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고배너
  2. 광고배너
/ 이전버튼 다음버튼
2
미리보기

대한민국 프레임 전쟁: 뉴스로 뉴스를 덮는 언론을 말하다
저자 : 미디어오늘 ㅣ 출판사 : 동녘

2017.08.30 ㅣ 352p ㅣ ISBN-13 : 9788972978923

정가16,000
판매가14,400(10% 할인)
적립금 800원 (5%)
배송일정 04월 30일 출고 가능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배송안내
쿠폰 및 결제혜택 확인하기

크기 규격 외(225mm X 152mm, 신국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인문 > 언론학/매스컴 > 언론학
미디어의 시대. 미디어는 인간의 자유를 파괴할 힘조차 미화시켜 역사적 국면마다 흉기로 둔갑하곤 했다. 나치의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그랬고 미국의 조지프 매카시가 그러했다. 한국에도 그들의 ‘변종’이 지면과 화면을 통해 떠돌며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았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진실을 위해 목숨 걸고 보도했던 기자들이 있었고, 소수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부당한 프레임에 맞섰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사에서 언론·국가·자본권력이 첨예하게 갈등하거나 야합했던 주요한 사회적 모멘텀(다른 방향이나 상태로 바뀌거나 바꾸는 장면)을 제공했던 15개의 사건을 ‘언론의 프레임 전쟁’이라는 틀로 담았다. 《미디어오늘》 기자 7명이 함께 15개의 사건을 선정하고 4개월간 공동으로 연재했던 작업의 결과물이다. 언론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개념 짓느냐에 따라 사회는 우리의 예상보다 많이 좌우되어왔다. 그래서 뉴스 수용자들의 ‘미디어 리터러시’(비판적 독해능력)가 사회 진보를 위해 절실하다. 이 책에는 그 절실한 마음이 담겼다.

펼쳐보기

[목 차]

추천의 글
책을 펴내며
01화 혁명 위해 친구의 죽음을 이용한 남자 -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 사건 …정철운
02화 남북분단 씨앗은 《동아일보》 기사였다 - 해방 이후 찬탁 대 반탁 갈등 …장슬기
03화 채동욱 혼외아들 정보는 누가 털었나 -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식 보도 사건 …강성원
04화 무상급식 전쟁, 오세훈은 왜 패했나 - 무상급식 복지 논쟁 …정민경
05화 “삼성을 그만두겠소? 방송을 그만두겠소?” - YH무역 여성 노동자 투쟁 …이하늬
06화 광주에 갇힌 5·18 – 5·18광주민주화운동 …장슬기
07화 미선이·효순이 정말‘ 교통사고’였나 - 미선이·효순이 사건 …강성원
08화 윤전기를 멈추며 시작된 1987년의 함성 -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하늬
09화 2008 촛불, 공영방송을 증명하다 -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금준경
10화 언론, 정신이상자로 여성혐오를 지우다 - 강남역 살인 사건 …정민경
11화 최초의 국가 주도 언론개혁 전쟁, 승자는 - 언론사 세무조사 …정철운
12화 황우석을 위한 그 이름, 언론 250 - 황우석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 …김도연
13화 불법도청 프레임에 봉인된 X파일, 승자는 삼성이었다 - 삼성 X파일 사건 …김도연
14화 “이게 다 햇볕정책 때문이다” - 제1차, 제2차 남북정상회담 …금준경
15화 손석희가 지켜낸 프레임 그리고 손석희 죽이기 -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정철운
참고문헌

[본 문]

진보 진영이라도, 지식인이라도 프레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나 자신도 최근 수구 언론에 의해서도, 진보 언론에 의해서도 프레임의 비열한 덫에 갇힌 적이 있었다. 이때 상당한 지식인들조차 실제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프레임으로 “척보면 안다“는 식으로 행동하고 발언한다는 점에 깜짝 놀랐다. 덕분에 내 글쓰기와 강연도 돌아보게 되었다. 나 자신의 눈으로 구체적인 사실에 입각해서 판단한다는 것은 피곤한 일이긴 하지만, 우리가 프레임의 덫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7~8쪽

국정원이 증거를 인멸하기 전에 검찰이 철저히 수사하고 언론이 파헤쳤다면 국민은 불행한 3년의 세월을 연장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여전히 국정원 개입 의혹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또한 현재 진행형이다. 국정원 대선 개입과 세월호의 진실이 드러나지 못하도록 방해한 언론의 ‘프레임’은 아직 깨지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언론은 국민의 관심을 그들이 만든 세계 안에 가두려는 거짓의 프레임을 짜고 있다. -71쪽

한 사건을 ‘프레임’에 넣어 바라볼 경우 사건의 원인을 하나로 좁히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2016년 ‘강남역 살인 사건’의 경우, ‘조현병 환자의 묻지마 살인’이냐 ‘여성혐오 범죄’냐에 대한 논의로 프레임 대결이
펼쳐졌다. 이 대결의 문제는 사건을 ‘조현병 환자의 묻지마 살인’으로 규정하면서 ‘여성혐오’라는 프레임은 ‘틀린’ 것처럼 취급하는 데 있다. 이 사건이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한 이들은 당시 경찰이 사건을 ‘묻지마 살인’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여성혐오 범죄를 주장한 이들을 향해 비극적 사건을 ‘여성혐오’ 의제에 동원한다고 비난했다. -213쪽

