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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룰 이야기 - 인류의 재능과 욕망을 꽃피우고 산업의 지형을 뒤흔든 룰의 역사
저자 : 이토다케루 ㅣ 출판사 : 삼호미디어 ㅣ 역자 : 조사연

2023.08.28 ㅣ 302p ㅣ ISBN-13 : 9788978496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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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인문 > 세계역사/지리 > 세계사/세계문화사/...
인류의 재능과 욕망을 꽃피우고 산업의 지형을 뒤흔든 ‘룰의 역사’
세계 산업의 판도가 바뀌고 비즈니스의 성패가 갈린
결정적 순간에 룰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

룰을 따르고, 파괴하고, 창조함으로써 펼쳐진 혁신의 이야기를 만나다


《세계사를 바꾼 룰 이야기》는 현재 자신을 둘러싼 룰의 효용성에 의문이 들거나, 룰을 바꾸고자 하는 생각을 품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경제와 산업을 중심으로 역사 속 결정적 사건과 룰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당시의 룰이 어떠한 목적과 배경하에 만들어졌으며 이를 위해서 동원된 방법과 변화 과정을 분석해 나간다. 그 흐름을 좇다 보면 룰을 바꾸는 방법도 보일 것이다.

- 세계를 대혼란에 빠뜨린 버블 붕괴로 보는 신용 룰
- 창조를 향한 욕구에 이익의 연료를 부은 특허 룰의 소중함
- 자동차 산업의 여명기, 룰에 의해 숨통이 끊긴 영국과 룰을 이용해 보급에 성공한 프랑스와 독일.
그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나?
- 자유 경쟁인가 아니면 규제인가? 여전히 전 세계의 고민거리인 육성 룰, 각 나라별 사정은?
- 룰 메이킹의 구조를 극적으로 바꾼 인터넷의 파괴력

룰을 바꾸기 위해서는 그 본질을 알아야 한다. PART 1에서는 오래전 인간과 룰의 관계가 어떠했는지 살펴본다. 인간과 룰의 관계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으며, 어떤 환경과 문화 속에서 룰이 만들어졌는지 등 기본적인 관계를 조명한다. PART 2~5까지는 기존의 룰을 부수고 새로운 룰을 창조한 이들의 역사를 들려준다. 룰을 파괴한 결과 전혀 생각지 못한 좋은 룰이 탄생한 사례나, 의도와는 사뭇 다른 방향으로 룰이 만들어진 사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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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프롤로그 · 4

PART 1 ‘놀이’에서 시작된 룰 : 룰은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다
01 신사 스포츠, 불량배의 스포츠 · 15
02 몰리의 비책 · 18
03 모든 것은 ‘놀이’에서 시작되었다 · 22
04 룰의 완성도가 재미를 좌우한다 · 25
COLUMN 스포츠 룰의 변천 ① 혁신을 거치며 분화한 수영의 룰 · 28
05 중세 농경 사회가 룰 메이킹을 경계한 이유 · 31
06 당사자도 꺼려한 기이한 분쟁 해결법 · 34
07 결투 찬성파 프랑스인 vs 결투 반대파 영국인 · 37
08 룰에 의거해 치러진 중세의 전쟁 · 41
09 화폐 경제의 발달, 변화의 초석을 다지다 · 44
10 베스트팔렌 조약은 ‘국제 룰’이 아니었다? · 46
Part 1을 마치며 · 49

PART 2 기대와 안전감 : 버블 붕괴로 알아보는 신용 룰
01 어떤 꽃이 필지도 모른 채 천정부지로 값이 치솟은 튤립 알뿌리 · 55
02 세계 최초의 버블이 남긴 대혼란 · 59
03 대부 이자를 금지한 기독교와 이슬람교 · 63
04 네덜란드와 영국이 시작한 새로운 게임 · 66
05 동인도회사의 독점권은 정부의 ‘공수표’였다 · 69
06 남해회사 버블의 배후 조종자들 · 73
07 버블 붕괴, 회사 룰을 무너뜨리다 · 76
08 ‘돈을 모으는 기계’에 기대를 건 미국 · 79
COLUMN 스포츠 룰의 변천 ② 파라미터를 조정한 야구 룰 · 83
09 월스트리트 주가 대폭락은 왜 일어났을까 · 86
10 ‘도둑을 잡을 도둑’이 필요했던 이유 · 89
11 아무도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해진 룰 · 92
12 몇 번이고 되풀이되는 대폭락 · 95
Part 2를 마치며 · 98

