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고배너
  2. 광고배너
/ 이전버튼 다음버튼
2
미리보기

퀴즈쇼
저자 : 김영하 ㅣ 출판사 : 문학동네

2007.10.23 ㅣ 463p ㅣ ISBN-13 : 9788954604178

정가11,000
판매가9,900(10% 할인)
적립금 550원 (5%)
배송일정 재고상태 확인불가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배송안내
쿠폰 및 결제혜택 확인하기

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반양장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국내소설 > 한국소설
인생은 퀴즈다!
“가장 위대한 퀴즈는 바로 인간인 것 같아.”
“그럴까?”
“요즘 그런 생각을 해. 인간이라는 그 어려운 퀴즈에 지쳐서 사람들은 퀴즈쇼를 보는 것 같아. 거긴 그래도 답이 있잖아.”
“그런데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누가 자기 자신을 알겠어?”
-본문에서
펼쳐보기
시티헌터 김영하, 2007년 도시로 돌아오다
: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21세기 청춘의 풍속도


1995년, 소설가 김영하가 데뷔한 지도 어느덧 12년이 넘었다. 등단 후 일 년 만에 작가는 제1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그야말로 “비범하고 충격적인 신예의 탄생”을 예고했고,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왔다.
특히, 『호출』과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오빠가 돌아왔다』 등 단편들에서 현대인의 고독과 단절, 타인과의 연대에 대한 무능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명쾌하고도 아이러니하게, 또한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리얼리즘과 판타지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특한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주었다면, 장편들에서는 독자들에게 늘 새로운 실험을 선보여왔다.
허구와 역사적 고증을 적절히 결합시켜 탄생해낸 이야기 『아랑은 왜』, 1905년 우리나라 최초의 이주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가장 약한 나라의 가장 힘없는 사람들의 인생경영을 강렬하게 그려낸 『검은 꽃』, 전형적인 386세대, 미로 속을 헤매는 카프카적 인물을 통해 21세기판 『광장』을 선보인 『빛의 제국』 등은, 발표 당시 언제나 독자들에게 “어, (도시적 감성의 대표작가) 김영하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했으며 동시에 “역시 김영하!”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자, 그런 김영하가, 2007년의 서울, 그리고 스물일곱 젊은이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시티헌터 김영하의 청춘소설’이라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품지 않을 수가 없다.

굳이 말하자면 이 소설은 컴퓨터 네트워크 시대의 성장담이고 연애소설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이십대에 PC통신을 경험했고 거기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어쩌면 나는 익명의 인간과 인간이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친구와 연인으로 발전해갈 수 있음을 알게 된 첫 세대일지도 모른다.
-‘작가의 말’에서

5.18 광주의 해에 태어난 그들은 20세기 말에 성인이 됐고, 2002년 월드컵과 대선을 통해 사회적 집단이 됐습니다. 붉은 악마 열풍의 주역이었던 그들은 집단적 열광과 일체감을 경험했지만, 지금은 서태지 같은 국민적 스타 출현이 불가능한 시대에 홀로 자기 인생의 중요한 질문 앞에 서 있습니다.
-2007년 2월 12일자 조선일보

1980년생.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있던 해에 태어나 컬러텔레비전으로 프로야구를 보며 자랐고, 서태지에 열광하며 성장기를 보냈고, IMF 금융위기를 지켜보며 그 동안 향유했던 경제적인 풍요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실감했고,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4강에 진출하는 것을 목격했던 세대. 외국의 광고판에서 우리나라 배우들의 얼굴을 보게 된, 외국인을 만나도 주눅들지 않는 코스모폴리탄 1세대. 이제 이십대 후반이 된 이들 1980년생 젊은이들의 내밀한 욕망은 무엇인가. 이들의 눈에 비친 한국사회는 어떤 풍경인가.

부모 없이 외할머니와 함께 자랐다는 것을 제외하곤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온 이민수. 방에 틀어박혀 책을 읽거나 다운받아놓은 미국 드라마를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는 것이 고작인 그의 일상은 외할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커다란 변화를 맞게 된다. 외할머니가 남겨놓은 거액의 빚 때문에 빈털터리로 길바닥에 나앉게 된 그는 햇빛 한줌 안 드는 1.5평 고시원에 자리잡고 편의점 ‘알바’를 하며 근근이 생활한다.

“창, 필요해요?
“……”
“창문 몰라요, 창문? 이렇게 네모난 거.”
“아, 창이요? 있으면 좋은 거 아닌가요?”
“창문 있으면 이만원 추갑니다. 방에서 인터넷 할 거예요?”
“그것도 추가예요?”
“랜선 깔린 방은 만원 더. 싫으면 식당에 있는 공동 컴퓨터로 하면 되고, 아니면 요 아래 피시방도 있으니까. 그럼 창문 있는 방에 인터넷은 없이, 오케이?”
“잠깐만요. 창문
펼쳐보기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도서평점
내용
등록하기
0/2000자
교환/반품 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교환/반품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교환/반품 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교환/반품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이 분야의 베스트

더보기 >

    이 분야의 신간

    더보기 >
      맨위로가기

      영풍문고 로고

      • 회사명 : (주)영풍문고
      • 대표이사 : 김경환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우)03188
      • 사업자 등록번호 : 773-86-01800 ㅣ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2023-서울종로-0130 [ 사업자정보확인 ]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조순제 ㅣ customer@ypbooks.co.kr ㅣ 대량주문 : webmaster@ypbooks.co.kr
      COPYRIGHT © YOUNGPOONG BOOKSTORE INC. ALL RIGHTS RESERVED.
      영풍문고 네이버블로그 영풍문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