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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49714257 |
|---|---|
| 쪽수 | 556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인문/역사 > 서양철학
“신을 향한 사랑은 가장 고귀한 행위이며
가장 드묾과 동시에 가장 어렵다!”
“인간 최고의 기쁨과 행복은 신에 대한 지적 사랑이다.”
‘신에 취한 사람’스피노자, 유일한 실체인 신에 대한 증명으로
인간의 선한 본성을 깨닫고 삶과 죽음을 초월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신을 사랑한 철학자 스피노자
유럽철학사상 최대의 형이상학체계를 창시한 대철학자 스피노자. 그는 사상의 자유를 신학의 간섭으로부터 옹호하기 위하여 구약성서를 문헌학적으로 비판한 《신학‧정치론》을 펴내어, 무신론자로 세간에 받아들여지며 기독교문화 지배 아래의 서구에서 비판과 논박을 받았다. 그러나 스피노자의 저작이 널리 퍼지고 18세기의 범신론 논쟁을 거치면서 19세기에 들어서는 괴테와 헤겔, 쇼펜하우어와 니체,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이르는 많은 철학자들이 스피노자 연구에 열중했다. 스피노자 철학은 피히테에서부터 헤겔로 이어지는 독일 관념철학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가와 법에 대한 그의 학설은 보편적 이성의 관념론과 힘의 실재론, 그로티우스와 홉스, 루소와 마키아벨리를 이어준다. 괴테는 ‘신에 취한 사람’, 니체는 ‘선구자’, 엥겔스는 ‘변증법의 뛰어난 대변자’라며 스피노자를 추종했다. 절대적 관념론자와 마르크스주의자는 스피노자의 저작에서 그들의 이론과 통하는 내용을 발견했으며, 경험론자도 스피노자의 인식론과 심리학을 바탕으로 이론을 펼쳤다.
스피노자는, 유한한 인간은 신의 무한에 관여함으로써 인간정신은 완전한 능동에 이르러 자유를 실현하게 되며, 여기에서 최고선이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오직 신만이 유일한 실체이다! 〈에티카〉
“신을 향한 지적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가장 고귀한 행위이며, 가장 드묾과 동시에 가장 어렵다!” 스피노자는 '신에 취한 사람'이라 불리며, 신의 증명에 생애를 바친 사람이다. 대표작 〈에티카〉에서 그는 신만이 유일한 실체임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 책을 읽으면 그가 얼마나 신에게 심취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에티카〉의 정식명은 〈기하학적 순서로 증명되는 윤리학〉이며, 스피노자의 전 체계를 문자 그대로 ‘기하학의 순서’에 따라서 연역적으로 논증한다. 〈에티카〉의 의미는 ‘윤리학’이다. 그러나 이 책은 윤리학만을 다루고 있지 않다. 제1부 형이상학, 제2부 인식론, 제3부 감정론, 제4부 윤리학, 제5부 인간의 회심(回心)으로서의 자유를 다룬다. 그 밖에 자연철학, 정치철학 등 철학의 주요한 분야도 실려 있다. 스피노자가 자신의 철학체계를 정리한 이 책에 ‘윤리학’이라는 이름을 붙인 까닭은, 그의 철학적 관심이 자신의 선하고 참된 본성을 깨닫고 삶과 죽음을 초월함으로써 마음의 평온을 얻는 데 있기 때문이다. 그에게 있어서 형이상학도 인식론도 모두 이 목적을 위한 것이었다.
〈에티카〉의 텍스트는 Die Ethik Schriften Briefe Herausgegeben von Friedrich Bülow affred Kroöner Verlog Stuttgart. 1955를 주로 사용하였고, The Hafner Library of Classics, Hafner Publishing Company. New York, 1957. Edited with an Introduction by james Gutmann Professor of philosophy, Columbia University와 畠中尙志 번역 일본판(岩波文庫)을 참조했다.
