2007~23년 사이 한국의 소득 불평등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빠르게 악화됐습니다. 불평등한 사회일수록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커집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점점 더 ‘다름’을 견디지 못하는 사회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200만 명이 넘는 이주민이 신음합니다. 이 책은 그들을 향한 한국 사회의 무시, 차별, 혐오, 기피, 배제, 약탈, 폭력의 부끄러운 실태를 상세하고 섬세하게 보여 주면서 우리의 민낯을 꼼꼼하게 고발합니다.
_정슬기(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다수결의 논리를 인정하더라도 소수의 삶과 공존하지 못한다면 이는 다수의 독재일 뿐입니다. 다수결의 논리, 효율성의 논리만 우선하면 이주민, 장애인, 성 소수자 등의 인권은 어디에도 자리 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고려인, 결혼이주민, 이주노동자, 난민, 유학생 등 이 땅에서 함께 숨 쉬며 살아가는 다양한 이주민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진솔하게 펼쳐 냅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대한민국 인권의 역사는 다시 써질 것입니다.
_조영선(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사장 아버지 / 나는 내 젊음과 목숨을 바쳐 / 할 수 있는 만큼 몸과 마음을 다해 / 당신의 얼굴에서 / 만족한 행복을 찾으려 했습니다 / 하지만 이제 알게 되었어요 / 그것은 단지 부질없는 노력이었음을 / 단지 실패한 노력이었다는 것을요.
_이주노동자 시인 람 꾸마르 라이, 「실패한 노력」 중에서.
…
국가는 잔혹하고, 사회는 무심하다.
그 안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주민들의 삶을 기록하다
살아가고 일하고
A는 연근해 어업에 종사하는 선원 노동자이다. 매일 바다에 나가고, 매일 뭍에 들어온다. 기계를 잘 다뤄 틈나는 대로 선박을 고치며 추가 수입을 얻는다. 배에서 일을 가장 잘하는 선원이라는 자긍심이 있다. B는 고등학생이다. 지역사회에서 봉사를 하며, 이모의 속옷 가게를 맡아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홍보 마케팅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도 미디어 콘텐츠를 공부할 계획이다. C는 시인이다. 절대적 공포 자체인 전쟁을 이야기한 시를 썼고, 직장인들이 주머니에 품고 있는 사직서 같은 시도 지었다. 10년 뒤에는 고향에 학교를 열고 학생들을 맞이하는 것이 꿈이다. D는 김치찌개 맛집을 잘 안다. 개인 자원봉사 자격증을 따서 장애인 돌봄 봉사 활동을 시작했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부터는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이들 모두 누구나 그렇듯 주어진 하루를 살아가며 일하고 배우고 꿈꾸는 시민, 노동자이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로 이주민, 이주노동자라 불리는 사람들이다.
A는 베트남에서 온 이주 노동자 후이(가명)이다. 두 아들의 아버지로 한국에서 4년째 일하고 있다. 다섯 형제 중 자신을 포함해 네 명이 한국의 선원이었거나 현재 선원이다. 한 번 비자를 받아 한국에 오면 4년 10개월까지 일할 수 있는데, 다시 베트남에 갔다 와도 추가로 그에게 허락되는 시간은 앞으로 5년 8개월이 최대다. 이후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원양어선을 타거나 미등록 체류 상태로 머문다. B는 고려인 4세 한나이다. 4년 전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살다 한국에 왔다. 한국어, 러시아어, 중국어, 영어를 할 줄 안다. 고려인은커녕 해외 체류 동포에 대해서도 몰랐던 학급 친구들에게 역사 시간 수행 평가로 해외 체류 동포 이야기를 모아 들려주었다. C는 네팔 시인 세세풍 쎄르마 림부이다. 경기도 화성에서 철근을 만들다 거제도 대우조선 하청 업체로 옮겨 왔다. 지금은 도장 파트에서 수년째 야간작업을 하고 있다. 가족과 떨어져 지낸 지 10년이다. D는 1975년 중국 선양시에서 태어나 조선족 학교인 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20년 넘게 한국에서 살고 있는 영애(가명)이다. 한국인 요양보호사가 10만 원을 받으면 중국 동포는 8만, 9만 원을 받는다. 일하는 시간은 같고 세금도 똑같이 낸다. 그럼에도 네가 살던 나라에서는 그것도 큰돈 아니냐는 말을 듣는다.
