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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구로 돌아온 소녀
저자 : 은네디오코라포르 ㅣ 출판사 : 알마. ㅣ 역자 : 이지연

2021.01.08 ㅣ 248p ㅣ ISBN-13 : 979115992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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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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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문학 > 대하/역사/무협소설 > 판타지/SF
휴고상·네뷸러상 수상작 〈빈티〉 시리즈
마블 코믹스 《블랙팬서》 《슈리》의 작가
은네디 오코라포르의 활력 넘치는 스페이스 오페라

별의 중재자로 성장하는 소녀의 여정을 담은 대서사시 그 두 번째 이야기
전운이 감도는 지구, 빈티의 활약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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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귀환의 때
인간들이란 항상 쇼를 하지
발사
고향에 와서
뿌리집
밤의 가장꾼

빈 땅
운명은 섬세한 춤
거짓말
황금의 종족
아리야
계획



[본 문]

나는 볼을 축축하게 해가지고 은와니 박사님 상담실로 들어섰고 박사님은 빙그레 웃으며 힘 있게 악수를 한 후 내 뒤로 문을 닫았다. 그 첫날에 그분과 나는 약 한 시간 동안 우리 집 식구들에 관해, 힘바족 관습에 관해, 힘바든 쿠시든 가문에서 특히 딸들에게 거는 융통성 없는 기대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 상대로서 굉장히 편한 분이었고 나는 쿠시족에 대해서 내 평생 배운 것보다 그날 하루에 더 많은 걸 알 수 있었다. 어떤 면에서는 힘바와 쿠시가 밤과 낮처럼 딴판이지만, 여자아이와 어른 된 여자 그리고 통제에 관해서는 이쪽이나 저쪽이나 똑같았다.
_42쪽

시간이 대략 45분 있었고 힘바와 쿠시 양측 취재진은 우리를 사람들 출입을 막아 텅 빈 공항 식당에 갖
다 앉혀놓고 인터뷰를 했다. 질문들을 듣자 하니 공동체가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감이 잡
혔다.
“우리는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계속 체재하실 건가요?”
“적과 친구가 되셨는데요. 우리 장로분들을 만나 지혜를 나누어줄 의향이 있나요?”
“움자 대학행성에서 제일 좋았던 음식이 뭔가요?”
“무슨 공부를 하고 있습니까?”
“지금 제일 관심 가는 패션은 어떤 거죠?”
“왜 돌아온 겁니까?”
“그쪽에서 그냥 가라고 보내주던가요? 왜죠?”
“무엇 때문에 가족을 버리고 떠났습니까?”
“머리에 그것들은 무엇인가요? 아직 힘바족 맞습니까?”
“아직도 오치제로 축성하고 있네요. 어째서예요?”
“수학, 천문의 그리고 수수께끼의 물체. 빈티 양은 정말 놀라운 인물이네요. 움자 대학행성 구경을 했으
니까 이제 집에 있을 건가요? 움자가 힘바족이 사는 초라한 고향보다는 훨씬 대단한 곳 맞죠?”
“부족 출신 여자애가 되어서 움자 대학행성에 가니 그래 어떻던가요?”
“머리에 그게 뭐예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도망쳤던 아가씨를 원하는 남자는 없습니다. 노처녀로 늙게 생겼는데 괜찮아요?”
_84~85쪽

“그 우주선에서 내가 한 일이 뭔지 알기는 해? 다들 죽었다고. 조종사하고 나 빼고는 다! 나는 그들이 그 일 하는 걸 직접 봤어! 나는….”
“그랬는데 그 후엔 인류의 적을 친구 삼았지.” 내 등 뒤에서 베나 오빠가 말했다.
나는 홱 몸을 돌려 말했다. “아니, 쿠시족의 적이지. 잘 알면서. 오빠는 글 읽기 떼고부터 쭉 그이들
욕만 하지 않았어?” 나는 도로 베라 언니 쪽을 보았다. 언니는 들으란 듯이 큰 소리로 이 끝을 혀로 차곤 역겹다는 듯 날 위아래로 꼬나보고 있었다.
“지금 네 꼴 참 추하다, 빈티.” 언니가 말했다. “말하는 것도 아예 딴판이네. 더러운 게 옮았어. 나이는 거의 열여덟 살이나 먹어놓고. 어떤 남자가 너하고 결혼을 하겠니? 이제 네가 애들은 어떤 애들을 낳겠어? 네 친구 델레는 너 보고 싶지도 않대!”
_108쪽

