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색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시간”이 아무리 소중해도 실제론, 적어도 혼자 아닌 여럿의 삶에서는 지키기 어렵다는 것. 그렇지만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통로란 이런 ‘시간’ 없이는 이루어지기 어렵지요. 그러나 이 시간이 지켜지지 않는다 해서 누...
이 책에서는 마타 하리부터 애버그네일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에서 다른 사람의 행세를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일부는 배우자조차 눈치 못 챌 정도로 자신의 가짜 신분을 교묘하게 연기하면서 수년 간 꼬리를 잡히지 않았다. 일부 사기꾼들은 한 순간의 실수로 사라지...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
대학은 차고 넘친다. 대학 진학률도 80퍼센트를 오르내린다. 하지만 대학의 존재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교수도 모르는데 대학생이 알 리 없다. 심지어 총장도 대학의 존재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존재 이유는 모호해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선명하다. 교수는 논문 실적을...
지금은 갈 수 없는 북한땅에 대한 향수 불러일으켜
역해자인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오수창 교수는 “북한(평안도) 지역이 우리와 관계없는 남의 땅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 수천년 함께 살아온 지역이라는 점을 특히 젊은이들에게 알려 앞으로 다시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되는 데 조...
이 책은 그 동안 비즈니스에 대해 가져왔던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필자의 깨달음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일종의 ‘자기 고백서’에 가깝다. 그래서 어려운 경제•경영 용어 대신 ‘누구나 알아먹을 수 있는’ 일화들이 나열된다. 가장 쉬운 언어로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 같았던...
"국회로 간 KAIST"는 2014년에 열렸던 ‘제2회 국회최고위과정’ 강의를 모은 것이다.
책에 실린 강의는 단지 미래를 내다보는 지식 정도가 아니라 오늘날 세계 현실을 바탕으로 한 미래예측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는 생존전략이다. 그래서 책은 미래학의 필요성부터...
박정희 시대가 남긴 기억과 상처 그리고 유산의 양은 다른 어느 시대가 남긴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이 깊고 크다. 공이든 과든 그가 남긴 게 많을 수밖에 없다. 이 책은 1970년대의 정치·사회·문화사를 새로운 각도에서 이해하고, 박정희의 유산이 여전히 흘러넘치는 이 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