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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전자공시로 끝장내기-공시 속에 기업의 본심이 숨어 있다
저자 : 윤킴 ㅣ 출판사 : 아이앤유

2017.09.30 ㅣ 275p ㅣ ISBN-13 : 9791188549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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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경제.경영 > 비즈니스 > 주식
나는 왜 계속 돈을 잃기만 할까? 나름 전문적인 공부와 주식 용어에도 빠삭하고, 정보라면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데도 말이다. 주식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은 이런 딜레마를 겪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감행하는 주식 초보자의 행태를 버리지 못하는 데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주식투자의 핵심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투자의 성패는 기업 행동의 결과에 좌우된다. 지식과 정보의 양이 아니라 기업 행동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달려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투자가 어렵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정보가 부족한 것이 아니다. 내부자가 아닌 한 누구나 비슷한 수준의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전자공시만 활용해도 충분히 많다. 문제는 갖고 있는 정보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데 있어 정보의 양은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있다.
이 책은 묻지마 투자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투자자를 위해 주식 용어와 기업분석에 대한 ‘올바른 해석’과 ‘쉬운 이해’를 돕는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공시 용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나면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손실을 보는 횟수가 크게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저자의 폭넓은 식견과 분석력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와 기업분석 능력이 향상된다. 이 책은 기업분석 능력을 향상시키고,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주식시장에서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게 하는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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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프롤로그 | 공시 속에 기업의 본심이 숨어 있다.

주식투자, 전자공시부터 똑바로 보자!
전자공시 시스템(DART) 활용법
주석

Chapter 1 주식, 지분
주식이란?
액면가(액면 분할, 액면 병합)
지분 변동

Chapter 2 기업공개와 상장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
우회 상장(back-door listing)
스팩(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Chapter 3 증자
유상증자(capital increase with consideration)
유상증자 발행가액
유상증자 신주 배정 기준일
유상증자 신주인수권
무상증자(bonus issue)

Chapter 4 감자
무상감자(capital reduction without refund)
유상감자
출자전환(conversion of investment)

Chapter 5 회사채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전환사채(CB) - 콜옵션, 풋옵션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교환사채(EB, Exchangeable Bond)
리픽싱 - 전환가액 조정

Chapter 6 우선주
우선주(Preferred Stock)
상환전환 우선주(RCPS)

Chapter 7 배당
현금 배당(cash dividend), 주식 배당(stock dividend)
12월 결산법인 배당 기준일, 배당락(ex-dividend)
배당락

Chapter 8 자기주식
자기주식 매입, 처분
자기주식 소각

Chapter 9 기업분할
기업분할의 목적
인적 분할 VS 물적 분할

Chapter 10 합병
주식매수청구권
소규모 합병, 간이 합병, 1대0 흡수 합병

Chapter 11 양수도
영업 양수도, 자산 양수도

Chapter 12 주식 교환, 이전
주식의 포괄적 교환 및 이전

Chapter 13 지주회사 전환
지주회사

Chapter 14 공개 매수
공개 매수(TOB, Take Over Bid)

Chapter 15 상장폐지
법정 관리, 관리 종목
워크아웃(Workout)
상장폐지(delisting)
정리매매

부록
사업보고서 읽기: 기본 편
카카오 사례
사업보고서 읽기: 실전 편
서한 사례

에필로그 |정석은 배우되 잊어버려라
[본 문]


그렇다면 기업 예측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바둑의 수읽기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수읽기는‘일정한 국면에 대한 상대방 수의 의미를 해석하고, 일어날 변화를 머릿속으로 추리하여 최선의 수를 선택하는 과정’입니다. 공시도 이와 같습니다. 기업은 공시를 통해 어떤 행동을‘했다.’혹은‘하겠다.’는 것을 투자자에게 알려줍니다. 그러면 투자자는 공시의 의미를 해석하고, 앞으로 일어날 변화를 예상하며 투자 여부(매수, 지속 보유, 매도 등)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 p.8)

