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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불임 클리닉의 부활
저자 : 가이도다케루 ㅣ 출판사 : 은행나무출판사 ㅣ 역자 : 김소연

2008.10.27 ㅣ 343p ㅣ ISBN-13 : 978895660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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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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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문학 > 외국소설 > 일본소설
사쿠라노미야 시 도조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도쿄 데이카대학 의국에 입성한 32세 미모의 산부인과 의사 소네자키 리에. 사람들은 그녀를 얼음 마녀라 부른다. 사실 리에는 인공수정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 능력 때문에 데이카대학에서는 ‘발생학’을 강의하며, 마리아클리닉에는 주 2회 외래 진료를 나간다.
어느 날 마리아클리닉에 불행한 사고가 닥치고 병원은 문을 닫기로 한다. 그러나 그런 병원에 다섯 명의 임부가 찾아온다. 마리아클리닉 원장과 리에는 다섯 명의 임부를 모두 받아들이기로 한다.
한편 데이카대학의 최고 권력자인 야시키 교수 앞으로 리에가 대리모 문제와 얽혀 있다는 투서가 들어온다. 상사인 기요카와 부교수는 사실 관계를 조사한 뒤 리에를 추궁한다. 리에는 그 사실을 전면 부인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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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도 다케루의 최첨단 의료 미스터리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으로 제4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를 수상한 가이도 다케루가 이번에는 산부인과 의료 체제의 문제점과 생명의 신비로움을 다룬 소설 『마리아 불임 클리닉의 부활』(은행나무 刊)로 또 한 번 가이도 다케루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에서 만년 강사 다구치와 괴짜 공무원 시라토리를 등장시켜 의료 미스터리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가이도 다케루. 그의 이번 신작 『마리아 불임 클리닉의 부활』에서도 독특한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인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얼음 마녀 소네자키 리에. 그러나 『마리아 불임 클리닉의 부활』은 그의 전작들에 비해 주제 의식이 더 강하다. 단순한 의료 미스터리 소설을 넘어서 가이도 다케루만이 펼칠 수 있는 날카로운 비판이 담긴 사회 고발성 소설이다. 그는 『마리아 불임 클리닉의 부활』을 통해 일본 의료 체제의 붕괴, 젊은이들의 중절, 정부의 의료 정책 실패 등을 거침없이 비판한다. 또 사회 비판뿐만 아니라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도 던지고 있다. 가이도 다케루의 놀라운 필력을 통해 어둡고 무거운 사회문제를 날카롭게 통찰해 볼 수 있는 최신 기대작이다.

생명의 탄생을 지배하는 것은 신인가, 아니면 의사인가?
주인공 소네자키 리에가 말한다


어째서 모두들 신기하게 생각하지 않는 거지? 단 한 개의 단세포인 수정란에서 이렇게도 복잡한 물체가 만들어지는데. 그리고 단 한 지점에서라도 유전자 복제에 실수가 발생하거나 또는 한 쌍의 염색체 비분리 현상만 일어나도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데. 하나의 세포가 이렇게 복잡한 물체가 되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느 만큼의 분기점을 정확하게 돌파해야만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도 않고, 정상적으로 태어나는 게 당연하다고 여긴다.
- p.60

한 개의 단세포 수정란에서 수많은 난관을 돌파하고 변화해야 하나의 완벽한 인간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은 그 과정을 알지도 못하고 이해하려 하지도 않는다. 산부인과 의사의 고민은 여기서 시작된다.
사람들은 임신하고 출산하는 것을 자연스러운 일로 여긴다. 그러나 그것은 심각한 착각이다. 많은 임부가 힘든 출산을 마치고 행복한 웃음을 짓는 것은 산부인과 의사들이 그만큼 노력했기 때문이다. 1960년대에는 평균적으로 출산 전후에 천 명 가운데 사십오 명이 사망했다. 지금은 천 명 가운데 네 명이 사망한다. 의료 기술이 발전했지만, 아직도 네 명의 아이가 출산 전후에 세상을 떠난다.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은 절대 자연스럽거나, 당연한 일이 아니다. 그것은 신의 축복과 함께 인간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이다.

『마리아 불임 클리닉의 부활』의 주인공 소네자키 리에는 위기에 처한 마리아 클리닉에서 다섯 명의 임부를 맡고 있다. 각기 다른 환경에서 살면서, 여러 이유로 새 생명을 가지게 된 임부들. 다섯 명의 임부와 소네자기 리에는 환자와 의사로 만난 단순한 관계지만, 그 관계에는 새로운 생명이라는 신이 내린 축복이 함께한다.
다섯 임부의 아이들은 모든 생명이 거쳐야만 하는 수많은 난관을 넘어야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부는 그 난관을 넘지 못한다.

“가령 아이를 낳는다 해도 몇 시간 후에는 반드시 사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출산에 따르는 리스크는 일반 출산과 같거나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위험만이 남게 되는 거죠.”
“그래도 살아서 나오는 거죠?”
리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미네코는 말을 이었다.
“전, 이 아이한테 10개월을 살았다는 증거로 이 세상의 빛을 보여 주고 싶어요.”

-p.238

다섯 명의 임부와 소네자키 리에에게 벌어지는 사건들은 생명이란 존재가 얼마나 어려운 과정을 겪으며 탄생에 이르는지, 그 생명을 보듬는 어머니의 모성애는 또 얼마나 성스럽고 위대한 것인지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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