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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네필리아리뷰(2026년계간)

    • 시네필리아 저
    • 해드림출판사
    • 2025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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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72671413007
    쪽수120쪽
    크기규격 외(176mm X 248mm, 크라운판)
    제품구성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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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지 > 예술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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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시네필리아 리뷰』 2025년 가을호는 도쿄라는 도시를 중심으로 일본 영화의 매혹적인 풍경을 탐구한다. 교토의 전통극에서 출발해 도쿄의 현대적 감수성으로 확장된 일본 영화사의 궤적을 살피며, 오즈 야스지로와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가족 서사부터 구로사와 아키라와 하마구치 류스케의 연극적 영화 언어, 그리고 미야자키 하야오와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메이션 세계까지 폭넓게 조망한다. 이번 호는 영화와 도시시즌 1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특별편으로, 도쿄라는 대도시가 품은 환상과 고독, 그리고 인간의 연결에 대한 사유를 다층적으로 풀어낸다.

     

    또한 「Cine & City」에서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새벽의 모든>,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퍼펙트 데이즈> 등 도쿄를 무대로 한 영화들을 섬세히 분석하며, Cine Review」에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괴물>을 다각도의 시선으로 해석한다. 더불어 「시네필 리뷰」 코너에서는 <쉘 위 댄스>, <동주>, <박열>, <하나와 앨리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독자들의 시선이 직접 담긴 비평이 실려, 학문적 깊이와 대중적 감수성을 동시에 충족한다. 『시네필리아 리뷰』 가을호는 단순한 영화 잡지를 넘어, 스크린과 도시,

    목차

    [목 차]

     

    Cine Special

    12 장르가 교차하는 도시, 도쿄 / 방경미

     

    Cine & City

    25 그들은 어떻게 도쿄에 오게 되었을까,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박소언

    31 각자의 궤도를 돌며 결국 도착하는 새벽 <새벽의 모든> / 김하나

    35 어둠을 말하는 빛의 마술사, 신카이 마코토 / 이승원

    43 길 잃은 사랑, 말 잃은 도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 민경은

    51 빛 속의 그림자, 그림자 속의 빛 <퍼펙트 데이즈> / 유의서

     

    Cine Review

    영화와 시선 <괴물>

    60 #01 괴물은 누구인가 / 김우리

    64 #02 명명하고 호명되는 괴물 / 하정민

    68 #03 오선에서 반복되는 괴물의 변주 / 우주하

     

    시네필 리뷰

    74 함께해요. <쉘 위 댄스> / 조양희

    80 <동주><박열>의 도쿄, 그들의 찬란했던 삶의 무대 / 조아침

    88 만성적 고독과 사랑의 추동력 <오 루시!> / 이슬아

    94 당신은 어느 기억에 살고 계신가요? <하나와 앨리스> / 홍하늘

    100 동경(東京)에서 동경(憧憬)으로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 박노엘

     

    [본 문]

     

    영화와 시선 #03 괴물 -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괴물>에 삽입된 ‘Hwit’는 비올로 연주되었는데 미묘한 불협화음을 시작으로 점점 고조 되는 형태를 띤다. ‘Hwit’1장에서 병원을 다녀온 미나토와 엄마의 갈등 장면에서 사용되었다. 엄마는 미나토의 마음을 달래려 하지만 결국 폭발하여 갈등의 정점을 표현하는 불협화음을 보여준다. 반대로 ‘Hibari’3장에서 아이들이 정글짐을 오르며 새로 태어나는 것들에 관해 얘기하던 중 미나토의 준비할까?”라는 말과 함께 삽입되었다. 이 말과 동시에 이들은 폐전차로 가서 자신들만의 세상을 꾸민다. ‘Hibari’는 즉흥적으로 연주된 피아노곡으로, ‘Hwit’보다 밝은 멜로디를 가졌지만, 미세한 불협화음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미나토와 요리가 서툴지만 서로 소통해 보려는 긍정적 신호로 읽어낼 수 있다.

    영화에서 호른 소리는 마치 뱃고동 소리처럼 들린다. 앞서 호른 소리를 닫는 도돌이표라고 정의한 바가 있는데, 닫는 도돌이표는 곧 반복되던 음악을 끝내고 새로운 마디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라고도 볼 수 있다. 배의 출항을 알리는 듯한 호른 소리는 인물을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미나토는 태풍을 뚫고 요리에게 향하고, 호리 선생과 미나토의 엄마는 폐전차로 달려간다. 미나토는 완전한 자신의 정체성을 향해, 호리 선생과 미나토의 엄마는 그런 아이들과의 이해와 화해를 위해 나아가는 것이다. 호른 소리를 출항에 빗대어 보려면 <괴물>에 등장하는 물, , 물고기에 대한 이미지를 살펴봐야 한다.