“아름다워.” 나는 속삭였다. 한낮의 태양 아래 사막을 걷는 걸 그늘에 서 있는 것처럼 만들어줄, 날씨 대응 처리가 된 가볍고 멋진 원단이다. 소녀든 어른 여자든 순례 때 입는 옷은 가장 비싼 옷, 보물처
럼 아끼는 옷이다. 결혼 날이 될 때까지는 말이다.
나는 쓴웃음을 터뜨렸다. 이 옷은 내 평생 가장 비싼 옷, 보물처럼 아끼는 옷이 될 것이다. 아마도. “나는 결혼 못 해.” 내가 중얼거렸다. 내가 해놓은 말에 어처구니가 없어 혼자 킬킬 웃음이 났고 그 웃음이 더 커졌다. 곧 나는 배 근육이 뭉치도록 심하게 웃어대고 있었다.
_114쪽

나는 천천히 다시 창으로 걸음을 옮겼다. 밤의 가장꾼은 여전히 거기에 있었다. 마른 나무 막대기와 라피아 야자 섬유와 잎들로 이루어진 당당한 장신에, 이가 가득 나 있는 커다란 입과 둥그런 꺼먼 눈이 지배하는 나무 얼굴을 하고서. 둥근 턱과 머리 옆쪽에 라피아 섬유가 길게 죽죽 늘어져 있는 게 마법사의 턱수염 같았다. 그것의 머리 위에서는 짙은 하얀 연기가 뭉클뭉클 흘러나와 방에서도 벌써 건조하고 매캐한 연기 냄새가 맡아졌다. 오크우의 천막은 오른쪽으로 몇 미터 떨어져 있지만 그 속에는 오크우가 있을 터였다.
“빈티.” 밤의 가장꾼이 우릉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여자애야. 큰 우주에서 온 작은 여자애.”
나는 신음했다. 공포에 숨을 쉴 수 없었다.
_133~134쪽

어른이든 아이든 남자라야 밤의 가장꾼을 ‘볼’ 능력이 있었고 힘바 가문들이 낳은 영웅들만이 보게 마련이었다. 보고 나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입에 담지 않았다. 나는 이런 일을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다. 생각해볼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_135쪽

…내가 그걸 발견한 9년 전, 나는 그날 아침 사막으로 나와 있었다. 너무너무 화가 나서 집을 뛰쳐나온 터였다. 내가 화난 줄 아무도 몰랐고 내가 가출했다는 것도 누구 하나 깨닫지 못했다. 날 화나게 만든 일이 부모님이나 언니 오빠들한테는 하도 사소한 거라서 얘가 화가 났는지 아예 눈치채지도 못했던 것이다. 때마다 돌아오는 바람 축제 때 추는 춤이 있는데 내 또래 아이들은 다들 참가해 춤추는 걸 우리 부모님과 언니 오빠들이 나는 끼지 않는 게 좋겠다고 결정해버린 거였다.
_154쪽

내가 찾아낸 그 장치는 생명 소금 같은 맛이 났다.
“이건 에단이란다.” 아버지가 말씀하셨고 나는 전에 그 단어를 들은 적 없는 양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지는 ‘에단’이란 너무 오래되어서 아무도 그 기능을 모르는 장치들을 뭉뚱그려 부르는 이름이라고 설명해주셨다. 어찌나 오래되었는지 이제는 다른 무엇이라기보다 예술품에 제일 가까운 것들 말이다.
_173쪽

“네가 우릴 어떻게 바라보는지 다 봤어.” 그 애가 말했다. “내가 마주쳐본 힘바족이란 힘바족은 다 그랬듯이 너도 꼭 그렇지. 우릴 야만인 보듯 해. 넌 우리를 ‘사막 사람들’이라고 부르지. 신비로운, 문명화되지 않은 검은 피부의 모래 부족이라고.”
내가 가진 선입견을 정말 부정하고 싶었지만 음위
니 말이 맞았다.
“너도 우리처럼 피부색이 한결 짙은 데다 우리처럼 관을 쓰고 있으면서 말이야. 우리 피를 받았으면서.” 그 애가 말했다. “우리가 우리의 세 개 언어를 하듯이 너희 언어를 할 줄 아는 걸 보고 네가 얼마나 놀라던지. 보니까 신기하더라. ‘사막 사람들’이라. 우리 부족이 실제로 이름이 뭔지 그래 알긴 하니?”
나는 느릿느릿 고개를 저었다.
“우린 에니 지나리야야.” 음위니가 말했다.
_185~186쪽

