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로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 설흔의 신간. 고전에 상상력을 접목한 글쓰기로 주목받은 작가가 이번에는 『금오신화』와 그 저자인 김시습에 시선을 돌렸다. 가상의 인물들을 창조하여 기록에 남지 않은 김시습의 넉 달을 현실과 환상을...
고일환의 장편소설. 록음악 매니아 고진석을 매개로 1970년대 김정일이 만든 가상의 로큰롤 밴드 이야기를 풀어간다. 액자소설 형식으로 전개되는 내러티브는 1968년 프랑스 파리와 1970년대 북한, 2012년 한반도를 어지럽게 오간다. 소설의 상당 부분은 저자의 꼼꼼한...
“강물은 흘러가면서 그것을 바라보는 이에게 많은 것을 흘려보낼 수 있게 해 준다. 그동안 쓴 산문들을 정리하는 일이 내게는 시간의 강물을 바라보는 일과도 같았다. 강 저편에서 하나둘 켜지는 불빛들이 거기 누군가 살고 있음을 전한다. 돌아보니, 상처 많은 삶에도 온기 어...
여성들의 대부분이 호감을 갖게 되는 남성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물으면 ‘유머’를 꼽는다.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 웃겨야 한다. 웃기는 사람이라야 주목 받을 수 있고, 재미있는 삶을 이끌 수 있으며 성공할 수 있다는 개념이 은연중에 우리 사회에 성립...
인간의 ‘뇌’는 충분히 합리적이지만 투자에서만큼은 탐욕과 공포에 쉽게 휩싸여 일을 그르치고 만다. ‘성공적인 투자는 IQ와 상관없으며 충동적인 투자를 절제할 수 있는 기질에 달려 있다’고 말한 워렌 버핏의 말을 떠올린다면 투자의 세계에서 중요한 것은 ‘마음과 정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