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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57992791 |
|---|---|
| 쪽수 | 412쪽 |
| 크기 | A5(148mm X 210mm, 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종교 > 기독교

- guest
- 2011.05.14
<<『쯔비』: ‘선택받은 백성’ 중에서 선택받은 한 유대 기독교인 이야기>> //2002년 여름 어느 날 신문에서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구내식당 테러사건 기사를 보았다. 무심코 읽어 내려가다가 한국인 부상자 명단에서 익숙한 이름 하나와 마주쳤다. 권성달. 순간, 10여 년 전에 만난, 이스라엘 유학 준비 중이던 그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나는 대학원 시절 관악구의 어느 산비탈 하숙집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유학 준비 중이었다. 항상 겸손하고 맑은 인상을 풍기는 그는 온 동네 초등학생들을 몰고 다녔다. 그가 밖에 나가면 아이들은 금방 그의 주변에 모여들었다. 신기했다. 그는 나와 다른 세계에 살고 있었다. 얼마 후 나는 그곳을 떠났고 그를 다시 만나지 못했다.// 테러 기사를 보고나서 8,9년 후 『성서식물』 저자가 운영하는 홈피의 자유게시판에서 같은 이름을 발견하였다. 왠지 내가 아는 그일 것 같았다. 홈피 관리자에게 연락을 부탁했다. 역시 그였다. 그는 테러 당시 중상을 입어 27일 후 깨어났고 3년 간 재활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 후 히브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돌아와 총신대 등에서 강의 중이었다.// 2주쯤 전에 그(현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로부터 『쯔비: 홀로코스트의 역경을 뛰어넘은 기적의 이야기』(도서출판 그리심, 2011)라는 책이 배달되었다. 그것은 “쯔비”라는 유대 기독교인의 일대기였다. 강렬한 호기심이 발동하였다. 일이 끝난 후 한밤중에 읽기 시작하였는데,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다음날 오후 다 읽을 때까지 거의 손에서 책을 놓지 못했다. (이 책이 미국 기독교출판협회가 수여하는 골드 메달리언 상 수상도서라고 하는데 수긍이 간다.)// 나는 배낭여행 형식으로 혼자서 이스라엘을 두 번 방문하였다. 한 번(2000/7)은 예수 믿기 전의 여행이고 두 번째(2011/1)는 다른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두 번 다 일반적인 ‘성지여행’은 아니었다. 다만 “홀리 랜드”의 그 느낌을 만끽하려는 의지는 상당했다. 또한 현대 이스라엘인들의 구체적인 내면과 생활도 알고 싶었다. 그러나 일반 이스라엘인의 일상적 삶에 대한 접근은 그런 짧은 여행으로 이룰 수 없었고, 책을 통한 접근도 쉽지 않았다.// 다행히, 지난 1월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의 서점에서 현대 이스라엘 보통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사회생활, 학교생활, 종교생활, 결혼생활 등―에 대해 소개하는 책, 『현대 이스라엘인: 특별한 땅의 보통 사람들』(The Israelis: Ordinary People in an Extraordinary Land)을 구입하였다. 이 책은 현대 이스라엘 시민들의 종교적, 사회적 고민/균열/해체 등 여러 가지 내부 정보들을 담고 있다.// 그런데 권 교수가 번역한 『쯔비』는, 이 책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감동적이며 흥미롭고 드라마틱한 이스라엘인의 일대기, 그것도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없는 유대 기독교인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주인공 쯔비는 이스라엘 사회의 엘리트가 아닌, 교육도 별로 받지 못한 보통사람이었다. 그는 군복무도 사병으로 하였으며, 수십 년 동안 정규군/동원예비군으로 전장에 투입되었다.// 가족을 모두 잃은 쯔비는 홀로코스트의 마수를 벗어나 “약속의 땅”에 오게 되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여러 차례의 중동전쟁에서 살아남아 좋은 아내, 좋은 자녀들과 아름다운 가족을 회복한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주님을 증거하고 전도하는 자신의 복된 삶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본다. 그리고 나는 그 ‘선택된 민족’ 속에서 다시 선택받은 쯔비를 통해서 경이로운 희망의 싹을 본다.// 사실 나는『현대 이스라엘 사람들』에서 상당수 이스라엘인들의 종교적 경건성이 증발하는 현상을 읽으면서, 그들 대부분이 앞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기보다는 단순히 ‘세속화’할 것만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쯔비』는 이런 염려하는 나의 마음에 큰 위안을 주었다.// 나는 전에 박순애 전도사님이나 정태기 목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저 일에는 딱 저분이 아니면 안 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분들의 삶이 그 목적에 너무나도 잘 맞춰 제작된 것 같아 하나님의 완벽한 준비에 전율하였다. 그리고 감탄하였다. “정말 세상은 넓고 인물은 많다!”// 이제 『쯔비』를 읽으면서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완벽한 준비에 전율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감탄한다. “세상은 넓고 하나님의 인물은 많다!” 참고로, 권 교수는 이스라엘 체류 중 주인공(쯔비)이 출석하는, 주인공의 아들 목사님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찬양단원(키보드)으로 봉사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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