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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52791184 |
|---|---|
| 쪽수 | 432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소설/에세이/시 > 국내소설

- guest
- 2019.02.11
검은개가 온다 송시우 지음 시공사 이미 『라일락 붉게 피던 집』과 『달리는 수사관』, 『아이의 뼈』를 통해 만나 본 기억이 있는. 모든 출간작의 영상화 계약이 완료되는 기록을 보여주며 한국 장르문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송시우 작가의 장편소설인 『검은 개가 온다』는 우울증이나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 의지의 문제가 아닌, 심신의 고통과 사회적 기능 손상을 일으키는 질병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책을 읽은지는 좀 시간이 흘렀지만, 명절이라는 시간은 주부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고난의 십자가인 모양이다. 별다른 일을 한 것도 아니건만 여유있게 앉아서 책을 읽을 시간도 리뷰를 작성할 시간도 내게 허락되지 않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 소설에서 따르면 검은 개로 은유되는 우울증은 이미 현대사회의 고질적인 문제가 된 지 오래이며, 현대 한국인의 우울과 불안은 사회 곳곳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작가는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사회의 편견, 우울증을 약물로 치료하는 것에 대한 상반된 입장, 그로 인해 야기되는 혼란 등 정신질환 문제를 두 건의 살인 사건을 통해 다각도로 풀어낸다. 또한 타자로 분류되는 우울증 환자가 나와 결코 다른 존재가 아님을 역설한다. 우울증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요즈음에는 갱년기 우울증인건지 삶 자체가 우울을 아예 무시하고 살아내기가 어렵다는 느낌이다. 혼자 사는 여대생이며 이름도 다소 특이한 설리사라는 인물이 인적 드문 산속에서 반백골로 발견된다. 아무도 자기를 모르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던 여대생 설리사는 그나마 유일하게 평소에 가깝게 지냈다고 할 수 있는 지인 박이음에게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지만 시체가 되어 살인 사건 피해자로 돌아왔다. 법학전문대학원생인 주인공 박심과 친구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황보드린, 그리고 이들의 동창생이자 여러모로 독특한 이력의 청년실업자 김열을 내세워서 현대 우리 사회의 우울증과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한편 이웃을 무차별 폭행하여 살인에 이르게 한 사건을 조사 중인 대학원생 박심은 피의자가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항우울제를 반대하는 모임으로부터 우울증 약을 끊으라는 조언을 들은 사실에 주목한다. 그리고 피의자가 약을 끊은 지 17일 만에 범행을 저질렀음이 밝혀지기에 이른다. 공탈이라는 환자 모임도 그렇고 등장인물의 이름들이 너무 특이해서 약간은 거부감이 일기도 했다. 2019.2.4.(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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