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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1(제12회)

    • 전하영외 저
    • 문학동네
    • 2021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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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88954678407
    쪽수412쪽
    크기기타 규격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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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수상작 대상 전하영 ·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김멜라 · 나뭇잎이 마르고 김지연 · 사랑하는 일 김혜진 · 목화맨션 박서련 ·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서이제 · 0%를 향하여 한정현 · 우리의 소원은 과학 소년 심사위원 강지희 박민정 신수정 이승우 최윤 선고위원 김건형 선우은실 소유정 오은교 이소 임정균 조대한 ★ 젊은작가상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각 7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수상작품집의 인세(10%)가 상금을 상회할 경우 초과분에 대한 인세를 수상자 모두에게 똑같이 나누어 지급한다. 수상작품집은, 젊은 작가들을 널리 알리자는 상의 취지에 따라 출간 후 1년 동안은 특별보급가로 판매한다.
    목차
    대상 전하영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 007 김멜라 나뭇잎이 마르고 … 075 김지연 사랑하는 일 … 123 김혜진 목화맨션 … 161 박서련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 197 서이제 0%를 향하여 … 245 한정현 우리의 소원은 과학 소년 … 307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심사 경위 … 367 심사평 … 370
    저자 소개
    저자 : 전하영외
      전하영,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조명등이 깨어진 자리에서 새롭게 눈을 뜨는 여성들과, 소설 마지막에 등장하는 서로를 애정하는 두 여자아이의 뒷모습은 이미 도래한 미래의 한 자락을 선명히 감각하게 한다. 새로운 예술사가 쓰이기 시작한 분기점에서, 이 소설은 젊은작가상 대상의 자리에 충분히 값한다. _강지희(문학평론가)

      오래된 기억을 만지작거리고 있자면 그 시절에는 아직 아무 일도,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른 새벽의 고요한 거리처럼. 아무도 해치지 않은 푸른 공기를 들이마시며 길을 나서는 것처럼. 어쩌면 그때는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라고 나는 믿고 싶어진다. 아직 노트르담이 불타지 않았고, 배는 침몰하지 않았고, 방사능오염도 없었으며, 북극의 빙하에도, 내 인생에도 약간은 희망이 있었던 그런 시절. 삶의 결정적 순간들과 돌이킬 수 없는 잘못들도 아직은 일어나기 한참 전인 그때.(『문학동네』 2020년 가을호)

      ■ 2019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김멜라, 「나뭇잎이 마르고」 김멜라는 뒤틀리고 고부라진 몸에 발음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는 한 여성 주인공이 보여주는 의연하고 당당한 삶의 자세를 통해 우주 안의 한 존재인 인간의 위엄을 증거한다. 모든 것을 다해 말하고 모든 것을 다해 웃으며, 자기 속도로 걷는 ‘체’라는 인물에게 나는 압도당했다. _이승우(소설가)

      그녀는 사람에게 다가가 마음을 주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먼저 주고, 준 만큼 되돌려받지 못해도, 다시 자기의 것을 주었다. 결국 그건 자기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했다. 멀리, 크게 보면 그렇다고. 그런 말을 할 때 체의 얼굴은 느긋하면서도 단단해 보였다.(『문학동네』 2020년 겨울호)

      ■ 2014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적어도 두 번』이 있다.

      김지연, 「사랑하는 일」 「사랑하는 일」은 더없이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레즈비언의 커밍아웃 분투기다. (…) “이미 주어진 일” 같은 사랑이 흔들리는 불안 속에서도, “매일 사랑하는 일”을 갱신하며 나아가는 이 인물들을 사랑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나는 아주아주 행복한 사람으로 죽을 거야”라는 선언을, 더없이 환하고 유쾌한 얼굴로 등장한 이 새로운 레즈비언 서사의 행보를 격렬히 지지한다. _강지희(문학평론가)

      “저는요, 소문내고 싶어요. 점심으로 맛있는 우동을 먹어도 소문내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잖아요. 길 가다 귀여운 고양이를 만나도 소문을 내는 게 인지상정이라고요. 근데 우리 은호 좀 보세요. 얼마나 귀여워요. 아버님도 거기 앉아서 계속 본인 자랑만 하셨잖아요. 뭐 별 대단한 것도 아니었잖아요. 저도 동네방네 소문내고 자랑하고 싶어요. 동네 사람들 다 모아놓고 잔치라도 열었으면 한다고요. 다들 그렇게 하면서 살잖아요. 근데 저희가 남들은 다 하는 그 잔치 열겠다는 것도 아니고요, 어디 광고하겠다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거짓말 안 하고 살겠다는 거예요.(『언니밖에 없네』, 큐큐, 2020)