PART 3 확산과 통제 : 지식재산의 창조 룰로 산업 진흥을 꾀하다
01 기술을 가지고 온 초빙사들 · 105
02 특허제도는 베네치아에서 탄생했다 · 109
03 엘리자베스 여왕의 독점권 남용 · 111
04 수수료와 공개 제도로 성공한 특허 룰 · 115
COLUMN 국가별 룰 메이킹 특징 ① 코스트 퍼포먼스를 좋아하는 영국 · 119
05 찰스 디킨스의 ‘가난한 사람의 특허 이야기’ · 122
06 천재의 불꽃에 ‘이익의 연료’를 부어라! · 124
07 특허 룰이 만국박람회의 걸림돌이 된다고? · 126
08 빈과 파리에서 열린 국제 특허 회의 · 129
09 특혜를 누린 출판업계 · 131
10 프랑스의 주도로 시작된 음악 산업 · 134
Part 3을 마치며 · 137

PART 4 참여 유도와 역할 분담 : 혁신을 둘러싼 룰 대결의 승자
01 룰에 발목 잡힌 영국의 자동차 벤처기업 · 143
02 악명 높은 ‘붉은 깃발법’의 황당한 내용 · 147
03 가솔린 자동차의 등장 · 151
04 파리 개조 사업, 자동차 발전의 초석이 되다 · 154
05 법률 제정 없이 자동차 경주의 룰을 만든 프랑스 · 158
COLUMN 국가별 룰 메이킹 특징 ② 브랜드를 만드는 룰에 능한 프랑스 · 162
06 프랑스를 모방한 미국 · 164
07 ‘양산화 벽’을 뛰어넘은 획기적 시스템 · 167
08 스피드광과 교통 법규의 탄생 · 171
09 영국은 왜 패배했는가 · 173
Part 4를 마치며 · 175

PART 5 지원과 방임 : 기업을 육성하는 것은 규제인가 자유 경쟁인가
01 중세의 엘리트 육성 룰이었던 길드 · 183
02 내부에서 무너지기 시작한 길드 · 186
03 독점 기업을 육성해 해외 시장 개척을 이어나간 영국 · 189
04 적극적인 지원으로 브랜드 산업을 성장시킨 프랑스 · 191
05 길드 회귀를 지향하는 독일 · 194
COLUMN 국가별 룰 메이킹 특징 ③ 정밀한 룰을 선호하는 독일 · 196
06 자유 경쟁을 위해 대기업에 개입한 미국 · 198
07 ‘트러스트 버스터’라 불린 시어도어 루스벨트 · 203
08 규제 난립에서 규제 완화로 · 206
Part 5를 마치며 · 209

PART 6 게임 체인저의 등장 : 인터넷, 룰 메이킹의 흐름을 바꾸다
01 폐쇄적 네트워크에서 벗어나 독립적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 · 217
02 중세 성벽 네트워크 사회와 인터넷의 공통점 · 220
03 안전감에서 기대치로 이동한 신용 룰 · 225
COLUMN 국가별 룰 메이킹 특징 ④ 분해를 좋아하는 미국 · 228
04 확산과 통제를 강화하는 도구 · 231
05 지식재산의 일반화 · 233
06 지식재산의 통합이 낳은 분배의 룰 · 235
07 플랫폼 기업과 빅데이터가 낳은 것 · 238
08 혁신 지원이 주축이 된 육성 룰 · 240
COLUMN 국가별 룰 메이킹 특징 ⑤ 룰보다 명분을 중시한 일본 · 243
09 네트워크 사회에서 책임을 지는 방법 · 246
Part 6을 마치며 · 249

