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읽어주는 살롱에서 만나는 세상을 뒤흔든 스물두 빛깔 로맨스
저자 이동연은 ‘연애 읽어주는 남자’를 자청하여, 위대한 예술가와 정치가를 비롯한 22인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들의 불멸의 사랑이 인류에게 어떤 유산을 남겼는지를 보여주고 이를 통해 실패한 연애...
글쓰기에 늘 자신 없고 조마조마하며, 안절부절못하고 겁먹은 목소리를 내던 90년대 소설판에서 당당한 목소리를 질러 출구 하나를 뚫었던 김영하. 이번 작품도 원리적으로는 이것의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또 다른 출구를 엿보고 있어 주목된다.
-김윤식(문학평론가, 서울대 명...
세계역사를 뒤흔든 27명 여인들의 항변을 담은 책으로, 남성 시각에서 규정된 팜므파탈 혹은 악녀로서의 삶이 아니라 철저히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신역사주의 책이다. 저자는 네 명의 황제를 거느리며 48년간 철권통치를 행하던 서태후를 단순 악녀로 규정할 수 있을까. 혹은...
어렵게 느껴지지만 읽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을 갖고 있던 ‘고전’을 즐기면서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지금까지의 독서 기술이나 명작을 소개한 어떤 책보다도 밝고 유쾌한 이 책은 고전에 대한 설명과 저자의 의견을 이야기한 다음, 여섯 가지 ...
"지식"이라고 하면 우리는 너무나 쉽게 경제적 가치로 환산되는 "정보"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속 좁은 이해관계를 넘어 정말로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앎들이 있다. 이 책에 모아놓은 것은 바로 그런 종류의 앎들이다. 흔히 우리는 그런 앎을 성찰이라고...
해수면 상승과 석유 고갈로 기계 문명은 퇴보하고, 운 좋은 소수를 제외한 사람들은 다국적 기업의 횡포 아래 미래 없는 막노동에 시달린다. 이 세계와 비교하면 《올리버 트위스트》마저도 달콤한 동화로 보인다. 하지만 작가는 아버지의 폭력과 폐선 해체의 중노동 속에서 힘겹게...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아우르며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가 김려령이 2년 만에 새 소설 『가시고백』을 출간했다. 더 이상 수식어가 필요 없는 소설『완득이』에서 유쾌한 입담, 단연 발군의 캐릭터, 통쾌한 이야기를 앞세워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