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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단어들의 지도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어원의 지적 여정
저자 : 데버라 워런 ㅣ 출판사 : 윌북 ㅣ 역자 : 홍한결

2023.10.16 ㅣ 324p ㅣ ISBN-13 : 9791155816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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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인문 > 교양사상 > 교양사상
우리 주변의 단어들에 깃든 의미심장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엄선해 한 권으로 엮은 영어 어원 책이다. ‘Goodbye’나 ‘OK’처럼 일상적으로 쓰는 말에도 의외의 사연이 숨어 있다. 그 맥락과 코드를 알고 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상이 보일 것이다. 먼 과거부터 현재까지 수천 년에 걸쳐 이어지는 단어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데, 웃으면서 읽다 보면 단어의 기원과 족보로 이루어진 한 장의 세계 지도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의 매력은 어원학, 문학, 역사, 신화 등을 두루 다루면서도 그 시작은 평범한 일상의 단어라는 데 있다. 베이글, 비스킷, 에클레르 같은 먹을거리부터 뮬, 튀튀 같은 패션 아이템, 소렌토나 팰리세이드 같은 자동차 이름까지 익숙한 사물들에 숨겨진 예사롭지 않은 사연이 쏟아진다.

저자 데버라 워런은 취미가 라틴어 독서이고, 영어와 라틴어를 가르치는 교사였으며, 프로그램 언어로 코딩을 하던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언어라면 가리지 않고 빠져드는 언어 덕후인 동시에 다채로운 수상 경력에 빛나는 시인이기도 하다.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는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에 “다른 어원책에서는 보기 힘든 예술성”이 담겨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교양 어원 분야의 베스트셀러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의 빼곡한 정보와 수다를 정확하고도 글맛 있게 옮긴 것으로 이름난 번역가 홍한결이 이 새로운 어원 여왕의 역작을 위트 있게 번역했다. 단어가 걸어온 길마다 예상하지 못했던 풍경과 역사적 장면, 그 사이사이로 난 오솔길과 뒷길을 탐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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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
초대의 말

이런 말 저런 말
1 말 바꾸기: 단어의 진화
2 한 입으로 두말하기: 앵글로색슨어와 라틴어
3 발 없는 말: 이동
4 먹고 사는 이야기: 음식
5 말이 오락가락: 술
6 건강한 언어 생활
7 꽃에 담긴 말
8 웃기는 이야기
9 이 옷으로 말하자면
10 떠도는 말: 유랑

좋은 말 나쁜 말
11 악담
12 믿음이 가는 말
13 애들 이야기
14 주문을 외워보자
15 마지막 한마디

동물의 세계
16 고양이 소리
17 개 짖는 소리
18 말발굽 소리

무엇이라 부르랴
19 성씨의 기원
20 이름의 기원
21 족보와 정치
22 장안의 화제: 지명
23 나오는 대로, 들리는 대로: 말라프롭과 몬더그린

말도 가지가지
24 하나 둘 셋
25 감옥살이 말글살이
26 피리 부는 사나이
27 대신하는 말
28 입 운동: 스포츠
29 게임의 언어
30 각양각색: 색깔
31 때를 이르는 말: 시간과 시기
32 몸으로 말해요: 신체 부위
33 참 이상한 말들
34 언어의 끝없는 여정

[본 문]

‘어원=진화’입니다. 다시 말해, 언어는 돌연변이의 연속입니다. 진화가 그렇듯이, 이 책도 정해진 목표가 없습니다. 단어가 가는 길을 누가 알겠어요? 그리고 진화가 그렇듯이, 저도 어원 이야기를 할 때 가끔 횡설수설합니다(참고로 ‘횡설수설하다’를 뜻하는 meander는 터키의 구불구불한 강 이름에서 왔어요).
_12쪽

파이(pie) 이야기로 가볼까요. eat humble pie(잘못을 달게 인정하다)라는 표현은 언뜻 연상되는 것과는 다른 유래를 지닙니다. 농민들은 예전에 ‘umble’로 만든 파이를 먹었습니다. umble이란 사냥으로 잡은 짐승의 내장으로, 고급 음식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offal(내장), 즉 고기를 다듬을 때 ‘떨어져 나가는(fall off)’ 부위였죠. 그런데 ‘humble(변변찮은)’의 h가 예전에는 묵음이었기에 말장난을 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런던 동부를 제외한 영국 전역에서 h 소리를 내게 됐지만, umble은 영어에서 아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한편 humble은 라틴어 humilis에서 왔습니다. humus가 ‘땅, 흙’이고 humilis는 그 형용사형이었거든요.
_38~39쪽

rye(호밀) 이야기를 해보면,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의 제목은 시인 로버트 번스가 쓴 〈호밀밭 사이로(Comin’ Thro’ the Rye)〉라는 노래의 가사에서 따왔습니다. 노래의 멜로디는 일반적으로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스코틀랜드어로 ‘old long since’ 즉 ‘오랜 옛 시절’의 뜻)과 같게 부릅니다. 〈올드 랭 사인〉은 12월 31일 자정에 보통 술이 거나하게 취해서 부르는 캐롤이에요.
_59쪽

