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순간에...(그림책 숲 9)

  • 제랄딘알리뷔
  • 브와포레
  • 2017년 11월 24일
좋은 순간에...(그림책 숲 9) 책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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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상세정보

ISBN
9791187991007
쪽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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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눈을 감으면』(이재훈 옮김, 브와포레)을 통해 한국 독자와 만나 온 프랑스 작가 제랄딘 알리뷔! 이 책은 한국에 소개되는 작가의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눈을 감으면』에서는 눈을 감으면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로 초대했던 작가가 이번에는 서로의 눈을 마주보면서 우리 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느껴보라고 말합니다. 작가 특유의 절제된 서술과 함축적이면서도 리듬감 있는 시적 표현은 이 책에서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헝겊 그림책만이 표현할 수 있는,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 독특하고 따스한 질감은 눈과 손끝을 자극하며 독자들을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줍니다.
아이와 이야기하기 가장 좋은 순간은 언제일까요?
부모와 아이가 한걸음 더 가까워지도록 이끄는 공감 그림책!


사람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시간 개념과 리듬을 갖고 살아갑니다. 아이에게는 아이만의 시간이 있고, 노인에게는 노인만의 시간이 있고, 고양이에게도 고양이만의 시간이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차이를 잘 알지 못합니다. 때때로 내가 원하는 것을 상대방도 원한다고 착각하듯이 소통의 시간 또한 나의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진정한 소통은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에서 비롯한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잊은 채 말입니다.

책 속에는 아이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한 남자가 등장합니다. 그 남자는 보통의 아빠들이 그러하듯이 무척이나 바쁜 중에 모처럼 아이를 위해 시간을 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남자의 기대와 달리 그 순간, 아이는 “잠깐만요!”라고 말하며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생각지 못한 아이의 반응에 남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그리고는 과연 좋은 순간이란 언제인지 궁리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고양이 그리고 별님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그들 또한 곧바로 대답하지 못합니다. 이들의 머뭇거림 속에 진짜 이 책의 숨은 의도가 담겨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살아가면서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질문을 마주하고서야 비로소 그들은 인생의 의미에 대해 성찰할 수 있었을 테니까요.

이 책은 아이와 대화를 할 때도 아이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준비가 되었는지 살피라고 조언합니다. 대화는 가장 기본적인 소통의 행위지만 그 바탕에는 ‘서로에게 가장 적합한 때’라는 시간적인 공감대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만약 아이가 “잠깐만요!”라고 말한다면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세요. 아이 스스로 ‘가장 좋은 순간’을 인지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 순간을 기다리며 어느새 자기만의 세계를 갖게 된 아이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일은 부모들만이 느낄 수 있는 축복이기도 하니까요.

마음으로 손끝으로 전달되는 행복한 순간들!
따스한 질감 속에 한 땀 한 땀 수놓은 존중과 배려의 지혜!

전작 『눈을 감으면』(이재훈 옮김, 브와포레)을 통해 한국 독자와 만나 온 프랑스 작가 제랄딘 알리뷔! 이 책은 한국에 소개되는 작가의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눈을 감으면』에서는 눈을 감으면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로 초대했던 작가가 이번에는 서로의 눈을 마주보면서 우리 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느껴보라고 말합니다. 작가 특유의 절제된 서술과 함축적이면서도 리듬감 있는 시적 표현은 이 책에서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헝겊 그림책만이 표현할 수 있는,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 독특하고 따스한 질감은 눈과 손끝을 자극하며 독자들을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줍니다.
작가가 한 땀 한 땀 바늘땀으로 표현한 자전거와 바이올린과 톱날 같은 사물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머리카락과 표정들은 단순하지만 많은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자로 잰 듯 반듯한 모양이 아니라 성기고 삐뚤빼뚤한 선들은 마치 아이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듯 서툰 모양새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존재들의 정체성과 개성을 표현하기에 조금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채움보다는 비움과 생략을 선택함으로써 작가는 우리에게 더 많은 여운과 감동을 안겨 줍니다. 그 과정에서 강조되는 것은 서로 다른 가치관과 처지에서 살아가는 모든 존재들의 개별성 그리고 그들이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정말 기분 좋은 순간들의 의미입니다.

“어쩌면 지금이 가장 좋은 순간일까요?”
서로의 눈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진짜 소통의 의미를 되새겨보자!

누구나 아이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는 동안, 아니 어른으로 살아가는 많은 날들 동안, 우리는 그 사실을 잊고 살아갑니다. 아이들은 종종 어른이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눈높이를 조금만 더 낮추면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이였던 기억을 떠올린다면 말입니다.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아이는 나의 또 다른 모습이자 타자가 된 우리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아이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일방적으로 어른의 가치관을 주입하는 것은 아이들에겐 폭력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어른의 권위를 빌려 아이에게 종목도 체급도 다른 불합리한 게임을 강요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진정한 소통은 아이를 인격을 지닌 동등한 존재로 바라볼 때 시작됩니다. 다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묵묵히 기다려주는 일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어른이 되어 잃어버린 것은 서로를 바라보는 방법이었는지 모릅니다. 갓난아이 때부터 너무도 오랜 시간을 연습했던 그것, 아무 말 없이도 서로의 눈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들 말입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값비싼 장난감도 신 나는 놀이동산도 달콤한 초콜릿도 아닐지 모릅니다. 아이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아이와 부모가 서로의 눈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없이 교감하는 순간들이 아닐까요.
사랑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이벤트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니까요. 아이를 사랑한다면, 이제 그림책을 덮고 아이의 눈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간지럼을 태우며 함께 신 나게 놀아보세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아이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는 시간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그 시간만큼은 당신도 아이가 되어 함께 즐기고 놀아보세요. 카르페 디엠(carpe diem)! 행복은 지금 이 순간, 바로 당신 곁에 있는 것이니까요.
제랄딘 알리뷔
1978년 프랑스 남부 알프스의 작은 마을 에쉬롤(Ehirolles)에서 출생. 어릴 때부터 종이와 헝겊으로 만들기를 좋아하고, 만화 그리기도 좋아했다. 스트라스부르그의 ‘아르 데코’(HEAR)에서 그림 공부를 마친 후에는 어린이 책에 삽화나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고, 최근에는 도자기나 헝겊을 이용한 그림 작업에 빠져 있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상상력과 위안을 주는 『눈을 감으면』으로 한국 독자에게 소개되어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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