냉정하고 현실적인 국가정치비판 〈정치론〉
〈정치론〉은 스피노자 노년기의 가장 중요한 저서다. 이 책이 쓰인 시기의 네덜란드는, 스피노자의 후원자이자 자유주의를 옹호하던 얀 데 비트의 체제가 무너지고 빌렘 3세가 중앙집권 군국주의적 체제를 구축하던 시기다. 그래서 〈정치론〉은, 얀의 죽음에 의한 ‘공화국의 갑작스런 붕괴’로 네덜란드 국가로서의 취약한 기반에 대한 혹독한 비판이 배경에 있다. 따라서 그의 서술도 냉정하고 또 현실적이기까지 하다. 이 저서에서 스피노자는 국가의 기원‧본질‧권리‧조직‧목적 등을 문제로 하고, 후반에 국가의 세 형태 즉, 군주국가‧귀족국가‧민주국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민주국가에 대해 쓰는 도중 스피노자는 세상을 떠나, 이 책은 미완성으로 남았다.
[목 차]
에티카
제1부 신(神)에 관하여… 11
제2부 정신의 본성과 그 기원에 관하여… 57
제3부 감정의 기원과 그 본성에 관하여… 114
제4부 인간의 예속 또는 감정의 힘에 관하여… 187
제5부 지성의 능력 또는 인간의 자유에 관하여… 255
정치론
제1장 서론… 289
제2장 자연권에 관하여… 294
제3장 국가의 권리에 관하여… 307
제4장 최고 권력의 직무에 관하여… 319
제5장 국가의 목적에 관하여… 324
제6장 군주국가에 관하여 ⑴… 328
제7장 군주국가에 관하여 ⑵… 343
제8장 귀족국가에 관하여 ⑴… 367
제9장 귀족국가에 관하여 ⑵… 400
제10장 귀족국가에 관하여 ⑶… 410
제11장 민주국가에 관하여… 419
스피노자의 생애와 사상
Ⅰ. 스피노자의 시대… 425
17세기의 네덜란드… 425
종교와 문화… 435
유대인 사회… 440
Ⅱ. 스피노자의 생애… 446
파문 이전… 446
파문 뒤의 생활과 연구… 456
노년… 469
Ⅲ. 스피노자의 사상… 483
저서와 논문… 483
신이란 무엇인가… 490
인간의 정신에 관하여… 505
인간의 감정에 관하여… 516
인간의 예속에 관하여… 524
인간의 자유에 관하여… 534
종교와 정치에 관하여… 543
스피노자 연보… 553
[본 문]
유한(有限)이란 어떤 존재의 부분적인 부정을 뜻하며, 무한이란 어떤 존재의 절대적 긍정을 의미한다. (p.16)
존재할 수 없는 것은 무능력이요, 반대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능력이다. 따라서 필연적인 존재가 유한한 존재에 불과하다면, 그 유한한 존재자는 절대 무한한 존재자보다 유능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불합리하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든가 또는 절대 무한한 존재자가 필연적으로 존재하든가, 둘 중 하나여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자신만에 의해 존재하든가 혹은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다른 것에 내포되어 존재하든가 한다. 따라서 절대 무한한 존재자, 즉 신은 필연적으로 존재한다. (p.21)
관념의 질서 및 연결은, 사물의 질서 및 연결과 같은 것이다. (p.62)
자연 속에는 그것보다 유력하고 더 강력한 다른 것이 존재하지 않는 개체는 없다. 어떠한 것이 주어져도 그 주어진 것을 파괴할 수 있는 더 강력한 다른 사물이 언제나 존재한다. (p.192)
타인에 대해 과소평가하는 사람 역시 교만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그리하여 이 의미에 있어서의 교만은 인간이 자기를 타인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그릇된 견해에서 생기는 기쁨이라고 정의된다. 그리고 이 교만과는 반대로 자기비하는 인간이 자기를 타인보다 열등하다고 믿는 그릇된 견해에서 일어나는 슬픔이라고 정의된다. …자기비하는 교만과 반대되는 것이지만, 자기비하적인 사람은 교만한 사람과 매우 흡사하다. 왜냐하면 그의 슬픔은 자기의 무능력을 타인의 능력이나 덕에 비추어서 판단하는 데서 비롯되기에, 만일 그의 상상력이 타인의 결점을 바라보는 데 열중한다면 그의 슬픔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p.23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마음은 무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랑과 관용에 의해서 정복된다. (p.249)