      ■ 2018년 단편소설 「작정기」로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김혜진, 「목화맨션」 「목화맨션」은 이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녹록지 않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눈부신 데가 있다. (…) 이 소설은 ‘어떤 시간’에 대한 이 마지막 깨달음과 더불어 이제까지의 밋밋한 연대기를 지우고 전혀 다른 ‘진짜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내던지는 정서적 ‘무너짐’을 선사한다. 이런 전환을 선사하는 소설은 흔치 않다는 생각이다. _신수정(문학평론가)

      만옥은 순미와 처음 냉면을 먹었던 그날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때가 아주 오래전 일처럼 느껴졌고, 새삼 좋았다고 생각되었다. 아니, 불행과 비극 속에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여겼던 그 시간들이야말로 정말 좋았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에 관해서는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에픽』 2020년 10/11/12월호)

      ■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어비』 『너라는 생활』, 장편소설 『중앙역』 『딸에 대하여』 『9번의 일』, 중편소설 『불과 나의 자서전』이 있다.

      박서련,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엄마라는 부인할 수 없는 정체성이 멸칭이 되어 꽂히는 결말에서 멈춰 서지 않을 독자는 없을 것이다. 서사의 배면에 촘촘하게 깔린 하위문화의 풍속을 정치적 입각점으로 삼아 이토록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의 다음 작업이 더욱 기대된다. _박민정(소설가)

      지승이 너는 좋겠다. 나 같은 사람이 네 엄마라서.
      과외 선생을 돌려보내자마자 게임을 켠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당신은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걱정할 거 없어. 너는 그 게임을 반드시 잘하게 될 거야. 왜냐하면 내가 너의 엄마니까.(『자음과모음』 2020년 가을호)

      ■ 201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호르몬이 그랬어』, 장편소설 『체공녀 강주룡』 『마르타의 일』 『더 셜리 클럽』이 있다.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문학 플랫폼 던전(www.d5nz5n.com)의 운영진이다.

      서이제, 「0%를 향하여」 서이제는 다양한 정보로 구성된 사실들과 제각각의 결을 자랑하는 이차 담론들을 뒤섞으며 주체들의 주관적 경험의 지평을 드넓히는 데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는 듯하다. (…) 독립영화의 현실이 생존의 모서리로 내몰린 주체들의 비극에 그치지 않고 카메라의 ‘빛’에 사로잡힌 영혼들의 축제적 열정으로 빛날 수 있는 것은 그에 힘입은 바 크다. _신수정(문학평론가)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보기 위해 얼마나 먼 길을 갔는지, 가는 길이 멀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래도 얼마나 최선을 다해 갔는지, 늦을까봐 조마조마해하면서 갔는지. 내가 내 마음을 어떤 방식으로든 전했다면 무언가 달라졌을까. 연말에 내 영화 보러 올래요? 별건 없지만, 와줬으면 좋겠어. 대구단편영화제에서 만났던 할머니가 생각났다. 고작 두 번 본 나에게 그런 부탁을 하다니. 할머니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그 말을 했을까.(『악스트』 2020년 1/2월호)

      ■ 2018년 중편소설 「셀룰로이드 필름을 위한 선」으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km/s 동인으로 활동중이다.

      한정현, 「우리의 소원은 과학 소년」 작가는 거의 한 세기 전의 한국 여성사의 뒤안길에서 유교 기반의 가부장제도에 희생된 여성/남성들을 건져낸다. 정체성 은닉, 정체성 거부로 이어지는 실패의 서사를 딛고 그들만의 출구를 찾은 여성들의 연대의 계보가 서사를 구성한다. 연구와 독서가 픽션과 어우러진, 공적 서사에서 드러나지 않는 옷의 안감 같은 실존들의 갈피가 펼쳐진다. _최윤(소설가)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 전체를 사랑하는 것이지, 그 사람이 이렇게 돼주었으면 하는 것은 아니야.”
      네, 『안나 카레니나』의 문장이에요. 메리는 존이 침실로 들어간 후 거실로 나가 선영의 무릎을 베고 잠들었습니다. 메리는 그날 선영이 자신에게 한 말을 기억합니다.
      “너는 너일 뿐이야, 누구의 딸도 아들도 아닌 너. 내가 너의 엄마인 것처럼 말이지.”(『문학동네』 2020년 봄호(『소녀 연예인 이보나』, 민음사, 2020))

