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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64497586 |
|---|---|
| 쪽수 | 315쪽 |
| 크기 | A5(148mm X 210mm, 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인문/역사 >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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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
- 2014.02.24
사람에겐 반대되는 두 가지 마음이 존재하는 것 같다. 나는 특히 그렇다. 변화하고 싶은 마음, 변화하고 싶지 않은 마음. 변화하여 진취적인 삶을 살아가고 싶기도 하나 마음 한편으로는 변화가 두렵고 지금 상태에 만족해 굳이 변화를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다. 이에 후박사의 마음건강 강연 시리즈 ‘변화의 신’은 내 안에 잠든 신을 깨우라며 끊임없이 나를 흔들어댔다. 사실 나와 같은 이중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없잖아 있을 것이다. 변화하고 싶기도 하지만 굳이 힘들여 변화를 해야 하나 싶은 그런 마음 말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한 구절이 나를 용기 있게 만들어 줬다. 아무리 시설이 좋고 휘황찬란한 감옥이라도 감옥은 감옥일 뿐이다. 맞는 말이었다. 감옥은 감옥일 뿐이었다. 참 간단명료한 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울림을 주는 한 문장이었다. 내가 변화하지 않는 이상 내 환경을 탓할 순 없는 노릇이라는 잊고 있던 사실을 다시 상기시켜 주면서 웅크리고 있던 내 마음에 용기를 주고 일으켜 세워 주는 기분마저 들었다. 그리고 중간에 용서에 대한 키워드가 나오는데, 물론 이게 중점적인 내용은 아니었지만 상처를 받았던 그 시절로 시간여행을 떠나 나를 상처 줬던 그 사람을 용서한다는 그 치료 방법 자체가 개인적으로 나에게 꽤 흥미롭게 다가왔다. 진정한 선물이나 용서가 없다는 어느 철학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던 나였기에 그 화제가 굉장히 대담하게 다가왔다고나 해야 할까. 어쨌든 그 시절 상처 받은 나를 보듬어주고 결국 용서하지 못할 사람들을 용서해준다는 것이 대단한 일이긴 하지만 그 이상으로 나를 변화시키는 또 다른 방법이 될 수도 있다는, 그 사실을 깨닫게 해준 아주 고마운 책이다. 변화의 신은 나처럼 변화하고 싶지만 굳이 변화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변화를 해야 하는 깨우침과 변화의 과정을 가르쳐 줄 인생의 지침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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