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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千년의 우리소설 3)
저자 : 편집부 ㅣ 출판사 : 돌베개 ㅣ 역자 : 박희병,정길수

2007.09.10 ㅣ 173p ㅣ ISBN-13 : 9788971992852

정가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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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양장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청소년 > 청소년소설
절망 속에서도 놓을 수 없는 한 가닥 희망
16세기 말과 17세기 초의 동아시아, 특히 한반도와 그 주변은 전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었다. 1592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났으며, 1597년에는 정유재란이 발발했다. 이어 1619년에는 명청(明淸) 교체의 분기점이 된 부차(富車) 전투가 있었고, 1627년에는 정묘호란이, 1636년에는 병자호란이 각각 일어났다. 이렇듯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는 우리 민족이 스스로의 의지와 무관하게 전란의 격랑에 휩싸인 시대였다. 수많은 사람이 전란의 희생물이 되어 죽어 갔으며, 설사 살아남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피눈물 나는 가족 이산을 겪거나, 가족을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채 슬픈 삶을 살아가기 일쑤였다. 이 책에 수록한 네 편의 작품은 모두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웅소설을 비롯한 대부분의 한국 고전소설에서 전쟁은 그 자체로서 탐구의 대상이라기보다 대개 출장입상(出將入相) 하는 주인공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는 계기로서만 의미를 가질 뿐이다. 따라서 소설 속에서 전쟁은 기껏 영웅이 자기를 실현하는 하나의 중요한 기회일 뿐이다.
그러나 전쟁이 어디 그런 것인가. 전쟁의 비참함이나 전쟁이 인간에게 주는 크나큰 고통과 슬픔은 말로 표현하기조차 어렵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 내던져진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 삶에 대한 회의와 환멸,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희망, 새로운 세계를 위한 비판과 반성 등을 간결한 필치로 잘 그려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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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본의 신뢰성과 쉽고 정확한 번역의 어울림

정본을 바탕으로 한 신뢰성 있는 고전소설 선집

한국 고전소설에는 이본(異本)이 매우 많고, 같은 작품이라 하더라도 이본에 따라 작품의 의미와 세부 내용이 달라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뿐 아니라 각각의 이본들은 필사(筆寫) 또는 가필(加筆)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다소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하나하나의 작품마다 주요 이본들을 찾아 꼼꼼히 서로 대비해 가며 시시비비를 가려 하나의 올바른 텍스트, 즉 정본(定本)을 만들어 내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한국 고전소설들은 대부분 정본을 만드는 작업을 생략한 채 번역, 출간되어 왔다. 특정 이본 하나를 현대어로 옮겨 놓은 수준에 머무는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정본 없이 이루어진 이 결과물들은 신뢰하기가 어렵다. 정본이 있어야 한글로 제대로 옮길 수 있고, 제대로 된 한글 번역이 있어야 비로소 영어나 기타 외국어로의 번역도 올바로 이루어질 수 있다. 우리 고전소설을 세계에 소개하는 일도 정본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千년의 우리소설은 편역자 박희병 교수(서울대 국문과)가 6년의 노력 끝에 지난 2005년, 83편의 소설을 모아 펴낸 『한국 한문소설 교합구해校合句解』를 바탕으로 번역되었다. ‘교합’이란, 현재 남아 있는 모든 자료를 이본(異本)으로 간주하고 그것들을 비교 검토해서 하나의 표현이나 문장을 정하는 작업을 말한다. ‘구해’는 ‘교합’ 과정을 설명하거나 글자와 문장의 뜻을 해설하는 각주를 붙이고, 작품마다 해제를 달았다는 뜻이다. 이처럼 문장 하나, 단어 하나까지 치밀하게 분석하는 학문적 정밀성을 토대로 만들어진 정본을 저본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이 시리즈는 기존의 한국 고전소설 선집과는 완전히 차별화된다.

원문의 맛을 살린 쉽고 정확한 번역!
한국 고전소설, 특히 한문으로 쓰인 고전소설은 원문을 얼마나 쉽고 유려한 현대어로 옮길 수 있는가의 여부에 따라 작품의 가독성은 물론이고, 감동과 흥미가 배가될 수도 반감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원문을 임의로 각색, 왜곡하거나 원문의 정확성을 손상시켜서는 결코 안 된다. 이 두 조건은 동시에 쫓아야 하는 두 마리의 토끼와 같은 것이다.

千년의 우리소설은 쉽고 정제된 우리말로 표현해야 한다는 대전제와 원문의 의미를 정확히 옮겨야 한다는 또 다른 대전제, 번역 과정에서 종종 상충하는 이 두 가지 전제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고전문학 전공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시행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어려운 한자어와 낯선 단어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고전 문장의 맛과 멋을 최대한 살린 쉽고 정확한 번역을 통해 독자들에게 우리 고전소설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십분 전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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