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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2

    • 이종호외8인 저
    • 민음인
    • 2007년 08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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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88960171541
    쪽수399쪽
    크기A5(148mm X 210mm, 국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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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더욱 치밀하고 오싹해진 느낌,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그 두 번째 방문. 한국을 대표하는 공포 소설 작가 9인의 9가지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빈부 갈등, 납치, 감금, 보복, 불륜, 인종 차별, 이웃간의 불화 등 현대 사회의 각종 부조리를 공포라는 장르를 통해 적나라하게 파헤친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두 번째 방문』은 출판을 비롯해 영화, 방송, 인터넷 상에서 주목받고 있는 공포 소설가들의 모임 '매드 클럽'이 내놓은 두 번째 앤솔로지다. 한국 공포 소설가 최초로 일본에 번역 출간된 『모녀귀』의 이종호를 주축으로, 호러 옴니버스 『몸』으로 황금 드래곤 문학상을 수상한 김종일, 대표적 공포 사이트인 '공포 연구소(adultoby.com)'를 운영하는 장은호 등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최신작을 한데 모았다.

    ■ 줄거리

    김종일 - 벽
    내집 장만의 꿈을 실현했다는 환희와 함께 이사온 아파트. 그러나 이사온 첫날부터 위층에서 들리는 소음 때문에 부부는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소음이 들려올 때마다 집 안의 물건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데...

    장은호 - 캠코더
    캠코더를 들고 늘 병실 안을 돌아다니는 꼬마 환자 해성. 그 아이가 나타나, 캠코더만 들이대면 사람들이 죽자 병원 환자들이 동요한다. 저주받은 캠코더라는 소문에도 아이의 촬영은 멈출 줄 모른다.

    최민호 - 길 위의 여자
    숲에서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남자. 우연히 차를 타고 지나던 여성을 만나 근처 마을까지 얻어타게 된다. 하지만 묘한 분위기의 여인은 무언가 숨기는 듯하고, 게다가 트렁크엔 무엇이 들어있는지 연신 쿵쾅거린다.

    김미리 - 드림머신
    행복한 꿈을 꾸게 해주는 서비스를 찾아간 여인. 둘의 꿈을 연결시켜 행복감을 전해 준다. 그러나 꿈꾸게 해주는 기계는 행복감은 일순간에 박탈하고 모든 걸 악몽으로 바꿔놓는다.

    김준영 - 통증
    아내가 사라진 후, 명훈에게 통증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이빨이 자라나더니 그 다음엔 손가락이 자라난다. 그러더니 몸 전체에서 무엇인가가 자라기 시작한다. 통증은 더 강해지고, 명훈은 점차 이상한 몰골로 변해 간다.

    안영준 - 레드 크리스마스
    영구 임대 아파트인 보라 아파트와 최고급 하이빌레 아파트가 한 동네에 붙어 있다. 하이빌레 아파트 아이들은 보라 아파트 아이들, 길 잃은 개, 독거 노인 등을 끊임없이 괴롭힌다. 그런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날 망치를 든 산타크로스가 방문한다.

    신진오 - 압박
    전신마비 때문에 거동조차 할 수 없는 동인은 밤만 되면 벽이 이상한 소리를 내며 좁혀 들어오는 것 같은 불안감을 느낀다.

    황희 - 벽 곰팡이
    두 아이의 교육을 위해 미국의 허름한 아파트로 이민 온 수미 부부. 하지만 벽에 생겨난 곰팡이 때문에 아이들의 건강이 나빠진다.

    이종호 - 폭설
    겨울 산 속에서 길을 잃은 주호는 가까스로 산장을 발견한다. 산장에는 네 명의 등반객이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서로를 의심하고 있었다.

    목차

    [목 차]

    벽 - 김종일
    캠코더 - 장은호
    길 위의 여자 - 최민호
    드림 머신 - 김미리
    통증 - 김준영
    레드 크리스마스 - 안영준
    압박 - 신진오
    벽 곰팡이 - 황희
    폭설 - 이종호

    한국적인 공포에 대하여 / 김봉석

    [본 문]

