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트렌드와 정치 흐름과의 교합점
2012년은 아주 특별한 해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위기, 남유럽 국가들의 디폴트 가능성, 중국과 미국의 힘겨루기, 일본의 침체, 그리고 강성대국을 선포한 북한의 움직임까지, 예전에 없던 정치사회적인 격변은 고스란히...
종소리 이후 팔 년 만에 펴낸 신경숙의 여섯번째 단편집. '작가의 말'에 밝힌 대로 그동안 작가는 세 편의 장편소설을 상재했다. 오랜 준비 끝에 2007년 책을 펴낸 리진 이후 거의 일 년에 한 편꼴로 장편소설을 선보인 셈이니, 쉴 틈 없는 부지런한 발걸음이었다. 이번...
카렌은 내 마음을 완전히 훔쳐가 버렸다. 책을 덮고 난 후에도 그녀의 영상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자유와 차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훌륭한 소설이다.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아나 마리아 마투테(‘스페인어권의 노벨 문학상’ 세르반테스 상 수상...
중국이 구상하는 '신 중화질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화평굴기를 표방하는 중국의 경제, 군사력의 가속은 규모와 내용에서 과거와 비교할 수 없다. 이러한 중국의 '신 중화질서'의 구축은 미국을 비롯한 서구 열강의 힘을 동으로 이동시켜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는 세계...
2010년 일본 출판계 최고 스타는 99세의 늦깎이 시인 시바타 도요였다. 92세에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해 백수(白壽)라고 불리는 99세가 된 해 출간한 첫 시집 『약해지지 마』는 150만 부가 넘게 팔려나가며 초베스트셀러가 됐다. 일본에서 시집으로 이만한 판매량을 기...
새뮤얼 헌팅턴은 ‘문명의 충돌’이 21세기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유일신을 믿는 종교인 기독교와 이슬람교 세력의 대결, 즉 새로운 형태의 ‘십자군 전쟁’이 도래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위도 10도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독교와 이슬람교 신도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