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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참자

    • 히가시노 게이고 저
    • 김난주 역
    • 재인
    • 2012년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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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88990982469
    쪽수4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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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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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현대 일본문학의 아이콘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소설. 그가 이번 소설의 주 무대로 택한 도쿄 니혼바시의 닌교초 거리는 지금도 옛 에도의 정취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작가는 이 독특한 정서가 흐르는 지역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 사건과 그것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갖가지 미스터리를 특유의 사실적인 묘사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냈다.

     

    소설은 아홉 개의 단편이 연작 형식으로 이어져 마지막에 가서 하나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형태다. 아홉 개의 단편은 일본 고단샤 문예지 『소설 현대』에 2004 8월호부터 5년에 걸쳐 연재된 것으로, 하나하나의 단편이 각기 그 자체만으로 완결성을 가지면서도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아베 히로시 주연의 TV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어져 일본 TBS 에서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에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고색창연한 거리 닌교초에서 각자의 인생을 껴안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센베이 가게, 시계포, 요정, 사기 그릇 가게 사람들이 각 단편의 등장인물. 관할 서에 새로 부임해 온 신참 형사 가가 교이치로가 그들 주변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일들에 의문을 가지고 접근하는 과정에서고덴마초 살인 사건이라는 40대 이혼녀 살인 사건의 진상에 점점 다가간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모든 사건의 발단이자 해결하는 열쇠로가족 간의 사랑을 택했다. 서로를 감싸는 가족들. 그것은 사건의 발단이기도 하며 또한 사건을 미궁 속으로 빠뜨리기도 하지만 결국은 모든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도 이 작품 속에서는 가족 간의 사랑이다. 자칫 냉정하고 삭막하기 쉬운 미스터리 소설에 작가는가족의 사랑으로 온기를 불어넣었다. 그것은 따스함을 넘어 주체할 수 없는 감동으로 이어진다. ‘사건보다인간이 전면에 부각되는 『신참자』는 날카로움보다는 온화함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비집고 들어가 그것을 통해 독자의 마음까지 치유해 주는, 미스터리의 신경지를 개척했다.

    목차

    [목 차]

    1. 센베이 가게 딸

    2. 요릿집 수련생

    3. 사기그릇 가게 며느리

    4. 시계포의 개

    5. 케이크 가게 점원

    6. 번역가 친구

    7. 청소 회사 사장

    8. 민예품점 손님

    9. 니혼바시의 형사


    [본 문]

    P. 9

    ˝휴, 이제야 좀 시원해졌구나. 6월인데 벌써 이리 더워서야

    가게 앞에 내놓은 센베이 봉지들을 가지런히 해 놓고서 사토코가 안으로 들어왔다.

    사람들은 거짓말을 한다.

    자신의 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또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그들은 저마다 마음속에 비밀을 안고 살아간다.

    이 거리에는 몇 개의 거짓말과 비밀이 잠들어 있다.

    거짓은 진실의 그림자・・・・・・

    P. 105

    ˝고부간의 문제는 남자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녹록지 않다고. 자네가 할 수 있는 건 각자의 말을 들어 주는 것, 그저 묵묵히 들어 주는 것뿐이야. 절대 반론을 제기해서는 안 돼. 그건 불에 기름을 붓는 꼴이니까. 다 듣고 나서 그렇구나, 지당한 말이다.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기회를 봐서내가 전하겠다고 대답하는 거야. 그리고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 진짜로 전하면 안 돼. 어떻게 되었느냐고 나중에 추궁을 당하겠지만, 그때는 그냥 견디면 돼. 여자들의 분노의화살이 자네를 향하도록 하는 것, 해결책은 그뿐이야 

    P. 278

    ˝가가씨는 사건 수사를 하는 게 아니었나요

    ˝물론 하고 있죠. 하지만 형사가 하는 일이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사건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 역시 피해잡니다. 그런 피해자들을 치유할 방법을 찾는것도 형사의 역할입니다

    다미코는 고개를 떨어뜨렸다. 젓가락을 꼭 쥔 손 위로 눈물방울이 떨어졌다.

