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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 동학농민혁명(동학총서 13)
저자 : 임형진외8인 ㅣ 출판사 : 모시는사람들

2020.02.05 ㅣ 272p ㅣ ISBN-13 : 9791188765614

정가15,000
판매가13,500(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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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규격 외(225mm X 152mm, 신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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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인문 > 한국역사/지리 > 역사일반/교양/역사...
경기도 여주에서 전개된 동학의 역사와 그곳을 배경으로 해서 펼쳐진 동학의 중요한 사상에 대한 연구, 그리고 여주 지역의 동학 사적과 동학의 자원을 개발하여 지역사회, 나아가 세계화하는 방안에 대한 학술적 검토를 담았다. 동학농민혁명이 한반도 전역에서 전개된 운동이었음을 실증적으로 구명하기 위한 ‘지역별 동학농민혁명 연구’ 총서의 제13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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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여주의 동학과 해월 최시형의 최후에 관한 연구 | 임형진
1. 시작하는 글 / 2. 경기도의 동학 / 3. 여주의 동학 / 4. 전거론과 동학의 세대교체 / 5. 해월의 최후와 여주 / 6. 마치는 글
여주 동학인 홍병기의 동학사상 실현과 민족운동의 전개 | 황묘희
1. 들어가는 말 / 2. 동학 입교와 시대개혁인식의 형성 / 3. 동학혁명의 참여와 여주 기포의 주도 / 4. 민회의 조직과 개화혁신운동의 전개 / 5. 민족대표의 참여와 민족독립운동의 전개 / 6. 3·1민족운동 이후 민족독립운동의 전개 / 7. 맺음말
동학의 민주 평화 통일 사상과 여주의 정신 | 조극훈
1. “오심즉여심”과 동학의 장소성 / 2. 동학의 민주 평화 통일 사상 / 3. 동학의 정신과 지방자치의 실현 / 4. 사람중심, 행복도시 여주 / 5. 동학정신의 구현과 여주
해월 최시형 선생 묘소 활용 방안 | 장원석
1. 머리말 / 2. 해월 선생 묘의 현황 / 3. 이야기와 주변환경 / 4. 활용을 위한 몇 가지 제언
동학 여성지도자 구현의 가능성 | 이상임
1. 들어가는 말 / 2. 플라톤과 여성수호자 / 3. 동학과 여성지도자 / 4. 비교 및 결론
여주, 21세기 동학의 원류 | 박길수
1. 여는말 / 2. 동학 천도교와 개벽파의 탄생 / 3. 여주 지역 동학 천도교 역사 / 4. 천도교 시대의 원점, 여주 전거론: 의암의 도통 승계 / 5. 다시 여는말: 21세기 동학의 원점, 여주 전거론
부록1 : 시천주와 흙의 경전 외 | 홍일선
부록2 : 한울이 한울을 먹는구나 | 장주식
부록3 : 최시형과 여주 동학 | 채길순

[본 문]

