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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파는상점(자음과모음청소년문학15)

    • 김선영 저
    • 자음과모음
    • 2012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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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88954427173
    쪽수264쪽
    크기A5(148mm X 210mm, 국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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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흐르는 시간을 소재로 한 다분히 철학적이고 관념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놀랍도록 편안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 하지 못하는 것, 그런 이야기들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되새김질한 다음 자기만의 색깔을 입힌 훌륭함에 심사위원들은 우리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릴 디딤돌이라고 평했다.

    추리소설 기법을 살짝 빌려다가 끊임없이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는데, 그 흐름이 참으로 자연스럽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은 물론이거니와 펼쳐지는 문장과 어휘의 선택은 청소년 독자에 대한 배려,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는 사유와 책임감이 느껴진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15권.

    주인공 온조는 인터넷 카페에 ‘크로노스’라는 닉네임을 달고 ‘시간을 파는 상점’ 을 오픈한다. 훌륭한 소방대원이었지만 젊은 나이에 죽은 아빠의 못다 이룬 뜻을 이어받은 온조는 손님들의 의뢰를 해결해주는 ‘시간을 파는 상점’의 주인, 크로노스가 되었다. 첫 번째 의뢰인의 닉네임은 ‘네곁에’. 온조의 옆반에서 일어난 PMP 분실 사건을 의뢰한다.

    훔친 물건을 제자리에 놓아달라는 부탁이었다. 작년 온조네 학교에서는 MP3 도난 사건이 있었다. 훔친 친구는 야자 시간에 바로 들통이 나고 말았고, 그 사실을 안 선생님은 내일 보자는 말로 시간을 유예시켜 버렸다. 선생님의 내일 보자는 그 말은 어떠한 협박보다도 더한 폭력이 되었다.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한 아이는 밤사이 학교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데….

    목차

    [목 차]

    첫 번째 의뢰인, 그놈
    시간을 파는 상점
    잘린 도마뱀 꼬리
    크로노스 대 카이로스
    지구의 균형을 잡아주는 사람
    어머니를 냉동실에 넣어주세요
    천국의 우편배달부
    자작나무에 부는 바람
    가네샤의 제의
    불곰과 살구꽃
    일 년 전에 멈춘 시계
    망탑봉 꼭대기에서 뿌려주세요
    시간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모른다
    바람의 언덕
    미래의 시간에 맡겨두고 싶은 일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심사평 : 이상권, 박경장, 박권일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당선 소감 : 김선영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자 인터뷰 : 이상권, 김선영

    출판사 서평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릴 디딤돌!
    시간의 양면성을 재미있게 엮어낸 소설, 그 마법 같은 비밀은…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의 열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시간을 파는 상점』은 지난해(2011년 연말)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응모작 중 단연 돋보임으로써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작품이다. 당선작은 우리나라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 작품은 흐르는 시간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분히 철학적이고 관념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놀랍도록 편안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 추리소설 기법을 살짝 빌려다가 끊임없이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는데, 그 흐름이 참으로 자연스럽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은 물론이거니와 펼쳐지는 문장과 어휘의 선택은 청소년 독자에 대한 배려,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는 사유와 책임감이 느껴진다.
    『시간을 파는 상점』은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큰 의미가 있어 눈에 띄는 작품이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 하지 못하는 것, 그런 이야기들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되새김질한 다음 자기만의 색깔을 입힌 훌륭함에 심사위원들은 우리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릴 디딤돌이라고 평했다.

    스스로 시간을 놓지 않는다면
    절망의 시간은 희망을 속삭이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


    작가 김선영은 『들뢰즈, 유동의 철학』이라는 책을 통해 시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과거와 현재의 상호 침투와 상호 연쇄, 우리가 보낸 시간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사유할 때, 때마침 신문에서 예쁜 중국 여자의 사진과 함께 ‘제 시간을 팝니다’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또한 그때 한 아이의 죽음을 전해 듣게 되었다.
    “제 아들과 같은 또래였죠. 야자가 끝날 무렵 도난 사건이 있었는데, 범인으로 지목된 아이에게 선생님은 ‘내일 보자’라는 말로 시간을 유예시켰던 모양입니다. 그 아이는 밤사이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다음 날 스스로 죽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들한테 그 말을 전해 듣는 순간 냉장고 앞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그 시간이 견디기 힘들었을까요. 결국 앞에 놓인 또는 더 멀리 놓일 시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꽃다운 아이들이 죽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면 그렇게 허망하게 목숨을 버리는 일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제발 죽지 마라, 외치고 있었습니다. 다시 제가 생각하고 있던 ‘시간’과 교차되는 느낌이 들었고, 그 사건은 강력한 실타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이야기는 구성되었고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여 4개월 정도 걸린 듯합니다. 쓰는 동안 등장인물들이 살아 나와 저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연대하여 절망을 희망으로 바꿨으니까요.”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심사평]