    머리 위에서 풍경이 딸랑딸랑 울렸다.

    출판사 서평

    “이 거리에는 몇 개의 비밀과 거짓말이 잠들어 있다.”

    ‘2010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문예춘추 선정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아베 히로시 주연 ‘TBS TV 드라마 시리즈 신참자’ 원작 소설


    “이 거리를 떠올리는 것만으로 금세 다양한 인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중의 한 명을 그리려고 하면 곁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치 도미노가 쓰러지듯 차례로 드라마가 연결되었다. 마지막 도미노를 쓰러뜨렸을 때의 성취감은 작가로서 처음 맛보는 것이었다.”
    나오키상 수상 작가인 현대 일본문학의 아이콘 히가시노 게이고는 소설 『신참자』를 발표하면서 그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가 이번 소설의 주 무대로 택한 도쿄 니혼바시의 닌교초 거리는 지금도 옛 에도의 정취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작가는 이 독특한 정서가 흐르는 지역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 사건과 그것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갖가지 미스터리를 특유의 사실적인 묘사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냈다. 2012년 3월 현재 일본 판매 50만 부를 기록한 이 작품은 TV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어져 일본 TBS TV를 통해 방영되었으며, 최고 시청률 21%라는 큰 성공을 거두면서 영화 「기린의 날개―극장판 신참자」라는 후속작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또한 《2010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문예춘추 선정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에 선정되는 등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이력에 또 하나의 큰 획을 긋는 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도쿄 니혼바시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던 40대 이혼 여성 미쓰이 미네코가 목 졸려 죽은 시체로 발견된다. 그녀가 왜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에 와서 살게 되었는지 가족을 비롯한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가운데 관할서인 니혼바시 경찰서에 새로 부임한 형사 가가 교이치로가 사건에 투입된다. 그는 살해된 여성의 행적을 좇아 그녀가 자주 다니던 닌교초 거리 일대의 상점가를 돌며 탐문 조사를 벌인다. 옛 에도 시대의 정취가 가득한 이 거리에서 전통 과자점이나 민속 공예품점 등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상인들에게 미쓰이 미네코에 대해 묻고 다니던 가가는 그들이 저마다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진실을 추적하던 끝에 결국 그들 각자가 숨기고 있는 뜻밖의 비밀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소설은 아홉 개의 단편이 연작 형식으로 이어져 마지막에 가서 하나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이들 아홉 개의 단편은 모두 일본 고단샤에서 발간하는 문예지 『소설 현대』에 2004년 8월호부터 5년에 걸쳐 연재된 것으로, 하나하나의 단편이 각기 그 자체만으로 완결성을 가지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에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고색창연한 거리 닌교초에서 각자의 인생을 껴안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센베이 가게, 시계포, 요정, 사기 그릇 가게 사람들이 각 단편의 등장인물로, 관할 서에 새로 부임해 온, 그러니까 이 거리에는 신참인 형사 가가 교이치로가 그들 주변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일들에 의문을 가지고 접근하는 과정에서 ‘고덴마초 살인 사건’이라는 40대 이혼녀 살인 사건의 진상에 점차 다가가는 내용이다. 그토록 오랜 기간을 연재하면서도 작가는 각 단편에 믿을 수 없이 치밀한 복선들과, 거미줄처럼 서로 긴밀하게 얽혀드는 인간관계를 종횡으로 배치해 그것들이 종국에는 하나의 지점에서 정확하게 맞물리는 놀라운 구성력을 보여준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에게 붙은 ‘사회파 작가’라는 수식어에서도 알 수 있듯 살인 사건을 소재로 작품을 쓰면서도 그 눈을 인간의 문제, 즉 선과 악, 정의, 가족 문제 등에 둔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본질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한편으로 단순한 미스터리의 경지를 넘어서는 인간 드라마를 창조해 낸다. 이것이야말로 그가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찬사를 받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신참자 』는 그의 어느 작품보다도 이러한 특징이 잘 드러난 소설로, 특히 주인공 형사 가가 교이치로의 캐릭터에서 독자들은 맨 먼저 작가의 성향을 감지하게 된다. 가가는 엘리트 형사들의 집단인 경시청 수사 1과 출신으로, ‘면도날처럼 예리한 통찰력’을 소유해 풀기 어려운 살인 사건을 여러 차례 해결한 민완 형사였으나, 어느 살인 사건의 재판에서 변호인 측 증인으로 법정에 나서는 바람에 수사원의 개인적인 감정이 사건 해결을 지연시킨 것 아니냐는 유족의 항의를 받고 관할서로 좌천당한 인물이다. 이처럼 정의로우면서도 인정의 끈을 놓지 않는 주인공 형사는 다음과 같은 한마디로 자신의 존재의 의의를 정의한다.