가짜뉴스는 태극기의 세를 늘려나가는 일종의 바람잡이 역할을 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17년 3월 내놓은 ‘가짜뉴스 인식’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50대의 경우 카카오톡을 통해 가짜뉴스를 접한 비율이 45.6퍼센트로 나타났다.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의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분석한 《중앙일보》 구글 뉴스랩 팀에 따르면 이들의 타임라인에선 ‘손석희 거짓말’, ‘변희재의 의혹 제기’, ‘태극기집회 수백만 명 참가’와 같은 뉴스들이 빈번하게 등장했다. 3월10일, 박근혜가 파면됐을 때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던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나라가 망했다고 절규했다. -345쪽
펼쳐보기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여론을 움직이는 ‘프레임 전쟁’을 말하다!


미디어의 시대. 미디어는 인간의 자유를 파괴할 힘조차 미화시켜 역사적 국면마다 흉기로 둔갑하곤 했다. 나치의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그랬고 미국의 조지프 매카시가 그러했다. 한국에도 그들의 ‘변종’이 지면과 화면을 통해 떠돌며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았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진실을 위해 목숨 걸고 보도했던 기자들이 있었고, 소수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부당한 프레임에 맞섰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사에서 언론·국가·자본권력이 첨예하게 갈등하거나 야합했던 주요한 사회적 모멘텀(다른 방향이나 상태로 바뀌거나 바꾸는 장면)을 제공했던 15개의 사건을 ‘언론의 프레임 전쟁’이라는 틀로 담았다. 《미디어오늘》 기자 7명이 함께 15개의 사건을 선정하고 4개월간 공동으로 연재했던 작업의 결과물이다. 언론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개념 짓느냐에 따라 사회는 우리의 예상보다 많이 좌우되어왔다. 그래서 뉴스 수용자들의 ‘미디어 리터러시’(비판적 독해능력)가 사회 진보를 위해 절실하다. 이 책에는 그 절실한 마음이 담겼다.

권력화된 언론,
무시무시한 언론의 나비효과,
부패한 기득권 세력의 네트워크,
진화하는 가짜 뉴스… …

당신은 어떤 프레임의 덫에 빠져 있는가?
대한민국사에서 가장 중요한 15건의 프레임 전쟁!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 사건
해방 이후 찬탁 대 반탁 갈등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식 보도 사건
무상급식 복지 논쟁
YH무역 여성 노동자 투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미선이·효순이 사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강남역 살인 사건
2001년 언론사 세무조사
황우석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
삼성 X파일 사건
1·2차 남북정상회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우리의 현대사는 고비 고비마다 프레임 조작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 책은 해방 직후 《동아일보》가 조작한 모스크바 3상회의 왜곡 보도에서부터 최근 국정농단 사태의 와중에 박근혜 진영이 개헌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덮으려 했던 헛된 시도까지 모두 15건의 대표적인 프레임 전쟁 사례가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우리의 일상에서는 늘 크고 작은 프레임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화 이후 주류 수구 언론이 권력의 감시자이기보다 권력 자체로 떠오르면서 이 문제는 한층 더 심각해졌다. 정보화 사회에서는 쏟아지는 정보에 시민들이 매몰되기 쉬운데 이때 프레임이 힘을 발한다. 언론 조작의 양상이 보도 통제에서 프레임 전쟁으로 바뀐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불순한 프레임 전환 기도에 시민들이 속아 넘어가지 않기 위해선 우선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눈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한국 현대사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신문방송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과 언론인 지망생들에게도 유용하고 재미있는 교양서가 될 것이다.
펼쳐보기
미디어오늘
1995년 창간한 국내 최초의 대중적 미디어 비평지. 한국 사회 막강한 언론권력을 비판·견제해야 한다는 사회적 열망에 따라 언론 노동자들의 대표 기구인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창간을 주도했다. 뉴스의 이면을 취재하고 뉴스의 미래를 전망하는 《미디어오늘》은 모든 자유를 가능케 하는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펼쳐보기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도서평점
내용
등록하기
0/2000자
교환/반품 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교환/반품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교환/반품 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교환/반품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이 분야의 베스트

더보기 >

    이 분야의 신간

    더보기 >
      맨위로가기

      영풍문고 로고

      • 회사명 : (주)영풍문고
      • 대표이사 : 김경환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우)03188
      • 사업자 등록번호 : 773-86-01800 ㅣ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2023-서울종로-0130 [ 사업자정보확인 ]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조순제 ㅣ customer@ypbooks.co.kr ㅣ 대량주문 : webmaster@ypbooks.co.kr
      COPYRIGHT © YOUNGPOONG BOOKSTORE INC. ALL RIGHTS RESERVED.
      영풍문고 네이버블로그 영풍문고 인스타그램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