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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이 난세를 만든다
저자 : 강철수 ㅣ 출판사 : 소담출판사

2018.10.25 ㅣ 320p ㅣ ISBN-13 : 9791160271461

정가13,800
판매가12,420(10% 할인)
적립금 69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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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수필 > 국내수필
『바보들이 난세를 만든다』는 저자의 고집과 땀으로 쓴 ‘스토리가 있는 조선·일본 보고서’이다.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의미 있는 흔적들을 돋보기로 살핀, 글로 쓴 동영상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역사 고증에 기대어 쓴 역사서도, 인문서도 아니다. 오직 만화가 강철수 작가의 두 눈, 두 발로 일본 열도 곳곳을 현미경처럼 살펴나가며 서울에서 도쿄로, 에도에서 한양으로, 도쿄에서 경성으로. 다시 조선에서 오사카로. 직접 보고, 묻고, 느껴서 적어 내려간 풍자와 해학이 담긴 에세이다.
조선시대부터 일본과의 관계를 거슬러 올라가 무엇부터 잘못되었는지 되짚어보며 ‘일본’과 ‘일본인’, ‘일본 문화에 대한 생각들’ 그리고 일제강점기가 지나고 광복을 찾은 후 한국 서민들의 생활 모습과 생각들도 엿볼 수 있다. 왜 우리나라는 일제에 침탈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저자 나름대로의 해석들과 앞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이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도 가볍지만 진지한 목소리로 적어나갔다. 50대 이상 독자들에게는 그 시절 한국을 생각나게 하는 글들을 만나며 다시 한번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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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머리말
일본 가보니 어때
나라를 거저 넘긴 사람들
역사 퍼즐 재조합
5천500만 명이 죽은 전쟁
1945년 일본 도쿄 다시 보기
도쿄 포장마차
도쿄 유부초밥
1945년 우리나라
일본군은 돌아오는가
도쿄역 미스터리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거리
대한민국 황혼의 애국자들
일본은 정말 다 갔는가
신이 보낸 바람
태평양전쟁 자살특공 비행단
인간의 무덤, 물고기의 무덤
자살특공대 후폭풍
연락두절 남자 동창들
누명 쓴 일본 신문들
대한민국 광명의 암흑시대
보릿고개를 아시나요
군인들의 시대
그래도 여전히 가난했던 나라
돈과 ‘빽’이 춤추던 시절
앉아! 일어서! 빵!
군을 평정한 군(軍)
투기꾼의 최고 전성시대
누가 개천에서 용이 난다고 했나
히로뽕을 제대로 아는가
배가 고프면 뺏어 먹어라
아! 마루노우치
구세주는 조센징의 나라
제발 잊어주세요, 일제강점기
일본인은 일본어를 쓰지 마라
너무합니다
그래도 일본은 일본
일본인은 왜 친절할까
마지막 퍼즐
일본 국가 대표급 사무라이
왜구(倭寇)
임진왜란 워밍업
허망한 대마도 정벌
나쁜 관행, 나쁜 유산
천심이 민심
살륙의 시대
임진왜란 진주성 여인들
누가 논개를 두 번 죽였나
관상에 의지하는 권력자들
복수의 무한궤도 당파 싸움
기본도 못 갖춘 철없는 상전들
유식한 무지들
어느 전무님을 위한 기도
아! 청계천
하멜도 울고 간 조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저주
하수(下手)들의 총집합
오사카(大阪)
천수각 군주를 만나러 갔으나
전쟁은 승리해도 망한다
쿠다라나이
정한론의 실체
토론은 무슨 얼어 죽을
잔인무도 옛사람들
배려, 최고의 예절
예술, 그 슬픈 밥그릇
일본 여성
조선 여인
일란성 쌍둥이
강적
배상금에 관한 몽상
죽음의 미학은 태곳적 전설
사죄에 관하여
좋은 관계는 모두가 대득
달걀이 불러일으킨 아픈 추억들
빈대떡 신사의 슬픔
일본 놈을 왜 따라 해
일본, 오해와 진실
백 엔의 가치
아직도 방을 쉽게 못 얻나
참으로 합리적인 건물 주인
도쿄 거리, 서울 거리 담배꽁초 문제
일본의 진정한 애국자들
영웅은 아니어도 그리운 사람들
채석장 일본 십장님
일본 의사의 신의 한수
저승 사자 일본 판사
우리 삼촌 친구
흔적
사카우라미
군함도는 저리 가라 오무타 탄광
와타나베 수병을 추모하며

[본 문]

