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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저자 : 정지아 ㅣ 출판사 : 창비

2004.06.25 ㅣ 255p ㅣ ISBN-13 : 9788936436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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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반양장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국내소설 > 한국소설
1990년 부모님의 이야기를 소설화한 『빨치산의 딸』을 펴내 큰 반향을 일으키고 판금조치를 당했던 정지아가 오랜 침묵을 깨고 첫 소설집을 묶어냈다. 2003년 문예지에 발표된 소설 중 가장 좋은 작품으로 추천된 바 있는 표제작 「행복」을 비롯, 묵직한 주제의식과 섬세한 감수성으로 빛나는 8편의 중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개인 속에 각인된 역사적 모순을 탐구하는 한편으로 삶의 배후에 깃든 삭막함을 따스하게 감싸안는 빼어난 작품들이 독자에게 드문 감동을 전한다.



저자 소개


정지아

1965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장편소설 ''빨치산의 딸''을 펴내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고욤나무''가 당선되었다.

출판사 서평



1990년 『빨치산의 딸』(전3권)을 펴내며 문단 안팎의 화제를 모았던 정지아가 오랜 침묵을 깨고 첫 소설집 『행복』을 묶어냈다. 정지아는 1965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녀의 부모님은 1940년대 후반 활동을 시작한 빨치산이었고 한국사의 비극 속에서 부모의 삶은 자식에게도 깊은 그늘을 드리웠다. 정지아는 ‘노동해방문학’ 활동으로 몇년간 수배생활을 하기도 했으며 부모님의 이야기를 소설화한 『빨치산의 딸』을 출간한 직후 판금조치를 당했다.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고욤나무」가 당선되고 1998년까지 단편 두편을 더 발표했으나 이후 5년여 동안 창작활동을 하지 않고 침묵하던 정지아는 작년부터 활발히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래 무르익은 작품들이 알찬 결실을 거두어 작년에 발표된 중편「행복」은 작가 출판사에서 실시한 설문(소설가, 평론가, 편집자 들에게 2003년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 가운데 가장 좋은 소설을 선정해달라는 조사)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로부터 최고의 작품으로 추천받기도 했다. 이번 작품집에는 신춘문예 당선작을 비롯해 최근 발표한 작품들까지 총 8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 「행복」은 빨치산 출신 부모 밑에서 성장한 한 여성의 교직생활 경험과 가족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성격의 작품이다. 사립학교 교사인 ‘나’에게는 오십년 동안 지난 세월에 붙박여 있는, 한때 빨치산이었던 부모가 있다. ‘나’는 부모의 척박한 삶의 그늘 아래 행복할 겨를 없이 자라야 했고 그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지극히 평범한 남편에게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막연한 이질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소설은 난생 처음 남편과 ‘나’, 늙은 부모가 함께 떠난 나들이길을 따라가고 있다. 목적지는 어머니의 어릴 적 고향인 운포. 멀리 떠난 여행이 처음이기도 하고 부모와 단란한 추억을 나눠본 기억도 없어 ‘나’에게 이번 여행은 서먹하고 낯설고 당혹스럽다. 하지만 당혹감의 끝에서 ‘나’는 역사와 그 “품안에서 허덕였던” 개인의 삶에 대한 소박한 긍정에 이르게 된다. 여기에는 “비정한 괴물” 같아 보이는 역사 속에서 멈추지 않고 나아갈 수밖에 없는 개인의 삶에 대한 작가의 성찰이 담긴 것이라 볼 수 있겠다.

「미스터 존」의 주인공 ‘나’는 외부와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영국의 외딴 지방에서 자신을 고립시킨다. 자기와 마찬가지로 고독한 하숙집 주인 존의 시선을 외면하는 ‘나’는 자폐의 바깥쪽으로 걸어나오는 데 대한 두려움과 자기를 지워버리고 익명으로 남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 속에는 한때 품었던 변혁에의 열정을 잃고 정보기관에 자수해 반성문을 쓰고 나온 자신에 대한 치욕이 숨어 있다. 문학평론가 김영찬은 자폐의 벽 뒤에 숨으려는 이런 인물들의 마음에는 “상처받지 않으려는 자기방어, 자기를 속이며 세상과 타협할 수 없는 비순응의 몸짓, 좌절된 정치적 꿈에 대한 저린 상실감, 희망 없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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