버티고 싸우고
정부의 외국인 인력 수급 정책은 인구구조 변화 및 인구 부족에 따른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파종기나 수확기 등 단기간 집중적으로 일손이 드는 농업·어업 분야의 계절근로 도입 규모를 한시적으로 늘리거나 결혼이민자의 가족과 친척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노동력 필요를 메운다. 2004년부터 운영된 고용허가제의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시작해 사용자가 재고용을 원하면 1년 10개월 연장을 허락하고, 출국 후 재입국하면 다시 4년 10개월 고용이 가능하게 하는 식으로 20여 년에 걸쳐 변화해 왔다. 건설업, 농·축산업, 어업 분야가 아닌 서비스업에 해당해 이들을 고용하지 못한 도매·유통업의 상하차 직무에도 고용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이주노동자 고용 체제는 ‘산업 현장의 요구에 대응해’ 개편되고 있다.
정작 이주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여기 일하러 왔는지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가 꿈꾸는 미래를 알려 하지 않는다. 소용이 다하면 국경 밖으로 내치고 새로운 노동자를 들여오면 그만이라 여긴다. 원칙적으로 사업장 이동을 허용하지 않고, 가족 동반을 허용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정주를 허용하지 않는다. 차별 없이 적용해야 할 〈근로기준법〉의 일부 조항을 유예한다. 한정된 기간 동안 일을 시키고 내보낼 것이기에 사회 통합을 고민하지 않는다. 2012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했지만 여전히 외국인보호소에는 ‘보호’라는 말이 무색하게 ‘감금’된 사람들이 있다. 1994년 이후 2023년 8월까지 한국의 난민 인정률은 1.47퍼센트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이주민,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자, 귀환 동포, 난민, 그리고 그 자녀들. 이주자는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저임금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옭아매고, 필연적으로 이어지는 가난은 동정한다. 세금은 가져가되 복지 체계에서 배제하고,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놓이면 외면한다. 함께한 지 30년이 훌쩍 넘었고, 이제 그 수는 인구의 4퍼센트에 해당한다. 지금까지처럼 이주자를 잠깐 쓰고 버려도 되는 일회용으로 여길 수는 없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들도 그저 버티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를 바꾸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와 ‘그들’이라는 구분은 이미 불가능하다.
다양한 삶을 다채롭게 엮은 책
당신의 신은 유대인의 것.
당신의 음악은 흑인의 것.
당신의 차는 일본인의 것.
당신의 피자는 이탈리아인의 것.
당신의 가스는 알제리의 것.
당신의 커피는 브라질의 것.
당신의 민주주의는 그리스의 것.
당신의 숫자는 아랍의 것.
당신의 문자는 라틴의 것.
나는 당신의 이웃.
그런데 당신은 나를 이방인이라 부르네.
_에두아르도 갈레아노(Eduardo H. Galeano, El cazador de historias, Siglo XXI, 2017).
이방인은 어떻게 이웃이 되고 친구가 될까. 혐오와 차별로 덧칠되지 않은 관계를 만드는 출발점은 무엇일까. 고기복, 고태은, 김나연, 김선향, 김애화, 리온소연, 명숙, 반수연, 부희령, 송경동, 시야, 안미선, 오시은, 우삼열, 우춘희, 이경란, 이란주, 이수경, 정윤영, 정은주, 홍주민, 희정 등 22명의 작가, 활동가, 연구자가 한국 사회 이주민을 꾸준히 또는 새로이 만나 내밀한 이야기를 듣고 적었다. 작은 틈만 있어도 싹을 틔우고 줄기를 뻗는 야생초처럼 곳곳에서 자리 잡으려 분투하는 사람들을 들여다봤다. 살아가고, 일하고, 버티고, 바꿔 나가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나고 나면 이들은 이제 낯설지 않다. 읽기를 지속한다면, 그동안 무심코 스쳐 갔던 이주자가 분명한 온기를 가진 사람으로 다가올 것이다.