    심사평1. 이상권 (소설가)
    이 작품이 우리나라 청소년문학 동네에서 작은 언덕 하나를 넘어서는 디딤돌이 될 수 있겠구나 확신이 들었다. 우리 옛말을 잘 구사하면서도 요즘 청소년들의 언어를 적절하게 배합을 시켰다. 거기에다가 작가가 오랫동안 사유해서 토해내는 문장들이 조화롭게 배치가 되어 있다. 자기만의 문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유를 하였는지 알 수가 있었다.

    심사평2. 박경장 (문학평론가)
    『시간을 파는 상점』은 추리 기법을 차용해서인지 시작부터 눈길을 끌었다. 추리라는 숨김과 드러냄 전략이 잘 세워져 있고, 청소년 주인공을 내세워 다루기엔 만만치 않은 시간이란 주제를 무난하고 자연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다. 문장 하나하나, 사건들 하나하나에 부분과 전체 사이의 유기적인 짜임, 얽힘, 함의, 복선 등을 촘촘히 깔아놓은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무엇보다 문장이 깔끔하고 잘 다듬어져 있으며 힘을 줄 때와 뺄 때를 정확히 알고 있다. 사건 진행의 속도와 문장 호흡의 길이도 잘 어우러진다.

    심사평3. 박권일 (문화평론가)
    『시간을 파는 상점』은 다른 작품에 비해 압도적인 가독성을 보였다. 정말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문장도 탄탄했을 뿐 아니라 작중 청소년들의 입말도 자연스러웠다. 극적 긴장감과 주제의식을 끝까지 놓치지 않고 끌고 나간 뚝심도 좋았다. 『시간을 파는 상점』은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한 소녀의 근사한 성장담이었다.

    저자 소개
    저자 :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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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guest
      • 2012.06.17

      시간을 파는 상점 이라는 책은 겉표지부터 제목까지 나를 이끌게 만든 책이다. 시간을 판다는 것이라, 사실 제목만 봐가지고는 판타지 소설이나 마법이라도 나오는 환상을 담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시간을 파는 상점은 ‘온조’ 라는 여고생이 인터넷으로 비밀카페를 만들어 활동하는 이야기이다. ‘크로노스’ 라는 별명으로 활동하며 의뢰인이 고민이나 상담 등을 의뢰하면 소정의 비용을 받고 일을 해결해 나간다. 하지만 점차 일을 해결해 나가면서 비용에 상관없이 일을 해결해 나간다. 사건은 훔친 물건을 다시 되돌려 놓고, 상담을 받아주고 하는 등에 여러 가지 일들을 해내지만, 단순히 일만을 받고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인공인 온조는 의뢰받은 일을 해결하면서 오히려 기쁨을 얻고 보람이란 것을 얻는다. 누군가를 구하고, 상대방에 상담을 들어주고 누군가의 친구가 되어주는 일을 통해 더 이상 의뢰비를 받지 않고 자신의 사비까지 털어가며 일을 해결해 나간다.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고, 후에 누구보다도 더 복잡한 일들을 경험한 온조 이지만, 남을 도와주는 일을 통해 그로인해 얻는 보람이란 맛을 깨달은 것 같다. 이 책은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소재가 무엇보다 참신했지만,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비밀카폐를 차려 일대일로 의뢰받은 이에 일을 도우며 변화해 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느낀바가 많았다. 용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었다만 의뢰 일을 해가면서 어쩌면 이것이 누군가에게는 떠나간 과거를 다시 찾게 해주는 계기가 또 어떤 이에게는 생명을 구할 수 도 있는 시간이라는 것, 누군가에게는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도 있다는 것, 내 시간을 빌어 다른 사람을 도와주며 시간이라는 것이 24시간 누구나 주어지지만,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행복해 질 수도, 불행해 질 수도 있다는 걸 누구보다도 이 온조라는 아이를 통해 느꼈다. 고등학생의 마지막을 달리고 있는 지금의 시점, 사실 매번 똑같은 일상에 지쳤다. 나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 모두 그렇게 열성적이던 친구들이 하나 둘씩 지쳐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내게 주어진 시간을, 한정된 시간을 잘 활용해 보기로 결심했다. 어쩌면 헛되이 보낸 이 시간이 내가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 책을 정말 빠른 속도로 읽자마자 나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열심히 보여줬다. 그 아이들도 아마 나와 똑같은 느낌을, 똑같은 깨달음을 받길 바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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