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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란 남자들
저자 : 후쿠오카신이치 ㅣ 출판사 : 은행나무출판사 ㅣ 역자 : 김소연

2009.11.17 ㅣ 239p ㅣ ISBN-13 : 978895660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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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양장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자연 > 과학일반 > 과학개론
왜 남자의 평균수명은 여자보다 짧은 것일까. 살면서 더 힘든 일을 많이 해서? 왜 남자의 암 발생률은 여자보다 높은 것일까. 사회적으로 훨씬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후쿠오카 신이치는 《모자란 남자들》에서 정확한 과학적 근거에 의해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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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男子!
일본에서 과학서로는 보기 드물게 60만부 이상의 경이적인 판매를 기록한 《생물과 무생물 사이》의 저자 후쿠오카 신이치의 신작 《모자란 남자들》(은행나무 刊)이 출간됐다. 전작에서는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위해, 생명과학의 역사, 생물을 무생물과 구분하게 만드는 요소 등을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대중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테마를 제시한다. 바로 ‘남자와 여자’.
《모자란 남자들》에서는 생명의 탄생으로부터 이어지는 성의 발달, 그리고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분자생물학적인 관점으로 밝히고 있다. 저자는 구체적인 생물학 실험 결과와 지금까지 있었던 과학사의 중요한 발견을 통해 밝혀진 ‘불변의 사실’을 전한다. 생명의 기본 사양은 여성이며, 남성은 단순히 여성을 위한 전달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 실제로 여성의 몸은 모든 것이 갖춰진 완벽체이며, 남성은 여성에서 변조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생물학적인 운명’으로 연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 사회적 관점에서의 남녀관계, 즉 남자는 강하고 여자는 약하다는 인식 혹은 고정관념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이미 사실로 검증된 ‘과학적 남녀관계’는 흥미롭고 신선하게 다가온다.

남자는 여자의 심부름꾼일 뿐!

“지구가 탄생한 것은 46억 년 전. 그로부터 최초의 생명이 발생하기까지는 약 10억 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생명체 출현 이후의 또 다른 10억 년, 그동안의 생물의 성은 단일했으며, 모두가 암컷이었다.”
- 본문 150p

생명의 기본 사양이 암컷이고, 이 지구상에는 무려 10억 년 동안 암컷만 존재했다. 그렇다면 수컷은 도대체 왜, 어떻게 생겨나게 된 것일까? 《모자란 남자들》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남자의 모자람’을 설명하고 있다.
17세기 네덜란드의 레이우엔훅은 과학자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과학자들이 부러워할 만한 물건이 있었다. 바로 현미경. 그는 닥치는 대로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그리고 우연히 정액 안에 꼬리가 달린 작은 동물이 우글거리고 있다는 ‘대발견’을 하게 된다. 한편,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조용히 혼자 실험실에 처박혀 지내던 미국의 과학자 네티 마리아 스티븐스는 X염색체보다 5배 정도 작은, 남성의 근원이 되는 Y염색체의 존재에 대해 세상에 선포한다.
이후 Y염색체 위에 있는 많은 유전자 중 생식기관을 남성화시키는 ‘범인 유전자’를 밝히기 위해 세계 과학자들의 치열한 경쟁 에피소드가 이어지고, 그 ‘범인’인 SRY 유전자의 ‘체포’ 과정이 긴박하게 그려진다. 똑같은 수정란이 SRY 유전자에 의해 여성과 남성으로 변화되는 과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고, 암컷만 존재하던 진딧물 세계에 수컷이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경위와 칭기즈칸의 Y염색체가 뻗어나간 광대한 영역에 대한 이야기 등이 차곡차곡 쌓인다. 때로는 역사책처럼, 가끔은 추리소설처럼 과학의 역사와 사실은 드라마틱하게 흘러간다.
모든 것은 이 결론에 다다르기 위해.

“어머니의 유전자를 다른 누군가의 딸에게 전해주는 ‘운반자’, 지금 모든 남성들이 하는 일이 바로 이것이다. 진딧물의 수컷이든, 사람의 수컷이든 말이다.”
- 본문 152p

일찌감치 제목에서 밝힌 것처럼 이 책은 ‘남자는 여자에 비해 모자란’ 이유를 명확한 과학의 결과를 근거로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모자란 남자들》의 진짜 목적은 ‘남자는 여자에 비해 모자라고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저자는 더 아름다운 암컷을 만들기 위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고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필요에 의해 수컷이 탄생하면서 생명체는, 그 생명체가 존재하는 세계는 더욱 완벽하고 아름답게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후쿠오카 신이치만의 문학 냄새나는 과학 이야기
이 책은 저자가 1988년 콜로라도에서 열린 ‘미국실험생물학회연합’ 주최의 비공개회의에 운 좋게 참가하여 ‘데이비드 페이지’라는 과학자의 굉장한 발표를 듣기 직전의 상황부터 시작된다. 저자를 두근거리게 했던 그 발표는 과학사 아니, 인류역사상 가장 놀라운 발표가 될 것이었지만, 결국 그렇게 되지 못했다. 《모자란 남자들》은 프롤로그부터 마치 미스터리 소설의 첫 머리를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할 만큼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모자란 남자들》은 과학서이지만, 분자생물학의 최신 정보를 알려주고 그에 대한 해석을 담은 책이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과학의 난해함과 딱딱함보다는 문학의 부드러움과 재미를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과학서다.