‘새로운 이웃’이 우리 사회에 선물한 다양성이라는 의미를 살려 이 책의 표지를 다섯 가지 색상 종이에 인쇄했다. 그리고 독자에게는 주황색, 연두색, 겨자색, 하늘색, 연보라색 표지 중 하나가 임의로 전해진다. ‘골라서 받아들이는’ 선별된 관계에서 경험하지 못할 기대감과 반가움을 선사하길 바랐다. 표지의 제목 글자는 책에 실린 이야기를 들려준 여러 이주민의 언어인 네팔어, 미얀마어, 방글라데시어, 베트남어, 아랍어, 영어, 캄보디아어, 한글 등의 낱글자 및 조형적으로 만든 이미지로 레터링했다.

이주 인권 전문 저널리스트. 대학 졸업 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살면서 ‘차별 없는 세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오마이뉴스〉에 오랫동안 ‘이주노동자 이야기’를 연재했다. 20년 넘게 이주노동자 지원 단체에서 활동했고, 현재 (사)모두를 위한 이주인권 문화센터 대표이다. 저서로 『내 생애 단 한번, 가슴 뛰는 삶을 살아도 좋다』, 『(다르지만 평등한) 이주민 인권 길라잡이』(공저)가 있다.
고태은
연구 활동가. 유니온센터·일하는시민연구소 정책위원이며, 「다차원적 불안정 노동의 가족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 가족경험 연구」를 썼다. 노동자 가족, 불안정 노동, 소수자 노동 경험에 관한 연구 작업에 참여했다. ‘싸람’(싸우는 노동자를 기록하는 사람들) 팀에서 노동 르포를 배우며 써가는 중이다.
김나연
극작가. 활자 형태의 문학과 인간 중심의 무대가 만나는 공연 예술에 끌려 문예진흥원 공연예술 아카데미에서 극작·평론을 배웠다. AI가 작품을 생산하는 시대에 연극이야말로 온기 있는 두 손을 내밀 수 있는 장르라 생각한다. 주요 작품으로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너, 돈끼호떼』(공저), 『그녀들의 첫날밤』 등이 있다.
김선향
2005년 『실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시집으로 『여자의 정면』과 『F등급 영화』가 있다. 오랫동안 결혼이주 여성에게 한국어를 가르쳤고 현재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사월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김애화
1990년대 후반 외국인이주노동자 인권을 위한 모임에서, 이후 아시아모니터리소스센터, 아시아여성위원회 등에서 연대 활동을 했다. 현재는 지역에서 선주민 대상으로 이주민 여성 관련 강의를 하며, 〈민중의소리〉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공저로 『다극화체제, 미국 이후의 세계』가 있다.
리온소연
결혼이주민들의 사랑방 지구별살롱의 이끔이 문화 기획자이자 고려인 지원 단체 사단법인 너머의 프로젝트 기획자. 서로에 대한 다정함을 잃지 않는 ‘어른이’로 살기 위해 함께 그림책을 읽고 다국어 영상을 만든다.
명숙
사회의 주변으로 밀려난 사람들의 목소리와 삶을 현장에서 듣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인권운동가. 저항과 연결의 힘이 다른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믿으며,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의 상임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공저로 『밀양을 살다』, 『금요일엔 돌아오렴』, 『다시 봄이 올 거예요』, 『재난을 묻다』가 있다.
반수연
통영에서 태어나 1998년 캐나다 밴쿠버로 이주했다. 공장 지대에 식당을 열고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리며 카운터에 앉아 내내 책을 읽었다. 2002년 식당이 망하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메모리얼 가든」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청탁도 없고 기억하는 이도 없이 서서히 잊혔다. 2014년 다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네 차례 재외동포문학상을 받았으며, 그중 2020년에는 「혜선의 집」으로 대상을 받았다. 등단 16년 만인 2021년 소설집 『통영』과 산문집 『나는 바다를 닮아서』 등을 펴냈다.
부희령
심리학을 공부했고 인도에 체류하며 명상과 불교를 공부했다. 소설을 쓰고 외국의 좋은 책을 소개하며 영어로 된 책을 우리말로 옮긴다. 저서로 청소년 소설 『고양이 소녀』, 『엄마의 행복한 실험실: 마리 퀴리』, 『꽃』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살아 있는 모든 것들』, 『버리기 전에는 깨달을 수 없는 것들』, 『아미쿠스 모르티스』, 『타자기가 들려주는 이야기』,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등 80여 권이 있다.
