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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똥

    • 권정생 저
    • 길벗어린이
    • 1996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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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88986621136
    쪽수30쪽
    크기기타 규격
    제품구성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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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이 책은 가장 낮은 곳으로부터의 아름다움을 감격스럽게 그린 어린이 그림책이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고 쓸모없는 것으로 치부해 버리는 강아지똥, 그 똥이 민들레 꽃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감동스럽고 신비스러운 이치를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정승각 씨는 서양화를 전공한 이답지 않은 매우 한국적인 붓놀림을 보여 주며, 의인화된 강아지똥과 흙덩이의 묘사는 마치 판타지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독특하고 인상적인 캐릭터 효과를 가져 온다.

    목차

    이 도서는 목차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추천사

    [미디어 리뷰]

    "쓸모없는 것은 없단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것이어도 그 쓰임새가 반드시 있다는 말이다. 아동도서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강아지똥》도 그렇다. 비록 짧은 소품이지만 소외된 것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담은 내용이 어린이는 물론 어른이 읽어도 훈훈한 감동을 준다.
    강아지가 볼일을 본 길가에 덩그러니 놓인 강아지 똥. 참새와 병아리로부터 ‘냄새가 난다’며 구박을 받고 농부에게조차 외면당하면서 자신의 가치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그러나 절망하는 강아지 똥을 포근하게 감싸는 민들레. 강아지 똥은 민들레가 꽃을 피우는데 자신이 꼭 필요한 존재(영양분)임을 깨닫게 된다.
    특히 포근한 글과 더불어 정승각씨의 정감 어린 색채의 그림은 이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강아지똥》은 사실 1969년 동화작가 권정생씨가 ‘기독교 아동문학상’을 받았던 작품. 그 후 몇몇 동화집에 실리긴 했으나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선생이 어린이들에게 구연동화라며 《강아지똥》을 읽어주는 것을 목격한 정씨가 재출간을 권유하면서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권정생씨가 원본을 간소하게 줄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이 책 역시 한참을 잊혀져 있다가 뒤늦게 빛을 본 셈이다.

    ================ 동아일보, 책의 향기 황태훈 기자, 2002. 5. 4.

