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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저자 : 황석영 ㅣ 출판사 : 창비

2007.07.13 ㅣ 301p ㅣ ISBN-13 : 9788936433581

정가1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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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양장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국내소설 > 한국소설
     황석영의 4년 만의 신작 장편으로 한국어판 출간 전에 영어·불어·독어·일어권으로 번역출간이 결정될 만큼 세계문단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작품. 전통설화 ‘바리데기’에 21세기 현실을 결합해 탈북 소녀 바리의 고난에 찬 여정과 세상의 고통을 한몸으로 녹여내는 구원의 서사를 박진감 있게 펼친다. 청진에서 태어난 주인공 바리는 영혼이나 짐승과도 소통하는 능력을 가진 소녀로 중국을 거쳐 런던으로 밀항한다. 온갖 고생 끝에 파키스탄 청년과 결혼하고 안정기에 접어들자마자 9․11 테러와 아프간 전쟁이 터지고, 남편은 동생을 찾아 전쟁터로 떠난다. 바리의 아이는 돌을 넘길 무렵 친구의 잘못으로 숨지게 되는데…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용서와 구원의 ‘생명수’를 찾아가는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한반도와 전세계에 닥쳐 있는 절망과 폭력, 전쟁과 테러를 경험할 수 있다. 21세기 이주와 분열을 소재로 전쟁과 국경, 인종과 종교, 문화와 이데올로기를 넘어 신자유주의 그늘을 파헤치는 동시에, 증오로 갈라지고 상처받은 인류를 위로하고 구원의 길을 모색하는 이번 신작은 거장 황석영만이 선보일 수 있는 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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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소설의 힘!
거장 황석영의 신작 장편 출간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한 사람으로 세계문단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황석영의 신작 『바리데기』가 출간되었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한겨레에 연재되어 온·오프라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화제를 뿌린 이 작품은 『심청, 연꽃의 길』(2003)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1962년 문단데뷔 이래 작가는 쉼없는 창작혼과 고갈되지 않은 소재로 펴내는 작품마다 한국문단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베트남전쟁의 본질과 미국의 패권전략을 다각적으로 파헤친 『무기의 그늘』(1988)에서부터, 80년대 한국사회와 사회주의권 붕괴를 배경으로 격동기를 온몸으로 통과한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오래된 정원』(2000), 외부에서 이식된 두 이념(맑스주의와 기독교)의 대립으로 저질러진 황해도 신천 대학살을 굿의 형식을 도입해 새로운 리얼리즘의 장을 연 『손님』(2001), 일생을 떠돈 파란만장한 여인 ‘심청’의 몸을 통해 19세기 동아시아 근대사를 투영시킨 『심청, 연꽃의 길』(2003) 등 그의 장편은 그때마다 개성적인 내용과 형식을 겸비하고서 독자에게 다가왔다.

대서사와 재미를 겸비한 소설 『바리데기』
『바리데기』에서 탈북소녀 ‘바리’를 통해 신화와 현실을 재구성하고 새롭게 해석해냄으로써, 작가는 또 한번 작품세계의 혁신을 일궈낸다. 현실과 환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형식실험과, 동아시아와 대양을 넘어 서구사회의 심장부 런던에까지 들어가 21세기 전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드러내 보이는 주인공의 삶을 통해 이전에 볼 수 없던 서사와 스케일을 자랑한다. 단숨에 읽게 되는 박진감 있는 문장과 숨가쁘게 진행되는 사건과 장면 전환, 손에 잡힐 듯 자연스럽고 생생한 현실과 환상 세계의 묘사, 가슴을 찌르는 감동적인 주제 등은 오랜 여운과 더불어 새로운 한국소설의 힘을 체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통설화에서 ‘바리데기’는 오귀대왕의 일곱째 공주로 태어나 버려진다. 병든 부모가 약이 필요하게 되었을 때 나머지 딸들은 약을 구해올 것을 거절하자 바리데기는 저세상까지 가 온갖 고생 끝에 서천의 영약(생명수)을 구해 죽은 부모를 살린다. 고단한 삶을 넘어 영생을 원하는 대중의 욕구가, 시련을 극복한 효녀의 성취담에 녹아 있는 것이다. 이후 바리데기는 사자(死者)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오구신으로서 무당의 원형으로 받들어지기도 한다.
『바리데기』에서 바리는 현대를 배경으로 완전히 새롭게 부활한다. 주인공은 북한 청진에서 지방 관료의 일곱 딸 중 막내로 태어난다. 아들을 간절히 원했던 부모에 의해 숲속에 버려지지만, 풍산개 ‘흰둥이’가 다시 데려다놓는다. 버린 아이라고 ‘바리’라는 이름을 얻은 주인공은 심하게 앓고 난 뒤부터 영혼, 귀신, 짐승, 벙어리 등과도 소통하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 소련이 무너지고 김일성 주석이 사망하면서 북한의 정치경제는 급속히 나빠지고 기근과 홍수로 죽는 이들이 늘어난다. 중국과 무역업을 하던 외삼촌은 결손이 나자 몰래 탈북해 남한으로 들어갔다는 소문이 들린다. 외삼촌 때문에 아버지는 모진 고초를 당하고, 어머니와 언니들도 다른 지역으로 강제 이주되면서 식구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바리는 조선족 ‘소룡 아저씨’의 도움으로 할머니, ‘현이’ 언니, ‘칠성이’(흰둥이 새끼로 영혼들을 만나는 데 안내자 역할을 하는 개)와 두만강을 건넌 뒤 아버지와 재회한다. 현이가 얼어 죽고 가족을 찾으러 떠난 아버지는 연락이 두절된 상황에서 할머니까지 죽게 된다. 바리 역시 북으로 들어가 식구들을 찾아보려 하지만, 굶어 죽었거나 죽어가는 사람, 귀신들만을 목격하고 산불로 칠성이마저 잃고서 혼자가 된다.
작가 특유의 생생한 묘사는 북한 주민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당대의 북한 현실을 외면해선 안될 것으로 전해준다. 이 점은 ‘반(半)국적 시각’과 “‘분단’을 낡은 것으로 치부하고 의식 속에서 지워버리려고 하는 세태”를 우려하면서, “지금 돌아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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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별 별 별 별 별 2007/09/27
현재 읽고 있습니다. 아직 다 읽진 않았지만 참 재미가 있더군요. 역시 글의 깊이 뿐 아니라 재미까지 갖춘 좋은 소설입니다. 시대와 역사 그리고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는 요즘 보기 드문 역작입니다.
beauty*** 별 별 별 별 별 2007/08/14
종교와 문화, 사상을 뛰어넘는 대작이다. 역시 소설은 작가의 역량을 말해주는 것 같다. 나름 재미도 있고, 국적과 인류를 뛰어넘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외국 베스트셀러와 비교해서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대한민국 소설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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