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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자의 꿈, 존 뮤어 트레일(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여행 6)
저자 : 신영철 ㅣ 출판사 : 은행나무출판사

2009.08.21 ㅣ 343p ㅣ ISBN-13 : 9788956603070

정가15,000
판매가13,500(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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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반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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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문학 > 수필 > 국내수필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캐나다의 웨스트코스트 트레일과 함께
세계 3대 트레일로 꼽히는 미국의 존 뮤어 트레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외로우며 가장 행복한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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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만나는 천국, 환상적인 절경과 대자연의 감동이 꿈틀대는 천혜의 길
지구상에는 수많은 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한 길이 있다. 출발지와 목적지보다도 길 자체가 더욱 중요하고 의미 있는 곳, 특히 여행자의 두 발로 직접 한 걸음씩 밟아 나가야만 가치가 있는 길, 바로 ‘트레일’이다. 산이나 들판을 따라 이어진 트레일을 걸으며 자연을 호흡하고 광활한 풍광 속에서 티끌 같은 자신의 참모습을 되돌아보는 트레킹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살찌우는 유익한 여행이다. 이런 까닭에 사람들은 한계에 다다르는 육체적 고통을 감내하면서 그 길을 꿋꿋이 걸어간다. 아름다운 대자연이 주는 감동과 기쁨이 몸의 피로와 괴로움보다 훨씬 큰 탓이다.

자연이 주는 이러한 선물을 찾아 겁 없이 길을 나선 이들의 여행기 《걷는자의 꿈, 존 뮤어 트레일》(은행나무 刊)은 트레일의 진정한 묘미를 아는 트레커라면 누구나 꼭 한 번 걸어보고 싶어 하는 꿈의 길, ‘존 뮤어 트레일’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책이다.

몇 년 사이 국내에 걷기여행 바람을 불러일으킨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캐나다의 웨스트코스트 트레일과 더불어 세계 3대 트레일로 꼽히는 미국의 존 뮤어 트레일은 태초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대자연의 숨결을 만끽할 수 있어 해마다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아든다. 하지만 이 기회가 많은 이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존 뮤어 트레일은 입산허가 자체가 쉽지 않다.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입장객의 수를 극도로 제한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결심만 확고하다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대부분의 여행지와 달리 미리 철저한 준비를 해두어야 트레킹 자체가 가능하다는 점도 존 뮤어 트레일의 특징 중 하나이다. 물론 높은 경쟁률을 뚫고 찾은 존 뮤어 트레일은 그에 상응할 만한 절경과 감동으로 답하니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다.

미국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국립공원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환상적인 경관과 풍요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요세미티 산맥에서 시작되어 미국에서 가장 높은 휘트니 봉에 이르는 358킬로미터의 길이 바로 존 뮤어 트레일이다. 유명한 환경운동가이자 자연주의자인 존 뮤어의 이름을 붙인 이곳은 ‘캘리포니아의 척추’라 불리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위치하고 있다. 일찍이 시에라네바다의 가치를 알아차린 존 뮤어는 이곳을 가리켜 ‘빛의 산맥’이라 칭하고, 끊임없이 이곳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찬양했다. 대자연이라는 호칭이 조금도 아깝지 않은 시에라네바다 산맥은 그야말로 지상에 있는 천국이라 할 만큼 환상적인 경치를 자랑한다. 더욱이 ‘물의 산맥’이라 불릴 만큼 많은 호수와 강, 폭포를 자랑하는 이곳이 사막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경외감을 안겨줄 정도이다. 존 뮤어 트레일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바로 이 시에라네바다의 산과 호수를 에둘러가며 이어진 천혜의 길이다.

"시에라네바다 산맥. 거룩한 산. 난 이보다 매혹적인 산을 알지 못한다. 이처럼 넉넉하고 친절하고 부드럽고 감격적인 산은 없다. 모든 사람이 시에라의 부름에 응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뿐이다. 시에라는 복음처럼 우리에게 주어졌다. 아무런 대가도, 돈도 요구하지 않은 채. 이는 우리가 값없이 받은 천국이다." - 본문 中

우연한 기회에 존 뮤어 트레일의 일부 구간을 경험한 저자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황홀한 모습에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후 존 뮤어 트레일의 열렬한 예찬론자가 되어 언젠가 이 아름다운 길을 완주하겠다는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의 꿈에 의기투합한 세 명의 개성 강한 동료들을 만나면서 저자의 긴 기다림은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외로우며 가장 행복한 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위대한 자연주의자의 꿈이 지켜낸 시에라네바다의 보물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분하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직립보행이다. 걷는다는 것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일이다. 그러나 오늘날 인류는 걷지 않는다. 우리는 자동차를 타고, 기차를 타고, 비행기를 탄 채 앉아서 이동한다.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편리함을 주었지만 두 다리로 걷는 즐거움, 거기서 오는 행복을 앗아갔다. 하지만 아직까지 걷는 기쁨을 기억하고 있는 이들은 끊임없이 길을 찾아 떠난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트레일은 그곳을 찾은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희열을 선사한다. 《걷는자의 꿈, 존 뮤어 트레일》은 바로 이러한 쾌감에 ‘중독’된 이들의 18일에 걸친 여정을 담고 있다.

