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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치유의 유산 네거티브 문화유산
저자 : 민현석외 7인 ㅣ 출판사 : 서울연구원

2024.03.11 ㅣ 428p ㅣ ISBN-13 : 9791157009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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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기억이
인간 윤리에 던지는 질문에 답하다


역사는 늘 옳고 바른 일만 있는 것이 아니며, 많은 사람에게 트라우마를 안겨 준 역사적 잘못도 존재한다. 따라서 다층적인 역사의 실체를 파악하려면 부정적 측면도 살펴보아야 한다. 이 책이 네거티브 문화유산을 조명한 것도 그 이유다. 최근 서울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요구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는 미래유산, 건축자산 등 관련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이들 문화유산에 대한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과거의 어두웠던 역사나 사회적 과오에서 파생된 네거티브 문화유산은 관심의 부재로 훼손되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이 책의 책임연구자인 민현석 박사(서울연구원)는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가려면 네거티브 문화유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버리고 이를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직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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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머리말

Ⅰ 서울의 네거티브 문화유산
반성과 화해의 상징인 네거티브 문화유산으로 진일보하기를 바란다

평화의 소녀상 | 전쟁의 참화 속에서 짓밟힌 여성의 인권
미아리고개 | 님이 넘던 이별 고개 살아만 돌아오소
KBS 본관 앞 광장 |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경교장 | 식민지 황금광시대의 일그러진 성공 신화
4·19혁명기념도서관 | 허욕과 부정으로 꺾어진 민주주의 꽃
남영동 대공분실 | 도심 속 국가 폭력과 공간의 잔혹성
와우공원 | 부실과 비리로 무너진 내 집 마련의 꿈
가리봉동 벌집촌 | 산업화에 삶을 바친 어린 여공들의 땀
월드컵공원 | 무분별한 도시 발전의 이면 난지도 쓰레기 산의 기억
구 대연각호텔 | 안전불감증이 초래한 성탄절 아침의 비극
성수대교 | 부실한 양심이 가져온 예고된 인재
삼풍백화점 터 | 물욕으로 골든타임을 놓친 20세기 최악의 붕괴사고
우면산 | 자연과의 조화를 거스른 도시개발이 낳은 참사
풍납토성 | 굴착기로 밀어 버린 옛 백제의 왕성 터
숭례문 | 개인의 일탈이 낳은 국보 제1호의 수난
에세이 | 불편한 기억 속 가치를 찾는 다크 투어리즘(니콜라이 욘센)

Ⅱ 외국의 네거티브 문화유산
네거티브 문화유산에 담긴 기억의 해석과 계승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폴란드 | 크라쿠프 _ 역사도시에서 벌어지는 나치 유산의 계승 갈등(야체크 푸르흘라)
미국 | 풀만타운 _ 계획도시 풀만타운의 탄생과 몰락 그리고 유산(제인 에바 백스터)
일본 | 동일본대지진 _ 다크 투어리즘을 통한 동일본대지진의 기억 계승(이데 아키라)
독일 | 베를린장벽 _ 문화유산산업의 부흥과 베를린장벽의 기념 논쟁(쥐빌레 프랑크)

좌담
망각과 은폐에서 화해와 치유의 대상으로 네거티브 문화유산을 논한다
_ 정재정(서울시립대학교), 김종헌(배재대학교), 조아라(한국문화광관연구원), 이현경(서강대학교), 민현석(서울연구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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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기억이
인간 윤리에 던지는 질문에 답하다

