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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문 밖, 루웨스 엘레지
저자 : 김지호 ㅣ 출판사 : 아우룸

2019.05.13 ㅣ 256p ㅣ ISBN-13 : 9791190048163

정가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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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수필 > 국내수필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 중에서 순수 서울 토박이들을 제외한 지방 출신들은 얼마나 될까? 또한 그곳에서 살다가 시골로 되돌아가신 분들까지, 서울이라는 도시에서의 삶을 체험해 보신 지방분들을 모두 합친다면 그 숫자는 어림잡아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삼 분의 일 정도에 육박하지 않을까? 특히 나이를 먹고 늙어가면서, 산업화 시대를 거친 중, 노년층 기성세대들은 변화하는 세대에 맞추어 균형감각을 잃지 않으려 끊임없이 노력하고 스스로가 치열하게 살아간다. 그렇지만 때로는 그들이 태어난 환경에서 생래적(生來的)으로 익히고 터득하였던 전통적 가치들이 사라지는 것에 대하여 늘 안타까워하며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이중적인 아픔을 겪는다. 이 책에서는 시골 출신 저자의 이런 생각들이 ‘문화와 사고(思考)의 경계인들’, 즉 우리 주변 도처에서 이방인과 같은 삶을 사는 우리 이웃들의 가슴을 적시게끔 하는 노래와 같다고 할 것이다. 달리 말하면 ‘풍자와 해학으로 버무려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고픈 메시지(Elegy)’라고나 할까...

생래적(生來的) : 세상에 태어난 이래 가지고 있는. 또는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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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책을 내며

Spring

사투리 ‘디비쪼다’의 어원
수구문 밖, 루웨스 엘레지
백세청풍 유감
로드 트립 (Road Trip)
자이언 국립공원과 콜로라도강
『숨결이 바람 될 때』를 읽고
긴 세월 짧은 만남
재재처처 개불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보고
딸의 결혼
지부지처

Summer
한국인의 피서법
여사님들의 반란
‘니껴’형과 ‘능교’형 사투리
파리 여행기 1
파리 여행기 2
파리 여행기 3
파리에서 런던으로
꿈의 숫자 ‘47’
영화 「스틸 앨리스」를 보고
컬러링 유감
인연
유효 선택론

Autumn
미국 ‘아카디아 국립공원’의 가을 풍경
화광동진
일본 여행 중의 단상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인터넷 세대의 ‘한자 교육 부재’를 보면서
메데진(Medeline) 방문기
영화 「문 라이트」 감상 평
사랑에 관하여
런던에서의 둘째 날
에든버러에서의 둘째 날
미국의 총기 사고를 보고
볼리비아 똥개

Winter
자연 속에서 살고 싶어라
세월이 간다고 합니다
구걸 사업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
파나마 시티 공항
여성 평등에 대하여
무제(無題) 1
무제(無題) 2
무제(無題) 3
내 나이쯤 되니까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어쩌다 남기게 될지도 모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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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생에 대해 진심과 애정을 담아 쓰는 이야기”

에세이란 장르를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때로는 일기같이 때로는 감상문같이 소소하고 특징 없을지 모르지만 자신의 생각과 감정, 인생을 가장 진솔하게 적어가는 장르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도 같을지는 모르지만 우리들이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참 다양한 숙제들이 있었다.
그중에서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였던 것은 바로 일기였을 것이다. 하루하루 쓰는 것을 미루다 보면 어느샌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완성하는 큰 숙제가 되어버린다. 친구들끼리 에피소드를 공유하기도 하고 소설처럼 적어가기도 했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대한민국의 모든 선생님들께서 어린아이들에게 일기를 계속 쓰라고 말했던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담임 선생님이 자기 반 아이들의 일상을 속속들이 알고 싶어서는 아니었을 것이다. 일기를 씀으로써 자신의 하루를 돌이켜보고 한 번쯤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더불어 글을 쓰는 능력도 길러지기를 바라는 교육적 의도였을 것이라고 단순하게 가늠해 본다. 선생님에게 보여주기 위한 숙제같이 일기를 작성하다 보니 시간이 지나서 이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사람들을 보기 드문 것이 요즘이다.
그렇다 보니 나이가 들어서도 일기를 쓰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때로는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자신의 일상에 대한 애정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인생의 모든 시간을 써서 기록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람,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사람, 그런 깊이 있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대체 어떤 인생을 살아온 사람일까? 그런 궁금증을 들게 하는 에세이, 이 책은 중년을 지나쳐 이제 인생의 마무리를 바라보고 있다는 한 남자의 인생, 현재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인생에서 벌어졌던 일들, 해왔던 생각을 정리해 글로 정리한 것은 꼭 누군가에게 자랑을 하기위한 행동은 아니겠지만 평범한 사람의 진정성이 담긴 에세이가 무엇인지를 궁금해하는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이다.

“우리 중 누구도 이방인이 아닌 사람이 없을지도 모른다.”

모든 책이 그러하듯 제목 안에는 그 책을 통해 저자가 가장 말하고 싶은 한 가지의 생각이 응축되어 담겨져 있다. ‘수구문 밖, 루웨스 엘레지’라는 제목은 처음에는 그 내용을 전혀 짐작할 수 없게 만들 것이다. 에세이집인지, 소설인지, 판타지나 동화책인지 가늠하지 못하게 말이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점점 이 제목이 주는 의미를 알아가게 될 것이고 꽤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수구문...

요즘 세대 사람들은 이런 단어의 의미를 거의 모를 것이다. 수구문은 옛 서울이 한양이라는 지명으로 불릴 시절에, 서울 도성의 4대문 밖, 서울 사람이 죽으면 시체를 이 문으로 내가서 신당동, 왕십리, 금호동 쪽으로 운반한 다음 매장을 했기에 속칭 시구문, 시체가 지나가는 문이라고 하였는데 그 시구문이 지금의 수구문이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지금도 남아있는 이 수구문은 그 용도에 걸맞게 아주 작고 초라하지만, 왠지 스산한 기분을 들게 한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부임을 따라 유독 자주 전학을 다녔고, 서울에 정착하게 된 저자는 자신의 처지가 ‘서울 토박이’의 안정적인 모습과는 대조적인 ‘이방인’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어린아이가 부모님으로 인한 잦은 전학으로 느꼈을 ‘심리적 왕따 상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그만치 극심했다는 것은 우리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방인이라 판단하고 이뤄진 생각, 고향인 경상도 안동을 비롯해 수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성장하고 느낀 것들이 저자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 굉장히 솔직하게 적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작가의 제목 ‘수구문 밖, 루웨스 엘레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만 하다. 낯선 이방인의 시선으로 저자의 생각을 공유하며 읽어나가기를 권장한다. 그저 어느 정도 인생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남자가 그동안 자신이 살아왔던 삶과 만났던 사람, 자신을 스쳐 지나갔던 여러 여행지를 통해 느꼈던 모든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느꼈을 때 이 책의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은 꽤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북트레일러
https://youtu.be/klDV5AOns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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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경상북도 안동 출신으로 부산과 울산 그리고 김천에서 거주한 적이 있으며, 포항과 창원 대구 지역에서도 거주하다시피 내왕하였으며 기타 경남 북 도시들도 오랜 세월에 걸쳐 출입함으로써, 그 생각과 행동들이 서울 사람들에게는 낯선 시골뜨기로 불리기에 충분하다고 할 것이다. 지금은 다시 광희문(光熙門)이 있는 서울 청구역과 신당동 부근에서 수년째 살고 있다.
저서 『돈 워리 7080 비해피 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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