    가설 하나. ‘사람의 얼굴은 그 사람이 하는 일과 닮아 있다.’ 적어도 정승각(37) 씨에게는 이 가설이 딱 맞아떨어진다. 동그라미에 가까운 얼굴, 초롱초롱한 눈빛. 가까이 얼굴을 맞대고 눈가의 잔주름을 발견하기 전까지 그의 나이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 다름아닌 ‘동화 그림 작가’다.
    가설 둘. ‘사람의 얼굴은 그 사람의 마음과 닮아 있다.’ 다시 정씨를 보자. 아이들과 빨래판을 긁으며 그 소리를 도화지 위에 그릴 줄 아는 어른. 강아지똥을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어린아이의 생김새를 떠올리는 어른. 그의 ‘어린이다움’은 비로소 마음에서 완성된다. “제 눈에 아이들은 그저 땅땅하고 까무잡잡하게만 보입니다. 갓 목욕탕에서 나온 것처럼 뺨이 볼그스름한 아이들은 도무지 그려지지 않아요.” 그래서 같은 동화 그림이라도 그의 것은 다른 어른들의 것과 많이 다르다.
    이런 그의 품성은 아마도 타고났을 법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유치원 들어가면서부터 어른처럼 생각하고 어른처럼 행동하도록 규격품으로 길러지는 이 땅의 교육풍토에서 이 나이 먹도록 어린이다움을 온전히 간직할 수 있었을까. 그러나 그는 천성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저야말로 가장 전형적인 규격품이었습니다. 진짜 동심을 가져볼 기회가 제대로 없기는 마찬가지였으니까요. 아이들이 제게 잃어버린 눈을 돌려준 셈이지요.” 정씨는 지난 85년부터 민족미술협의회(민미협) 회원으로 철거촌이나 빈민촌을 돌며 벽화운동에 참여했다. 그땐 자신이 그린 그림이 곧 민중의 마음이라고 믿었다.
    그러다 87년 여름 물난리를 겪은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마을에 벽화작업을 하러 가서 어린이들을 만났다. 그곳 아이들에게 물난리를 그림으로 그려보도록 하자, 아이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거침없이 도화지 위에 뿜어냈다. 해마다 물난리를 겪어온 아이들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창피했습니다.” 명색이 미술한다는 사람이 어떻게 그려볼까 머리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을 때, 아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놀랍도록 사실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새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그의 그림 선생이었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수백명의 아이들과 함께 동네 울타리나 학교 건물 벽에 그림을 그려왔다. 아니, 아이들은 자신과 정말 똑같은 모습을 벽에다 옮겨 놓았고, 정씨는 그저 아이들이 그리고 싶은 대로 마음껏 그려보도록 주문하는 일만 했다.
    정씨가 아이들 책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그때부터였다. 우리나라 동화책 수준은 한심했다. 외국책을 들여와 글만 한글로 바꿔놓은 게 대부분이었고, 그나마 우리 동화책 삽화는 그저 눈가림 수준이었다. 그래서 88년부터 직접 동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출판계약을 맺고 시작한 일도 아니었다. 그저 아이들에게 수업료를 내는 셈치고 뛰어들었다.
    그러나 그 일은 처음부터 모든 걸 새로 창조해내야 하는 고된 작업이었다. 무엇보다 앞서 이 길을 간 사람이 없었다. 여러 가지 실험을 시도했다. 목판화로도 그려보고, 찰흙 인형을 하나하나 떠서 밑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탱화기법을 도입해보기도 했다. 남들은 보름이면 다 그리는 책 한 권 그림을 1년씩 붙들고 늘어졌다.
    하지만 이 그림들은 모두 우리나라 동화책 출판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장난꾸러기 도깨비〉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강아지똥〉 같은 책이 다 그런 것들이다.
    정씨네 가족은 지난해 경기도 성남시에서 충북 충주시 엄정면 산골로 이사했다. 도시 생활을 유지하기에 정씨의 벌이가 신통치 않아서였지만, 교회를 고쳐 쓰고 있는 시골집의 넓은 작업실과 가족들 먹거리를 해결해주는 텃밭, 아이들과 맘놓고 뛰어놀 수 있는 들판이 더 큰 덤으로 돌아왔다.

    ================ 한겨레신문 1998. 9. 25.

    출판사 서평

    골목길 담 밑에 있는 강아지똥. 모두들 “아이, 더러워.” 하면서 피해만 갑니다. 때론 더러운 강아지 똥이라면 놀리고 구박합니다. 강아지똥은 자신이 더럽고 필요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죠.

    봄비 내리는 어느 날, 강아지똥은 민들레 싹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민들레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강아지똥은 기쁜 마음으로 민들레 뿌리로 스며들어가 한 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납니다. 세상에 쓸모없어 보이던 강아지똥은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로 변한 것이죠.

    권정생님의 글과 정승각님의 아름다운 그림은 원작의 감동을 더해 줍니다.

    이 책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강아지똥이라는 한낱 미물이 민들레 꽃을 피워내는 데 소중한 거름이 된다는 이야기를 통해 생명과 자연의 가치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런 이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하다가도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는 경험을 할 때 자기를 사랑하게 되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강아지똥》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소개
    저자 : 권정생
      권정생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해방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경북 안동 일직면에서 마을 교회 종지기로 일했고, 빌뱅이 언덕 아래 작은 흙집에서 살았다. 전쟁과 가난 때문에 얻은 병마와 싸우면서 작고 약한 것들에 대한 사랑으로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그는 한국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면서 자연을 파괴하는 문명의 횡포를 비판한 사상가이자 전쟁을 반대하고 통일을 염원한 평화주의자, 교회의 잘못을 꾸짖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2007년 5월 17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전쟁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걱정하였고, 인세를 어린이들에게 써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1969년 기독교아동문학상에 단편동화「강아지똥」이,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무명 저고리와 엄마」가 당선되었고, 1975년 제1회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다. 『강아지똥』 『사과나무 밭 달님』 『몽실 언니』 『바닷가 아이들』 『점득이네』 『하느님의 눈물』 『밥데기 죽데기』 『랑랑별 때때롱』 등 많은 어린이책과 소설 『한티재 하늘』,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산문집『우리들의 하느님』 들을 펴냈다.