액면 분할(주식 분할)은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에 따라 나누어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다. 가령 액면가가 5,000원인 주식을 500원으로 액면 분할을 한다면 발행하는 주식의 수는 10배로 늘어나게 된다. 이때 자본금의 변동은 없기 때문에‘액면가×발행주식수’의 값은 그대로 유지된다.
반대로 액면 병합(주식 병합)은 액면 분할의 반대말로, 주식을 합쳐서 액면가를 높이는 것이다. 이를테면 액면가 500원짜리 주식 10주를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 1주로 바꾸고, 주식수가 줄어든 만큼 기준 주가를 올리는 식이다. 액면 분할과 마찬가지로 자본금의 변동은 없기 때문에 ‘액면가×발행주식수’의 값은 그대로 유지된다. 액면 분할을 하면 유통 주식수가 늘어나서 거래량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또 기준 주가가 내려가다 보니 액면 분할이 전보다 주식이 값싸 보이는 착시 현상이 생겨서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오르기도 한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액면 분할을 호재로 인식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업 가치에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반대로 액면 병합은 유통 주식수가 과다하게 많아 주가가 지지부진하게 흘러갈 때 활용한다. 유통 주식수를 줄임으로써 주가에 변동성을 부여하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저가 주식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액면 병합하기도 한다. 액면 병합을 하면 병합 비율만큼 기준 주가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가령 액면가 500원, 주가 1,000원인 주식을 액면가 5,000원으로 병합하게 되면 기준 주가는 10,000원으로 올라 이전에 비해 비싸 보이게 되는 것이다.
(/ pp.29~30)

지분 공시는‘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보고서’나 ‘임원 주요 주주 특정 증권 등 소유 상황보고서’가있다.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보고서’는 특수 관계인을 포함한 개인이나 법인이 상장회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게 되면 지분 공시를 해야 하는 규정이다. 일명 ‘5% 룰’인데 5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 또한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거나 매각하여 1% 이상의 지분 변동이 생겨도 5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
‘5% 룰’은 기존 대주주들이 외부의 적대적 M&A 시도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정 개인이나 법인이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할 경우, 공시를 통해 경영권을 가지고 있는 기존의 주주들에게 알림으로써 경영권 방어를 위해 조치를 취할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다. 쉽게 말해 적군이 쳐들어왔을 때 조정에 알리기 위해 봉화를 올렸던 것과 같은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투기 목적의 자금 유입을 제어함과 동시에 공정한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 pp.32~33)

결과적으로 NHN엔터테인먼트는 처음 목표액인 3,485억 원보다 750억 가량 적은 2,730억 원을 조달하게 되었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는 명백한 실패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유상증자를 거치면서 이준호 회장의 지분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유상증자 직전인 2014년 12월, 이준호 회장(특수 관계인 포함) 측의 NHN엔터테인먼트 지분은 20.75%에 불과했다. 20%를 적은 수치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지분 구조에 따라서는 경영권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비중이기도 했다. 특히 NHN엔터테인먼트는 웹젠(당시 보유 지분 가치는 약3,000억 원)을 비롯한 수많은 알짜 회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음에도 시가 총액은 1조 원 수준이어서 M&A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따라서 이준호 회장도 지분 확대를 노릴 거라는 얘기가 많았다.
실제로 이준호 회장은 오랫동안 꾸준히 주식을 매입해온 전례가 있다. 기업분할 당시에는 3%대에 불과했지만 네이버 이해진 의장으로부터 NHN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매입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게다가 자신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 ‘제이엘씨(주)’를 통해서도 지분 매입을 계속했다. 유상증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거란 점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 p.41)

