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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작가로 살겠다면
저자 : 줄리언반스,커트보니것,스티븐킹외 출판사 : 다른(도) 역자 : 한유주
2017.08.04 | 239p | ISBN-13 : 9791156331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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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글 쓰는 삶에 대한
선배 작가들의 아낌없는 조언을 모은 책


어니스트 헤밍웨이, 커트 보니것, 줄리언 반스, 스티븐 킹,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F. 스콧 피츠제럴드, 잭 케루악, 윌리엄 포크너, 레이 브래드버리, 존 스타인벡, 안톤 체호프 …… 높은 문학적 성취를 이룬 거장들에게서 글쓰기의 원칙과 작가의 자질을 듣는다. 소설가와 시인을 비롯해 칼럼니스트, 편집자, 출판계 종사자 등 이 책에 실린 예술가는 400여 명이 넘는다.
캐릭터나 플롯을 짜는 법에서부터, 표절과 독서, 술이 창작 활동에 끼치는 영향, 문학상의 빛과 그림자, 편집자 다루는 법, 동료 작가와의 인간관계, 글쓰기에 대해 우리가 습관적으로 품는 환상에 이르기까지 글쓰기에 관한 폭넓은 조언을 들을 수 있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하거나, 언젠가 부딪히게 될 문제에 관해 선배 작가들이 던지는 뼈 있는 한마디, 재치 넘치는 충고, 살아 있는 지혜, 남몰래 실천해온 비밀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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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엮은이의 말
옮긴이의 말
들어가며

1. 인물
2. 동료 작가
3. 비평&비평가
4. 대화
5. 좌절
6. 술
7. 편집&편집자
8. 용기
9. 장르
10. 문법&용법
11. 글감
12. 돈
13. 작가라는 직업의 위험
14. 표절
15. 문학상
16. 과정
17. 홍보
18. 출판&출판사
19. 문장 부호
20. 자질&자격
21. 독자
22. 독서
23. 원칙
24. 비결
25. 스타일
26. 성공&실패
27. 기법
28. 요령
29. 왜 쓰는가
30. 단어
31. 글 쓰는 습관
32. 작가의 벽
33. 작가의 삶
34. 조언

찾아보기_작가별


[본 문]

비범한 자질을 지닌 평범한 인물이 오래 남는다. _레이먼드 챈들러

나는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칠 때마다 인물들이 즉시 무언가를 원해야 한다고 말한다. 설령 그게 물 한 잔이라도. 현대적 삶의 무의미함에 마비된 인물들이라도 가끔은 물을 마셔야 하는 법이다. _커트 보니것

작가의 삶은 인정받거나 퇴짜 맞거나, 화려하거나 초라하거나, 극단만 있을 뿐 중간이 없다. 작가의 삶이란 감정적으로 소모가 심하다. 따라서 구태여 젊은 작가들의 용기를 꺾을 필요가 없다. 살면서 그럴 일이 많을 테니까. 서른 살 이하의 작가는 많지만 상당수가 중도 이탈한다.
재능을 타고나지 않았어도 집중력을 유지하고, 스스로 규칙을 지키고, 힘든 시간을 버텨내고, 거절을 당해도 오뚝이처럼 일어선다면 다른 이들을 넘어설 수 있다. _다이앤 애커먼

예술과 글쓰기에 관해 나는 ‘진짜’ 작가를 낙담시키기란 ‘불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처럼 “그만둘 수 없어서 글을 쓴다”고 말하는 게 작가다. ‘진짜’ 작가라면 그렇게 생각한다. 부와 명예를 쉽게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게으른 몽상가나 어정뱅이는 작가가 아니다. 진짜 작가라면 누가 억지로 그의 손목을 부러뜨릴 수가 없고, 그렇더라도 진짜 작가는 코나 발가락으로라도 글을 써댈 것이다. 누가 기를 꺾는다고 해서 정말로 풀이 죽는 사람이라면 ‘그럴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_할란 엘리슨

어떤 편집자는 당신이 쓰는 글을 ‘이해할’ 테고, 어떤 편집자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전자의 비판을 견디면서 무언가 배우는 인내력을 키우는 것, 후자의 무관심을 개의치 않는 힘을 기르는 것, 그리고 둘 사이의 차이를 아는 지혜(그리고 상당한 행운)를 갖는 것은 중요하다. _브루스 페어스타인

