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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37460470 |
|---|---|
| 쪽수 | 320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소설/에세이/시 > 문고/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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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ro***
- 2025.03.22
『호밀밭의 파수꾼』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대표작으로, 청춘의 복잡한 감정을 진지하게 탐구한 작품이다. 홀든 콜필드라는 캐릭터는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면서도, 어린아이들에게는 따뜻한 마음을 보이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그의 여정은 단순한 방황이 아니라, 내면의 갈등과 정체성을 찾기 위한 탐구로,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준다. 이 작품은 출간 당시 금서로 지정되었지만, 이후 20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으며,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샐린저의 문체는 독자에게 생생한 감정을 전달하며, 홀든의 목소리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준다. 이 작품은 젊은 세대가 느끼는 감정과 갈등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어,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 guest
- 2002.07.12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영화 ‘컨스퍼러시’에서였다. 세상의 모든 일 뒤엔 어떤 음모가 있다는 강박증에 시달리는 멜 깁슨이 부적처럼 읊었던 책이 바로 ‘호밀밭의 파수꾼’이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존 레논의 암살자도 이 책을 탐독했다고 하며 빌리 조엘 등의 유명 뮤지션들은 콜필드 신도롬에 빠지기도 했다한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책이길래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넋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을까? 궁금증으로 무턱대고 읽게 됐지만 처음 느낌은 실망감이였다. 사고뭉치 문제아가 아니라 단지 학점이 모잘란던 이유로 고등학교를 퇴학당하고 며칠간 방황을 하게 된 홀든의 이야기는.방황을 하던 중에도 폭행, 강도, 살인 등의 놀랄만한 일은 전혀 없었다. 처음 내가 실망감을 느낀 이유는 이런 것들 때문이었다. 사람들로 하여금 신드롬까지 빠지게 하고 살인까지 하게 할 정도라면 이 정도의 쇼킹한 이야깃거리가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거기에는 놀랄만한 사건들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그저 세상이 온통 혼란스럽고 어지러워 구토가 나올지경인 열여섯살의 여린 영혼이 있을 뿐이었다. 한 가지라도 진짜 좋아하는 걸 도대체 생각해 낼 수가 없었고 단지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었던 한 소년이 있을 뿐이었다. 처음엔 홀든을 보며 난 그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사춘기의 혼란스러움이군… 쯧쯧.. 나도 한 때 그럴 때가 있었지.. 하지만 사춘기 시절 누구나 한 번 느끼는 그런 감정은 좀 더 성장하면 까마득히 잊어버리는 순간전인 감정일뿐이야...’ 하지만 책을 다 읽을 때쯤 그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사춘기가 훨씬 지난 지금도 난 여전히 홀든처럼 세상이 혼란스럽고 버겁지만 애써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내색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한결같이 너무나 익숙하게 세상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에 나 혼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면 사회속에 도태되고 밀려나게 되고 마는 것이다. 그저 그들처럼 아무 내색없이 살아가는 것이 이 세상을 잘 살아가는 간편한 방법인 것이다. 열여섯의 홀든은 스물아홉의 홀든이 되고, 마흔 셋의 홀든이 되어 잊고 있었던 또 다른 우리의 영혼을 일깨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다시 보고 달라진 나로 인해 콜필드 신드롬에 빠지게 되나보다. 샐린저는 이 책을 영화화하자는 제안에 홀든이 싫어할까 봐 두렵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한다. 홀든은 인쇄된 활자가 아닌 살아있는 영혼인 것이다. 그리고 그 영혼을 느끼는 사람은 또 다른 홀든이 된다.

- guest
- 2002.08.20
처음 책을 읽으면서 홀든이란 주인공에 푹 빠졌다. 웬지 누군나가 한번쯤은 겪었을 법한 시대에 대한, 그리고 사회에대한 냉소적 시선, 또 부정적 견해. 난 홀든의 이런면을 보며 너무나 공감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흔히 소설에 푹빠지는 요인중 하나를 주인공과 자기독자와의 일치에서 그것을 찾을수 있는데 정말이지 나와 홀든은 하나가 되어버린듯 했다. 하지만 역시 홀든은 나와는 다른면이 있었다. 시대를 냉소적으로 부정적으로 보긴하지만, 일부분이 아닌 모든것을 싫어하고 있었다. 피비가 홀든에게 오빠는 좋아하는것이 도대체 뭐가 있냐는 질문에 홀든이 당황해 하는 장면에서 난 홀든이 이 사회에 적응하기를 거부하는 일종의 아웃사이더로써 연민(?)의 정까지 느끼게 되었다.(하하 물론 홀든이 나를 보면서도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여러 서평을 읽으면서 간혹 이런글이 눈에 띄었다. 홀든만이 세상의 타락에 때묻지 않는 순수의 존재라는것을..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는다. 홀든은 그저 계급시대의 또는 현대사회의 급속적발전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자로 본다. 흔히 말하는 아웃사이더,아주 지독한 아웃사이더란 말이다.돈많거나 조금 지적이게 보이는 사람만 보면 구역질이 난다고 하는 홀든의 사고에서 난 그런면을 여실히 보았다.나도 가끔 그런 일이 있긴 하지만 홀든은 그사람의 행동거지에서 모든것을 트집잡는다. 심지어 자기도 그런일(여자를 꼬신다거나 자기는 물론 상대방을 골려주는 의미로써 성에 대한 농담을 할지라도)하면서 상대방, 특히 그런 열등감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가 그것을 하면 못견딘다.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그런 홀든의 행동은 내면의 알수없는 어떤 열등감에서 비롯되었고 홀든은 그것을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아웃사이더가 마지막에서 탈출을시도하지만 (안읽으신분을 위해 자세한 언급은 피하지만) 아직은아웃사이더도 아닌 그렇다고 인사이더도 아닌 존재에 의해 결국은 그 어떤것도 할수 없는 아웃사이더인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그리고 또 다시 쳇바퀴처럼 부적응의 윤회를 일으킬지도 모른다. 이 책이 처음에는 `금서`였다고 들었다. 과연 그 시대에 이런 책이 시대를 풍미하게 된다면 청소년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을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난 이런 아웃사이더인 홀든을 보며 나 역시 아웃사이더는 아닌지, 그것을 알지만 벗어날수는 없는지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며 가만히 나를 여겨보았을때 나 자신은 어느정도 사회와 타협을 하며 적당히 살려는 자세가 아닌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책을 다 보고 나서 아무런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는 주변인물을 많이 보아왔다. 그냥 순수감동문학에서 느끼는 애틋한 느낌이라던지 언떤 감정을 아주 손쉽게 여기에서 찾을려는 헛된 노력은 하지 않는게 좋을것이다. 이 책을 바로 이해하려면 생각을 많이 해보라는것을 권해주고 싶다. 생각하기 귀찮아한다면 이책을 읽지 말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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