PART 7 룰의 탄생과 소멸 : 룰은 나선형으로 다시 태어난다
01 룰은 왜 만들어지는가 · 255
02 룰은 파괴자의 손에서 탄생한다 · 258
03 참여자의 자유도가 룰의 재미를 좌우한다 · 260
04 모두가 받아들이기 쉬운 룰 메이킹 · 262
05 룰에 재미를 더하는 방법 · 266
06 룰을 성실하게 지키는 사람, 룰을 악용하는 사람 · 269
07 룰의 튜닝, 트리밍 그리고 초킹 · 272
COLUMN 국가별 룰 메이킹 특징 ⑥ ‘룰을 깨는 것도 룰’이라 여기는 중국 · 275
08 룰 초킹을 방지하는 방법 · 278
09 룰 메이킹이 곧 비즈니스가 되다 · 283
10 룰은 나선형으로 다시 태어난다 · 285


에필로그 · 289
참고문헌 · 296

[본 문]

1863년 설립된 풋볼협회는 룰을 통일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룰 제정을 위해 열린 회의의 최대 쟁점은 공 들고 뛰기와 정강이 걷어차기를 금지해야 하는가 허용해야 하는가의 문제였습니다. 정강이를 차도 괜찮은지를 논의한다니! 지금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당시 풋볼은 이러한 논의에 위화감이 없을 만큼 난폭한 스포츠였습니다. 더욱 용맹스럽고 격렬하게 경기하길 바라는 클럽 입장에서는 정강이를 걷어차는 행위는 용감한 행동이었고, 금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에 반해 규칙의 초안을 만든 사람들은 정강이를 걷어차는 행동은 신사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용맹함인가? 신사다움인가? 두 가지 관점에서 논의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18쪽 「몰리의 비책」 중에서

네덜란드와 영국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아시아와의 무역에 새로운 플레이어로 뛰어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규모를 가진 선단을 구성해야 했습니다. 문제는 두 나라 모두 그 정도 비용을 댈 능력이 없었다는 거죠. 그래서 양국 정부는 한 가지 룰을 궁리해 냅니다. “국가 차원의 출자는 불가능하다. 단, 돈을 내면 아시아 무역을 독점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 줄 것이다. 그러니 출자금을 모아 돈을 벌어보라.”
뭔가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사실 나라 밖 어딘가에 있는 다른 지역과의 무역에 독점권 따위는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아무 규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거래할 수도 있었던 거죠. 이렇게 아무것도 없었던 곳에 갑자기 등장한 독점권이라는 룰은, 농작물을 대신해 돈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시대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1장에서 언급한 게임 룰로 말하자면 ‘돈을 내면(조건), 무역 독점권을 준다(결과).’라는 매우 단순한 룰입니다. 그런데 이 단순한 룰이 새로운 게임의 문을 열어젖혔습니다. 이 게임의 이름이 바로 ‘동인도회사’입니다.
67쪽 「네덜란드와 영국이 시작한 새로운 게임」 중에서

1886년 바덴 대공국에서 가솔린 자동차 주행 실험을 한 카를 벤츠는 법원에 소환되었습니다. 애당초 바덴에서는 동물이 아닌 다른 동력을 사용한 차량 주행을 금했기 때문입니다. 벤츠는 포기하지 않고 주행 실험 허가 신청을 계속해서 냈지만, 그 결과로 허락받은 주행 속도는 영국도 놀랄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시내에서 시속 6km, 시외에서 시속 12km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정공법으로는 규제를 통과하기 어렵겠다고 판단한 벤츠는 다른 방법을 궁리했습니다. 그는 관청 직원을 공장에 초대한 뒤 가솔린 자동차로 마중을 나가 일부러 느리게 운전했습니다. 마차에 뒤처질 정도로 더딘 자동차의 속도에 답답함을 느낀 직원은 속도를 더 내라고 명령했습니다. 벤츠를 괴롭히던 가솔린 자동차 속도 제한은 결국 이런 식으로 묵인되어 갔습니다.
152쪽 「가솔린 자동차의 등장」 중에서