    미나토의 방 푯말에 들어오지 마시오라고 쓰여있다. 푯말 모양이 물고기인 것으로 보아 영화 속 물고기는 미나토의 은유로 볼 수 있다.

    영화에서 물고기를 키우는 인물이 두 명이 나오 는데 한 명은 호리 선생과 애들이 꼼붕장어라고 부르는 선생이다. 호리 선생은 어항에 붕어를 키우는데 그 중 거꾸로 뒤집어져 있는 붕어가 있다. 이 붕어는 요리와 미나토를 은유하는데, 요리가 글자를 거꾸로 쓰는 것과 미나토가 호리 선생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폭력 교사로 만든 것으로 볼 때 그렇다. 호리 선생의 어항은 붕어를 키우듯 학생들을 남자답게라는 틀 안에서 교육하고 있음을 가시화한 것이다. 꼼붕장어 선생은 아예 땅속에 박혀서 살아가는 정원장 어를 키운다는 점에서 더욱 틀에 박힌 인물이다.

    미나토와 요리를 물고기로 치환하여 본다면 이들은 어항 물속에 잠식되어 가고 있었다. 잠식의 절정은 영화의 후반부에 나온 태풍이다. 태풍은 아이들이 있는 폐전차 주변에 산사태를 내는데, 이는 무너짐을 뜻한다. 두 아이는 무너짐을 뚫고 그들의 세상으로 다가간다.

    물고기가 아닌 배가 되어 자신의 길을 자유로이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준 사람은 교장으로 볼 수 있다. 남편과 면회할 때 종이배를 접고 있는 점도 그렇고 뱃고동 소리를 내어 아이의 출항을 도운 것도 교장이다. 배는 선 없이도 길을갈 수 있는 수단이다. 뱃고동 소리에 미나토, 요리 그리고 엄마와 호리 선생이 출발했다. 요리와 미나토가 태풍을 뚫고 폐전차에 들어왔을 때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아이들이 출발하는 소리 야라고 말한다.

    이 장면과 함께 <괴물>에서 가장 인상 깊게 남을 ‘Aqua’가 흘러나오고 미나토와 요리는 폐전차를 지나 더 깊고 넓은 곳으로 나아간다.

    ‘Aqua’는 사카모토의 「Back to the Basic」 앨범의 수록곡이다. 이 앨범은 피아노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피아노는 사카모토가 어린 시절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된 악기다. 영화 결말에 폐전차를 떠나면서 요리는 우리 새로 태어난 걸까?”라고 묻는다. 미나토는 그런 일은 없는 것 같아라고 대답한다. 이 말의 뜻은 요리가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해 미나토에게 나 정상으로 돌아왔어라고 거짓말을 했을 때, 미나토는 너는 원래 정상이었잖아라고 얘기하는 장면에서 찾을 수 있다. 미나토와 요리는 사회가 만들어 놓은 세상에 서는 그들이 말하는 정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그 사회를 벗어난 세계에서는 둘은 이미 정상이라 다시 태어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달려나가는데, 이는 더 이상 장난감, 호른, 장식들 없이 스스로 소리 낼 줄 아는 인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사카모토 류이치의 ’Aqua‘는 그런 아이들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시네필리아 리뷰 2024년 가을호

     

    ‘시네필리아 리뷰’ 2024년 가을호는 영화와 도시, 그리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조명하는 특별한 호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중심으로 한 영화적 탐구를 비롯해서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영혼과 상호작용을 담은 영화들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첫 번째 섹션인 Cine Special에서는 독일 영화의 중심지 베를린을 탐구하는 글들이 실려 있습니다. 장운경 편집장의 <영화를 사유하는 도시, 베를린 그리고 독일 영화>는 독일 영화의 역사와 베를린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영화적 영감을 제공하는지 분석합니다.