만약 구원의 손만 뻗으면 닿을 곳에 있고 큰 수고 없이도 발견될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떻게 거의 모든 사람에 의해 이토록 방치될 수 있었겠는가? 분명 모든 고귀한 것은 드물고도 어렵다. (p.286)
그들은[철학자들은] 있는 그대로의 인간을 대상으로 했던 것이 아니라, 그렇게 있어 주었으면 하고 그들이 바랐던 인간상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그 결과로 그들의 대부분은 윤리학을 쓴다는 것이 풍자소설을 쓰게 되었고,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국가학(또는 정치이론)을 생각하는 대신 가공론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이론을 생각하거나, 또는 ‘유토피아’나 시인들이 노래한 황금시대 속에서처럼, 그런 이론이 전혀 필요 없는 곳에서 형성되었을 이론에 대해 생각했다. (p.289)
신민이 무기력한 결과로 평화가 이루어진 데 불과한 국가라든지, 또는 그 신민이 마치 짐승처럼 인도되어 그저 예속되는 일만을 알고 있는 국가는, 국가라기보다는 차라리 황무지라고 불러야 옳다.
따라서 우리가 사람들이 화합하며 살아가는 국가 형태를 최선의 국가라고 일컬을 때, 내가 말하는 ‘인간의 삶’이란 단지 혈액 순환이나 그 밖의 모든 동물들과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생물학적 기능들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이성, 즉 정신의 진정한 우수성과 삶에 의해 규정되는 삶을 의미한다. (pp.325~326)
생각하건대 인간의 정신은 모든 것을 단숨에 통찰하기에는 너무나도 둔하며, 오히려 협의하고 경청하며 토론함으로써 예리해진다. 사람들은 온갖 수단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마침내 자신들이 원하고 모두가 인정하는, 그러나 이전에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해결책을 찾아내게 된다. (pp.407~408)
“신을 향한 사랑은 가장 고귀한 행위이며
가장 드묾과 동시에 가장 어렵다!”
“인간 최고의 기쁨과 행복은 신에 대한 지적 사랑이다.”
‘신에 취한 사람’스피노자, 유일한 실체인 신에 대한 증명으로
인간의 선한 본성을 깨닫고 삶과 죽음을 초월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신을 사랑한 철학자 스피노자
유럽철학사상 최대의 형이상학체계를 창시한 대철학자 스피노자. 그는 사상의 자유를 신학의 간섭으로부터 옹호하기 위하여 구약성서를 문헌학적으로 비판한 《신학‧정치론》을 펴내어, 무신론자로 세간에 받아들여지며 기독교문화 지배 아래의 서구에서 비판과 논박을 받았다. 그러나 스피노자의 저작이 널리 퍼지고 18세기의 범신론 논쟁을 거치면서 19세기에 들어서는 괴테와 헤겔, 쇼펜하우어와 니체,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이르는 많은 철학자들이 스피노자 연구에 열중했다. 스피노자 철학은 피히테에서부터 헤겔로 이어지는 독일 관념철학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가와 법에 대한 그의 학설은 보편적 이성의 관념론과 힘의 실재론, 그로티우스와 홉스, 루소와 마키아벨리를 이어준다. 괴테는 ‘신에 취한 사람’, 니체는 ‘선구자’, 엥겔스는 ‘변증법의 뛰어난 대변자’라며 스피노자를 추종했다. 절대적 관념론자와 마르크스주의자는 스피노자의 저작에서 그들의 이론과 통하는 내용을 발견했으며, 경험론자도 스피노자의 인식론과 심리학을 바탕으로 이론을 펼쳤다.
