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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후회남
저자 : 둥시 ㅣ 출판사 : 은행나무출판사 ㅣ 역자 : 홍순도

2008.12.22 ㅣ 487p ㅣ ISBN-13 : 9788956602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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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문학 > 외국소설 > 아시아소설
주인공 쩡광셴은 자본가계급의 후손이다. 그의 할아버지가 전 재산을 국가에 헌납한 대가로 받은 창고에서 과거 그의 집 하인이었던 자오 씨네, 위 씨네와 함께 살아간다. 아버지 창펑은 사상교육을 받은 후 잠자리를 거부하는 아내 때문에 10년째 채워지지 않는 성욕에 괴로워하다 자오 씨네의 딸 자오산허와 관계를 갖는다. 문제는 광셴이 그만 이 광경을 목격했다는 것. 절대 입을 열어서는 안 된다는 당부와 협박에도 불구하고 광셴은 자오산허의 오빠 자오완녠에게 고자질을 한다. 이것이 모든 비극의 시작이었다. 그로 인해 아버지는 홍위병들에게 끌려가 모진 고초를 당하고, 집안은 풍비박산이 된다. 부모는 별거를 시작하고 어머니는 직장 상사에게 추행을 당하는 모습을 아들에게 들키자 수치심에 자살한다. 여동생 쩡팡 또한 어머니의 죽음 후 행방을 알 수 없다.
친구 자오징둥이 수간(獸姦)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광셴은 자오징둥을 상대로 비판투쟁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고, 두려움과 수치심을 이기지 못한 자오징둥은 그만 자살을 하고 만다.
자오징둥의 사촌누나 장나오를 보고 첫눈에 반하여 호시탐탐 그녀를 탐할 기회를 노리던 광셴은 그녀의 집에 몰래 숨어 들어갔다가 잡히는 바람에 강간범으로 몰려 10여 년를 감옥에 갇히게 된다. 장나오에 대한 증오로 탈옥까지 불사했던 광셴. 그러나 출옥 후 그녀를 보자 다시 욕망에 사로잡혀 지극정성으로 옥바라지를 하던 루샤오옌을 저버리고 장나오와 결혼한다. 광셴이 이런저런 이유로 첫날밤을 미루는 동안 장나오는 다른 남자와 동침을 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광셴은 이혼을 요구하지만 들어주지 않는다. 그러던 중 광셴은 국가에 빼앗긴 재산을 되찾아 큰 부자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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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생대 작가 그룹의 대표작가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둥시의 장편소설 《미스터 후회남(원제: 후회록)》이 도서출판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출간과 동시에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2005년 <신징바오>가 선정한 ‘올해의 좋은 책 문학부문’에 선정되었다. <신징바오>는 선정의 변으로 이 소설이 “2005년도에 출판된 문학 작품 중에서는 단연 압권인데다 위화(余華)의 《형제(兄弟)》나 자핑아오의 《진강》등 저명한 소설들과 맞설 수 있는 수준의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둥시는 이 소설로 ‘제4회 중국어 미디어 소설가’의 칭호를 획득하기도 했다.

평생 단 한 번도 못 해본 남자, 광셴(廣賢)
근래 중국 소설에서 가장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나다


주인공 쩡광셴의 삶은 후회의 연속이요, 되는 것 없는 서푼짜리 인생이다. 그 모든 것은 바로 그의 ‘입’에서 시작되었다.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은 아버지를 사상개조가 필요한 망나니로 치부하며 고발하고 그로 인해 가족은 해체된다. 또한 그가 전달한 잘못된 정보 때문에 친구마저 죽음에 이른다. 그의 입은 인생의 결정적 순간마다 매번 문제를 일으켜 주변사람은 물론 자신의 삶까지 수렁으로 이끈다.
또 하나 그의 삶을 뒤흔든 것은 바로 어린 시절 트라우마에 억눌려 있는 성욕이다. 친구의 사촌누나 장나오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힌 결과는 강간범이라는 누명과 10년여에 이르는 수형생활이다. 그 후의 삶도 녹록치 않다. 출소 후 장나오의 유혹에 빠져 결혼을 하지만 그녀는 부정을 일삼고, 이혼서류에 서명조차 하지 않으려 든다. 그 와중에 옛 연인은 다른 이의 아내가 되어 아이까지 가진다. 문화대혁명 때 빼앗긴 창고를 되찾으며 부자가 되지만 결국 사기를 당한다. 다른 여자를 안으려 할 때마다 헤어진 여동생일지도 모른다는 얼토당토않은 두려움에 결국 쉰에 이르도록 동정을 유지한 채 살게 된 것이다.
그 이름부터 사뭇 풍자적인 ‘셰익스피어 안마’에서 시간당 요금을 지불하며 마사지 걸에게 지난 인생사를 구구절절 늘어놓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이없고 한심스러운 감정을 넘어 안타까움과 연민까지 느끼게 된다. 그리고 나아가 주인공의 삶은 묘한 동질감마저 자아낸다. 사실 후회 없는 삶이 어디 있으며,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자책하고 아쉬워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인생에서 후회를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주인공의 삶, 그토록 원했으나 평생 이루지 못한 것에 애달아하는 그의 삶은 소설을 넘어 읽는 이에게 진한 울림을 준다.
저자 둥시는 이렇듯 좌충우돌 뒤죽박죽인 주인공의 구질구질한 삶을 결코 무겁거나 어둡지 않게 그려낸다. 시트콤을 방불케 하는 황당한 에피소드,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촌철살인의 표현들이 끊이지 않는다. 익살과 해학, 그 뒤에 숨겨진 진한 페이소스까지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에는 둥시의 작가적 역량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문화대혁명에서 20세기 말까지, 중국의 시대상을 그려내다
이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주인공이 열다섯 살 소년이던 1960년대 후반부터 쉰을 눈앞에 둔 1990년대 후반까지 30여 년을 아우른다. 중국 근현대사의 대사건인 문화대혁명과 개혁, 개방의 시대를 관통하는 셈이다. 저자 둥시는 문화대혁명 당시의 상황을 주인공의 아버지를 둘러싼 에피소드와 소년이었던 광셴의 눈을 통해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광셴이 아버지를 고발한 후 그의 아버지는 온갖 비판 투쟁대회에 불려 다니는 신세가 된다. 착취계급 비판대회, 성추행범 비판대회, 죽어도 회개하지 않는 자본주의자를 비판하는 대회, 심지어 비판 투쟁 대상이 마땅히 없는 경우에도 그의 아버지를 빌려가서 대회를 열기도 할 정도이다. 이는 사상개조와 노동개조 등 단지 비판을 위한 비판 투쟁대회가 넘쳐나던 광기 어린 시대에 대한 풍자에 다름 아니다. 또한 광셴은 길에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팔이 뒤틀린 채 어린아이들한테 묶여 있는 모습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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