프랑스어에서 온 포푸리(potpourri)는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썩은 단지(rotten pot)’입니다. 방향제를 뜻하는 말 치고는 어감이 좋지 않죠. 그렇지만 potpourri의 원래 뜻은 먹고 남은 음식으로 만든 스튜였습니다. 그러다 뜻이 확대되어 ‘혼합물’을 일반적으로 가리키게 되면서, 말린 꽃잎과 향료를 섞어 단지에 넣은 방향제도 그렇게 부르게 된 것이죠. 혼합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섞다’를 뜻하는 프랑스어 meler(멜레)에서 파생된 단어로는 melee(아수라장)도 있고 여러 노래가 뒤섞여 흘러나오는 곡을 뜻하는 medley(메들리)도 있습니다.
_74쪽

데님을 골드러시 때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가 처음 만들었다고 알고 있나요? 아닙니다. 청바지의 탄생에는 남유럽의 두 도시가 연관되어 있습니다.
첫째, denim은 ‘프랑스 비단’을 뜻하는 ‘세르주 드 님(serge de Nimes)’에서 유래했습니다. 님(Nimes)은 프랑스 남부의 도시로, 로마 유적지가 많아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죠. 세르주, 즉 서지(serge)는 명주실로 짠 천의 일종으로, 어원은 ‘비단(silk)’을 뜻하는 라틴어 sericus입니다. 둘째, 진(jean)은 젠(Genes)이라는 도시에서 능직 방식으로 짠 천이었습니다. 젠은 콜럼버스의 출생지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도시 제노바(Genova)를 프랑스에서 부르는 이름이었지요.
_112쪽

도시의 이름은 그 역사를 말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탈리아의 나폴리(Napoli)는 원래 그리스의 ‘새 도시’를 뜻하는 Neapolis였습니다. 그리스는 한때 마그나 그라이키아(Magna Graecia, 대그리스)라는 이름으로 이탈리아 남부를 식민화했죠. 그리스어 polis에서 라틴어 politicus(정치의)도 유래했습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도시’, 콘스탄티노폴리스(Constantinopolis)는 원래 그리스에서 ‘시내(inside the city)’라는 뜻으로 eis tan polin이라 부르던 도시입니다. 거기에서 이스탄불(Istanbul)이라는 오늘날의 이름이 유래했죠. 그리스 도시국가의 언덕을 부르던 이름 아크로폴리스(acropolis)는 ‘높은 도시’라는 뜻입니다. 슈퍼맨의 활동 무대인 가상의 대도시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는 ‘어머니 도시’이고요(그리스어 meter =‘어머니’).
_230쪽

단어란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진 무의미한 소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숨소리 한번 내는 것과 다를 게 없죠. 그러나 단어는 곧 역사입니다. 만약 우리가 오로지 언어가 변천해온 모습을 통해서만 과거를 살펴볼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OK,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전쟁과 국경선, 유물도 중요하지만, 단어야말로 우리 조상들이 겪었던 평범한 일상과 비범한 모험을 생생히 전해주는 수단이니까요. 단어는 스냅사진이 아니라 천년짜리 영상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나아가고 있습니다. 언어는 멈추지 않습니다. 아무리 많이 해도 다 할 수 없는 게 ‘말’이니까요.
_321~3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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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교양과 재미가 동시에 쏙쏙 꽂히는 새로운 형태의 영어 어원 이야기
V 오은(시인) · 안현모(국제회의통역사) 강력 추천 “넷플릭스에도 없는 재미난 지도”
V “변화하는 언어에 대한 폭넓은 호기심과 관심과 포용력” 《월스트리트 저널》


‘단어에도 맥락과 족보가 있다’
단어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는 신기한 경험