“옛날 그 시절에 우리 부족은 지금보다도 작은 부족으로 떠돌아다니며 살았는데 지나리야와 굳은 벗이 되었지. 지나리야 중 많은 이들은 불과 몇 달 있다가 움자로 떠났지만 몇 명은 움자로 가기 전에 여러 해 동안을 우리와 함께 지냈다. 떠나기에 앞서서 그이들은 자기들이 어디에 있든 우리가 그들과 통신할 수 있게, 또 우리 사이에서도 어디에 있든지 상관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도와줄 무언가를 주었다. 그들은 또 그걸 ‘지나리야’라고 불렀지. 그것은 우리 피에 맞게 재단된 살아 있는 유기체로, 부족 구성원 모두가 물에 타 마심으로써 체내에 도입했다. 우리 뇌에 편안하게 설치될 만큼 작디작은 생물학적 미세 기기지. 일단 그것들을 몸속에 갖게 되면 신경계에 천문의를 이식한 것같이 된단다. 그걸 먹고 듣고 냄새 맡고 만질 수 있고 심지어 그냥 느낄 수도 있어.”
어떻게 내가 이걸 어림하지 못했을까?
_195쪽

“할 마음이 나느냐?” 아리야가 다시 물었다.
나는 소리 나게 한숨을 쉬고 머리를 흔들었다. “아리야 사제님, 전 이 일이 하나도 이해가 가지 않아요. 제 에단이 지나리야 기술로 된 거면 왜 그 외부 금속이 메두스를 죽이지요? 전 이제 부분적으로 메두스인데 그럼 왜 제 에단이 저는 안 죽일까요? 전 모르겠어요. 저한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왜 제 에단이 산산이 분해되었는지, 그 구체는 뭔지, 왜 그게 문제가 되는지, 제가 왜 여기 와 있는지도요! 순례행 가려고 온 길인데 거긴 아예 가지도 못했네요. 여기 와 있지요. 지금 제가 뭘 하고 있는 건지, 어디로 가려고 그러는 건지 모르겠어요!”
_223~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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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기 기술자로서 천재적인 능력을 지닌 소녀 빈티가 차별과 가업을 피해 지구를 떠나 움자 대학행성에 정착한 지 1년, 《빈티: 지구로 돌아온 소녀》에서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 지구를 떠나며 살육의 현장을 목도한 뒤 후유증에 시달리던 빈티는 우주에서 인연을 맺었던 메두스족 친구 오크우와 지구로 돌아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으려 한다.
작품의 초반부는 빈티의 내면에 주목한다. 빈티는 우주로 나온 탓에 부족의 전통인 순례행을 다녀오지 못해 자신이 부정하다는 자괴감에 시달린다. 외계 종족의 침까지 몸 안에 삽입한 빈티는 자존감을 잃어가고 결국 지구행을 택하게 된다. 빈티가 급격한 환경의 변화, 우주에서 외계 종족에게 공격당하고 학살의 현장에서 살아남고 삶의 터전이 완전히 달라지는 등의 여러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트라우마를 들여다보고 부족의 전통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모습은 한 개인이 내면의 성찰을 통해 외부의 위기를 극복하는 서사로 읽히며 여기에는 주체적 사유의 힘을 믿는 저자의 의식이 잘 녹아 있다.
빈티가 지구로 돌아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는 예언자 ‘밤의 가장꾼’, 힘바족조차 천시하는 ‘사막 사람들’과 그 정체, 우주의 첨단 기술을 지구에 전파한 ‘에니 지나리야’까지 다양한 군상이 등장해, 샤머니즘과 과학 문명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빈티〉 시리즈 특유의 세계관을 뽐내며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이는 빈티의 자아 찾기, 그 정체성의 발견이 활력을 갖는 데 기여한다. 다양한 인물들의 비밀스러운 사연과 빈티가 이 사이를 누비며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은 어느 히어로 영화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신과 맞먹는 쾌감을 선사한다.
《빈티: 지구로 돌아온 소녀》는 1부와 마찬가지로 구현성 작가의 오프닝 그래픽으로 시작한다. 구현성은 실험적이고 변칙적인 스타일의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인정받았다. 열여섯 페이지의 프레임 위에 펜 선의 점층과 반복으로 책의 중심 사건을 성공적으로 시각화하면서도 추상성을 더해 독자들에게 해석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1부의 오프닝 그래픽보다 펜 선을 사용한 묘사의 밀도를 더욱 끌어올려 감탄을 자아내는 이번 오프닝 그래픽은 〈빈티〉 시리즈의 스펙터클한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그 모든 차별과 모멸감을 넘어
작가의 표상, 빈티

