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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물리학-거대한 우주와 물질의 기원을 탐구하고 싶을 때
- 해리클리프 저
- 박병철 역
- 다산사이언스
- 2022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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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30693057 |
|---|---|
| 쪽수 | 48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자연/과학 > 과학일반

- guest
- 2022.10.13
이 책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의 저자의 말투는 말랑말랑하다. 여러분 참 쉽죠? 의 어조로 모르는 얘기를 자꾸 한다.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 때문에 같은 문장을 몇 번씩 다시 읽다보면 나의 문해력에 회의감이 들기도. 하지만 책이 결코 재미없다고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따분한 식들만을 나열하고 증명하는 여타 다른 이론물리학 책들과는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실험물리학자로서 현재도 자신의 연구와 실험을 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생각이나 가설이 아닌 실험과 결과를 기초로 한 직관적인 이야기를 의외로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간다. 너무 딱딱한 물리학책은 부담스럽고 너무 쉬운 물리학은 자존심 상한다면 이 책이 딱이다.

- guest
- 2022.10.16
똑똑한 책이다. 흔히 머리는 타고 난다고 말한다. 문과쪽 성향을 더 많이 갖고 있는지, 이과쪽 성향을 더 많이 갖고 있는지. 나는 문과쪽 성향을 가진 대신, 이과쪽 성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과학이란 항상 어렵고 미지의 세계였는데, 이 책은 과학에 대한 접근성을 낮춰준다. 일단 속지부터 그렇다. 어려운 내용, 딱딱한 폰트, 단조로운 속지였으면 시작조차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동글동글한 폰트와 과학을 다루는 책 치고는 에세이집같은 느낌, 주황색의 속지가 접근성을 낮춰주는 느낌이다. 내용에 대해 얘기하자면, 어렵긴 어려웠다. 과학에 대해 너무나 무지했던 탓에 읽다가 잠시 지루함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또 재밌기도 재밌었다. 과학은 신비한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에 거슬렸던 부분은 어색한 문장이 몇가지 있었다. 과거를 얘기하면서 현재형으로 문장을 쓴다던가 뭐 이런 문장실수가 몇가지 있었다. 하지만 그런 부분 정도는 가볍게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꽤 흥미로웠던 책이다. 나처럼 과학을 어렵게만 생각했던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guest
- 2022.10.16
다정한 물리학 - 해리 클리프 이 책은 다른 과학 교양서적들과는 다르게 저자가 스위스의 입자가속기를 방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저자가 입자 물리학자인지라 책에서는 입자물리학의 발전 서사와 입자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저자의 관점이 잘 녹아있다. 다소 엉뚱하기는 하지만 사과파이 조리법과 우주 조리법을 밝혀내기 위해 입자 물리학의 발전사 속에서 수많은 이론들이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의 특징은 등장하는 과학자들이 입체적이라는 점이다. 한 과학자가 자신의 결론을 이끌어내기까지의 과정, 서로 경쟁과 협업을 통해 발전하는 이론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치 소설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교과서에서 돌턴과 러더퍼드는 그 시대 과학기술의 한계에 따라 잘못된 주장을 한 사람일 뿐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묘사된 이들의 모습은 조금 다르다. 톰슨은 원래 원자론과는 관계가 없는 사람이었지만 가설과 실험을 통해 당시 완전하지 못한 원자론과 화학원소의 연결점을 부여한 사람이며, 러더퍼드는 정확한 실험과 왜곡 없는 해석을 통해 상식을 깨고 원자의 구조를 밝혀낸 사람이다. 저자의 책에 빠져들게 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계속해서 문제를 제시한다는 점이다. 새로운 이론들이 주장되었을 때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독자들을 도와, 그 주장이 가지는 허점이나 오류를 짚어줌으로써 계속해서 의문을 가지도록 한다. 그리고 후속 연구들이 그 문제점을 보완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쾌감을 느끼게 만들어준다. 이렇게 저자를 따라가다 보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입자 물리학이 조금은 이해해 볼 만?하게, 그리고 다정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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