“교과서는 왜 재미가 없을까. 이유는 바로 왜, 그때, 그런 지식이 필요했는가 하는 절실함에 대한 기술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누가 어떻게 그런 발견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완전히 표백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 본문 30p

저자 후쿠오카 신이치는《모자란 남자들》에서 단순히 과학 지식 혹은 상식을 명제로 써놓은 것이 아니라, 그 배경과 과정 등의 방대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글은 저자 자신의 경험은 물론, 17세기 말의 네덜란드, 20세기 초의 미국 등 타임머신처럼 이야기는 과학 역사 속 장소와 시간으로 옮겨 다닌다.
또 염색체를 ‘거대한 백과사전’이라고 비유적으로 표현한다던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관련 실험의 과정을 놀라우리만치 자세히 설명하기도 한다. 생명체에는 왜 남녀 구분이 생기게 되었는지, 그 생명체는 왜 귀찮고 번거로운 과정을 통해 자손을 번식해야 하는지 등 누구나 궁금할 법한 질문의 답을 유창한 문장 표현력과 문학적 감성을 담아 알려주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 생식 행위와 쾌감, 그리고 ‘가속각’의 관계에 대한 저자만의 대담한 분석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문학적 감성이 첨가된 재미있는 과학 에세이’의 장점이다.

과학자는 조용히 실험실에서 연구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게 주 임무다. 하지만 후쿠오카 신이치는 책을 쓴다. 해마다 신작이 나올 만큼 창작력도 엄청나다. 아마도 교과서처럼 재미없는 책으로 과학에서 멀어져간 사람들에게 ‘과학이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우리와 밀접한 관계와 의미를 지니고 있다’라는 말을 하고 싶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생물학은 ‘WHY’에 대해서는 답을 할 수 없지만, ‘HOW’를 말할 수는 있다고 말한다. 그는 《모자란 남자들》을 통해 우리가 잘 몰랐거나 그냥 지나쳤을 ‘여자와 남자의 관계’가 어떤 것인지를 설명한다. 조목조목, 그러나 교과서는 말해주지 않았던 과학 본연의 재미와 신비함을 담아 드라마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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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tu7*** 별 별 별 별 별 2010/03/20
후쿠오카 신이치 저자의 생명에 관한 놀라움의 책 생물과 무생물사이 다음으로 두번째로 접하는 책으로 이번에는 남.여 성별에 관련된 과학 책이다. 이 책은 얼마나 놀라운 사실들을 소개하고 있는지! 구약 성서에 여자는 아담의 갈빗대 하나로 여호와 하나님에 의해 태어났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보면(이 책의 결론) 아담이 이브를 만든 것이 아니라. 이브가 아담을 만든 것이다. 라는 결론이 나온다. 왜? 어떤 과학적 근거로서 말인가.. 본래 모든 생물들은 암컷으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남성이 생성되게 된 계기는 단 하나의 이유에 불과했었다. 수컷이 없이 암컷으로 이루어져 있을때 생물들은 단지 엄마의 유전자만 똑같이 복제된 존재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수컷이 있음으로 해서 수컷은 엄마의 유전자를 다른 여자에게 전해줌으로써 더 나은. 그리고 다양한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었다. 단지 처음에는 전해주는 운반자 라는 역할로 만들어진 수컷. 남자의 정자와 여성의 난자가 만나 아이가 만들어지는 변환의 단계를 보면, 남성은 여성의 기본적인 몸을 변환시켜 만들어진다고 한다. 얼마나 놀라웠던 과학적 사실인지. 읽으면서 꽤나 놀라웠다. 책의 제목은 그래서 모자란 남자들이라고 명명했다. 강한 남자. 라고 일컬어온 남자들. 그러나 사실은 과학적으로는 모자라고 약한 존재라고. 후쿠오카 신이치는 말한다.. 그 과학적 증거들. 관련 자료들을 첨부해 소개하고 있고, 정자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 그리고 본래의 여성의 몸에서 남성의 몸으로 변이를 일으키는 세포를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 수컷의 체세포와 암컷의 체세포의 차이점을 하나하나 차근차근하게 소개시켜주면서도,글의 구석구석에서 재미를 느낄수 있는 책이었다. 그의 두번째 책에 이르러서야 나는 느꼈다. 소설을 읽으면서, 아! 이 작가.. 글 잘쓴다. 라는 감탄 말고. 이런 과학류의 책에서 이런 감탄을 자아낸적은 처음인것 같다. 그리고 놀라운 과학적 사실들을 알게 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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