우리나라에서 “일본이 좋더라” “선진국 맞더라” 하면 듣기 싫어한다. 친일파로 찍혀 왕따를 당할 수 있다. 친미, 친중은 되는데 친일은 왜 안 될까? 설마 나라를 팔아넘긴 친일 매국노와 저가 항공, 맛집 여행을 동일시하는 것은 아닐 테지. 아무리 미운 나라라도 그쪽 사정을 아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좋은 외교 관계 유지를 위해서, 무역하기 위해서도 그렇다. 일본하고는 ‘이성보다 감정이 먼저’라고 하는데, 감정이란 무엇일까. 옷에 묻어서 잘 안 지워지는 페인트 자국 같은 것일까. 그럼에도 한국인이 제일 많이 가는 나라가 일본이다. 페인트는 페인트, 여행은 여행일까.
-본문 15~16쪽에서

우리는 광복 후 80년을 쉼 없이 일본을 손가락질하면서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아무런 소득도 위안도 얻지 못했다. 그렇다고 실연당한 청년처럼 망치질을 해본 것도 아니다. 아무 결과물 없이 지쳐버린 것은 양 나라 국민들이다. 그러나 애초에 잘못된 만남이었어도 이성적 매듭은 지어야 한다. 조선시대를 돌아보면 참 답답한 왕과 신하들이었다. 언제나 그들 몇몇이 백성들을 전쟁에 내몰았다. 권력에 짓눌린 아랫것들은 평생 가난하게 살았다. 솔직히 일본도 별반 다르지 않다. 임진왜란도 태평양전쟁도 그쪽 몇몇 전쟁광들의 일장춘몽이 아니고 무엇이랴. 그들 세치 혀끝에 모래알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죽어갔다. 일본 국민 모두가 피해자요 억울한 가해자다.
-본문 22~23쪽에서

옛날도 아니고 불과 한 세대 전까지 도쿄의 센토들이 그랬는데, 엉큼한 ‘노조키’(覗き: 엿보기) 시대는 끝이 났다. 센토 내부 구조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무척 신기하게도 일본은 태고 때부터 혼욕문화라는 게 있었다. 신기한 쪽은 이방인의 눈이고, 온천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에게 혼욕은 하나의 문화요 생활의 일부다. 옛날이 아니고 지금도 규슈 쪽이나 도쿄를 기점으로 북으로 가면 남녀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노천탕이 많다. 생판 모르는 남녀가 탕 속에서 담소를 나누는 것을 보면 아, 이것이 바로 ‘문화의 차이’인가 싶다.남녀 혼욕은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이후에도 도쿄에 보란 듯이 성행했다. 끔찍한 것은 혼욕 센토에 전등이 없었다. 복도에 고작 촛불 한두 개 뿐. 욕탕 안은 그야말로 깜깜무드. 그 분위기에 달아올랐을까. 알몸의 남녀들이 시시덕거리며 장난을 쳤고 마침내 센토는 야릇한 사교의 장으로 발전했다. 재미를 붙인 남녀들은 빨리 밤이 되기를 기다렸고 센토 주인은 실내를 더 어둡게 했다. 당연히 연중, 연일 만원사례였다. 일반 센토가 파리를 날리는 동안 온갖 스캔들, 온갖 추문이 난무했다.
-본문 30~31쪽에서

아니 그런 원시시대 산간벽지에 인터넷도 없이 인간이 어떻게 살 수 있나 하겠지만, 놀랍게도 그곳에도 인터넷 버금가는 정보망이 있었다. 도청, 해킹 절대 불가. 그게 과연 무엇일까. ‘소문’이라는 정보망이었다. 모든 바깥세상 소식이 소문의 드론을 타고 착착 들어왔다. 밑도 끝도 없는 뜬소문, 낭설, 가짜 뉴스도 많았지만 어쨌든 빨랐다. 조선이 광복했다는 ‘긴급 소문’도 금세 날아왔다. 마을 사람들이 만세도 안 부르고 그저 입만 딱 벌린 채 다물 줄을 몰랐다. 연이어 엄청난 정보가 날아왔다.
“미국이 원자폭탄을 터뜨려 일본이 다 없어졌단다.”
다시 입이 딱 벌어졌다.
“일본에 돈 벌러 간 친척들도 함께 물귀신이 된 거냐?”
“시신을 어떻게 찾아 장례를 치르냐?”
사방에서 웅성거렸다. 그러자 다시 정보가 떴다.
“만주, 상해에서 쫓겨난 일본인들이 돌아갈 나라가 없어져서 조선으로 다 온단다. 아이고, 큰일났네.” 했다가
“일본이 다 없어진 것이 아니고 반만 가라앉았단다.”
“아니다. 가라앉은 것이 아니고 사람만 다 죽고 개, 고양이만 남았단다.”
이 시대가 가짜 뉴스에 시달리듯 그 시대도 뻥튀기 풍문이 꼬리를 이었다.
-본문 40~41쪽에서