역사는 늘 옳고 바른 일만 있는 것이 아니며, 많은 사람에게 트라우마를 안겨 준 역사적 잘못도 존재한다. 따라서 다층적인 역사의 실체를 파악하려면 부정적 측면도 살펴보아야 한다. 이 책이 네거티브 문화유산을 조명한 것도 그 이유다. 최근 서울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요구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는 미래유산, 건축자산 등 관련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이들 문화유산에 대한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과거의 어두웠던 역사나 사회적 과오에서 파생된 네거티브 문화유산은 관심의 부재로 훼손되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이 책의 책임연구자인 민현석 박사(서울연구원)는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가려면 네거티브 문화유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버리고 이를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직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서울의 네거티브 문화유산’을 다룬 1부는 근현대 이후에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인 전쟁, 친일·민주화, 도시·산업화, 도시재해, 문화재 분쟁을 주제로 관련 장소에 관한 어두운 기억을 정리하였다. 특히 문화재 훼손은 2000년 이후 도시 안정기에 들어선 서울에서 새로이 나타나는 갈등의 양상인 도시개발과 유산보존의 문제를 다루었다. 식민통치, 민족분단, 군사독재, 도시·산업화 등 서울의 근현대가 굴곡진 만큼 여기서 파생된 문화유산 또한 다양하다. 그러나 역사·사회·문화적으로 긍정적이고 우수한 문화유산과는 달리 과거의 잘못된 역사나 사회적 과오에서 비롯된 네거티브 문화유산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공론화되기도 전에 의도적으로 망각 또는 은폐, 왜곡되거나 가치해석의 차이로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네거티브 문화유산은 인간의 존엄과 자유, 평등, 도덕과 정의 등 인류 보편적 가치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서 다른 가치의 포용적 해석을 통하여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화해를 통하여 아픔을 치유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진일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1부 마무리는 니콜라이 욘센이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암울한 기억의 대상인 네거티브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다크 투어리즘이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억압당한 피해자와 그들의 후손을 위한 정의 구현에 필요함을 설명하였다.
‘외국의 네거티브 문화유산’을 다룬 2부는 네거티브 문화유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관점과 해석의 과정, 거기서 발생하는 문화유산 변용에 대한 입장 등을 찾아가기 위해 외국의 사례를 살폈다. 폴란드의 크라쿠프에 주목한 야체크 푸르흘라 교수(국제문화센터 유럽유산연구소)는 1939~1945년 폴란드가 처했던 특수한 상황에서 나치가 남긴 건축유산의 불편한 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네거티브 문화유산에 대한 다각적인 성찰과 종합적인 해석, 그리고 끊임없는 기억의 선택이 우리의 역사적 정체성을 형성하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고 주장하였다. 미국의 풀만타운을 다룬 제인 에바 백스터 교수(드폴대학교)는 아름다운 주거환경과 절제된 생활환경이 노동자들에게 자본주의에 대한 만족감을 높여 줄 것이라는 조지 풀만의 믿음과는 달리 오히려 사회적 계층에 따라 철저하게 분리된 풀만타운의 물리적 환경과 사회질서 유지를 위한 엄격한 규율은 지역주민에게 차별과 억압을 불러일으켜 풀만 파업이라는 사회적 불만으로 표출되었다고 지적하였다. 이데 아키라 교수(가나자와대학교)는 자연재해와 원전사고가 함께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의 비극적 기억을 계승하기 위해서는 이를 구분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였다. 일상으로의 복귀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사회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던 자연재해와는 달리 원전사고는 정치적인 문제로 비화되면서 위령과 추도보다는 권력의 대치가 논의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독일의 베를린장벽을 고찰한 쥐빌레 프랑크 교수(다름슈타트대학교)는 냉전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체크포인트 찰리가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문화상품으로 변화되었고 이는 이후 진정성 논쟁으로 번졌다고 언급하였다. 그러나 체크포인트 찰리의 상업화도 일종의 문화적 현상이기에 이를 단순히 비난하기보다는 도시정책에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희생자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정재정 서울시립대 명예교수와 김종헌 배재대학교 교수, 조아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이현경 서강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하고 민현석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진행한 좌담에서는 망각과 은폐에서 화해와 치유의 대상으로서 네거티브 문화유산을 논한다. 고통과 아픔의 장소인 네거티브 문화유산은 때때로 사회적 논쟁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강렬한 인상과 교훈적 가치는 문화유산의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서로 다른 이해의 대립으로 야기된 갈등을 해소함으로써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네거티브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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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석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 선임연구위원
독일 칼스루에 공과대학교에서 도시설계 및 지역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 선임연구위원으로 역사·문화유산의 발굴과 보전,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공공 공간의 보행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재청 고도정책위원회 위원, 서울시 미래유산 보존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저서로는 서울 도심 곳곳의 미래유산을 소개한 시리즈 『서울 감성 여행 ① 일제강점기』 『서울 감성 여행 ② 경제성장기』 『서울 감성 여행 ③ 개항 이후』와 서울의 외래근대주택을 새롭게 조명한 『주거문화의 충돌과 융합』이 있다.

오지연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 연구원

야체크 푸르흘라
국제문화센터 유럽유산연구소 교수

제인 에바 백스터
드폴대학교 교수

이데 아키라
가나자와대학교 교수

쥐빌레 프랑크
다름슈타트대학교 교수

니콜라이 욘센
런던대학교 박사과정

이상민
성균관대학교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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