우리가 매일 먹고, 타고, 입고, 쓰는 모든 것에는 이름이 있다. 그리고 각 이름에는 그 대상만큼이나 긴 역사가 서려 있다. ‘빵’이라는 이름에 관한 역사는 ‘빵’ 자체의 역사만큼이나 흥미롭다. 그리고, 그 이름의 역사를 알면 자연스레 대상에 관해서도 알게 된다. 이것이 어원이 그토록 흥미로운 이유다.
저자는 “단어는 생명체처럼 진화한다”고 말한다. 《하버드 매거진》 역시 이 책을 “단어의 진화에 대한 확실하고 재미있는 안내서”라며 추천했다. 단어는 살아 있는 생물처럼 형태가 바뀌기도 하고, 그 안에 실린 의미가 바뀌기도 한다. 그래서 단어를 잘 알려면 어원과 변이 과정을 살펴봐야 한다. 앞뒤 맥락이 잘린 채 사전에 실린 뜻만으로는 그 단어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 억지로 뜻만 외운 단어는 뒤돌아서면 잊어버리지만, 사연을 아는 단어는 웬만해선 까먹지 않는다.
예를 들어 캡모자(cap), 수도를 뜻하는 캐피털(capital), ‘처음으로 돌아가라’는 뜻의 음악 용어 다 카포(da capo)가 모두 머리를 뜻하는 라틴어 ‘caput’에서 왔으며 프랑스에서는 p가 f로 바뀌며 주방의 대장을 뜻하는 셰프(chef)가 되었다는 것을 알면 각 단어를 일일이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그 의미가 이해된다.
단순히 a=b라는 식으로 단어를 외우기만 할 거라면 사전이나 단어장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진짜 재미있는 이야기는 사전의 짧은 정의에 다 들어갈 수 없는 법이다. 누군가는 “어원이라니? 안 물어봤어, 안 궁금해!”라고 할 수 있지만, 단어를 요모조모 살펴가며 뒷이야기까지 들춰 보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캐고 캐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의 어원 이야기에서 오히려 더 큰 재미를 느낄 것이다.

라틴어·영어 교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시인
독특한 이력의 여행 메이트와 함께하는 어원 여행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를 읽다 보면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은데 저절로 영어 단어가 머리에 들어오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것은 아마 라틴어와 영어 교사로 활동해온 저자 데버라 워런의 경험 때문일 것이다. 워런은 능숙한 선생님들이 그러하듯 배워야 할 내용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절묘한 비율로 배합해놓았다. 그리고 독자들이 호기심을 따라 스스로 지식을 넓힐 수 있도록 이야기를 책 곳곳에 배치해놓았다. 단어 암기에 지친 학생과 영어 공부를 지속하고자 하는 성인 모두에게 부담 없으면서도 알찬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워런은 한때 프로그래밍 언어로 컴퓨터 코드를 짜던 개발자였다. 그래서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에서는 세상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구조화하고자 하는 개발자의 감수성이 엿보인다. 언어를 유전 정보를 담은 DNA에 비유하고 영어의 두 유전자로 라틴어와 앵글로색슨어를 지목한 것이나, 이진숫자 비트에 관한 설명 등은 그의 이력에서 기인한 독특한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워런은 미국에서 시인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시집을 출간하고 있다. 출간한 시집 대다수가 문학상을 받았을 정도로 평단의 인정도 받고 있다. 그중 『행복의 크기(The Size of Happiness)』는 두음전환을 활용한 말장난으로 “호들갑의 절정(The Highs of Sappiness)”이라고 부르기 좋아한다고 하는데, 말장난을 좋아하는 그답게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에도 잘못 말하거나(말라프롭) 잘못 듣는(몬더그린) 말실수, 신데렐라의 가죽 구두를 유리로 바꾸거나 판도라의 항아리를 상자로 바꾼 우연한 실수 등도 다양하게 소개해놓았다. 사소한 말장난이나 어처구니없는 실수도 우리의 언어생활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구석구석 골목골목
빠짐없이 그려진 단어의 지도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는 파면 팔수록 쏠쏠한 재미가 쏟아지는데, 저자가 단어의 여정에 있어 커다란 길을 중심으로 뻗어나간 샛길들까지 살뜰하게 담았기 때문이다. 역사 깊은 도시일수록 진짜 노포는 골목골목에 숨어 있듯이,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 역시 곳곳으로 뻗어나간 샛길마다 진풍경이 펼쳐진다.
예를 들어 청바지(jean)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청바지의 탄생에 엮여 있는 남유럽의 두 도시 이야기를 꺼내고, 그중 이탈리아의 도시 제노바에서 jean이라는 단어가 유래했다는 이야기까지는 아직 큰길 한가운데이지만, 저자는 여기서 제노바라는 도시에 대한 샛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제노바가 상인들이 빈번하게 드나드는 기항지였다는 사실과 이곳에서 출발한 배가 시칠리아에 페스트를 옮겼고, 그 후 흑사병이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는 이야기로 역사적 교양이 쌓이고 나면, 이제 이탈리아에서는 병의 잠복기를 감안해 외부에서 입항한 배를 앞바다에 40일간 기다리게 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기에 이른다. 이 샛길의 끝에서 만날 수 있는 단어는 ‘격리’를 뜻하는 영단어 quarantine이다. 이탈리아어로 숫자 40이 quaranta이며, 프랑스에서는 바다에서 상륙을 기다리는 그 기간을 quarantaine이라 했고, 이것이 영어의 quarantine이 되어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격리’를 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샛길이 속속들이 그려진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는 그 어떤 어원을 다룬 책보다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 저자가 이끄는 대로 새로운 샛길로 들어갔다가 나오면 어느새 두 손이 무겁도록 상식과 교양이 들려 있을 것이다.