● 여주 전거론, 동학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다
해월 최시형은 (여주 도전리) 전거론에서 12월 24일 김연국, 손천민, 손병희 3암을 불러들였다. 이제 본격적으로 후계자를 정해서 도통을 넘겨주어야 할 시점이라고 해월은 판단한 것 같다. 해월은 3인을 앞에 두고 “너희들 세 사람 가운데 주장이 없으면 안 될 것이니 손병희로 주장으로 삼노라”라고 중대 결단을 내렸다. 즉 손병희를 자신의 뒤를 이을 동학 교단의 책임자로 선임했다. 이로써 3인의 집단지도체제는 손병희의 단일지도체제로 마무리됐다. 해월은 손병희에게 “우리 도를 잘 나타내서 후세에 편안하게 하라”고 당부했다. (35쪽, 여주의 동학과 해월 최시형의 최후에 관한 연구 | 임형진)
● 여주 출신 동학 지도자, 민족대표33인, 고려혁명당의 홍병기
홍병기는 3.1민족운동 직후 일경에 체포되어 고통스러운 옥고를 치르면서도 민족정신을 잃지 않고 일제의 회유를 거부하고 민족의 자존을 지키고자 했던 행동하는 동학인이자 우국지사였다. 그는 일제 당국의 심문과정에서 조선 독립의 당위성과 일제 식민 통치의 부당성을 강하게 비판하며 동학의 민족 항일의식을 당당하게 표출하였다. 3.1민족운동 이후에도 그의 사회 개혁과 독립운동에 대한 열정은 지속되었다. 고려혁명위원회를 조직하고 위원장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사회 개혁과 독립운동을 전개하고자 하였고, 연해주에서 조직된 천도교최고비상혁명위원회의 집행위원장으로 참여하였다. 그리고 길림에서 고려혁명당이 조직되자 이에 참여하여 민족운동을 지속하고자 하였으나 동지의 체포로 활동이 좌절되고 다시 옥고를 치렀다. (80~81쪽, 여주 동학인 홍병기의 동학사상 실현과 민족운동의 전개 | 황묘희)
● 사람 중심, 행복 여주의 비전과 여주 동학의 정신
동학의 민주 평화 통일 사상은 오심즉여심에 기초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신분, 지역, 빈부, 성별, 나이 등 기존의 개인과 개인, 개인과 공동체 간의 갈등과 반목을 해결할 수 있는 기본 틀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지금의 민선7기 지방자치단체인 여주시가 설정한 ‘사람중심, 행복 여주’ 비전을 통해 모든 시민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는 목표와 일맥상통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동학사상의 시천주와 양천주 그리고 인내천의 종지를 통하여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살이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현대적인 지방자치 제도의 근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과 우리역사 최초의 농민 자치 기구였던 집강소의 설치, 운영과 폐정개혁안 12조의 시행을 통하여 지방자치의 실체적 접근까지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5~116쪽, 동학의 민주 평화 통일 사상과 여주의 정신 | 조극훈)
● 여주에 있는 해월의 묘소의 공간적인 재구성을 생각한다
해월 관련 공간 구축과 연결하여 하나 더 생각해 볼 것은 그의 “향아설위” 설법에 나타난 생각이다. 해월의 묘비는 봉분의 형태, 비석 석조 장식품 등에서 전통적인 유교 전통의 묘지의 모습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해월의 생각은 유교적인 향벽설위(向壁設位)의 통념을 전복한 위패를 나를 향해 놓는 향아설위법으로 알려져 있다. 해월의 묘와 천도교 위인들의 묘들은 이 혁명적인 철학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한번 반추할 때가 된 것 같다. (중략) 천도교인이 기성종교가 하는 식으로 봉분에 대고 절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수운의 오심즉여심, 해월의 향아설위, 의암의 성령출세설은 모두 사실상 성경으로 모시는 사자(死者)는 대상화된 타자가 아니라 나와 일부로 연속선상에 놓여 있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봉분과 비석으로 타자화 된 형식의 사자 추모 형식이 적절하게 해월의 생각을 반영하고 있는가에 대해 반성이 필요한 이유는 충분한 듯 느껴진다. 만일 앞으로의 해월 관련 시설이 증축된다면 해월 혹은 동학의 삶과 죽음 그리고 전체성에 대한 철학이 충분히 반영된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129~130쪽, 해월 최시형 선생 묘소 활용 방안 | 장원석)
● 플라톤과 동학에서 남녀평등 문제를 생각한다
플라톤과 동학에서 남녀평등의 가장 근원적 근거는 각각의 사상의 가장 핵심적인 이론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중략) 플라톤 사상 안에서 남녀평등의 본질적인 근거는 이데아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플라톤의 이데아는 변화무쌍한 현실 세계 너머에 존재하는 ‘실재’의 세계로서, 인간의 ‘이상이며 원형이며 목표이며 목적’이 된다. (중략) 이데아의 세계에서는 ‘인간의 형상’은 있어도 ‘남녀의 형상’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플라톤에서 형상은 동시에 종(種)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인간은 더 이상의 환원이 불가한 ‘최하 종(eidos)’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동학사상 안에서 남녀평등의 이론은 수운과 해월의 각자의 깨달음에 근거하고 있다. 즉 수운의 ‘내 안의 한울님을 모심’이라는 시천주사상은 해월이 더욱 확장하여 ‘사람 섬기기를 한울같이 하라.’라는 사인여천사상을 담고 있다. 특히 해월은 ‘남녀노소 모두 평등하며, 그 평등은 사사물물에까지 스며 있다.’라는 가르침을 설파한다. 그러므로 동학의 사상 안에서 남녀평등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도출될 수 있었던 것이다. (158쪽, 동학 여성지도자 구현의 가능성 | 이상임)
● 21세기가 요구하는 사상을 담고 있는 여주 동학 (전거론)
