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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마르크스의 말
저자 : 허성준 ㅣ 출판사 : 삼호미디어 ㅣ 역자 : 김지낭

2023.05.29 ㅣ 276p ㅣ ISBN-13 : 9788978496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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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6(148mm X 105mm, 국반판)
제품구성 양장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인문 > 서양철학 > 서양철학일반/교양
돈이 돈을 버는 ‘자본’의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
우리를 둘러싼 세계, 자본주의의 구조와 본질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자본론』을
더없이 쉽고 간결하게 오늘의 언어로 담아낸 ‘자본론 입문서’
시대를 관통하는 마르크스의 탁월한 통찰을 생생히 체험케 하다!


실물경제의 부가 아무리 증가해도 경제 활동은 결국 제로섬 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 이것이 자본주의 사회의 속성이다 160여 년 전 일찍이 자본주의에 대한 경종을 울리며 세계 경제·정치·철학사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만나보자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자본 혹은 자본주의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듯 듣지만, 정작 자본주의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자본주의 사회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돈이 돈을 버는 사회다. 돈을 가진 부자는 점점 부유해지고 자본은 더욱 거대해진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부는 한정되어 있기에 부자가 더 부유해지는 만큼 가난한 사람은 더 곤궁해진다. 자원 채굴 등으로 전 세계 부가 증가하긴 하나, 돈이 돈을 버는 속도는 그것을 능가하기 때문에 실물경제의 부가 아무리 증가해도 경제 활동은 결국 제로섬 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 이것이 자본주의 사회의 근원적인 속성이다.

그로써 빚어진 문제는 경제적 불평등, 양극화, 실업, 공황, 금융위기 등의 형태로 지금껏 전 세계가 겪어 왔으며, 미래는 더 심각한 양상으로 펼쳐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우세하다. 그런데 이러한 자본주의의 본질과 폐해를 지금보다 160여 년 앞선 시대에 놀랍도록 날카롭게 분석하며 경종을 울린 이가 있었다. 바로 그 유명한 『자본론』의 저자 카를 마르크스다.

마르크스와 『자본론』에 붙는 수사는 화려하다. 성경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노동자들의 경전,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이나 중력 및 물리학 법칙에 견줄만한 학문적 가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20세기 세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사상가……. 이처럼 인류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그 위상이 입증된 역작이지만 『자본론』을 완독한 사람은 그 유명세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 배경에는 공산주의를 찬양한 책이라는 오해와 금서 지정, 성공적인 대안 제시의 실패 등 여러 이유와 한계점이 거론되지만, 기본적으로는 독일어 원서 기준 2,600여 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과 복잡한 수식, 난해한 설명 등 텍스트 자체의 특성 때문에 폭넓게 읽히기 어려웠던 탓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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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들어가며
자본이 폭주하는 시대, 자본주의의 해부서를 만나다_ 4

Ⅰ 부란 도대체 무엇인가

01_ 부의 기본 단위는 상품이다_ 18
02_ 상품의 두 가지 측면_ 21
03_ 상품의 사용가치와 교환가치_ 23
04_ 상품의 교환가치는 어떻게 결정되는가_ 26
05_ 상품의 추상화_ 28
06_ 추상적 노동_ 31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현대의 돈이란 무엇인가_ 34

Ⅱ 가치의 교환이 돈을 움직인다

07_ 노동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_ 38
08_ 노동과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의 관계_ 41
09_ 가치를 생산하는 유용노동_ 43
10_ 상품의 생산은 분업으로 이뤄진다_ 46
11_ 다른 종류의 노동_ 48
12_ 상품의 가치_ 50
13_ 물신 숭배_ 52
14_ 교환과 화폐_ 55
15_ 화폐의 역할_ 58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돈은 어디에서 오는가_ 61

Ⅲ 돈을 버는 돈, 자본

16_ 자본이란 무엇인가_ 66
17_ 유통의 목적과 원동력_ 69
18_ 증식하는 자본_ 71
19_ 공업도 상업과 다르지 않다_ 74
20_ 유통은 가치를 창조하지 않는다_ 77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자본론』은 경제학인가_ 80

Ⅳ 노동자가 파는 상품은 노동력이다

21_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는 상품_ 84
22_ 상품으로서의 노동력①_ 87
23_ 상품으로서의 노동력②_ 90
24_ 노동력의 가치_ 93
25_ 노동력과 노동_ 96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주류 경제학과 마르크스 경제학_ 98

