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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의 집의 기록(열린책들세계문학105)

    • 표도르미하일로비치도스또예프스끼 저
    • 이덕형 역
    • 열린책들
    • 2010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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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88932911052
    쪽수521쪽
    크기B6(127mm X 188mm, 사륙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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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도스또예프스키의 감옥 생활이 담긴 작품

    러시아 최초로 감옥과 유형 생활을 묘사하고 있는 작품인 『죽음의 집의 기록』은 4년간, 죽음의 집 수용소에서 생생한 체험을 담은 살아있는 작가의 기록이다. 작품은 서술적 자아의 체험이 갖는 객관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다시 말해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임을 강조하기 위해 종종 1인칭 서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죄다 없어진 현실체험을 수기 형식을 빌어 문학화하고 있는 도스또예프스끼는 있는 그대로, 겪었던 그대로의 파블라적 사실들을 제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형식주의자 들의 용어로 가공하여 여기에 창조적 상상력의 예술성을 부가하였다.

    『죽음의 집의 기록』의 화자인 "나"가 기억 속에서 반추하고 있는 죽음의 집, 이상스러운 가족들이 살아가고 있는 세계의 풍경을 지탱하고 있는 두 중심축은 '인간의 죄와 벌'이라는 주제이다. 작가의 창작이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는 이러한 음조를 바탕으로 변주되는 다양한 현상과 대상과 인물과 사건들은 "나"라는 서술적 자아의 시간 체험에 따라 원근과 안팎의 거리감을 유지하며 작품의 전체 구도를 형성한다.

    목차

    [목 차]

    제1부
    제2부

    러시아적인 선을 찾아가는 도정 : 악의 꽃들 - 역자 해설
    『죽음의 집의 기록』에서 양심과 고통의 문제 - 작품 평론
    (로버트 루이스 잭슨/홍지연 옮김)
    도스또예프스끼 연보


    [본 문]

    P. 21
    나는 그가 감옥으로 되돌아왔을 때, 그의 얼굴을 보았다. 그렇다. 이곳에서는 인내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P. 116
    누가 알겠나? 이 사람들이 감옥 바깥에있는 다른 사람들보다 결코 나쁜 사람들이 아닐지. 나는 이런 생각을 해보고 스스로의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오 하느님, 내가 그때 조금만이라도 이러한 생각이 진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추천사

    도스또예프스끼는 내가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었던 단 한 사람의 심리학자였다. 그는 내 생애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운 가운데 하나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그는 러시아가 낳은 악마적인 천재였다.
    - 막심 고리끼

    도스또예프스끼를 낳았다는 것만으로도 러시아 민족의 존재는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
    - 니꼴라이 베르쟈예프

    도스또예프스끼는 육체와 영혼의 고귀함보다는 불행과 악덕, 욕정과 범죄에 기독교적인 공감을 보인 작가였다.
    - 토마스 만

    도스또예프스끼는 사실상 신을 창조해야만 했다. 그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 헨리 밀러

    도스또예프스끼는 세계 문학사의 위대한 기독교 작가들인 단테, 세르반테스, 밀턴, 파스칼의 옆 자리를 차지한다. 단테처럼, 그는 인간 지옥의 모든 계를 통과한다. 그런데 이 지옥은 <신곡>의 중세적 지옥보다 더 끔찍하다.
    - 꼰스딴찐 모출스끼