〈빈티〉 시리즈에서 빈티가 받는 편견과 차별은 소수자에 대한 비유로 읽힌다. 빈티는 지구의 소수민족 출신이며 이 부족 사회에서는 여성이 뛰어나다 해도 그 역할과 활동 범위가 제한적이다. 가족과 가문, 가업에 대한 헌신이 요구되는 힘바족 사회의 구성원이었던 빈티는 학업을 위해 과감히 우주로 떠나고 우여곡절 끝에 움자 대학행성의 일원이 된다. 빈티는 이제 사회의 주류가 된 것일까.
빈티는 지구로 돌아와서는 가족과 부족민들에게 외계 종족과 한 패가 되어 부족의 전통을 잊은 것 아니냐며 비난받는다. 부족 내에서도 입지가 좁아지는 빈티를 보며 독자들은 ‘소수자는 규정되는 것이며 소수자에 대한 차별은 우리의 편향적 인식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저자의 의문과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후반부에 빈티의 상황을 다시 한번 전복시켜 독자에게 큰 충격을 안긴다. 쿠시족에게 멸시를 받는 힘바족이 ‘사막 사람들’을 천시하는 행태, 그것이 빈티 내면에도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설정을 통해 소수자는 사회가 편의를 위해 만들어내는 것이라 꼬집는다. 저자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10대 시절 몸이 불편했던 자신의 표상으로 빈티를 내세워 우리에게 소수자란, 그 말이 규정한 범위가 만들어낸 허구라고 말하는 듯하다.


빈티 3부작 완간 예정
《빈티: 오체제를 바른 소녀》
《빈티: 지구로 돌아온 소녀》
《빈티: 밤의 가장꾼》(가제) 《Binti: The Night Masquerade》(원제)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에 이어 2부 《빈티: 지구로 돌아온 소녀》, 3부 《빈티: 밤의 가장꾼》(가제)으로 이어지는 대서사가 완간 예정이다. 《빈티: 지구로 돌아온 소녀》에서는 빈티가 지구를 떠나 움자 대학행성에 정착한 지 1년 후를 그린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지구로 돌아온 빈티는 이제 인간과 외계 종족 메두스의 화합이라는 대승적 목표를 위해 자신을 걸어야 한다. 전쟁으로 인한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빈티는 우주에서 그랬던 것처럼 다시 탁월한 중재자가 되어 갈등을 봉합하고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첨예한 대립 양상을 그린 스페이스 오페라 ‘빈티 시리즈’ 3부작은 2021년 상반기 완간 예정이다.


불가능하고도 가능한 세계, 포비든 플래닛(FORBIDDEN PLANET, FoP)
2021년, 알마의 새로운 소설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현실과 이상이 결합하는 낯선 행성,
견고한 일상의 궤도에 틈입하는 새로운 문학.
마침내 한국소설의 미완의 조각을 채워 넣는다.


추천사

어슐러 K. 르 귄
“매 페이지에 담긴 판타지소설 한 권 이상의 상상력.”


와누리 카히우(영화감독)
“〈빈티〉 시리즈는 매력 있고 멋진 우주의 아프로폴리탄을 그린 최고의 읽을거리다! 외계 모험담과 해묵은 아프리카인 관련 의제를 절묘하게 배합했다. 잊지 못할 책이다!”


닐 게이먼(소설가)
“은네디 오코라포르는 장려한 미래담과 너무나도 멋진 판타지를 써낸다. 오코라포르의 세계들은 새로운 것들에 마음을 열게 하면서도, 항상 현실의 붉은 점토에 뿌리내리고 있다.”


베로니카 로스(소설가)
“오코라포르의 글은 정말 빼어나다. 그리고 세계관을 구축하는 세부 사항들은 빈티가 속한 문화의 풍성함, 생물 우주선, 음악인 양 읽히는 수학을 포함하여 복합적이고 매력적이다.”


〈NPR〉
“오코라포르의 글은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에서 내가 기억하던 것보다도 더한층 아름다워졌다. 경제학적으로 날카로운 우아미를 지니며 여러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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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네디 오코라포르
1974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태어났으며 일리노이 대학교 시카고 캠퍼스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교수로 버펄로 대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다 이제는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아프리카 문화권의 이채로운 분위기는 나이지리아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 나이지리아 여행을 하며 성장한 삶의 궤적에서 비롯되었다.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으로 SF 문학계를 매료시키고 있는 오코라포르는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하였으며 ‘빈티’ 3부작 시리즈를 통해 SF 작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마블 코믹스 《블랙팬서》 《슈리》의 작가이며 대표작으로 ‘라군Lagoon’ 시리즈, ‘아카타 마녀Akata Witch’ 시리즈 등이 있다.

그린이 구현성
보편적인 형식과 서사보다는 실험적이고 변칙을 추구하는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주로 작업하고 있다. 기존의 구조와 형태를 해체하거나 재구성하거나 파괴함으로써 얻어지는 특이점과 이질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대표작으로 〈망상의 집〉 〈smog〉 〈unspace〉 〈undead〉 등이 있고, 《별무리》 《인코그니토》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 등의 책과 여러 컨셉아트 포스터를 작업하였다.



이지연
서울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도서출판 황금가지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번역한 책으로 《스페이스 오디세이 2010》 《크로우 걸》(1, 2, 3) 《밤과 낮 사이》(1, 2) 《위키드》(4, 5, 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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