    동인은 사지 마비 환자 중에서 불완전 마비 환자였다. 경추 제일 밑 부분을 다친 동인은 호흡도 스스로 할 수 있었고, 대소변을 제어하 수 있는 능력도 지니고 있었다. 게다가 그의 몸에서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오른팔도 남아 있었다.
    오줌을 지리고 나니 배뇨를 참는 고통도 그런대로 가신 듯했다. 이제 간병인이 올 때까지 오줌을 지린 채로 누워 있기만 하면 된다.
    '잘됐군. 씨발!'
    새 간병인에게 첫날부터 이런 창피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니, 벌써부터 얼굴이 화끈거리고 창피했다. 어차피 간병인에게 이런 상황은 그다지 대수로운 일도 아니다. 간병인들은 이런 일을 위해 필요한 사람이 아니던가. 게다가 사지 마비 환자에게 더 이상 창피한 일이 뭐가 있을까? 대소변도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 이런 일로 얼굴을 붉히다니. 그러나 인간이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창피함을 알기 때문이다. 창피함이 없다면, 그것은 곧 짐승이나 다름없다. 사지 마비 환자도 결국 인간이다. 그리고 그들은 보통의 인간들보다도 창피함과 수치심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

    - 신진오, '압박' 중에서

    출판사 서평

    >>한국 공포 문학, 대중화를 향한 두 번째 도전

    아직까지 미·일 작가들의 번역물에 의존하고 있는 장르 문학계에서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두 번째 방문』은 참신한 작품들로 한국 공포 문학의 가능성을 증명한다. 지난해 겨울 출간된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에서 실험적이고 자극적인 공포로 독자들과 만났던 '매드 클럽' 작가들은 독자와 평단으로부터 "한국 공포 장르의 약진을 알리는 낭보", "미래가 기대된다"는 호평과 기대를 한몸에 모았지만, 12월 간행물 윤리 위원회가 작중 살인과정 묘사를 문제 삼아 이 책을 19세 미만 유해 도서로 결정하면서 독자들과 구조적으로 차단되는 시련을 겪었다.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해당 도서는 도색물과 같이 취급되며 청소년 '유해 도서'라는 딱지를 달고 매대나 온라인 책정보 노출에서 제외되었다. 장르의 특성을 무시한 이 조치에 작가들은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고, 독자들 또한 우리 소설의 다양성을 옹호하며 호응을 보내어 첫 단편선은 유해 도서 지정의 장애를 넘어 꾸준한 추천을 받아 반년만에 4쇄를 준비중일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출간되는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두 번째 방문』이 올여름 독자들에게 다시 선보이게 되었다.

    >>강력해진 공포와 심리적 긴장감

    현실에서 일어나는 살인을 소재로 한 스플래터 무비식 호러가 첫 단편선의 주조를 이룬 반면, 이번 작품집에서는 비현실적인 공간을 무대로하여 사건과 인간 내면에 잠재된 공포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 눈에 띈다. 기억 속에 감춰진 공포야 말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것이며, 그 폭탄을 점화만 시킨다면 공포는 그야말로 엄청난 파괴력을 선보인다는 점은 세계적인 공포 소설가 스티븐 킹을 연상시킨다. 살인극의 묘사나 괴담에 비해 심리적 긴장감을 극대화시킴으로써 독자들의 내면 깊숙한 곳을 건드리는 또 다른 공포의 시도가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두 번째 방문』의 중심 코드이다. 현실에서 길어올린 소재와 어울려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두 번째 방문』은 인간 정신에 심도 있는 접근을 통해 공포의 다양성을 확인시켜 주며 새롭고 깊이 있는 공포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청한다.

    저자 소개
    저자 : 이종호외8인

      이종호
      한국공포문학 작가모임인 ‘매드클럽’을 결성하여 한국공포문학단편선을 기획하였고, 단편 「아내의 남자」, 「오해」, 「폭설」 등을 수록하였다. 장편으로는 공포소설인 『이프』, 『귀신전』, 『모녀귀』 등을 썼다. 영화 <분신사바>로 만들어지기도 했던 『모녀귀』는 가도카와 호러문고로 일본에서 출간되었고, 태국에서도 출간되었다.
      소설 외에 공포영화 <두 개의 달>, <소녀괴담>, <귀문>의 시나리오를 썼고 공포영화 <요가학원>의 스토리 디자인을 했다. 황금드래곤 문학상과 종말문학상 등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공포 장르는 소재와 형태에 따라 스펙트럼이 워낙 넓고, 독자의 선호도 역시 극단적으로 나뉘는 편이라 작가 입장에서는 대중의 평가를 예측하기 힘든 장르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오컬트 소재를 선호하지만 현실 공포를 다루는 이야기도 좋아한다.
      지금까지 쓴 모든 작품이 공포는 아니지만, 독자나 관객의 입장으로도 공포 장르의 작품을 좋아한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의 유연함과 미지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의외성이 공포 장르가 주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스며드는 것들」이 이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만족을 주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