Ⅴ 자본주의 시스템의 노동 구조

26_ 노동과 도구_ 102
27_ 결과물이자 제품이기도 한 원료_ 104
28_ 자본가의 목적은 잉여가치를 얻는 것이다_ 106
29_ 면화로 면사를 생산하는 사례_ 108
30_ 하루의 노동_ 110
31_ 노동의 두 가지 성질_ 113
32_ 잉여가치_ 116
33_ 재고관리도 생산 활동의 일부다_ 118
34_ 운송도 생산 활동의 일부다_ 120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자본주의 시스템에서의 노동_ 122

Ⅵ 우리는 왜 자본의 노예가 되는가

35_ 불변자본과 가변자본_ 126
36_ 잉여가치율_ 129
37_ 잉여노동과 필요노동 그리고 자본축적_ 131
38_ 협업의 구조_ 134
39_ 부분노동_ 136
40_ 분업과 예속_ 138
41_ 노동자의 역할은 잉여가치의 생산_ 141
42_ 사회의 잉여가치_ 143
43_ 가변자본 순환의 사회적 고찰_ 146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개인의 예속은 사회의 이익_ 148

Ⅶ 우리는 왜 부자가 되지 못하는가

44_ 노동의 결과는 자본가의 것_ 152
45_ 임금① 노동력에 대한 보수_ 154
46_ 임금② 지불노동과 부불노동_ 157
47_ 시간급제 임금_ 159
48_ 성과급제 임금_ 161
49_ 부불노동에 의한 자본축적_ 163
50_ 소유와 노동의 분리_ 165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누군가는 반드시 실패하는 이유_ 168

Ⅷ 기술이 진보해도 행복해지지 않는 이유

51_ 생산성 향상과 가치의 하락_ 172
52_ 절대적 잉여가치와 상대적 잉여가치_ 175
53_ 자본가와 기계_ 178
54_ 노동력과 잉여가치_ 180
55_ 상대적 과잉인구 혹은 산업예비군_ 183
56_ 자본의 축적은 비극의 축적_ 186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21세기는 기술이 아닌 돈이 지배한다_ 188

Ⅸ 자본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유

57_ 현재의 자산은 과거의 노동 _ 192
58_ 자본축적과 노동생산성의 증대_ 194
59_ 자본의 대규모 집중_ 197
60_ 자본가들의 경쟁과 자본의 집중_ 199
61_ 최초로 축적된 자본의 비밀_ 201
62_ 최초의 축적 - 영국의 사례_ 204
63_ 이윤율 저하와 대규모 자본_ 207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기업 간의 분업과 거대자본의 등장_ 209

Ⅹ 자본이 거대해지는 메커니즘

64_ 단순재생산_ 214
65_ 두 종류의 소비_ 217
66_ 개인적 소비_ 220
67_ 노동자는 스스로 자본에 예속된다_ 223
68_ 자본의 축적_ 225
69_ 화폐자본의 순환_ 228
70_ 생산자본의 순환_ 231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자본주의의 폭주와 변증법_ 234

ⅩⅠ 자본주의는 공황을 피할 수 없다

71_ 경쟁과 신용제도_ 238
72_ 생산부문의 차이로 발생하는 불균형_ 241
73_ 생활필수품과 사치품_ 244
74_ 공황_ 246
75_ 자본주의적 생산의 동기는 축적이다_ 249
76_ 공황은 모순에 대한 회답_ 251
77_ 자본의 장벽은 자본 그 자체다_ 254
78_ 자본주의적 생산의 한계_ 257
79_ 금융_ 260

나오며 우리는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_ 262



[본 문]

상품 유통은 자본의 출발점이다. 돈이 ‘자본’이 될지 ‘평범한 돈’이 될지는 유통 형태에 따라 결정된다. 상품 유통의 가장 단순한 형태는 ‘상품 → 돈 → 상품’이다. 상품을 팔아서 돈을 벌고 다시 그 돈으로 다른 상품을 사는 흐름이다. 상품이 돈으로 모습을 바꾸고 그 돈이 다시 상품으로 모습을 바꾸는 것, 다시 말해 구매를 위한 판매다. 하지만 우리는 또 다른 형태의 유통을 알고 있다. 바로 ‘돈 → 상품 → 돈’이다. 돈으로 상품을 사고 다시 그 상품을 팔아서 돈을 버는 흐름이다. 돈이 상품으로 모습을 바꾸고 그 상품이 다시 돈으로 모습을 바꾸는 것, 즉 판매를 위한 구매다. 이렇게 유통되는 돈을 ‘자본’이라고 부른다. 【자본론 제1권 제4장】