    도스또예프스끼는 어느 과학자보다도, 위대한 가우스보다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었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출판사 서평
    '죽음의 집'에서의 생생한 체험을 담은 도스또예프스끼의 작품!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작가 도스또예프스끼의 장편소설『죽음의 집의 기록』. 수기 형식으로 씌어진 이 작품에는『죽음의 집의 기록』을 발견한 '나'와『죽음의 집의 기록』을 쓴 '나'가 등장한다. 서론 부분에 등장하는 발행인 '나'는 알렉산드르 뻬뜨로비치 고랸치꼬프라는 귀족 출신의 형사범, 즉 아내를 살해한 죄목으로 10년의 유형 죄수 생활을 마치고 꾸즈네츠끄 시에서 가정교사 생활을 하다가 혼자서 외로운 죽음을 맞은 한 인물의 수기를 입수하게 된다. 그는 이 수기를 세상에 알려 판단을 받아보고 싶어한다. 이후에는『죽음의 집의 기록』을 쓴 '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간의 죄와 벌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화자인 '나'가 기억 속에서 반추하고 있는 '죽음의 집'의 풍경을 그리고 있다. 러시아 최초로 감옥과 유형 생활을 묘사한 이 작품에는 도스또예프스끼가 시베리아 징역에서 겪은 생생한 체험이 담겨 있다. 도스또예프스끼가 유형 생활 중에 겪은 여러 일들을 기록한 <시베리아 수기>를 바탕으로 했다.
    저자 소개
    저자 : 표도르미하일로비치도스또예프스끼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Fyodor Mikhailovich Dostoevskii)(저자)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설가이다. 반 독자들에게는 언젠가는 읽어야 할 작가, 평론가들에게는 가장 문제적인 작가, 문인들에게는 영감을 주는 작가 제1순위로 꼽히는, 그 영향력에 있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전무후무한 작가이다. 풀 네임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는 1821년 10월 30일(신력으로는 11월 11일) 군의관이었던 미하일 안드레예비치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모스크바 빈민 병원에서 일했으며, 잔인할 정도로 엄격한 성격의 소지주였다. 종교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어머니와는 달리, 잔혹한 아버지의 이미지는 도스토옙스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쳐, 그의 작품 속 아버지들은 처음부터 부재하거나, 무능하거나, 잔학하여 자신의 자식들을 길거리로 내몰아 몸을 팔게 하거나, 자식들에게 살해당하거나, 아니면 그 자신이 자녀에 대한 육체적, 정신적, 심지어 성적인 폭군으로 등장하거나 한다.

      도스토옙스키가 태어나고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은 그의 아버지가 의사로 일하던 모스크바 빈민 병원이었는데, 그 병원의 많은 환자들은 모두가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이었으며, 어린 도스토옙스키는 이들과 대화하기를 즐겼다. 그때의 경험과 배움은 평생의 문학적 자산이 되었다. 가난의 심리학의 대가가 될 씨앗이 여기서부터 자라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작가 스스로도 평생을 가난의 굴레에서 허덕였다. 그는 돈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는 결코 “현실적”이지 못했던 사람이고, 자신이 감당할 능력이 있건 없건 간에 떠넘겨지는 짐을 사양할 줄 몰랐다. 페테르부르크 공병학교를 졸업했지만 문학의 길을 택한 뒤, 첫 작품 『가난한 사람들』(1846)로 당시 러시아 문단의 총아가 되었다. 당시 비평계의 거물이던 벨린스키에게 ‘새로운 고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분신』, 『주부』, 『백야』, 『네트치카 네즈바노바』 등을 집필하면서 혁명가들과 교루했다.

      도스토옙스키의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1846년)에는 작가의 가난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가난이 인간 심리와 삶에 끼치는 영향들, 그리고 가난하고 핍박받는 자들에 대한 강한 동정심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소설은 당대 최고의 문학 비평가 베를린스키로부터 “러시아 최초의 사회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런 젊은 날의 도스토옙스키에게 형제애 속에서 모두가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르치는 유토피아 사회주의자들의 모임인 페트라솁스키 서클은 목마른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반가운 만남이었다. 하지만 차르 니콜라이 1세의 반동 정치하에서는 당대 현실에 대한 비판뿐만이 아니라, 사회주의적 유토피아 등에 대해 토론하는 것, 금지 서적을 읽는 것들만으로도 총살감이었다. 1849년부터 공상적 사회주의의 경향을 띤 페트라셰프스키 모임에 출입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고골에게 보내는 벨린스키의 편지를 낭독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된 도스토옙스키는 사형은 간신히 면했으나 시베리아로 끌려갔고, 4년간의 감옥 생활과 또 4년간의 유형이 끝난 후, 도스토옙스키의 인간관 및 세계관은 완전히 다른 것이 되어 있었다.