일본인들은 모두 떠났지만 도처에 일본이 남아 있었다. 일본은 결코 모두 가지 않았고, 우리도 모든 것을 떠나보내지 못했다. 지금이야 막강 전력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강군 대한민국 국군이지만, 광복 후 한국군은 솔직히 군대랄 수도 없었다. 탱크가 다 무언가. 변변한 대포, 번듯한 기관총 하나 없었다. 자주포는커녕 비슷하게 그린 그림도 없었다. 일본군이 쓰던 병영, 그들이 버리다시피 남겨준 녹슨 검과 총. 신병 훈련도 거의 일본식이었다. 물통과 식판도 한동안 그대로 썼다.
짬밥(잔반), 총기 수입(총기 손질) 같은 엉터리 일본 말이 고쳐지지도 않고 수십 년간 그대로 썼다. 일본 말을 한다고 무슨 범죄는 아니지만 제대로 알고 써야 품위를 잃지 않고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하지 않는다. 지라시(散らし: 전단지), 산마이(三枚目: 조연배우), 잇빠이(一杯: 가득), 가오마담(顔マダム: 얼굴마담), 히야시(冷やし: 차게 함), 마치 우리말같이 섞어 쓰지만 모두 한글 학자들이 불쾌해하는 단어다.
-본문 55쪽에서

모두가 한번쯤 심호흡하고 숨 고르기를 해야 할 중대한 시기였다. 그러나 불쑥불쑥 등장하는 강렬한 복병들. 그것은 살기 바쁜 서민들의 혼을 쏙 뺐다. 전 국민을 열광시킨 프로레슬링, 김일의 박치기, TV 세계타이틀 권투. 어디 스포츠뿐이랴. 이미자 ‘동백아가씨’ ‘맨발의 청춘’과 신성일, 김지미…. 연이어 TV 일일 연속극이라는 괴물까지 출현, 국민들은 자식들에게 예의범절이라는 것을 가르칠 시간도 여유도 없었다.
권력자들 자제까지 어른의 잔소리를 따분한 촌티로 받아들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일본 문화가 발도 못 붙일 때였는데 못된 것만 일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었다. 그 무렵 ‘사회지도자’급 인사들이 조금만 힘을 썼으면 ‘무질서하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매너 없는 한국인’이라는 뼈아픈 지적을 받지 않았을 텐데…. 권력자는 권력에 취하고 국민들은 국민들대로 무엇인가에 단단히 취해 있었다.
-본문 83쪽

일본군은 민간인을 다 죽이지 않았다. 승전 축하 술판이 벌어졌을 때, 일본군 장수를 껴안고 강물에 뛰어든 기생 논개가 그 증거다. 적들이 왜 논개만 살려두었겠는가. 조선 말도 모르는 일본군이 그녀가 논개인지 어떻게 알았을까. 살아 있는 다른 기생에게 캐물으니 말했을 것이고, 더 많은 생존자가 있었다는 추론이 충분히 가능하다. 전쟁은 젊은 여성을 두 번 죽인다는 말이 있다. 일본군은 젊은 여인들을 기꺼이 살려야 했고, 식사와 빨래를 도와줄 일손도 필요했다. 허기진 병사 10만이었다. 1대 10 전투에서 1만 조선군이 한 사람당 2~3명을 죽이고, 죽었다 해도 7~8만이다. 거의 모든 여인들이 차례로 변을 당했을 것이다.
-본문 152쪽에서

그러면서 물 낭비는 심해, 그야말로 물을 물 쓰듯 쓰고 나서 비가 안 온다고 하늘을 원망했다. 조선왕조 500년에 ‘물을 제발 좀 아껴 써라’ 교시를 내린 왕이 한 명이라도 있기는 있었나?
빗물을 모으기는커녕, 꼬마 운하를 꿈꾸기는커녕, 미국에서 알 카포네가 시가를 물고 기관총을 휘두를 때, 정말 부끄럽게도 서울 광화문 일대는 비만 오면 아낙네들이 요강을 들고나와 맑은 개천에 쏟아부었다. 조선시대만 해도 물이 맑다고 ‘청계천’이었는데 인구가 급격하게 는 탓인지. 온갖 잡동사니를 개천에 던지고 오물까지 버렸다. 청계천은 금방 더러운 탁류, 오물천이 되었다(1960년대).
어느 이른 아침 술집 여종업원이 그 물가에 쪼그려 앉아 조심스레 세수를 하고 있었다. 하필 그때 아침 산책을 나왔던 외국대사관 직원이 그 광경을 보고 딱 두 마디했다고 한다. “오, 노!”
-본문 173~174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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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DNA엔 충신, 간신 따위는 없다!
절대 권력 주변은 늘 세 줄기 안개가 휘감고 있을 뿐…
무지·탐욕·오만

한일 양국 역사의 낡고 빛바랜 기록들을 따라
흩어져 있는 흔적들을 살피다!