    “형사는 수사만 하는 게 아닙니다. 사건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 입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또한 피해잡니다. 그 피해자를 치유할 방법을 찾는 것도 형사의 역할입니다. ……(중략)……전 말이죠, 이 일을 하면서 늘 생각하는 게 있어요. 사람을 죽이는 몹쓸 짓을 한 이상 범인을 잡는 건 당연하지만,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도 철저히 파헤쳐 볼 필요가 있다고 말입니다. 그걸 밝혀내지 못하면 또 어디선가 똑같은 잘못이 되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죠.”

    마음의 상처, 치유, 이러한 단어들은 주인공의 대사를 통해 결국 작가 본인의 시선이 어느 곳을 향하고 있는지를 잘 드러내 준다.

    또한 작가는 이 작품에서 모든 사건의 발단이자 그것을 해결하는 열쇠로 ‘가족 간의 사랑’을 선택했다. 서로를 감싸는 가족들. 그것은 사건의 발단이기도 하며 또한 사건을 미궁 속으로 빠뜨리기도 하지만 결국은 모든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도 이 작품 속에서는 가족 간의 사랑이다. 자칫 냉정하고 삭막하기 쉬운 미스터리 소설에 작가는 ‘가족의 사랑’이라는 온기를 불어넣고 그것은 따스함을 넘어 주체할 수 없는 감동으로 이어진다.

    ‘사건’보다 ‘인간’이 전면에 부각되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신참자는 날카로움보다는 온화함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비집고 들어가 그것을 통해 독자의 마음까지 치유해 주는, 미스터리의 신경지를 개척한 작품이다.

    저자 소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 (Keigo Higashino,ひがしの けいご,東野 圭吾)(저자)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1958년 오사카 출생. 오사카 부립 대학 졸업 후 엔지니어로 일했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데뷔하였다.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소설부문상,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제7회 중앙공론문예상, 2013년 《몽환화》로 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 2014년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동급생》 《라플라스의 마녀》 《가면산장 살인사건》 《몽환화》 《위험한 비너스》 《눈보라 체이스》 《연애의 행방》 《녹나무의 파수꾼》 《숙명》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동화 《마더 크리스마스》, 에세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을 출간하는 등 다양한 저작 활동을 하고 있다.

    김난주(번역)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퍼스트 러브』,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여름의 재단』,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저물 듯 저물지 않는』, 『무코다 이발소』, 『목숨을 팝니다』, 『바다의 뚜껑』, 『겐지 이야기』, 『박사가 사랑한 수식』, 『가면 산장 살인 사건』,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100만 번 산 고양이』, 『우리 누나』, 『창가의 토토』, 『먼 북소리』, 『내 남자』, 『인어가 잠든 집』, 『살인의 문』, 『백야행』, 『기린의 날개』, 『다잉 아이』, 『오 해피 데이』,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태엽 감는 새 연대기 1,2,3』, 『서커스 나이트』, 『모래의 여자』, 『키친』, 『몬테로소의 분홍 벽』, 『다시, 만나다』, 『당신의 진짜 인생은』, 『 『아주 긴 변명』,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분신』, 『환야 1, 2』, 『독소 소설』, 『흑소 소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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