파리 개조 사업을 단행한 나폴레옹 3세는 제1회 런던 만국박람회가 개최되는 것을 본 즉시 파리 박람회 개최를 결정했습니다. 나폴레옹은 프랑스만큼 박람회의 본질을 잘 아는 나라는 없다고 생각했으며, 그의 눈에 비친 런던 박람회는 공산품 같은 시시한 물건만 늘어선 밋밋한 전시회였습니다. 그리하여 열린 제1회 파리 박람회는 예술적이며 쇼의 요소가 강하고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한 행사였습니다. 단순한 전시물이 많았던 런던 박람회와 비교해 파리 박람회에는 역동적인 전시물이 많았습니다. 이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보르도 와인의 등급을 매긴 것도 나폴레옹 3세였습니다.
여기서도 효율을 중시하는 영국과 극적인 이벤트를 좋아하는 프랑스의 차이가 드러나는 듯합니다. 나폴레옹 3세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파리 개조 사업, 만국박람회 등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조성해 나갔습니다.
191쪽 「적극적인 지원으로 브랜드 산업을 성장시킨 프랑스」 중에서

인터넷이 가져온 지식재산의 또 다른 변화는 ‘지식재산의 통합’입니다. 독립적 삶을 지향하던 시대에 각 콘텐츠나 발명품은 개별적인 매체를 통해 유통됐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콘텐츠가 유통되는 시대가 되고, 나아가 사람들이 물건을 소유하기보다 공유를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콘텐츠의 유통 방식도 변화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구독 서비스입니다. 정기구독은 매월 일정액을 내고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기는 서비스입니다. 넷플릭스의 동영상 서비스나 애플뮤직의 음악 감상 서비스, 아마존 킨들 언리미티드의 전자책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독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지식재산권은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되고, 이용자의 사용 빈도에 따라 권리자가 수익을 배분받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마치 런던의 출판업 길드 시대로 돌아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235쪽 「지식재산의 통합이 낳은 분배의 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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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재능과 욕망을 꽃피우고 산업의 지형을 뒤흔든 ‘룰의 역사’
세계 산업의 판도가 바뀌고 비즈니스의 성패가 갈린
결정적 순간에 룰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

룰을 따르고, 파괴하고, 창조함으로써 펼쳐진 혁신의 이야기를 만나다


우리 주변에는 갖가지 규칙과 규범, 법과 규제 등 수많은 룰이 존재한다. 직장에서는 회사 내규를 비롯해 업무 매뉴얼, 안전 수칙 등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 명문화된 룰 외에 직장인의 기본 소양이라는 명목으로 고객 응대나 상사에 대한 예절 등 암묵적인 룰도 지켜야 한다. 그중에는 솔직히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것도 있다. 그럼 회사 밖으로 나오면 좀 더 자유로울까? 알다시피 그렇지 않다. 도로에서는 교통 법규를 지켜야 하고, 지하철 승강장에서 전철을 기다릴 때도 하차하는 승객의 공간 확보를 위해 문 앞을 비워 둔다는 규칙을 지킨다. TV로 좋아하는 야구라도 볼라치면 수비 방해와 같은 규칙 위반에 대해 설명하는 심판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처럼 우리 사회는 모든 일상이 룰로 이뤄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룰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규정한다. 룰이 있음으로써 사회적 관계가 원활하게 형성되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 다만 왜 존재하는지 이해되지 않는 룰이나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로 모두를 피곤하게 만드는 룰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때로는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기존 룰 자체가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룰은 바꾸면 안 되는 걸까? 변호사인 저자는 룰을 사람들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만들어낸 도구에 불과하며, 사용하기 불편하다면 당연히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법을 공부할 당시 법이 지닌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일면에 위화감을 느꼈고, 그 때문에 법과 조직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한 끝에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세계사를 바꾼 룰 이야기》는 현재 자신을 둘러싼 룰의 효용성에 의문이 들거나, 룰을 바꾸고자 하는 생각을 품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경제와 산업을 중심으로 역사 속 결정적 사건과 룰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당시의 룰이 어떠한 목적과 배경하에 만들어졌으며 이를 위해서 동원된 방법과 변화 과정을 분석해 나간다. 그 흐름을 좇다 보면 룰을 바꾸는 방법도 보일 것이다.