추천사
우리가 처음 언어를 접하고 배우기 시작할 때는 사람들 간의 약속을 익힌다. 하지만 그 언어와 진정한 ‘밀당 연애’가 시작되는 건 그 약속이 어떻게 깨지는지 알게 되면서부터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언어들이 얼마나 요상하게 스리슬쩍 변형된 약속들의 결과물인지 보여준다. 마치 우리가 이렇게 생긴 것도 어머니와 아버지,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 앞의 수많은 조상님들의 어찌어찌한 약속의 결과인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언어의 광부처럼 온갖 말을 수레에 한가득 캐어 와서는, 언어의 고고학자처럼 조심스레 붓으로 먼지를 털어 현미경을 들이대더니, 언어의 유전공학자가 되어 언어의 게놈지도를 펼쳐 보인다. 물론 뻔한 건 빼고 재미있는 부분만! 대한민국 숨은 언어쟁이들이여, 넷플릭스에도 없는 이 재미난 지도를 펼칠 준비가 되었는가!
_안현모(방송인, 국제회의통역사)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를 읽는 동안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 같았다. 한번도 가본 적 없는 나라의 옛날에 다다르다니, 이것이야말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경험이 아닌가. 저자는 음식, 옷에서부터 색깔, 지명을 거쳐 죽음에 이르기까지 삶의 도처에 있는 단어들의 기원을 조곤조곤 들려준다. 알고 있던 단어의 참신한 면모와 몰랐던 단어의 친근한 속사정이 페이지마다 가득하다.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글을 따라가다보면 상식까지 덤으로 얻게 된다. 그칠 줄 모르는 흥미와 재미 앞에서, 왠지 시치미를 뚝 떼고 싶어졌다. 참 이상한 노릇이다.
_오은(시인)

예측할 수 없이 변화하는 언어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고어부터 구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관심과 포용력이 빛나는 책이다. 워런은 변화무쌍한 영어의 모험이 마치 애니메이션처럼 펼쳐지는 책을 탄생시켰다.
_《월스트리트 저널》

시인이자 영어와 라틴어 교사인 워런은 영어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독자들을 언어학자의 세계로 안내한다. 언어를 탐구하기 좋아하고, 거기서 흥미를 찾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워런은 어원에서 놀라운 재미를 찾아내 보여준다. 미처 알지 못했던 단어의 기발한 면모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_《북리스트》

시인의 눈과 귀로 쓴 어원책. 다른 어원책에서는 보기 힘든 예술성이 담겨 있다. 단어의 혈통과 단어가 주는 기쁨을 모두 잡은 책이다.
_《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

단어의 진화에 대한 확실하고 재미있는 안내서.
_《하버드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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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버라 워런
하버드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라틴어 교사, 영어 교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다. 출간한 시집으로는 『벌레 미식가(Connoisseurs of Worms)』 『행복의 크기(The Size of Happiness)』 등이 있으며, 『본초자오선(Zero Meridian)』은 뉴 크라이티리언상을 수상했고, 『꽃과 과일 그릇의 꿈(Dream With Flowers and Bowl of Fruit)』은 리처드 윌버상을 수상했다. 로마 시인 아우소니우스 시선 『모셀라강 외』를 번역하기도 했다. 《뉴요커》 《파리 리뷰》 등에도 기고했다. 9명의 자녀가 있으며, 현재 잠수함 탐지용 탑이 있는 매사추세츠의 옛 군사 부지에서 살고 있다. 취미는 라틴어와 프랑스어 독서다.

옮긴이 홍한결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나와 책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쉽게 읽히고 오래 두고 보고 싶은 책을 만들고 싶어 한다. 옮긴 책으로 『스토리 설계자』 『어른의 문답법』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인간의 흑역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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