살아가는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써야 한다. 끔찍하고 머저리 같은 책도, 빛나는 책도 읽어야 한다. 그리고 그 책들이 머릿속에서 아름답게 힘겨루기를 하도록 놔두어야 한다. 지금은 천박하지만 다음은 찬란하다. _레이 브래드버리

글쓰기가 실패하는 까닭은 작가가 자신이 다루는 글감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해서다. 아는 게 충분하면 느낌도 충분하다. _윌리엄 슬론

나를 가장 억누르고 가로막은 것은 ‘돈이 될까?’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내내 이 생각만 하고 있으면 돈을 벌 수 없다. 너무나 공허하고, 건조하고, 계산적이고, 삶이 배제된 작품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작품으로 돈을 벌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부끄러운 작품들만 남을 것이다. _브렌다 유랜드

문예창작 석사과정과 글쓰기 워크숍을 멀리 하라. 단기 워크숍은 가끔 효과적이지만, 글쓰기 수업에 너무 빠져들면 자신이 아니라 선생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한다. _수전 아이작스

최고의 글쓰기는 고쳐쓰기다. _E. B. 화이트

재능만큼 절대적으로 중요한 작가의 자질들 중 하나는 처벌을 견디는 능력이다. 세상이 가하는 처벌도, 자신이 스스로 가하는 처벌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_어윈 쇼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 작가, 나이를 먹을수록 돌연한 도취와 장황함에 빠져드는 작가는 즉시 그만 써야 한다. 펜을 내려놓아야 할 때가 온 것이다. _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결국 필요한 것은 단순히 고독이다. 내면의 위대한 고독. _라이너 마리아 릴케

독자가 없더라도 자신을 위해 글을 쓰는 게 낫다. 자신은 없고 독자만을 위해 쓰는 것보다. _시릴 코널리

그 누구도 해주지 않는 말이 있다. 바로 ‘아무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중략) 비결은 작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작가로 ‘사는’ 데 있다. 날이 가고 해가 가고 책을 내고 또 책을 내면서 당신은 작가로 살아간다. 그러려면 계속 글을 써야 한다. 때로는 감당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말이다. _할란 엘리슨

좋은 스타일이란 기본적으로 가식을 떨지 않을 때 나타난다. 가식적인 글은 해마다 날마다 순간마다 바뀐다. 우리는 항상 주의해야 한다. 죽음이 가까울 때 늙은 것이 아니라 좋은 것에서 나쁜 것을 찾아낼 수 없을 때 늙은 것이다. _찰스 부코스키

정확한 단어와 거의 정확한 단어의 차이는 번개와 반딧불이의 차이다. _마크 트웨인

주제에 비해 너무 큰 단어들을 사용하지 마라. ‘매우’를 의미하고자 할 때 ‘한없이’라고 쓰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정말로 무한한 것을 말하고자 할 때는 쓸 수 있는 단어가 없을 테니. _C. S. 루이스

가끔 (작가의) ‘벽’ 자체는 좋을 수 있다. 그렇다. 가끔은 글 쓰는 과정에서 진척이 없을 때도 있다. 하지만 아마도 최선의 글을 쓸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내면의 목소리(‘벽’)가 이런 상황을 알려주며 우리를 잡아끄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마도 우리가 자신에게 진정 가치 있는 글을 쓸 준비를 하라며 호의를 베푸는 것일 수도 있다. 작가들은 너무 자주, 너무 많이 쓴다. 이들은 질 낮은 작품과 좋은 작품을 구분할 줄 모른다. 또한 출판사는 작가가 ‘유명하기만 하면’ 그들이 어떤 작품을 쓰더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출판한다. 가치 없는 작품을 써대는 것보다 빠르게 ‘무명’에 이르는 길은 없으며, 나쁜 글을 쓰느니 차라리 ‘벽’에 가로막힌 게 작가의 명성에 나을 것이다. _게이 테일즈

나는 온실 속에서 자란 작가다. 온실 속의 삶도 위험할 수 있다. 온갖 위험한 일이 그 안에서 시작되니까. _유도라 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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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글 쓰는 삶에 대한
선배 작가들의 아낌없는 조언을 모은 책