      김종일
      2004년 황금가지와 문화일보가 주최한 제3회 황금드래곤 문학상에서 『몸』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장편 『손톱』, 『삼악도』, 『마녀의 소녀』, 『밸런스 게임 지옥』을 냈고, 『한국 공포문학 단편선(공저)』와 『과학스토리 단편선(공저)』 시리즈에 여러 단편소설을 실었다. 『중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에 중편 「제로」를, 매드앤미러 시리즈의 『배우자의 죽음에 관하여』에 중편 「해마」를 실었다. 『마녀의 소녀』는 출간 즉시 웹툰화와 영상화 판권 계약을 동시에 맺으며 현재 장편 드라마로 기획개발 중이며, 『몸』은 세 번째, 『손톱』은 두 번째로 영상화 판권 계약을 맺고 영상화 제작 준비 중이다. 읽고 나면 세상이 달리 보이게 하는 소설을 쓰고 싶어 한다. 

      *수상 : 2004년 황금드래곤 문학상

      신진오
      한국공포문학단편선 1, 2, 3권에 「상자」, 「압박」, 「공포인자」를 수록했으며 장편 공포소설 『무녀굴』을 출간했다. 최근엔 리디북스 우주라이크소설에 「무엇이 소년을 이렇게 만들었나」, 「악의」, 「사육제의 밤」을 발표했다. 현재도 꾸준히 공포소설을 쓰고 있으며 영화 시나리오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나는 괴물, 흡혈귀, 귀신, 외계인처럼 무섭지만 신비한 존재들을 좋아했다. 그런 존재들은 항상 내 상상력을 자극했고, 아마 그 경험이 나를 소설가의 길로 이끈 것 같다. 이번 텍스티의 중편 소설 콜라보 작업은 그 시절 내가 가장 사랑했던 것들을 다시 떠오르게 해 주었다.
      소설 「매미가 울 때」는 그때의 감정이 잘 녹아 있는 작품이다.


      장은호
      모든 사람이 선호하는 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으나 꿈틀거리는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작가는 현실 의사에서 멈추지 않고 소설을 쓰고, 싱어송라이터로 작사 작곡을 하고 있다. 소설가, 의사, 싱어송라이터. 공포문학작가모임 매드클럽을 창단하여 작품 할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공포문학단편집 1~6권에 참여하였다.

      최민호
      '인간이 귀를 감을 수 없는 이유', '음모자들' 등을 발표하였다.

      안영준
      1978년에 태어났다. '골렘', '창귀', '후레쉬맨'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해왔다.

      김미리
      197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이상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 무크지 『파우스트』에 단편 「징후」 「화염소녀」 「미래소녀」를 발표했다. 『한국공포문학단편선2』에 「드림머신」을, 『한국스릴러문학단편선』에 「주말여행」을 실었으며, 단편소설집 『화염소녀』를 출간했다. 길눈이 몹시 어두워서 끊임없이 길을 잃으면서도 혼자서 여행을 잘 다닌다. 길은 헤매다 보면 나오는 법이고, 이야기를 짓는 일도 그럴 거라고 믿는다.

      김준영
      1979년에 태어났다. 온라인을 통해 <기적>, <속박>, <악마의 피>, <지하실> 등 다수의 공포소설을 발표하였다.

      황희
      타임루프에 휘말려 버린 트랜스젠더 소년이 사이비종교에 사로잡힌 자신의 아버지에게 살해당한 피해자를 살리기 위해서 반복되는 시간과 싸우는 『월요일이 없는 소년』으로 제1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의 육체에 유착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는 혼들의 이야기인 『부유하는 혼』으로 제1회 네이버 미스터리 소설 공모전에서 우수작을 수상했다.

      흉악범죄전과자로부터 끔찍한 일을 당한 후유증으로 평행세계를 볼 수 있게 된 소녀가 범죄를 당하지 않은 세계를 선택하기 위해 몇 번의 평행세계를 뛰어 넘으며 가해자가 저지른 최초의 범죄가 소년법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단죄하는 『내일이 없는 소녀』를 출간했고, 결핍 그 자체인 소녀가 상상력을 무기로 현실의 결핍을 채워나가는『기린의 타자기』가 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우수작을 수상함과 동시에 출간됐다. 그 외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뒤 출간된 여러 단편소설들이 있다.

      신작 『야행성 동물』은 좀비를 죽여야만 하는 대상으로 정의하는 기존의 이야기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쓴 소설이다. 2010년 제1회 황금가지 ZA좀비문학 공모전에서 수상한 단편 『잿빛도시를 걷다』에서 좀비를 통해 모성애를 이야기했다면 『야행성동물』에서는 마약과 총기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변종이 된 ‘나’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1년 현재, 기술의 특이점에 도달한 미래를 다룬 SF소설을 집필 중이다.
       

      *수상 : 2014년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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