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르케고르를 과감하게 밀고 나가고, 데카르트를 패러디하자면,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불안하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인간 일반이 불안하다. 나 역시 오랫동안 불안 기운으로 살아왔다. 서정주에 기대자면, 나를 키운 것은 팔 할이 불안이었다. ...
은하수와 하얀 찔레꽃의 먼 응시 그리고 엄마를 바라보는 아기의 눈에 스며 든 한 줄기 빛의 상호 조응은 사물과 사물 사이의 응시를 통해 인간과 인간의 응시에 교차되는 순수한 빛을 반영한 것이다. 이 순수한 빛을 찾아 시심을 갈무리해 온 것이 이달희의 시라고 할 수 있을...
중국의 권력교체가 어떤 모습으로 이뤄지는지를 다뤘다. 이론적 접근이 아니다. 어떤 인물이 어떤 인연과 ‘관시’, 그리고 어떤 정치적 맥락을 통해 중국 최고 권력 자리에 오르는가를 소개한 책이다. 중국의 정치, 나아가 국정에 필요한 모든 사안은 공산당이 관리하고 통제하며...
교육도 결국은 대물림되는가? 그 질문에 실증적으로 답하다
이 책은 한마디로 ‘교육’에 관한 책이다. 더구나 굉장히 실증적인 책인데, 그것도 무척이나 미시적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기 전에 생각해야 할 사실은 과연 미국 사회와 교육에 관한 책의 내용이 과연 우리 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