주주 배정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에게 별로 달가운 일이 아니다. 일단 청약을 하게 되면 자신이 가진 주식 수에 비례하여 상당한 자금을 납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스럽다. 게다가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유상증자 실시 계획이 발표될 때 기습적으로 당하는 모양새를 보인다는 점에서 자산 관리에도 심각한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물론 기업의 전망이 좋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청약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유상증자 신주는 시세보다 할인된 가격에 발행되기 때문에 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청약을 해도 지분의 변동은 없기 때문에 기업 내 자신의 영향력은 그대로 라는 데에 있다. 즉, 지분 관점에서 보면 유상증자에 참여해봤자 본전이라는 말이다.
단, 자기주식이 있으면 지분율에 변동이 생긴다. 세종텔레콤의 유상증자를 살펴보면 자기주식 0.9%에 대해서는 유상증자 물량을 배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후에는 기존주주들의 지분율이 조금씩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유상증자를 통해 실질적인 지분 상승효과를 보려면 신주인수권 매수나 실권주 일반 공모를 통해서도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가급적이면 유상증자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자금 조달을 하여 기업이 성장되길 원할 것이다.
(/ pp.71~72)

영업 양수도를 진행할 때 자산, 매출, 부채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자사 규모의 10%를 넘긴다면 중요한 영업 양수도로 분류되어 주요사항 보고서를 올려야 한다. 자산 양수도의경우, 거래 금액이 기업 자산 총액의 10% 이상일 경우에 중요한 자산 양수도로 분류된다. 영업 양수도일 때는 중요한 영업 양수도 결정, 자산 양수도일 때는 중요한 자산 양수도 결정이라는 제목의 공시를 올리게 된다. K-IFRS 적용 연결재무제표 작성 대상 기업일 경우에는 연결재무제표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한편 영업 양수도는 해당 사업 전체를 넘기는 것이어서 고용 승계를 비롯한 각종 법적 의무를 안게 된다. 반면 자산 양수도는 고용 승계에 대한 부담이 적다. 사업을 주고받는 것임에도 법적으로는 자산을 주고받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점을 악용해 특정 사업 부문을 자회사로 분리시킨 뒤 자산 양수도 형태로 거래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 pp.170~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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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계속 돈을 잃기만 할까? 나름 전문적인 공부와 주식 용어에도 빠삭하고, 정보라면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데도 말이다. 주식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은 이런 딜레마를 겪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감행하는 주식 초보자의 행태를 버리지 못하는 데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주식투자의 핵심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투자의 성패는 기업 행동의 결과에 좌우된다. 지식과 정보의 양이 아니라 기업 행동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달려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투자가 어렵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정보가 부족한 것이 아니다. 내부자가 아닌 한 누구나 비슷한 수준의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전자공시만 활용해도 충분히 많다. 문제는 갖고 있는 정보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데 있어 정보의 양은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있다.
이 책은 묻지마 투자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투자자를 위해 주식 용어와 기업분석에 대한 ‘올바른 해석’과 ‘쉬운 이해’를 돕는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공시 용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나면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손실을 보는 횟수가 크게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저자의 폭넓은 식견과 분석력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와 기업분석 능력이 향상된다. 이 책은 기업분석 능력을 향상시키고,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주식시장에서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게 하는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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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가? 대개는 너무 많은 지식과 정보의 범람으로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에 곤경에 빠지곤 한다. 이는 우리가 비슷한 것을 같다고 착각해서 생기는 문제이다. 예컨대 ‘무상증자는 호재다’, ‘유상증자는 악재다’와 같은 기계적인 반응이 부르는 위기인 것이다. 특정한 상황을 악재로 잘못 판단하는 것은 차라리 괜찮다. 주변의 상황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진지하게 대응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재라 여겼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면 이는 큰 문제를 야기한다. 심각한 위험이 눈앞에 와 있음에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홉 번을 연달아 맞았다고 해서 확신할 일이 아니다. 다음 한 번의 예외 케이스가 모든 잠재적 위험을 한꺼번에 불러올 수 있다. 그러니 얼핏 같아 보이는 행동도 상황과 맥락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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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무상증자와 배당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무상증자는 기업이 주주를 배려한다는 의지의 표현이고, 재무 구조가 좋다는 방증으로써 주가의 급등으로 이어지곤 한다. 