‘자본’과 ‘돈’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돈은 자본이 될 수 있지만, 돈이라고 모두 자본인 것은 아닙니다. 자본이란 순환하면서 자기증식하는 돈을 말합니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의 표현을 빌리자면 점점 불어나는 자본의 모습은 마치 ‘눈덩이’와 같습니다. 어부가 생선을 팔아서 5,000원을 벌고 그 5,000원으로 라면을 사 먹었습니다. 이 순환은 ‘상품 → 돈 → 상품’의 흐름입니다. 라면이 어부의 뱃속으로 들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끝입니다. 음식을 얻기 위해, 즉 사용가치를 위해 쓰인 5,000원은 자본이 아닙니다. 그저 라면을 먹는 데 사용된 돈일 뿐입니다. 화폐가 등장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 고대 사람들이 하던 거래도 이와 비슷한 흐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던 중 어느 똑똑한 사람은 깨닫습니다. ‘돈만 있다면 무엇이든 살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돈! 그러니까 상품을 이용해 돈을 벌어보자.’ 이 발상이야말로 자본의 출발점입니다. 그는 돈으로 상품을 산 다음 그 상품을 다른 사람에게 조금씩 비싼 값에 되팔아 이득을 취합니다.
-「66쪽_Ⅲ 돈을 버는 돈, 자본」중에서

생산수단인 원료와 도구는 생산과정에서 가치량이 변하지 않는다. 자본 중에서 가치의 변동이 없는 부분. 나는 이것을 ‘불변자본’이라고 부른다. 반면 자본의 다른 요소인 노동력은 생산과정에서 가치가 달라진다. 노동력은 자신의 등가물을 재생산하고, 잉여가치를 만들어낸다. 이 잉여가치는 상황에 따라 변동한다. 자본의 가변적인 부분. 나는 이것을 ‘가변자본’이라고 부른다. 【자본론 제1권 제8장】

농가가 씨앗을 사서 그보다 훨씬 많은 수의 곡물을 거두어들이듯 자본가는 노동의 씨앗, 즉 노동력을 사서 그보다 훨씬 높은 가치의 상품을 생산합니다. 농가가 곡물을 불릴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산 것이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자본가가 잉여가치를 통해 자본을 불릴 수 있었던 이유도 그들이 산 것이 노동의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거듭 말했듯이 노동의 씨앗이란 노동 자체가 아니라 노동할 수 있는 잠재력입니다. 예를 들어 제약회사가 구매한 캡슐이나 약품 등의 원료에서 얻게 될 기대가치는 구매한 가격을 초과하기 어렵습니다. 회사에서 산 A4용지나 볼펜 역시 구매한 가격 이상의 가치를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고용한 연구원이 획기적인 신약을 개발한다면 그 성과와 권리는 모두 회사의 소유가 됩니다. 회사는 거의 공짜로 노동의 성과를 누리는 것이죠. 이처럼 극단적인 사례가 아니더라도 피고용자가 만들어내는 노동생산물은 항상 임금의 가치를 넘어섭니다.
-「126쪽_Ⅵ 우리는 왜 자본의 노예가 되는가」중에서

자본축적이 확대되면서 가변자본 비율의 감소는 가속화되고 노동자 쪽에는 실업 상태인 ‘상대적 과잉인구’가 발생한다. 그들은 자본이 증식하는 과정에서 수요의 변화가 있을 때 필요에 따라 착취할 수 있는 ‘산업예비군’이 된다. 노동자계급 중 취업한 노동자의 과도한 노동은 산업예비군을 증가시킨다. 그리고 증가한 산업예비군과의 경쟁은 취업한 노동자가 과도한 노동을 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자본의 명령에 굴복하게 만든다. 【자본론 제1권 제25장 제3절】

사업은 성장하는 시기도 있지만 정체할 때도 있습니다. 정체기에 빠져 잉여가치를 얻지 못하는 상황도 문제지만, 한창 성장하고 있는 시기에 필요한 노동력을 바로바로 보충할 수 없는 상황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노동시장에는 항상 잉여노동력이 있는 편이 좋습니다. 추가 노동력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고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잉여노동력’이란 고용되지 않은 사람, 즉 실업자를 뜻합니다. 기술 발달로 생산성이 개선된 현대에서는 적은 인원으로도 생산이 가능하므로 산업예비군의 수가 항상 충분합니다. 과학 기술이 발달해 인류가 풍족해지기는커녕 실업자의 수가 늘어난 것이죠. 노동력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게 되면 낮은 임금으로도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취업 중인 사람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파견근로제(기업의 경비 절감을 목적으로 인력공급업체와 계약한 근로자를 고용하는 제도)가 등장한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동조건이 점점 가혹해진 흐름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83쪽_Ⅷ 기술이 진보해도 행복해지지 않는 이유」중에서