송경동
시인. 시집 『꿀잠』,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꿈꾸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와 산문집 『꿈꾸는 자 잡혀 간다』 등을 펴냈다. 신동엽문학상, 고산문학대상 등을 받았고, ‘희망버스’, ‘광화문 캠핑촌’ 운동 등에 함께했다. 현재 익천문화재단 길동무 일꾼 등으로 일하고 있다.
시야
소성리에서 사드를 반대하고 평화운동 하는 성주 주민이다. 노동자가 담대해지는 순간을 만나고 싶어서 취재하고, 노동자를 편들고 싶어서 기록한다. 제30회 르포 부문 전태일문학상을 받았다. 공저로 『들꽃, 공단에 피다』, 『나, 조선소 노동자』, 『회사가 사라졌다』, 『숨을 참다』가 있다.
안미선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기록해 왔다. 저서로 『그때 치마가 빛났다』, 『집이 거울이 될 때』, 『당신의 말을 내가 들었다』, 『똑똑똑, 아기와 엄마는 잘 있나요?』, 『언니, 같이 가자!』, 『여성, 목소리들』, 『모퉁이 책 읽기』, 『내 날개 옷은 어디 갔지?』, 『백화점에는 사람이 있다』(공저), 『엄마의 탄생』(공저), 『기록되지 않은 노동』(공저) 등이 있다.
오시은
어린이·청소년책 작가. 월간 『어린이와 문학』 편집주간을 역임했다. 저서로 『천삼이의 환생 작전』, 『우리 집 화장실에 고양이가 살아요』, 『안녕, 나의 우주』, 『고리의 비밀』, 『내가 너에게』, 『동수야, 어디 가니?』, 『훈이 석이』, 『귀신새 우는 밤』, 『나의 슈퍼걸』(공저) 등이 있다.
우삼열
목사이자 2001년부터 이주노동자 인권운동가로 살고 있다. 현재 아산이주노동자센터 소장이며, 충남인권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일했다. 이주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운동에서 출발해 차별과 혐오에 대한 대응으로 더 넓혀 가고 있다.
우춘희
이주 인권 활동가이자 연구자. 사회를 먹여 살리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고, 한국과 캄보디아에서 현장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교 사회학 박사과정에 있으며 이주, 젠더, 농업 노동에 관해 연구 중이다. 저서로 『깻잎 투쟁기: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한 1500일』이 있다.
이경란
한동안 잡지 만드는 일을 했다. ‘국외자들의 각별한 사랑과 좌절과 열망에 대한 공감의 권역’에 주목하고 있다. 2018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소설집 『다섯 개의 예각』, 『빨간 치마를 입은 아이』, 장편소설 『오로라 상회의 집사들』, 『디어 마이 송골매』 등이 있다.
이란주
이주 인권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저서로 제2의 ‘전태일 평전’이라고 평가받은 『말해요, 찬드라』와 『아빠, 제발 잡히지 마』, 『나의 미누 삼촌』, 『이주노동자를 묻는 십대에게』, 『나는 미래를 꿈꾸는 이주민입니다』, 르포 소설 『로지나 노, 지나』 등이 있다.
이수경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자연사박물관」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소설집 『자연사박물관』으로 2019년 대산창작기금, 제1회 길동무 문학창작기금(익천문화재단), 제13회 김만중문학상 신인상을 받았다. 다른 저서로 장편소설 『마석, 산70-7번지』, 두 번째 소설집 『너의 총합』이 있다.
정윤영
이런저런 일로 밥벌이하며 르포를 쓴다. 공저로 『숨은 노동 찾기』, 『달빛 노동 찾기』, 『숨을 참다』 등이 있다.
정은주
안산에서 이주민들과 이웃, 친구로 살고 있는 독서 운동가. 인권 지원 단체 지구인의 정류장에서 활동했다. 저서로 『즐거운 다문화도서관』이 있다.
홍주민
독일에서 디아코니아학, 개신교 사회실천학을 공부했다. 현재 한국에서 난민과 노숙인 현장에서 일하며, 수원에서 난민 센터와 쉼터, 사회적 기업인 케밥집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 『개신교 연대정신과 디아코니아』, 『디아코니아 백서』가 있다.
희정
기록노동자. 싸우고 살아가고 견뎌 내는 일을 기록한다. 저서로 『베테랑의 몸』, 『일할 자격』, 『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사람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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