      그림 정승각
      1961년 충청북도 덕동에서 태어났다.
      그린 책으로으로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장난꾸러기 도깨비>, <누구 발자국일까?>, <강아지똥>, <오소리네 집 꽃밭>, <내가 살던 고향은> 등 여러 권이 있다.
      그 중 <강아지똥>은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이자, YWCA 추천도서이며 일본으로 저작권을 수출한 바 있다.
      해마다 아이들과 함께 벽화 작업을 해 오고 있고, 우리 옛 그림이 지닌 아름다움을 그림책에 새롭게 펼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도서리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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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est
      • 2003.05.13

      순박한 색채에 아주 평범한 그림으로 되어 있는 그림책이다. 너무나도 보잘것 없어서 그냥 오랜 시간 길바닥에 내뒹굴려지던 강아지똥이 사실은 노란빛의 예쁜 민들레꽃을 피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감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정말 쓸모없는 ○○야...' 일상 생활 중에서 많이 쓰는 말 중 하나이다. 주위에 짜증나는 사람이 있을 때, 또는 정말 필요가 없을 것 같은 물건... 하지만 정말 그럴까? 인기가 있는 친구가 공부를 못 할수도 있고, 공부를 잘 하지만 성격이 그다지 좋지 않은 아이가 있을 수 있는 것처럼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결국 결론은 어떤 것이든 나름대로 쓸모가 있다는 것이다. 그 능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살리느냐, 사용하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강아지 똥은 정말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존재이다. 그건 내 생각도 그랬고 다른 사람의 생각이기도 했으며 또 주인공 강아지똥 자신의 생각이기도 했다. 강아지 똥은 그래서 자신을 필요없는 존재라고, 쓸모없는 존재라고 치부하곤 인생을 낙담하며 살았다. 그러나 민들레꽃을 만나며 강아지똥의 인생은 달라진다. 자신이 있음으로써 민들레꽃을 활짝 필수 있다는 생각에 강아지 똥은 행복해 하고 또 자신의 인생을 보람있게 보낸다. 우리 사회엔 자신을 필요없는 존재라고 낙담하고, 실망하며 인생을 허비하거나 또는 심지어 인생을 버리는 사람마저 있다. 하지만 아무도 존재가치조차 따지지 않을 강아지 똥이 자신의 가치를 찾는 이 책을 본다면 그 사람들은 다시 삶의 활력을 얻고 자신의 인생을 아름답게 가꿔나갈 수 있을것이다. 세상에 필요없는 존재란 어디에도 없다. 다 필요하니까 세상에 나온 것이며 또한 그 인생을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어야 할 의무가 있다. 세상에 아마 강아지똥보다 못한 사람은 없을것이다. 자신이 필요없다고 느끼는 사람은 한번쁨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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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아핑
        • 2026.07.14

        가장 낮고 보잘것없는 곳에서 피어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적 ​어릴 때 읽고 어른이 되어 다시 펼친 <강아지똥>은 여전히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줍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며 모두에게 외면받고 눈물 흘리던 강아지똥이 자신을 온전히 바쳐 아름다운 민들레 꽃을 피워내는 과정은, 지치고 초라해진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거름이 될 수 있을까? 나도 쓸모가 있을까?" 고민하는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책입니다. 스스로가 한없이 작게 느껴지는 날, 나만의 가치를 찾고 싶은 모든 분께 이 따뜻한 이야기를 추천합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줄 평생의 동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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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est
          • 2010.09.12

          누구하나 거들떠 보거나 달가워하지 않는 가장 더럽고 천한 강아지똥. 주위의 놀림과 멸시로 많은 아픔과 슬픔을 겪지만 원망이나 미움이 아닌 사랑과 희생의 마음으로 길가 민들레를 품고 그사랑으로 어여쁜 민들레꽃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이책을 오랫만에 읽으며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손해보기 싫어서 남들 눈치보며 나 자신만을 위해 사는 현대인들 희생과 나눔을 잊은 이들에게 작은 감동이 될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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