근무일에 노동자는 마치 엔진에 연료를 넣듯이 자신의 노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적 소비를 한다. 이는 생산수단에 필요한 소비이기도 하다. 그의 개인적 소비는 곧 생산적 소비가 된다. 그러므로 자본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는다. 노동력에 사용한 자본이 노동력이라는 생산수단을 유지하는 데도 쓰이기 때문이다. 짐을 옮기는 가축이 풀을 뜯는 것은 그들이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생산에 있어서도 반드시 필요한 행동이다. 마찬가지로 노동자계급이 자기 생활을 유지하거나 번식하는 것은 자본의 재생산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자본가는 이 조건의 충족을 노동자의 자기보존 본능에 맡기는 한편, 노동자의 개인적 소비를 꼭 필요한 한계선까지 줄이려고 한다. 【자본론 제1권 제23장】

직원이 회사에서 긴 시간을 보낼수록 개인적인 소비와 업무를 위한 소비의 구별이 모호해집니다. 직원이 자신을 위해 하는 행동까지 모두 자본가의 부를 증대시키는 행동이 되는 것이죠. 당연히 자본가는 일거양득입니다. 여기에 자본가는 노동력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저한의 선까지 직원의 개인적인 소비에 드는 비용을 줄이려고 하며, 이 또한 자본가의 잉여가치 증대로 이어집니다.
자본가의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직원이 ‘나는 나 자신을 위해 일하며 쉬고 있다.’라는 환상을 품게 만드는 것입니다. 교묘하게 은폐하면 할수록 생산성은 높아지며 직원의 개인적인 소비도 자본가의 이익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220쪽_Ⅹ 자본이 거대해지는 메커니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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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세계,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와 작동원리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원전을
더없이 쉽고 간결하게 오늘의 언어로 다시 담아낸 ‘자본론 입문서’
_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세상을 보는 관점에
작지만 의미 있는 파문을 일으킬 단단한 돌 하나를 건넨다

이에 『초역 마르크스의 말 - 자본론』은 원전이 갖는 진입장벽을 낮춰 마르크스가 설파한 놀랍고 탁월한 통찰을 보다 많은 이들이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집필되었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와 작동원리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원전을 더없이 쉽고 간결하게 오늘의 언어로 다시 담아낸 ‘자본론 입문서’라 할 수 있다. 물론 시간을 들여 원전을 직접 읽는다면 정교하고 체계적인 분석, 마르크스 특유의 치밀한 논리 전개를 체험할 수 있겠지만, 그 결론은 『초역 마르크스의 말 - 자본론』에서 전하는 바와 그리 다르지 않을 것이다.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자신을 ‘자본주의자’라고 표현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만큼 자본주의 체제가 우리 생활에 깊이 녹아들어 있다는 뜻일 테다. 그렇기에 더욱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할 때, 현대 사회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 『초역 마르크스의 말 - 자본론』은 원전의 주요 내용과 개념을 선별해 간추리고, 실용적인 해설로 명쾌하게 풀어냈다. 덧붙여 우리 삶과 직결되는 흥미로운 사례를 제시해 마르크스가 설파한 자본의 본질과 모순을 또렷이 이해하도록 했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어떻게 이용당하는지 직시하게 하고, 그 결과로 얻거나 잃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지금의 현실에 그저 순응하는 삶을 살지, 좀 더 주체적으로 행동할 의지를 가질지에 대한 질문을 우리 스스로 던지게끔 돕는다. 적어도 우리가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세상을 보는 관점에 작지만 의미 있는 파문을 일으킬 단단한 돌 하나를 건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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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2000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게임 제작, VR 시스템 제작, 설치미술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와 리더십 관련 저서를 다수 집필했다. 일본에서 작가 활동을 해왔으며, 인문과 자기계발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로 저술에 매진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누적 판매 10만 부를 돌파한 『초역 손자병법』과 『초역 군주론 : 마키아벨리에게 배우는 제왕학』, 『초역 논어: 공자에게 배우는 처세술』, 『초역 알랭의 행복론』, 『초역 한비자: 리더의 교과서』 등이 있으며 『습관이 무기가 될 때』가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옮긴이 김지낭
일본 요코하마국립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고려사이버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했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한일 양국의 언어로 다양한 분야의 번역에 도전하고 있다. 역서로는 『회계 상식으로 배우는 돈의 법칙』 『돈 버는 말투, 돈 버리는 말투』 『솔직히 회계 1도 모르겠습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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