스피노자는, 유한한 인간은 신의 무한에 관여함으로써 인간정신은 완전한 능동에 이르러 자유를 실현하게 되며, 여기에서 최고선이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오직 신만이 유일한 실체이다! 〈에티카〉
“신을 향한 지적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가장 고귀한 행위이며, 가장 드묾과 동시에 가장 어렵다!” 스피노자는 '신에 취한 사람'이라 불리며, 신의 증명에 생애를 바친 사람이다. 대표작 〈에티카〉에서 그는 신만이 유일한 실체임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 책을 읽으면 그가 얼마나 신에게 심취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에티카〉의 정식명은 〈기하학적 순서로 증명되는 윤리학〉이며, 스피노자의 전 체계를 문자 그대로 ‘기하학의 순서’에 따라서 연역적으로 논증한다. 〈에티카〉의 의미는 ‘윤리학’이다. 그러나 이 책은 윤리학만을 다루고 있지 않다. 제1부 형이상학, 제2부 인식론, 제3부 감정론, 제4부 윤리학, 제5부 인간의 회심(回心)으로서의 자유를 다룬다. 그 밖에 자연철학, 정치철학 등 철학의 주요한 분야도 실려 있다. 스피노자가 자신의 철학체계를 정리한 이 책에 ‘윤리학’이라는 이름을 붙인 까닭은, 그의 철학적 관심이 자신의 선하고 참된 본성을 깨닫고 삶과 죽음을 초월함으로써 마음의 평온을 얻는 데 있기 때문이다. 그에게 있어서 형이상학도 인식론도 모두 이 목적을 위한 것이었다.
〈에티카〉의 텍스트는 Die Ethik Schriften Briefe Herausgegeben von Friedrich Bülow affred Kroöner Verlog Stuttgart. 1955를 주로 사용하였고, The Hafner Library of Classics, Hafner Publishing Company. New York, 1957. Edited with an Introduction by james Gutmann Professor of philosophy, Columbia University와 畠中尙志 번역 일본판(岩波文庫)을 참조했다.
냉정하고 현실적인 국가정치비판 〈정치론〉
〈정치론〉은 스피노자 노년기의 가장 중요한 저서다. 이 책이 쓰인 시기의 네덜란드는, 스피노자의 후원자이자 자유주의를 옹호하던 얀 데 비트의 체제가 무너지고 빌렘 3세가 중앙집권 군국주의적 체제를 구축하던 시기다. 그래서 〈정치론〉은, 얀의 죽음에 의한 ‘공화국의 갑작스런 붕괴’로 네덜란드 국가로서의 취약한 기반에 대한 혹독한 비판이 배경에 있다. 따라서 그의 서술도 냉정하고 또 현실적이기까지 하다. 이 저서에서 스피노자는 국가의 기원‧본질‧권리‧조직‧목적 등을 문제로 하고, 후반에 국가의 세 형태 즉, 군주국가‧귀족국가‧민주국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민주국가에 대해 쓰는 도중 스피노자는 세상을 떠나, 이 책은 미완성으로 남았다.
인간 최고의 기쁨과 행복은 신에 대한 사랑
스피노자가 가장 분명하게 밝히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에게 최고의 기쁨과 행복은 무엇인가’이다. 스피노자는 그것을 '신에 대한 지적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신에 대한 사랑으로 인간의 덕과 행복은 완전히 일치하며, 이 길은 험난하지만 가장 고귀한 것이다.”
전통적 신관에 대한 논박과 인간 중심적 사고에 대한 비판을 담은 스피노자의 사상은 기나긴 세월동안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어왔으며, 400여 년 가까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 빛을 잃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목적론적 사고를 비판하는 친환경적‧생태적 사고, 이타주의‧이기주의를 뛰어넘는 새로운 윤리, 자연권과 시민권의 연속성, 극단적인 신앙을 피하고 실천문제를 강조하는 종교관 등, 기존 인간관을 넘어서 고귀한 인간 본질 추구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스피노자는 정서의 적극적인 윤리적 역할을 강조하여, 불행과 고통에 대해 더욱 현실적인 치료로서 다가선다. 이러한 스피노자의 사상은 인간성의 상실로 위협받고 있는 현대사회에, 그 대안으로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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