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천여 명의 체스터스밀 마을이 한순간에 투명 돔에 갇힌다. 비행기와 헬기가 돔에 부딪쳐 폭발하고 잇따른 교통사고로 일순간에 수많은 마을 주민들이 목숨을 잃고만다. 외부와 단절된 채 혼란에 빠진 마을의 권력을 잡으려는 짐 레니는 의회와 경찰력을 장악하고 눈엣가시 같은...
웃음 뒤에 얹혀 있는 슬픔, 그리고 청춘
눈앞에 드러나는 사건들의 반전과 호기심을 따라 다니다보면 문득 우리는 강지영의 소설 속에서 울고 웃는 자신을 만나고 만다. 그는 사람들이 그의 소설을 보면서 웃지 않으면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것 같...
여행이란 본디 몸이 가고 오는 것인데, 몸이 떠나지 못하는 자들은 허구한 날 마음이 아프기만 한 것인데, 도대체 그녀는 누구이기에, 저리 당당하게 ‘마음이 여행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규정하는 것일까?
길에서 돌아온 자들은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몸은...
평론가 68명이 꼽은 2000년대 최고의 작가(한겨레21), 이효석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쓴 작가, 명실 공히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박민규가 5년 만에 펴내는 두번째 소설집. 날렵한 스타일과 상상력이 빛나...
“인간과 맹수의 일생을 건 추격전!”
너를 쫓던 7년간은 고통이었다. 하지만 그때만큼 내 심장이 요동쳤던 적은 없었다
서로를 단 하나의 적수로 인정했던 포수와 백호. 서로에게 가족을 몰살당한 후 ‘너를 죽여야만 내가 사는 상황’에 빠진 그들은 7년 동안 개마고원을 ...
“마지막 식사, 어떤 음식을 먹겠습니까?”
이 질문의 답을 찾는 동안 당신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지, 실제로 지난날 얼마나 많은 인생의 장면이 스쳐가는지 모를 것이다. 어린 시절, 할머니집에 놀러 가면 맛볼 수 있었던 간식, 세상에서 엄마만이 만들 수 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