현금 배당도 마찬가지다. 회사의 이익 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지급함으로써 기업이 1년 동안 활동하여 얻은 성과를 공유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렇다면 ‘무상증자와 배당은 주주 친화적인 행동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무상증자는 자본 항목 내에 있는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것으로, 기업에 별도로 유입되는 자금은 없다. 그렇기에 무상증자 행위 그 자체만으로는 기업 가치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 배당도 공돈이 아니다. 회사의 유보이익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기업의 현금이 유출되어 단기적으로는 주가 하락(배당락)의 원인이 된다. 지나친 배당은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그렇기에 배당은 투자의 기준이 될 수 있지만 달리 표현하면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A기업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A기업은 장 종료 후에 1:1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한다. 주주들은 당연히 기뻐할 것이다. 게다가 무상증자 이슈가 잠잠해질 즈음에는 중간 배당을 지급하겠다고 다시 공시한다. 뿐만 아니라 대주주는 100원, 일반주주는 200원으로 차등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무상증자에 배당까지 지급하겠다니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주 친화적인 기업이라 여겨질 것이다. 그런데 만약 1달 후에 대주주가 상당 지분을 매도해버린다면? 지금까지의 행동은 ‘대주주’ 친화적인 행동으로 ‘해석’이 바뀐다. 이처럼 통념에 대한 맹목적 확신은 심각한 오판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
그렇다면 기업 예측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바둑의 수읽기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수읽기는 ‘일정한 국면에 대한 상대방 수의 의미를 해석하고, 일어날 변화를 머릿속으로 추리하여 최선의 수를 선택하는 과정’이다. 공시도 이와 같다. 기업은 공시를 통해 어떤 행동을 ‘했다’ 혹은 ‘하겠다’는 것을 투자자에게 알려준다. 그러면 투자자는 공시의 의미를 해석하고, 앞으로 일어날 변화를 예상하며 투자 여부(매수, 지속 보유, 매도 등)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물론 앞서 A기업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 외부인 입장에서 기업의 의도를 온전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기업의 행동이 누적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평소 좋은 행동을 해왔던 기업은 앞으로도 좋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나쁜 행동을 일삼던 기업은 계속 나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한 기업의 과거에서 우리는 그 기업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단서를 포착한다. 과거의 기록은 투자할 기업이 어떤 회사이고, 대주주는 어떤 사람인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투자에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윤리적인 문제를 결코 간과해선 안 된다. 이를 무시하면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아지고, 의외의 큰 위험에 부딪힐 수 있다. 이 책은 주식 용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부터 기업의 행동을 더 치밀하고, 면밀하게 분석하고 종목 선정, 매매 시점까지 한 번에 이해하도록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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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거짓과 기만으로 가득하다. 순진한 투자자를 속이려는 온갖 작전이 난무한다. 개인투자자는 어떤 종목을 살까 망설이다 타인의 권유에 귀가 솔깃해 묻지마 투자를 감행하기도 한다. 결과는 참담하다.
주식투자는 타인의 말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의 선의에 기대서는 당신의 성공과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 설령 한두 번 우연히 성공했다 할지라도 이는 지속될 수 없다. 당신의 능력에 기초한 성과가 아니기 때문에 매우 취약하다. 오직 자신이 직접 분석하고 투자하는 것만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일각에서는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투자가 어렵다고 한다. 실은 정보가 부족한 것이 아니다. 내부자가 아닌 한 누구나 비슷한 수준의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전자공시만 활용해도 충분히 많다. 문제는 갖고 있는 정보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그렇기에 정보의 양은 투자를 성패를 가르는데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있다.
이 책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주식 용어와 기업분석에 대한 ‘올바른 해석’과 ‘쉽게 읽기’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공시 용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나면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손실을 보는 횟수가 크게 줄어들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저자의 폭넓은 식견과 분석력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와 기업분석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이 책은 당신의 기업분석 능력을 향상시키고,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주식시장에서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게 하는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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