저자가 걷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좁은 산길을 일행과 함께하면서도, 동시에 홀로 걸으며 느꼈던 감동과 행복의 찰나를 엿볼 수 있다. 존 뮤어 트레일을 걷기 위해 모인 네 명의 여행자들은 아무런 공통점도, 서로에 대한 끈끈한 감정도 없이 모두 자신의 세계에서 무거운 짐을 진 채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던 이들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감탄을 자아내는 경관을 접하며 전율하고 여행의 행복을 공유한다. 때로 그늘 한 점 없는 한낮의 햇빛 속을 걷는 힘든 순간에도 이 고개를 넘으면 또 다시 나타날 푸르고 시원한 호수를 그리며 꿋꿋이 걸음을 옮긴다. 육체의 고통마저 이겨내게 하는 놀라운 마력이 존 뮤어 트레일에는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존 뮤어 트레일의 마지막 종착지인 휘트니 봉의 정상에 올랐을 때 그들은 각자의 마음속에 지니고 온 모든 것을 비우고 완전한 충만함을 채운 자연인으로 다시 설 수 있었다.

"존 뮤어 트레일 종주는 종교적 체험이라 불러도 좋을 감동이 있다. 눈이 맑아지는 자연 속을 걷다보면 산다는 것에 대한 심드렁한 기분은 간데없고 살아 있음에 기쁜 것이다. 그렇기에 내 발로 이런 곳을 걸을 수 있다는 희열도 차오르고 여기서는 죽음까지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각성을 준다. 그만큼 존 뮤어 트레일 종주는 치열하면서 치명적이기도 했다. 힘겹게 고개에 올라서서 눈앞에 퍼지는 장엄한 경관을 바라보면서 하늘과 땅 사이 혼자 있는 자신을 의식했을 때, 그저 이 자리에서 선 채로 화석이 되어도 좋을 감동을 경험했다." - 본문 中

《걷는자의 꿈, 존 뮤어 트레일》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외로우며 가장 행복한 길’이라는 극찬이 조금도 부끄럽지 않은 존 뮤어 트레일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불쑥 나타나 인간 손님을 깜짝 놀라게 하는 곰과 순한 눈빛의 사슴, 매번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수천 개의 에메랄드 빛 호수, 아득한 시간을 견뎌온 세코이아 나무까지,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보금자리 삼아 살아가는 아름다운 존재들이 가득하다. 순수한 원시의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이곳은 그 자체로 완벽한 풍경이며 하나의 생명이다. 그리고 “아무리 지쳐 있더라도 산에서 하루를 보내며 축복을 받은 사람이 도중에 기운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장수를 누릴 운명이건, 파란만장한 삶을 살 운명이건 그 사람은 영원한 부자이다.”(-《나의 첫 여름》중.)라는 존 뮤어의 말처럼 자연의 진정한 가치를 아는 이들이 꾸는 꿈의 결정체인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늘 아래 가장 아름다운 이 길은 바로 세상 모든 걷는 자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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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tu7*** 별 별 별 별 별 2009/11/17
하루쯤 시간을 내어 남자친구 따라 잠깐 팔공산 갓바위 등산이나 짬짬히 하는 나에게 트레킹은 언젠간 꼭 해보고 싶은 일들 중 하나였다. 그것조차 남자친구는 나에게 갓바위도 헥헥거리며 올라가는데 그건 절대 하지 못할꺼라고. 핀잔을 주지만 말이다..-.- 등에는 큰 등짐을 지고 산을 오르면서 거기서 잠을 자고 또 다시 걷고.. 산을 느끼고.. 언젠간 해보는 날이 있을까? 아마도..? 리얼리? ㅎㅎ 미국의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존 뮤어 트레일은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꿈의 길이다. 그 길을 최초로 발견해 낸 사람인 존 뮤어 라는 사람의 이름을 딴 이 길은 책에 실린 사진만 봐도. 아아- 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곰과 사슴. 그리고 호수가 많은 곳. 시에라네바다. 저자인 신영철씨와 그의 친구 하워드. 그리고 사진작가인 이겸씨. 화가인 김미란씨. 이렇게 총4명이 이 대장정에 올랐다. 하루에 20킬로미터씩 총 18일이 걸리는 대장정이다. 그들은 그 길 위에서 멋진 장경과 곰과 많은 사슴과 또 말로 못할 많은 자연을 접한다. 요즘들어 느림의 미학에 매력을 느끼는 나는.. 그들의 이 순례길이 너무나도 매혹적이었다. 밤에 자기 전 모닥불을 피워놓고 있으면 온통 까만 세상에 하늘엔 무수한 별들이 찬란히 빛나고, 그들의 베낭을 탐하러 왔던 산 속 곰은 다음말 그들의 찢어놓은 봉지 속 하얀가루를 입가에 온통 묻힌채 그들과 조우하기도 한다. 그들의 여행은 끝이 나고 각자의 가슴속에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할 많은 것들을 담고 그곳을 떠난다. 세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존 뮤어 트레일. 나도 그곳이 몹시도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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