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아사다 지로의 약손
그동안 수많은 소설에서 남루한 현실 속, 사람의 따스함을 전해주었던 작가 아사다 지로가 또다시 감동적인 작품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슈샨보이》는 7편의 아름다운 단편 모음으로 누구나 가슴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는 아픈 ...
아사다 지로는 이 작품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에서 인간사의 모든 문제들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어떤 부조리한 상황 앞에서도 작가 특유의 재치 있는 문장으로 웃음을 이끌어낸다. 그렇게 웃다 보면 다시 감동으로 가슴이 저며온다. 그는 인생의 고비마다 찾아오는 상...
대학병원의 응급센터 간호부장으로 매일 밤 피투성이 환자와 씨름하던 마리아는 평소 아끼던 소녀의 갑작스런 사고사에 충격을 받고 요양차 온천 마을을 찾는다. 그러나 ‘눈에 파묻힌 깊은 산의 조용한 여관’이라는 그녀의 청에 관광협회가 추천해준 곳은 공교롭게도 문제의 ‘프리즌...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어가는 만추의 어느 날, 평화로운 호텔에 난데없는 비보가 날아든다. 어찌된 일인지 이날부터 이틀간 야쿠자 조직인 오소네 일가와 아오야마 경찰서의 위로여행단이 동시에 투숙하게 되었다는 것. 하나자와 지배인과 종업원들은 어떻게든 두 단체를 떨어뜨려놓으려...
비딱한 성격의 소설가 기도 고노스케는 유일한 혈육이자 야쿠자 보스인 삼촌 나카조가 온천 리조트 호텔의 오너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도쿄 교외의 온천 마을을 찾아간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호텔을 "프리즌 호텔"이라 부르며 가까이 가기를 꺼리는 눈치. 그곳은 다름아닌 야쿠...
기도 고노스케의 작품이 문단 최고의 영예 ‘일본문예대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은 그의 의붓어머니 도미에는, 이제 더이상 여한이 없다는 말만을 남기고 홀연히 자취를 감춰버린다. 평소 앙숙처럼 대했지만 내심 의붓어머니에게 애정을 갖고 있던 그는 상심한 마음으로 일단 ...
아사다 지로의 대변신, 눈물이 아닌 웃음을 선사하다!!
《파리로 가다》는 파리로 여행을 떠난 이들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삶의 이야기들과, 파리 호텔에서 듣게 되는 루이 14세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는 소설이다. 이 책은 일본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