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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녹취록(스토리콜렉터112)
저자 : 미쓰다 신조 ㅣ 출판사 : 북로드 ㅣ 역자 : 현정수

2024.04.05 ㅣ 368p ㅣ ISBN-13 : 9791158792145

정가1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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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문학 > 외국소설 > 일본소설
“죽은 자의 테이프 녹취록… 입니까?”
모골 서늘한 여섯 편의 괴담,
그리고 망자들이 남긴 마지막 육성…
대체 불가한 유일의 장르 ‘미쓰다 월드’ 마성의 괴담집!


《죽은 자의 녹취록》은 일본 최고의 호러 미스터리 작가 미쓰다 신조의 괴담집이다. 미쓰다 신조는 호러(공포)와 미스터리(추리)라는, 양립될 수 없어 보이는 두 장르를 융합하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양대 장르의 독자들로부터 고루 지지를 받고 있는 거장이다. 《죽은 자의 녹취록》은 생의 절벽 끝에 몰려 자살을 선택한 자들이 직접 테이프에 녹음한 죽음의 과정을 듣는다는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으며, 미쓰다 신조의 이전 작들과 같이 사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끈적한 공포의 늪지로 독자들을 서서히 끌어당겨 잠기게 한다.
호러 미스터리 소설을 쓰는 작가 ‘나(미쓰다 신조)’는 작품의 소재를 찾던 중 지인의 소개로 한 르포 작가를 만난다. 그는 흥미로운 기획이 있다며 자신이 하고 있는 작업에 대해 말해준다. 그 작업이란 바로,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이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녹음한 테이프를 듣고 녹취를 하는 것. 이를 소재로 작품을 써보면 어떻겠느냐는 그의 제안을 ‘나’는 받아들인다. 한편, 이 기획의 내용을 알고 흥미를 느낀 출판사의 편집자 또한 죽은 자들이 남긴 테이프를 듣게 되고, 그녀는 이상한 일들을 잇달아 경험하는데…….
사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메타픽션의 작법 등 독특한 작풍으로 ‘미쓰다 월드’로 불리며 “대체 불가한 하나의 장르”로 일컬어지는 미쓰다 신조의 소설들. 호러와 미스터리 두 장르의 융화에 있어 절묘한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작품의 성격이나 주제에 따라 어느 한쪽에 좀 더 무게추를 두기도 하는 미쓰다 신조의 작품군 가운데 《죽은 자의 녹취록》은 추리보다 공포 쪽에 한층 비중을 두고 있다. 여섯 편의 괴담과 망자들이 남긴 마지막 육성에 관한 소름 끼치는 이야기들이 어우러진 이 모골 송연해지는 책은, 그가 쓴 괴담집의 목록에서 가장 첫째 줄에 올라가 있을 대표작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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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서장 / 죽은 자의 테이프 녹취록 / 빈집을 지키던 밤 / 막간 (1) / 우연히 모인 네 사람 / 시체와 잠들지 마라 / 막간 (2) / 기우메, 노란 우비의 여자 / 스쳐 지나가는 것 / 종장 / 역자 후기


[본 문]

더욱 갑작스럽지만―쓸데없는 염려일지도 모르지만―만약 이 책을 읽는 동안에 이후에 기록할 도키토 미나미와 비슷한 체험을 하신 분은, 일단 기분전환을 하고 나서 다시 이 책으로 돌아오기를 미리 부탁드립니다.
(23쪽)

“직접적인 것도 보통 직접적인 게 아니지. 이제부터 죽으려고 하는 사람의 육성을 정리해서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낼 생각이니까.”
“…… 무슨 말씀이시죠?”
“자살하기 직전에 가족이나 친구나 세상을 향해, 카세트테이프에 메시지를 녹음하는 사람이 가끔씩 있어. 그것들을 모아서 원고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지.”
“죽은 자의 테이프 녹취록…… 입니까?”
(35쪽)

“맞습니다. 남편에게 백모님은 아직 살아 계시는 거죠. 정확히는 그분의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가 될까요. 저와 사귄 사람들 중에 남편만큼 백모님의 마음에 들었던 남자는 없었어요. 결혼하기 전에도 그랬고, 우리 집안에 데릴사위로 들어온 뒤로는 더욱 귀여움을 받았지요.”
“그래서 남편께서는 백모님이 돌아가셨다는 괴로운 현실을 좀처럼 받아들일 수 없었다…… 라는 이야기가 되는 건가요?”
히나코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마이코는 좀 더 깊이 물어보고 싶어졌다.
미쓰노부는 백모가 살아 있다고 생각하는 척하는 것뿐일까, 아니면 정말로 살아 있다고 믿는 것일까…….
(96쪽)

