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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65135586 |
|---|---|
| 쪽수 | 324쪽 |
| 크기 | A5(148mm X 210mm, 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인문/역사 > 교양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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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2020.01.21
유럽 도시 기행 1 -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 편 유시민 지음 생각의길 지난해 10월 하순, 대학친구들과 7박 9일간의 터키 여행을 다녀왔다. 서로 35년을 떨어져 살다가 35년 만에 친구 넷이 뭉쳐서 긴 여행을 다녀온 셈이다. 게다가 내게는 입시 준비를 하는 고3 수험생 딸이 있었기에 출발하는 순간까지도 이거 정신나간 짓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급하게 이 책을 구입했다. 평소 유시민 작가에 대해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면도 있었고 이 책에서 유럽 중에서도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를 다루고 있기에 내가 가려는 도시 이스탄불에 대해 미리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무 망설임이 없었다. 터키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책 중 이스탄불 편을 우선 읽어냈다.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작은딸의 입시 두 번째 실패... 떨쳐버리고 싶은 간절함에 힘들었지만 결국 수시에서 완전한 실패를 겪고, 시간이 흘러 이제는 정시 결과 만을 앞두고 있다. 비가 많이 내린다는 터키에서 여행을 하는 8일 동안 날씨도 너무 좋았고, 마지막날 공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주룩주룩 내리는 빗줄기를 보며 우리가 얼마나 행운을 만끽한 것인지를 또다시 깨닫기도 했다. 우리를 담당한 가이드도 깔끔해서 좋았으며 관광지를 돌면서 그 때마다 적재적소에서 좋은 사진을 많이 찍어줘서 아주 만족스러운 패키지 여행이 되었다. 운이 좋게 열기구도 탈 수 있었고 제일 1착으로 도착해서 첫 스타트를 끊은 것도 인상적이었고, 공중에 올라가 하늘에 둥둥 떠있는 열기구의 숫자를 세기에 바빴다. 54개의 열기구가 동시간대에 하늘에 떠서 카파도키아 하늘을 물들이고 카파도니아를 아주 구석구석까지 잘 살펴볼 수 있었다. 다만 한가지 음식이 잘 안 맞아서 조금은 고생을 한 것 같다. 나로서는 어찌 터키의 케밥이 세계 3대 음식에 들어가는지 도통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첫 날부터 떡볶이, 김치, 라면이 얼마나 생각이 많이 나는지~ 그리고 가끔 맛볼 수 있는 터키의 밥은 너무 짜서 밥이 아니라 반찬으로 먹기에도 많이 짰고 그나마 입에 맞는 빵을 만나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간절했다. 혹시 다음에 터키를 다시 여행하게 된다면 꼭 고추장과 김을 챙겨서 가야겠다고 굳게 마음 먹었다. 왜 고추장을 빼놨는지 나자신을 심하게 힐책하면서 말이다. 그리고는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 이후를 제대로 읽어볼 시간을 못 내었다. 그 사이에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겨우겨우 아테네와 로마 편, 그리고 한참만에 파리 편까지를 겨우겨우 읽었지만 또 리뷰를 쓰기가 또 오래 걸렸다. 늘 읽어야할 책은 많고 실패와 고통스러운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여유를 하나씩 잃어가는 나를 본다. 이제 새 해, 2020년에는 아픈 일도 줄고 힘든 일도 조금은 줄고 좋은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상처를 간직한 채 떠나는 여행 말고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즐기고 싶다. 2020. 1. 21. (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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