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백화점 - 그냥 베스트셀러라서 읽어봤는데 내가 현실에 치이면서 뭘 잊어버렸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줬다. 내 사라진 꿈이라던가 현재의 목표, 내가 미처 챙기지 못한 것들과 생각해보지 않았던 관점들이 차분하게 쏟아진다. 놓아두었던 소중한 감정들을 다시 가지고 강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죽은 자의 집청소] 나이를 먹다보니 삶과 맞닿아있는 죽음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잘 살아야 잘 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요? 쓸쓸한 죽음의 끝자락에 남겨진 고인의 뒷수습을 하는 작가의 이야기는 하루하루 살아가기 급급한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합니다.

벼랑에 살다-조은/조은 시인의 산문. 시인 자신의 삶의 반경 내에서 벌어지는 사소하면서도 평범한 일상이야기지만 어찌보면 인간이란 이름의 나무가 다른 나무들과 부대끼며 땅 속 깊숙이 자신의 뿌리를 내리는, 그 보이지 않는 처절함과 치열함이 오롯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시인의 소소한 삶의 자취를 따라가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위로가 되는 바로 그런 책입니다.

약간의 거리를 둔다-소노 아야코/ 인간관계에 치여 힘들어하는 나를 보고 동네 친구가 생일선물로 건네준 책. 타인과 거리를 두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를만큼 모든 이와 밀착된 관계를 맺으려 할 때 읽게 되었다. 나와 너 사이에 건강한 거리를 두는 것이 어떤 의미이고, 홀로 서는 것과 함께 하는 것이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란 것을 따뜻하게 알려준 책이다.

인생을 이끌어줄 일곱단어 - 살아라, 사랑하라,배워라,생각하라,주어라,웃어라,시도하라의 일곱단어에 관한 좋은 명언으로 짧지만 긴여운과 울림이 있어서 읽고 또 읽게 되기때문에 핸드백속에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읽고 있는 나의 최애의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