한데 네가히산에 오를 거라면 반드시 오쿠미야에 참배해야만 한다. 이를 소홀히 했다가는 산속에서 외눈에 외다리인 마물과 마주치게 된다는 무서운 전승이 이곳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탓이다.
다만 마물 운운하는 것은 가이드북의 정보가 아니라 인터넷상의 괴담 사이트에서 발견한 체험담이다. 그것도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명의 체험이 적혀 있어서, 그런 쪽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인 가쓰야조차도 조금 오싹하게 느낄 정도였다. 괴담 이야기를 듣거나 읽거나 하는 것은 즐겁지만, 자신이 실제로 그곳에 가게 되면 역시 이야기는 달라진다.
(157쪽)

그런 오싹한 이야기를 노인은 하염없이 이어나갔다. 어느 것이나 반드시 장례에 얽힌 내용이었고, 게다가 마지막에는 반드시 새로운 사망자가 생긴다. 분명 잠이 확 깰 만한 이야기뿐이었지만, 어째서인지 귀를 기울이고 듣는 동안 수마가 소년을 덮쳤다. 그리고 소년은 어느샌가 잠들고 말았다…….
(224쪽)

노란색 우의를 온몸에 걸친 초로의 여자가, 이 부근에서 계절과 날씨를 불문하고 출몰한다. 다만 가만히 서 있을 뿐이지 한마디도 하지 않고, 통행인에게 나쁜 짓을 하는 경우도 없다. 그러나 이따금씩 갑자기 누군가를 응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어떻게든 눈을 맞춰서는 안 된다. 모르는 체하고 그 자리를 바로 떠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큰일을 당한다.
(275쪽)

문득 한기를 느낀 그녀는, 조용히 현관까지 가서 도어스코프로 복도를 가만히 내다보았다.
……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 보여.
오늘 아침은 일어났을 때부터 비가 내렸고, 확실히 바깥은 어두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복도가 암흑일 리는 없다.
몇 번이나 눈을 깜빡이고 들여다보았지만, 역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도어스코프가 고장이 났나 싶었다. 한데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새까맣게 되는 걸까?
갑자기 고개를 갸웃거린 다음 순간, 유나는 깨달았다.
그것이 문 앞에 서 있다…….
(327쪽)

나는 자료실 구석에서 낡은 카세트리코더와 헤드폰을 꺼내 와서, 녹음기에 테이프를 넣고 재생했다.
…… 기뻐하겠지. 자네와 나에게는 같은 피가 흐르고 있으니까 말이야.
엽기적인 자의 피다.
그 목소리를 듣고 얼굴에서 핏기가 싹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3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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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사람들이 죽기 직전에 녹음한 테이프
‘그것을 접한 자들’에게 일어나는 일……
여섯 편의 괴담에 얽힌 비밀은 무엇인가?

◆죽은 자의 테이프 녹취록
호러 미스터리 소설 작가인 ‘나’는 작품의 구상을 위해 소재를 찾다가 지인의 소개를 통해 기류 요시히코라는 남자를 만난다. 나는 작가이자 편집자인 기류와 함께 호러 관련 책의 기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죽은 자의 녹취록’이라는 흥미로우면서도 소름 끼치는 기획을 글로 쓰기로 결정한다. 이후 기류는 자살한 사람들이 스스로 죽기까지의 과정을 녹음한 테이프의 내용을 녹취한 샘플 세 개를 보내온다. 자살에 이르는 과정이 상세히 기록된 원고를 보던 나는 심한 불안감과 불쾌감에 빠져든다.

◆빈집을 지키던 밤
대학생 마이코에게 어느 날 아르바이트 제안이 들어온다. 마이코가 전해들은 아르바이트의 내용은, 그녀가 속한 문예부의 옛 선배 집을 하룻밤 봐주는 것. 집주인인 하카야마 부부가 외출해 있는 동안 백모가 홀로 계실 저택에서 하루 동안 머무르기만 하면 꽤 두둑한 액수의 보수를 얻을 수 있다는 제안에 마이코는 솔깃한다. 그러나 봐주기로 한 저택에 도착한 그녀는 3층 창문에 어른거리는 의문의 형체를 목격하고, 하카야마 부부의 언사에서 불길한 느낌을 받는다.

◆우연히 모인 네 사람
정해진 시각 기차역에 네 사람이 모인다. 일면식도 없는 그들은 함께 등산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그러나 정작 모임을 주도한 리더 가쿠는 나타나지 않고, 그가 남긴 메시지를 따라 네 사람은 기차를 타고 산으로 가 하이킹을 시작한다.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가쿠는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등산 경로를 알아냈다면서 네 사람을 인적이 드문 길로 인도한다. 가쓰야는 점점 더 음습해지고 온몸에 오한이 퍼지는 듯한 기운으로 그득한 그 길이 어쩐지 불쾌하기만 한데…….