      ■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소녀 연예인 이보나』, 장편소설 『줄리아나 도쿄』가 있다.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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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est
      • 2023.07.25

      〈우리 주위에 성소수자가 있다〉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전하영 2021년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이다. 7개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특별히 작가노트가 있고 각 작품마다 서평이 길게 수록되어 있다. 김멜라의 나뭇잎이 마르고와 김지연의 사랑하는 일이 동성애에 관한 소설이다. 동성애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이다. 그만큼 소설과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이다. 레즈비언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다. 우리 주위에 이런 성소수자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하겠다. 이 작품들은 모두가 다 수준이 있는 작품이기에 읽기는 어렵지만 읽다보면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서이제의 0를 향하여는 독립영화에 관한 소설이다. 제목이 0라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가 아니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전하영: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조명들이 깨어진 자리에서 새롭게 눈을 뜨는 여성들과, 소설 마지막에 등장하는 서로를 애정하는 두 여자아이의 뒷모습은 이미 도래한 미래의 한 자락을 선명히 감각하게 한다. 새로운 예술사가 쓰이기 시작한 분기점에서, 이 소설은 젊은 작가상 대상의 자리에 충분히 값한다.-강지희(문학평론가) 김멜라: 나뭇잎이 마르고 김멜라는 뒤틀리고 고부라진 몸에 발음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는 한 여성 주인공이 보여주는 의연하고 당당한 삶의 자세를 통해 우주 안의 한 존재인 인간의 위엄을 증거한다. 모든 것을 다해 말하고 모든 것을 다해 웃으며, 자기 속도로 걷는 ‘체’라는 인물에게 나는 압도당했다.-이승우(소설가) 김지연: 사랑하는 일 「사랑하는 일」은 더 없이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레즈비언의 커밍아웃 분투기다. (…)“이미 주어진 일” 같은 사랑이 흔들리는 불안 속에서도,“매일 사랑하는 일”을 갱신하며 나아가는 이 인물들을 사랑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나는 아주아주 행복한 사람으로 죽을거야”라는 선언을, 더없이 환하고 유쾌한 얼굴로 등장한 이 새로운 레즈비언 서사의 행보를 격렬히 지지한다.-강지희(문학평론가) 김혜진: 목화맨션 「목화맨션」은 이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녹록지 않다는 사실을 엿볼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눈부신 데가 있다. (…) 이 소설은 ‘어떤 시간’에 대한 이 마지막 깨달음과 더불어 이제까지의 밋밋한 연대기를 지우고 전혀 다른 ‘진짜 이야기’속으로 독자를 내던지는 정서적 ‘무너짐’을 선사한다. 이런 전환을 선사하는 소설은 흔치 않다는 생각이다. -신수정(문학평론가) 박서련: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엄마라는 부인 할 수 없는 정체성이 멸칭이 되어 꽂히는 결말에서 멈춰 서지 않을 독자는 없을 것이다. 서사의 배면에 촘촘하게 깔린 하위문화의 풍속을 정치적 입각점으로 삼아 이토록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의 다음 작업이 더욱 기대된다.-박민정(소설가) 서이제: 0를 향하여 서이제는 다양한 정보로 구성된 사실들과 제각각의 결을 자랑하는 이차 담론들을 뒤섞으며 주체들의 주관적 경험의 지평을 드넓히는 데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는 듯하다.(…) 독립영화의 현실이 생존의 모서리로 내몰린 주체들의 비극에 그치지 않고 카메라의 ‘빛’에 사로잡힌 영혼들의 축제적 열정으로 빛날 수 있는 것은 그에 힘입은 바 크다. 한정현: 우리의 소원은 과학 소년 작가는 거의 한 세기 전의 한국 여성사의 뒤안길에서 유교기반의 가부장제도에 희생된 여성/남성들을 건져낸다. 정체성 은닉,정체성 거부로 이어지는 실패의 서사를 딛고 그들만의 출구를 찾은 여성들의 연대의 계보가 서사를 구성한다. 연구와 독서가 픽션과 어우러진, 공적 서사에서 드러나지 않는 옷의 안감 같은 실존들의 갈피가 펼쳐진다.-최윤(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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