    Cine & City 섹션에서는 현대 대도시의 삶을 투영하는 영화들에 대한 비평이 이어집니다. 배상준은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을 통해 대도시의 복잡한 영혼을 표현하고, 박소언은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원소 3부작을 통해 현대 독일 영화가 다루는 철학적 주제를 탐구합니다. 또한, 김윤정은 마르가레테 폰 트로타의 <한나 아렌트>를 통해 비판적 사고를 넘어서 스스로 주장을 견지하는 힘을 탐구하고, 김하나는 홍상수 감독의 <소설가의 영화>에서 소설가가 영화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지를 고찰합니다.

     

    Cine Review에서는 감정과 시선을 통해 영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들이 소개됩니다. 이소영의 <토니 에드만> 리뷰는 '자유'를 주제로 하여 개인이 내적 자유를 찾는 과정을 다루며, 하정민은 감독 마렌 아데의 카메라 연출을 분석하여 영화 속 지연된 순간들을 재조명합니다. 또한, 김우리는 관객에게 행복을 잃지 말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네필 리뷰 섹션에서는 영화의 경계 너머로 시선을 돌려,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신지혜의 <베를린 천사의 시> 리뷰는 경계 너머를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영화의 심오한 메시지를 전하며, 박지향은 <글루미 선데이>의 비극적 음악 속에서 죽음의 서사를 풀어냅니다. 이바름은 <스파이 브릿지>를 통해 냉전 시대의 긴장감을 현재의 사회적 맥락과 비교하며, 심정애는 <타인의 삶>을 통해 타인에 대한 공감의 과정을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마지막으로 홍애자 발행인은 <작가 미상>에서 진실을 마주하는 인물과 그를 둘러싼 사진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이소영의토니 에드만과 내적 자유

     

    이소영의 영화 '토니 에드만'에 대한 리뷰는 영화의 주제와 캐릭터 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분석하며, 감독 마렌 아데가 그려낸 독특한 가족 이야기를 세밀하게 해석한 작품입니다. 이 리뷰는 영화가 보여주는 감정적 복잡성, 특히 아버지와 딸 사이의 긴장과 화해를 중심으로 서술하면서도,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내면적 변화와 이를 통한 사회적 맥락까지 꼼꼼히 짚어내고 있습니다.

     

    우선, 리뷰의 첫 부분은 영화의 초반 장면을 소개하며, 주인공 빈프리트의 기괴한 행동이 관객을 영화에 몰입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설명합니다. 이소영은 그의 행동이 단순히 코미디가 아닌, 그가 세상과 소통하는 독특한 방식임을 지적하며, 그의 기이한 행동이 관객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메타포로 작용한다고 분석합니다. 이는 영화가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선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임을 강조하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리뷰는 딸 이네스가 직장에서 겪는 차별과 고충, 그녀의 내적 갈등을 상세히 묘사하며,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성공과 그에 따른 부작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네스가 남성 중심의 기업에서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견디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성취와 그로 인한 희생을 재고하게 만듭니다. 이 부분에서 작가는 관객이 이네스에게 공감하며 동시에 씁쓸한 자화상을 보게 된다는 통찰력 있는 평가를 덧붙입니다.

     

    리뷰의 후반부에서는 영화 속 주요 장면들특히 휘트니 휴스턴의 'The Greatest Love of All'을 부르는 장면과 누드 파티에서의 변화를 통해 이네스의 내적 성장을 분석합니다. 이 장면들은 이네스가 자신의 내면을 직면하고, 아버지와의 관계를 통해 삶의 새로운 균형을 찾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다뤄집니다. 이소영은 이 과정을 통해 영화가 궁극적으로 관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리뷰는 영화의 결말부에서 이네스의 삶이 완전히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관점을 제시하면서도, 그녀가 내면의 순수함과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이는 영화가 단순한 해피엔딩이 아닌, 현실적인 성찰과 성장의 가능성을 남긴 작품임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이소영의 리뷰는 영화의 주제를 세밀히 분석하고, 주요 장면과 캐릭터의 심리적 변화를 깊이 있게 해석함으로써 영화가 던지는 철학적 질문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저자 : 시네필리아
      시네필리아
      홍애자 발행인은 현재 서울교육대학 평생교육원, 송파문화원 등에서 영화 감상 및 비평을 강의한다. 편집장은 장운경 씨가 맡고 있다.
      시네필리아리뷰는 영화를 좋아하는 일반 관객들이 영화 감상 후 작가와 작품과 영화론은 물론, 영화 줄거리와 감동과 기술과 형식 등의 리뷰를 지면을 통해 발표하는 영화 잡지이다. 또한, 이들은 학술제나 영화제에도 참가 참관하며 영화연구회 활동도 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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