      1840년대 사회주의적 유토피아를 지향했던 도스토옙스키는 1860년대 완전히 극우 보수주의자(슬라브주의자)가 되어 있었다. 유형을 마치고 돌아온 작가는 1861년 러시아의 문화적 정치적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그의 형 미하일과 함께 잡지 [시대(Время)]를 창간했고, 1863년 [시대]지가 정치적 이유로 발행정지 조치를 받게 되어 폐간된다. 이듬해 형 미하일과 함께 두 번째 잡지, 더욱더 극우적이고 슬라브주의적인 잡지 [세기(Эпоха)]를 발간하여, 그 첫 호에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발표한다. 1861년 『학대받은 사람들』을 발표하면서 문단으로 복귀했다. 1866년, 후에 그의 부인이 된 속기사 안나를 고용하여 『노름꾼』과 『죄와 벌』을 속기하게 하여 발표하고, 1868년 그리스도를 닮은 “긍정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간”을 그리고자 한 『백치』를, 1872년 『악령』을, 죽기 한 해 전인 1880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모두 [러시아 통보]에 발표했다. 『죄와 벌』은 가난하고 약한 자의 고통과 굴욕을 리얼하게 묘사한 걸작이며, 만년의 미완성 대작인 『카라마조프의 형제』(1880) 또한 당시 러시아 사회의 실상을 여실히 그리면서 종교와 인간의 본질을 헤집는다. 그는 세계 문학 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체호프, 헤밍웨이 같은 작가들부터 니체와 후대의 실존주의 사상가들에 이르기까지 후세에 광범위한 영향을 주었다. 이렇게 해서 세계문학사 중 가장 위대한 작가 도스토옙스키는 1881년 1월 28일, 폐동맥 파열로 사망했으며 페테르부르크의 알렉산드르 네프스카야 대수도원 묘지에 안치되었다.

      러시아 철학자 니콜라이 베르댜예프가 말한 것처럼, 도스토옙스키라는 작가를 낳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지구상에 러시아인의 존재 이유는 충분하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제대로 접한 독자라면 베르댜예프의 이 말에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과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의 작품을 통해 니체에서 현대의 실존주의로까지 그의 사상적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 선과 악, 성(聖)과 속(俗), 과학과 형이상학의 양극단 사이에서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사상가로서 도스또예프스끼는 당대에 첨예하게 대립했던 사회적, 철학적 문제들을 진지하게 제기하고 숙고한다. 이러한 그의 자세는 21세기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도 변치 않는 삶의 영원한 가치를 전해 준다.

      ‘넋의 리얼리즘’이라 불리는 독자적인 방법으로 정치적·사회적으로 복잡화된 인간의 내면 심리를 그려내며 근대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농노제적 구질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가 들어서는 과도기 러시아의 시대적 모순을 자신의 작품 세계에 투영하면서 20세기의 사상과 문학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대표작으로 『지하생활자의 수기』, 『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이 있다.

      *

      이덕형(역자)

      프랑스 미셸 드 몽테뉴 보르도 3대학 슬라브어문과에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작품의 시학적 변형」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문과대학(러시아어문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러시아 문화예술의 천년』 『비잔티움, 빛의 모자이크』 『이콘과 아방가르드』 『다쥐보그의 손자들: 동슬라브-러시아 신화』 『도스토옙스키 판타스마고리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검은 사각형』 등을 썼고, 『프랑수아 라블레의 작품과 중세 및 르네상스 민중문화』 『죽음의 집의 기록』 『지하로부터의 수기 외』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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