- 세계를 대혼란에 빠뜨린 버블 붕괴로 보는 신용 룰
- 창조를 향한 욕구에 이익의 연료를 부은 특허 룰의 소중함
- 자동차 산업의 여명기, 룰에 의해 숨통이 끊긴 영국과 룰을 이용해 보급에 성공한 프랑스와 독일.
그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나?
- 자유 경쟁인가 아니면 규제인가? 여전히 전 세계의 고민거리인 육성 룰, 각 나라별 사정은?
- 룰 메이킹의 구조를 극적으로 바꾼 인터넷의 파괴력

룰을 바꾸기 위해서는 그 본질을 알아야 한다. PART 1에서는 오래전 인간과 룰의 관계가 어떠했는지 살펴본다. 인간과 룰의 관계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으며, 어떤 환경과 문화 속에서 룰이 만들어졌는지 등 기본적인 관계를 조명한다. PART 2~5까지는 기존의 룰을 부수고 새로운 룰을 창조한 이들의 역사를 들려준다. 룰을 파괴한 결과 전혀 생각지 못한 좋은 룰이 탄생한 사례나, 의도와는 사뭇 다른 방향으로 룰이 만들어진 사례를 소개한다.

각 장은 룰의 목적에 따라 나눠 기술했다. PART 2에서는 ‘신용 룰’로 작동하는 금융 세계에서 ‘기대와 안전감’이라는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 사람들의 분투와 흥망성쇠를 들여다본다. PART 3에서는 ‘확산과 통제’라는 요소를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특허와 같은 ‘창조 룰’이 성공하는 과정을 담았다. PART 4 ‘보급 룰’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보급되는 과정에서 ‘참여 유도와 역할 분담’이라는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살펴본다. PART 5 ‘육성 룰’에서는 각 나라의 기업 육성 스타일이 ‘지원과 방임’이라는 측면에서 국가마다 다양한 특징이 있음을 이해한다. PART 6에서는 인터넷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룰 메이킹을 다룬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달라진 사회의 모습과 네트워크 사회에서 룰의 구조가 얼마나 극적으로 바뀌게 되었는지를 분석한다. 마지막 PART 7에서는 룰의 탄생과 소멸을 개괄해 정리했다. 룰은 불변의 존재가 아니라, 생물처럼 태어나 성장하고 변화하다 사라지는 존재임을 재확인한다.

어린아이가 게임의 규칙을 고민하듯 우리는 새로운 룰을 고안하고, 즐기고, 따분해지면 다시 새로운 룰로 바꿀 수 있다. 새로운 룰을 만드는 일은 새로운 소통 방식을 창조하는 일이기도 하다. 룰을 바꾼다는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 사람도 이 책을 다 읽을 즈음 새로운 룰을 만들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될지 모른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것으로 자신의 욕구와 재능을 꽃피우는 기회의 단초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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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다케루
伊藤毅 1971년생. 변호사이자 플렉스컨설팅(Flex Consulting) 대표이사. 일본 와세다대학대학원 법학연구과 석사과정(상법 전공)을 마쳤고 1999년에 변호사로 등록했다. 외국계 법률사무소 등을 거쳐 룰 메이킹·스킴(제도) 메이킹에 특화한 회사 플렉스컨설팅을 설립했다. 민간기업의 전략 수립 지원 외에 정부의 정책 수립 지원에도 다수 참여했다.
옮긴이 조사연
일본 도쿄가쿠게이대학 대학원에서 일본근대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일본 교도통신의 한국어 번역팀에서 근무했으며,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지금은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아침마다 삶의 감각을 깨운다》, 《명화로 읽는 영국 역사》, 《구독경제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머릿속에 쏙쏙! 상대성이론 노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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