이러한 이천식천(以天食天), 이심치심(以心治心), 모지기부(母之肌膚)는 21세기 동학(東學)의 핵심 사상으로서, 여주(驪州)가 추구해야 할 정신적 가치를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여주의 동학 사적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원주 지역에서는 ‘원주학파(原州學派)’라는 말이 나올 만큼, 원주 지역에서 해월 이후 오늘에 이르는 동학사상의 계승과 발전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향아설위(向我設位)106 개벽적인 제사법(祭祀法)을 설법한 이천(앵산동)이 지역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여주(전거론)와 인접하여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21세기 동학 연대’와 같은 지역 벨트를 구상하여 이러한 가치를 살려나갈 때 여주는 21세기 동학의 원점으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이다. (210~211쪽, 여주, 21세기 동학의 원류 | 박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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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로 가는 길목, 동학의 혜안과 여주의 지덕(地德)이 만나서 이루는 콜라보레이션!!
경기도 여주 권역은 근대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특히 동학농민혁명 이후 중요한 변혁운동의 거점이 되었다. 이는 한반도 최고의 쌀 생산지라는 여주 지역의 특성과 동학농민혁명 이후 동학의 핵심 지도부가 피신하면서 동학 최후의 역사, 최고 정점의 사상이 전개된 지역이라는 점을 배경으로 한다.
여주 지역의 동학도들은 1893년의 보은취회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여 동학농민혁명 당시에는 1894년 9월 18일 동학 2대 교조 해월 최시형의 총기포령에 의해 수천 명이 기포하여 손병희 휘하에서 우금치 전투 이후 굵직굵직한 전투에 참여하였다. 여주 출신 홍병기는 손병희의 최측근으로서, 여주 일대의 동학군을 이끌고 혁명전쟁을 수행하였으며 제2의 동학혁명인 3·1운동에는 민족대표 33인 중 1인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하였다.
동학혁명 이후 해월 최시형은 여주 도전리(전거론)에 은거하면서 동학의 도통을 의암 손병희에게 전수하였고, 이천식천, 천지부모설, 향아설위설 같은 동학의 핵심적인 후기 사상을 전개하는 배경이 되었다. 한울님으로서 한울님을 먹는다는 이천식천(以天食天) 설은 여주에 인접한 이천(앵산동)에서 설법한 향아설위(向我設位) 법설과 더불어서 4차 산업혁명 이후 인류가 맞이하게 될 새로운 사회에서 인간의 삶과 문명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상이 될 수 있다. 이천식천은 인간이 자연환경과 맺는 관계에 대한 인식의 전환, 그에 따른 태도(삶의 방식)의 전환을 위한 획기적인 사상으로 평가된다. 향아설위는 고령화, 저출생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이 당대의 인간, 나아가 앞선 세대와 장래 세대와 관계 맺는 사회제도적인 측면에서 일대 전환을 필요로 하는 시대에 그 갈 길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사상적 모티프를 제공한다고 평가된다.
또한 여주에서 설법한 천지부모(天地父母) 설은 오늘날 지구 환경위기를 불러 오는 인간의 삶, 그 삶으로부터 파생되는 여러 가지 부산물(폐기물, 온실가스)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사상적 뒷받침을 제공한다.
또한 여주에 자리 잡은 동학 2세 교조 해월 최시형의 묘소는 인근의 영릉(세종대왕릉)과 더불어 여주 지역의 대표적인 묘소로서, 세종대왕의 한글과 해월 최시형 등에 의해 전파되었던 동학이 만나는 접점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한글과 동학은 일찍이 자주적인 근대화를 추구했던 조선의 근대 지식인(개화파나 척사파에 기울어지지 않은 자주적, 자생적 근대화 추구 세력)으로부터 한국적 근대화를 위한 핵심적인 정신적, 문화적인 원동력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여주와 동학’을 주제로 하여, 이처럼 동학에 깃든 가능성과 그것이 지역사회의 풍토나 역사적 환경과 관계 속에서 재생산, 재조명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흥미로운 시도를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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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진
천도교종학대학원 원장,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황묘희
인천대학교 교양학부 강사

조극훈
경기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장원석
한국학 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상임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박길수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 대표, <개벽신문> 주간

홍일선
시인
장주식
동화작가

채길순
명지전문대학교 교수

동학학회
1998년 창립 이래 동학에 대한 학제적 연구를 통하여 한국사상의 정체성 확립과 21세기 인류문명의 대안적 세계관 정립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등재학술지인 동학학보를 연 4회 발간하고 있으며, 동학의 발상지인 경주를 시작으로 정읍·고창·보은·예산·영덕·남원·대구·홍천·구미·김천·청주·수원·영동·원주·전주·여주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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