어니스트 헤밍웨이, 커트 보니것, 줄리언 반스, 스티븐 킹,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F. 스콧 피츠제럴드, 잭 케루악, 윌리엄 포크너, 레이 브래드버리, 존 스타인벡, 안톤 체호프 …… 높은 문학적 성취를 이룬 거장들에게서 글쓰기의 원칙과 작가의 자질을 듣는다. 소설가와 시인을 비롯해 칼럼니스트, 편집자, 출판계 종사자 등 이 책에 실린 예술가는 400여 명이 넘는다.
캐릭터나 플롯을 짜는 법에서부터, 표절과 독서, 술이 창작 활동에 끼치는 영향, 문학상의 빛과 그림자, 편집자 다루는 법, 동료 작가와의 인간관계, 글쓰기에 대해 우리가 습관적으로 품는 환상에 이르기까지 글쓰기에 관한 폭넓은 조언을 들을 수 있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하거나, 언젠가 부딪히게 될 문제에 관해 선배 작가들이 던지는 뼈 있는 한마디, 재치 넘치는 충고, 살아 있는 지혜, 남몰래 실천해온 비밀이 가득하다.

최고의 작가들이 남몰래 실천해온 비밀들
천재들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


이 책은 글 쓰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을 것이다. 만년필로 쓰든, 워드프로세서로 쓰든, 글쓰기란 결국 방 안에 홀로 앉아 자신으로부터 쥐어짜 내는 것이다. 누구도 이 일을 가르칠 수는 없다. 하지만 배울 수는 있다. 글쓰기는 자발적인 일인 데다 어떤 기술은 ‘책 한 권’에서 얻을 수도, 채찍질 같은 구절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 기법에 관한 논의는 지난 수백 년간 작가들 사이에서 활발히 이어져 왔으며, 그 상당수는 인쇄물로 보존되어 있다. 작가들은 인물들의 대화를 쓰는 법에서부터 방송에 출연하게 될 경우 처신하는 법에 이르기까지 만사에 관해 힘들여 얻은 지식들을 서로 공유한다. 작가들은 영업 비밀을 공개할뿐더러 규칙과 규율을 고안하고 창작 과정을 공유하는 사람들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작가들의 지혜를 고스란히 전해줄 것이다. 글쓰기 기술에 관한 함축적인 의견과 간결한 문장으로.

“소설을 쓰는 데는 세 가지 원칙이 있으나 불행히도 그 원칙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윌리엄 서머싯 몸의 말처럼, 글쓰기에는 어쩌면 아무런 원칙이 없을지도 모른다. 해서 백지나 텅 빈 화면을 앞에 두고 앉은 사람은 무한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동시에, 시작할 방법도 끝을 맺을 방법도 찾지 못해 글쓰기를 포기하고 마는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기존의 원칙들을 세세히 알려주어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원칙을 만드는 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
이 책은 작법서가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책의 모든 조언을 따를 필요가 없다. 다만 친구처럼, 동료처럼 느껴지는 조언들을 마음속에 새긴다면 홀로 용감하게 계속해서 글을 써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격렬하게 내 마음에 와닿았던 조언은 이 말이다.
“완성하라.”
글을 쓰는 모든 사람이 첫 문장이 생각나지 않을 때마다, 이야기가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 때마다, 인물이 지루하게 보일 때마다 이 책을 펼치고 용기를 얻어 자신만의 글을 완성하기를 바란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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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 존 위너커
논픽션 작가이자 편집자이다. <포터블 커머전>을 비롯해 24권의 논픽션을 썼다.

옮긴이 한유주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미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2003년 단편소설 〈달로〉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9년 단편소설 〈막〉으로 제43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일곱 명의 동명이인들과 각자의 순간들>로 이상문학상, 2016년 <그해 여름 우리는>으로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했다. 독립 출판사 울리포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설을 소설로 만드는 요소들에 대해 관심이 있다.
소설집으로 《불가능한 동화》,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 《얼음의 책》, 《달로》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키다리 아저씨》, 《용감한 친구들》, 《나쁜 날들에 필요한 말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가가 작가에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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