◆시체와 잠들지 마라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한 ‘나’는 동창회에서 만난 K에게서 기묘한 이야기를 듣는다. K의 어머니는 거동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 어머니가 입실해 있던 2인실에 어느 날 한 환자가 새로 들어온다. 여든 전후로 보이는 노인 환자는 의식이 없는 것처럼 타인의 인사나 말에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지만, K는 그가 혼자 중얼중얼 무슨 말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시간의 순서도 무시한 채 반복되는 이야기에 K는 어느덧 집중하게 되고, 그녀는 그것이 곧 노인의 어린 시절 이야기라고 짐작한다. 그러나 안팎과 시공간이 뒤얽힌 이야기를 듣던 K는 이내 혼란에 빠진다.

◆기우메, 노란 우비의 여자
편집자로 일하던 시절 ‘나’는 점성술 관련 기획을 위해 점성술사를 찾는다. 그리고 사람이 죽을 때를 점성술로 알 수 있는지에 관해 이야기하다가, 그녀로부터 대학 시절의 무서운 경험을 듣게 된다. 남자 친구와 서로의 자취방을 오가며 연애를 하던 그녀는 어느 날 남자 친구에게서 통학길에 이상한 여자를 봤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 여자는 초로의 나이로 보였는데, 비가 오지 않는 날인데도 노란 비옷과 우산을 갖춘 차림으로 길가에 서서 자기를 뚫어져라 쳐다봤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고도 한다. 이후로 남자 친구는 노란 우비의 여자를 계속 목격하고, 엄청난 불안감에 시달린다.

◆스쳐 지나가는 것
직장 생활을 하면서 독립을 하게 된 유나. 규칙적인 생활을 하던 그녀에게 어느 아침에 예기치 못한 균열이 찾아온다. 문 앞에 누가 놔뒀는지 알 수 없는 꽃이 있는 것을 시작으로, 매일 같은 시각에 같은 길을 지나며 스쳐 지나던 사람들 사이에 낯선 검은 형체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유나는 검은 형체를 목격하는 곳과 자신의 집 사이의 거리가 매일매일 점점 좁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공포에 떨기 시작하는데…….



‘괴이’와 ‘앙화’의 음험한 서사
허구와 현실이 뒤섞인 공포문학의 진수

미쓰다 신조는 스스로를 작품 내에 등장시키며 사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메타픽션의 작법을 능숙하게 활용해 독자들을 특유의 공포 속으로 서서히 빠뜨리는 솜씨에 있어 정평이 나 있는 작가다. 《죽은 자의 녹취록》 또한 그러한 작가의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 중 하나다. 그러나 이 책을 미쓰다 신조의 다른 책들과 구분 짓게 만드는 몇 가지 특징은, 미쓰다 월드의 기존 팬들은 물론이고 초심자들 또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죽은 자의 녹취록》은 작가가 서장에서 밝히고 있듯 3년에 걸쳐 발표한 단편들을 하나로 모아 엮은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수록 순서대로 작품들을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섯 편의 단편이 한 권의 책으로 묶이는 과정에마저 공포의 서사를 부여하여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이미지를 점묘(點描)한다. 그럼으로써 전혀 새로운 장편과 같은 이야기를 직조해내는 것이다. 이는 언뜻 작품과 작품 간의 다소 느슨한 연결 고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고안해낸 서사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각 수록작과 그것을 아우르는 《죽은 자의 녹취록》 전체를 관망해보면 미시와 거시의 이야기를 놀라우리만치 정치하게 엮어 짠 대가의 역량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또한 각 작품마다 각종 고전 추리소설과 공포소설, 영화를 언급하며 곳곳에 뿌려놓은 오마주는 미쓰다표 메타픽션에 풍성한 디테일을 부여한다. 이 깊이 있는 오마주들은, 한편으로 각 작품의 결말에 대한 결정적 힌트로 작용하며 내공 있는 독자들에게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하는 흥미로운 기믹으로서 작동하기도 한다. 이는 미쓰다 신조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인 동시에 작가가 이야기 속에서 직접 밝힌 이미지와 병존하는 것으로, 미쓰다 월드 특유의 적요한 혼란스러움과 미스터리함을 자아내는 다층적 구조의 취향을 여실히 드러내는 숨겨진 ‘관통 요소’다.
작가의 실제 경험담처럼 흘러가면서 독자들을 미혹하다가, 서서한 적층 끝에 마침내 최고조에 이르러 흡사 어떤 유독한 포자같이 터지며 스산하게 피어오르는 공포……. 미쓰다 신조는 이러한 공포와 병립한 ‘독자들과의 두뇌 게임’을 한층 복잡하게 고안함으로써, 단편의 장편화 작업에 불온한 질척임의 질감과 그것에 공진하는 양감을 더불어 부여한다. 그리하여 구성이라는 형식에마저 자기만의 색채를 부여하는 신비하고 유례없는 성취를 이루었다.