5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나라가 일본 고작 삼십 몇 년 침탈에 그리도 망가질 수 있었나. 겨우 나라를 되찾고 ‘일본 놈 나쁜 놈들’칠십 몇 년을 똑같은 패턴 똑같은 삿대질이 아닌, 보다 효율적 진보적 대응책이 그리도 없었나. 우리 조상들은 무얼 하다가 그 많은 고초를 겪었고, 일본은 왜 그리도 이 땅에 눈독을 들일까.
-머리말 중에서

1960년 데뷔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40년 이상을 ‘인기 현역작가’로 활약하고 있는 강철수 작가의 에세이가 소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저자는 고등학교 때 일본에게 복수하겠다는 터무니없는 일념 하나로 일본에 관해 아주 열심히 공부해 왔었고, 지금까지 장장 30년을 집시처럼, 떠돌이 무사처럼 일본 전역을 훑으며 과거 한일 양국에 얽히고설킨 사건들을 들춰보고 다녔다. 한일 양국 역사의 두루마리를 펼치면 온통 피와 눈물, 참혹한 주검들의 홍수였다.

만화가 강철수의 ‘스토리가 있는 한·일 관계 보고서’
『바보들이 난세를 만든다』는 저자의 고집과 땀으로 쓴 ‘스토리가 있는 조선·일본 보고서’이다.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의미 있는 흔적들을 돋보기로 살핀, 글로 쓴 동영상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역사 고증에 기대어 쓴 역사서도, 인문서도 아니다. 오직 만화가 강철수 작가의 두 눈, 두 발로 일본 열도 곳곳을 현미경처럼 살펴나가며 서울에서 도쿄로, 에도에서 한양으로, 도쿄에서 경성으로. 다시 조선에서 오사카로.
직접 보고, 묻고, 느껴서 적어 내려간 풍자와 해학이 담긴 에세이다.
조선시대부터 일본과의 관계를 거슬러 올라가 무엇부터 잘못되었는지 되짚어보며 ‘일본’과 ‘일본인’, ‘일본 문화에 대한 생각들’ 그리고 일제강점기가 지나고 광복을 찾은 후 한국 서민들의 생활 모습과 생각들도 엿볼 수 있다. 왜 우리나라는 일제에 침탈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저자 나름대로의 해석들과 앞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이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도 가볍지만 진지한 목소리로 적어나갔다. 50대 이상 독자들에게는 그 시절 한국을 생각나게 하는 글들을 만나며 다시 한번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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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수
스토리 구성력과 감각 있는 그림, 그림 칸 구성 등 만화 작가가 갖추어야 할 실력을 이상적으로 구비한 대표적인 중견 작가. 독자들의 욕구를 제대로 해석해내고 시류(時流)를 정확히 짚어내는 ‘대중문화상품 창작자’로서의 감각이 뛰어나 1960년 데뷔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무려 40년 이상을 ‘인기 현역작가’로 장수하고 있다.
톡톡 튀면서도 예사롭지 않은 문체를 구사하는 강철수는 서라벌 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출신이다. 그림 실력이 뛰어나 고교 재학 중이던 1960년대에 이미 어린이 만화 『명탐정』을 발표하며 프로 만화가로 데뷔해, 숱한 어린이 인기 만화와 『바둑 스토리』, 『돈아, 돈아, 돈아』 등의 성인 만화를 발표했고 지금도 현역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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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stl*** 별 별 별 2018/11/26
책을 읽기 전에는 난세를 만드는 바보가 일본을 지칭하는 말 같았다. 하지만 일본은 바보가 아니었다. 삼국시대 왜구일 때에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에도, 경술국치 때의 일본도 바보가 아니었다. 오히려 매번 당하면서도 일본을 감정적으로 욕하기만 할 뿐, 어느 누구도 제대로 한번 설욕하자고 행동하지 않았던 조선과 한국의 무능한 권력자들이 바보일 뿐이었다. 일본의 국민성에 대해서 예리하리만큼 자세히 관찰한 작가의 묘사력에 빠져들수록 일본이 밉기도 하고, 욕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그 작은 섬나라에서 지금의 경제대국이 되기까지의 일본인의 단합, 결단, 용기 등은 부인할 수 없을만큼 부러운 것이기도 했다. 일본의 역사에 맞추어 한국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두 나라의 모습이 때로는 일란성 쌍둥이 같기도, 전혀 다른 이란성 쌍둥이 같기도 하다. 여전히 21세기에도 반복되고 있는 한일의 양국 관계에 대해, 과거를 반복할 것인가 따끔하게 충고하면서도, 이제는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우리가 먼저 일본을 알아야 함을 말하고 있다. 아프고 쓰라린 역사 속에서 배우는 교훈은 쓰디 쓰지만, 이 난세에 더 이상 바보인 채로 주저 앉아 있을 수는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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