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고배너
  2. 광고배너
/ 이전버튼 다음버튼
2
미리보기

없는 사람
저자 : 최정화 ㅣ 출판사 : 은행나무출판사

2016.11.25 ㅣ 240p ㅣ ISBN-13 : 9788956605883

정가13,000
판매가11,700(10% 할인)
적립금 650원 (5%)
배송일정 05월 09일 출고 가능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배송안내
쿠폰 및 결제혜택 확인하기

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제품구성 양장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국내소설 > 한국소설
《없는 사람》은 *도트*라는 제목으로 잡지 《Axt》의 창간호부터 6호까지 연재된 작품으로, 반년 동안 수정*보완을 거쳐 *도트*에서 *없는 사람*으로 제목이 바뀌어 출간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조직을 와해시키려는 임무를 받고 투입된 밀정자(者)*무오*, 그의 뒤에서 정신과 세계를 조종하는 *이부*를 중심에 놓고 세상의 힘의 균형이 어떻게 무너져 내리는지 또 믿음의 불확정성 속에서 진실은 어떻게 우리와 대면하는지에 대한 소설적 물음이다. 동시에 세상의 외진 한쪽에서 진실과 믿음에 대해 싸우는 노동자*약자들의 면밀한 삶을 통해 선과 악, 정의와 부정을 견주어 바라보고 있다. 또 그런 소시민들의 고통스러우며 진솔한 삶의 모습들이 리얼리티를 획득하고 이를 서스펜스화(化) 하여 무겁게 느껴질 법한 사회문제의 단면을 흥미진진하게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작품을 읽음으로 인해 우리는 그들만의 싸움이 아닌, 당신의 싸움으로. 종내는 나의 싸움으로까지 번져가 전이되는 진귀한 경험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일독을 권한다.
펼쳐보기

[목 차]

1 * 여섯 번째 죽음입니다 __7
2 * 인간이랑 동물의 차이가 뭐냐 __20
3 * 진짜 공장의 주인은 __42
4 * 백만원짜리 잠바 __67
5 * 단도 __81
6 * 검은 눈두덩이 __99
7 * 실수입니다 __116
8 * 노진으로 돌아가다 __126
9 * 동상이몽 __144
10 * 술을 안 마시면 잠이 안 온다 _152
11 *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보입니까 __168
12 * 돈 벌고 있다 __186
13 * 세 시 __200

에필로그 __216
작가의 말 __234
펼쳐보기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나에게 이상하게 보인다.
나는 내가 세상에서 본 그 이상한 모습들을 원고지에 담는다.*
―최정화, 첫 소설집 *작가의 말* 중에서

최정화. 그녀에 대해 선배작가들은 말한다. *온전해 보이는 세계 안에 스며 있는 불안의 기미를 내성적인 사람들의 민감한 시선으로 포착해낸다*(정이현, 소설가). *곧 시작될 어떤 사건에 대한 불길한 예감에 이가 저절로 악물린다*(권여선, 소설가). 위와 같은 평가는 이제 막 첫 소설집을 펴낸 최정화가 세상을 향해 날카롭게 벼린 시선으로 준비되어 있는 작가이며 자기만의 소설적 소재를 선택해내는 탁월한 감식안의 작가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올해 초 최정화는 첫 소설집 《지극히 내성적인》(창비, 2016)을 펴낸 뒤 언론, 문학 독자들, 평단의 고요하고 잔잔한 수면에 파동을 일으켰고 *개인의 내면에 도사린 불안을 그리는 데에 탁월하다*라는 평가와 함께 단번에 주목을 받았다. 연이어 단편 〈인터뷰〉로 2016 제7회 젊은작가상을 수상, 현재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여성작가 중에 한 명으로 부상했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불안*이라는 코드에서 선회하여 *사회적 관계에 내재한 불신*을 다루고 있는 첫 장편소설 《없는 사람》을 이제 막 선보이려 한다.

*의심받으러 들어가는 건데
당연히 의심받아야지 뭐,
그게 니 역할이다.*

당하지 않으려면 아무도 믿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정작 아무도 믿지 않아서 우리는 끝내 당하고 만다.


2012년 단편소설 〈팜비치〉로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신예 작가 최정화의 첫 장편소설 《없는 사람》이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없는 사람》은 *도트*라는 제목으로 잡지 《Axt》의 창간호부터 6호까지 연재된 작품으로, 반년 동안 수정*보완을 거쳐 *도트*에서 *없는 사람*으로 제목이 바뀌어 출간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조직을 와해시키려는 임무를 받고 투입된 밀정자(者)*무오*, 그의 뒤에서 정신과 세계를 조종하는 *이부*를 중심에 놓고 세상의 힘의 균형이 어떻게 무너져 내리는지 또 믿음의 불확정성 속에서 진실은 어떻게 우리와 대면하는지에 대한 소설적 물음이다. 동시에 세상의 외진 한쪽에서 진실과 믿음에 대해 싸우는 노동자*약자들의 면밀한 삶을 통해 선과 악, 정의와 부정을 견주어 바라보고 있다. 또 그런 소시민들의 고통스러우며 진솔한 삶의 모습들이 리얼리티를 획득하고 이를 서스펜스화(化) 하여 무겁게 느껴질 법한 사회문제의 단면을 흥미진진하게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작품을 읽음으로 인해 우리는 그들만의 싸움이 아닌, 당신의 싸움으로. 종내는 나의 싸움으로까지 번져가 전이되는 진귀한 경험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일독을 권한다.