감당할 수 있겠는가?
읽는 동안 ‘철썩’ 들러붙을지 모를 ‘그것’을!

이토록 창조적이고 신선하면서, 호러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정체성에 걸맞은 ‘재활용’이 또 있을까. 마치 수록작인 〈시체와 잠들지 마라〉처럼 이야기의 안팎과 시공간이 얽히고 뒤틀린 서사는, 그 누구도 따라 하기 어려운 미쓰다 월드만의 중독적 마성의 매력을 입증하는 한편 독자들을 더 혼란스럽고 서늘한 공포의 음습한 습지로 서서히 끌어당긴다. 그렇게 사실과 허구, 현실과 환상이 뒤얽혀 기어이 안팎을 구분하지 못하게 된 서사는 감각이 혼란된 독자들을 입구와 출구가 불분명한 가변의 미로 속에 유폐해버려 괴담 속의 험한 존재, 즉 ‘그것’이 철썩 들러붙을지도 모른다는 현실의 불길함 한가운데 깊숙이 떨어뜨린다.
그리고 우리를 결박한 공포를 비로소 눈치챘을 때,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의 엄습을 뒤늦게 깨달았을 때, 독자는 모골 송연한 괴담과 도시전설의 끈적한 늪 속에 목까지 잠겨 있는 자신을 기어코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것보다 저는,
이 책을 둘러싼 괴이에 닿은 독자에게도
어떤 앙화가 생기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어요.”


《죽은 자의 녹취록》을 즐기기 위한 세 가지 키워드

◆미쓰다 신조
호러와 미스터리의 절묘한 융합, 특히 본격추리에 토속적인 ‘괴담’을 덧씌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독보적인 작가. 특유의 문체와 세계관, 개성적인 캐릭터, 미스터리소설로서의 높은 완성도,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메타픽션의 작풍으로 오랜 세월 “미쓰다 신조처럼 쓰는 작가는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본 호러 미스터리의 최고 거장이라는 칭호를 넘어서서 전 세계로 명성을 뻗어나가는 중이다.

◆미쓰다 월드
미쓰다 신조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일컫는 말. 기존의 호러나 미스터리 장르로 명확히 분류할 수 없고 미쓰다 신조처럼 쓰는 작가는 어디에도 없다는 뜻에서 “대체 불가한 유일의 장르”라는 수식어가 붙곤 한다. 일본 현지에는 이 ‘미쓰다 월드’를 열렬히 지지하는 두터운 팬층이 존재하며, 어떤 장르로도 어떤 작가로도 대체 불가능한 특유의 분위기와 재미를 품고 있기에 계속해서 신규 팬들이 유입되고 있다. 국내에도 여러 작품이 소개되면서 마니아가 양산되는 중이다.

◆‘괴이’와 ‘앙화’
―괴이(怪異, かいい): 요괴, 귀신 등의 초자연적인 존재. 또는 그로 인한 불가해한 현상.
―앙화(殃禍, おうか): 어떤 일로 인하여 닥치는 재앙 혹은 재난.

북트레일러
https://youtu.be/ZlJyIlr6vwk
https://youtu.be/GAgZwMKlq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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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다 신조
일본 나라현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뒤에는 출판사에 들어가 호러와 미스터리에 관련된 다양한 기획을 진행했다. 1994년 단편소설을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1년에는 첫 장편소설 《기관, 호러작가가 사는 집》을 출간하며 미스터리 작가로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
데뷔 초부터 미스터리와 호러의 절묘한 융합, 특히 본격추리에 토속적인 괴담을 덧씌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특유의 문체와 세계관, 개성적인 인물들, 미스터리로서의 높은 완성도가 평단과 독자 양쪽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2010년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으로 제10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금은 ‘미쓰다 월드’라 불리는 작가의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명실상부 일본 본격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미쓰다 신조 본인이 등장하는 ‘작가 시리즈’를 비롯해 ‘사상학 탐정 시리즈’, ‘도조 겐야 시리즈’, ‘집 시리즈’ 등 다수의 시리즈 작품을 발표했으며, 《노조키메》 《괴담의 집》 《흉가》 《화가》 《우중괴담》 《일곱 명의 술래잡기》 등 지금까지 출간한 소설만 수십 권에 이를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옮긴이 현정수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다양한 장르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쓰다 신조의 《노조키메》 《괴담의 집》 《흉가》 《화가》 《우중괴담》 《일곱 명의 술래잡기》와 《검은 얼굴의 여우》 등이 있고, 그 외에도 미아키 스가루의 《3일간의 행복》과 구시키 리우의 《사형에 이르는 병》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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