얼음장 같은 비정함과 뜨거운 결핍감이
섬세하게 대립하는 결정적 순간!


소설은 택배회사 상차작업을 하는 무오에게 얼마 전 새로 들어온 동료 이부가 새로운 일자리를 제안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이부가 제안한 것은 두 사람이 한 조로 움직이는 일이라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일이었고, 그 일은 다름아닌 누군가를 미행하는 것이었다. 미행을 왜 하는지 타깃인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필요가 없는 그 일. 미행의 목표인 *도트*를 일거수일투족 면밀히 따라다니기만 한다는 그 일에 무오는 빠져들고 만다. 무오는 무리자동차 정리해고 농성장으로 투입된다.

모리자동차 시위현장에 참여하게 된 무오는 처음으로 자신이 미행해야 할 도트를 만나게 된다. 도트는 오랫동안 협상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모리자동차 노조의 지도부로서 많은 노조원들의 신임을 얻고 있었다. 또 노조 측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리더이자 중심인물이었던 것. 무오는 그를 미행하면서 노동조합 조직의 와해를 돕는 역할을 부여받았음을 직감하게 된다. 반면 무오는 그 도트를 보는 순간 생겨서는 안 될 감정 하나가 슬며시 그에게 머문다. 무오는 그 도트가 멋있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대중 앞 연단에 서서 마이크를 잡고 노조원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선동하는 그를 보면서 무오는 감정적으로 혹은 처음으로 가져본 정치적 옳음으로 기울고 만다.

밀고자이자 첩자로 활동하기 위해 모리자동차 시위대에 참여하게 된 무오는 이부의 지령을 받아 정보를 전송하고 그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해 갖가지 굳은 일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면서 무오는 도트와 노동자들의 삶을 좀 더 면밀히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정체와 임무를 혼동하게 된다. 내적인 갈등이 깊어질 무렵, 그런 와중에 본인과 같은 일을 첩자 노릇을 하고 있는 도트의 동료였던 *긴팔*을 만나게 되고, 조직원이면서 조직을 배신하는 긴팔이란 자를 보면서 무오는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 소설은 조직을 와해시키고자 하는 음모세력과 척박한 모리자동자 노조를 대비시키면서 갈등은 증폭되고 그 중심에 무오가 큰 역할을 부여받게 되는데……

이 소설은 실제 2009년에 벌어졌던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파업을 배경의 모티브로 가져왔다. 물도, 전기도, 음식도 없이 77일 동안 감금당한 정리해고 노동자들이 공장에 갇혀 지낸 악몽 같은 삶의 기록. 그런 힘없는 자들의 삶을 깡그리 무너뜨리기 위해 그 안에 위장 고용된 밀고자들의 세계가 그려진다. 이미 체념 속에 스며들어 묻혀버린 이 작고 힘없는 자들의 세상은 어쩌면 우리가 지금 서 있는 세상과 전혀 다른 공간이었음을 이 소설을 통해 재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망각하고, 잊혔던 그곳에서의 사건들로 인해 다시 선과 악, 정의와 부정, 옳고 그름의 싸움을 목격하게 된다. 그들만의 싸움이 현재로 복원되어 우리의 싸움으로 이야기되고, 전이되고 확대되는 순간, 과거는 거짓을 토해내고 진실 앞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된다.
펼쳐보기
최정화
1979년 인천 출생. 2012년 창비신인소설상에 단편소설 〈팜비치〉가 당선되어 등단. 소설집 《지극히 내성적인》이 있다. 2016 제7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펼쳐보기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도서평점
내용
등록하기
0/2000자
교환/반품 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교환/반품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교환/반품 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교환/반품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이 분야의 베스트

더보기 >

    이 분야의 신간

    더보기 >
      맨위로가기

      영풍문고 로고

      • 회사명 : (주)영풍문고
      • 대표이사 : 김경환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우)03188
      • 사업자 등록번호 : 773-86-01800 ㅣ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2023-서울종로-0130 [ 사업자정보확인 ]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조순제 ㅣ customer@ypbooks.co.kr ㅣ 대량주문 : webmaster@ypbooks.co.kr
      COPYRIGHT © YOUNGPOONG BOOKSTORE INC. ALL RIGHTS RESERVED.
      영풍문고 네이버블로그 영풍문고 인스타그램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